냥이에게 배우는 안방 요가
사이쇼 아야코 그림, 이정환 옮김, 후카보리 마유미 감수 / 나무생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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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책을 보며 운동을 따라해보겠다고 사 둔 요가 매트가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지 못하는 성격에다가 더군다나 요가는 몸이 유연해야할 것 같고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엄두도 못냈는데 이 책은 여러 면에서 제 맘에 들어요. 우선 작은 크기에다가 일러스트가 넘 귀여워서 이 고양이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하면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쁜 그림들 보는 걸 워낙 좋아해서 이 책에 나오는 냥이의 요가 자세만 봐도 넘 귀여워서 웃음이 나와요.

 

이 책에서는 체질에 맞는 요가법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나는 어떤 타입인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근데 읽으면서 체크를 하다보니 다 내 이야기같아 저는 타입을 딱 고르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먹보 고양이나 소심 고양이에 비해서는 불안 고양이가 제일 적합한 듯 하더라구요. 제 타입을 살펴보고 불안 고양이의 동작들을 살펴 봤습니다. 냥이의 동작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재미있어서 따라해보고 싶어요. 저만 그런건가요?

 

그림이 귀여워서 그런지 아이도 자꾸 이 책을 보면서 저보다 더 열심히 운동하네요. 그림만 보고 동작을 따라하는 걸 보면 사진이 아니여도 책 속 냥이의 그림을 보며 동작을 따라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그림만봐도 동작을 알 수 있답니다.

또한 책 겉의 표지를 열어보면 그 자체로 간결한 체질별 요가 운동법이 소개된 미니 브로마이드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 책 속의 동작들을 보면 어떤 자세인지에 대한 소개와 어디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알려주고 자세하게 동작을 취할 때 유의해야할 점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면역력을 길러주어 감기도 예방해주고 거기다가 팔의 군살을 제거하는데에도 도움을 주는 자벌레 자세를 많이 하려고 한답니다. 요가로 몸매를 다듬고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분들도 쉬운 동작들부터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귀여운 거 좋아하는 분들은 그림과 함께 재밌게 해보고 싶은 요가 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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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갤러리 - 빛과 색채와 인상을 담아낸 갤러리 시리즈
박현철 지음, 토끼도둑 그림 / 그린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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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마치 인상주의 화가의 전시회에 간듯한 느낌으로 아이랑 함께 미술관 나들이하듯 즐겁게 본 책입니다.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들 뿐만 아니라 인상주의 이전에 그림들은 어떠했는지도 살펴보고, 아울러 인상주의 이후의 그림 역시도 살펴볼 수 있어서 인상주의 전,후로 흐름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상주의 이전의 그림들을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아카데미 미술, 사실주의 순으로 살펴보았는데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 배웠던 흐름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림들과 당시 화풍의 특징들을 재미있게 설명해 놓은 점이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척 괜찮은 것 같았답니다. 절벽이 그림의 주제로 등장하는 네 작품을 통해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그림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어요. 정확하게 구분지어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책 곳곳에 등장하는 질문들이 책을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생각해보도록 유도합니다. 인상주의에 대해서도 일곱 가지 질문들로 깔끔하게 특징이 정리되네요. 색깔, 붓질, 그림 속 풍경, 구성, 윤곽선과 형태, 완성된 느낌을 주는지, 그림의 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하나씩 답을 생각하다보니 작품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인상주의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히 알게 되더라구요. 학창 시절에도 이렇게 공부했으면 미술이 더 쉽고 재미있었겠구나 싶네요.

 

아이랑 가끔 미술관에 가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만나본 작품들은 아이가 더욱 더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좋아합니다. 요즘엔 미술관에 못 간지 조금 되었는데 얼른 이 책에 나오는 작품들 관련된 전시회 있으면 나들이 다녀와야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어른들도 미술에 대해 조금 더 해박한 지식도 쌓고 화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도 엿볼 수 있어서 무척 좋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미술관에 간 것 처럼 여러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설명까지도 상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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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호오포노포노 천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1
이영현 지음 / 렛츠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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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생소하면서 신비스런 느낌으로 다가온 책이에요. 처음 내용을 읽기 전 책을 접했을 때는 에세이 같은 분위기에다가 삶에 희망과 힐링을 주는 책이 아닐까 지레짐작했던 것 같아요. 전 사실 호오포노포노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더욱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호오포노포노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고대 하와이언들의 용서와 화해를 위한 문제 해결법이라 하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는 언젠가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뭔가 느낌이 온 모양입니다. 어찌보면 이 책에 나오는 정화나 케오라 같은 것들이 나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하지만 이 쪽으로 뭔가 감흥을 느낀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믿게 되는 그런 것들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사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일본 여행을 하다 원숭이와 교감을 나누고 원숭이의 생각을 읽고 한다는 것은 정말 신비해요. 이것을 말그대로 믿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전부 거짓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좀 석연치 않아요. 경험을 통해 실제로 겪어본 사람들만이 믿기 쉬울 테니까요. 아직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에 이것이 진실이다 거짓이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무관심했던 것에 마음을 계속 기울이다 보면 원숭이가 내게 말을 거는 것처럼 내가 하고픈 말을 그 대상에게서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보면 끊임없이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삶의 진리 하나씩을 터득해가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이 책을 읽다보니 나의 내면에 귀기울이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의 삶에도 기적같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를 조심스레 희망해보게 됩니다. 또한 호오포노포노에서 강조하고 있는 정화와 소통을 일상생활에서도 잘 활용하다보면 변화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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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감정여행 - 자기소통상담가 윤정의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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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보고 있노라면 적지 않게 사람들 사이에서의 관계 속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함을 보게 되고 이를 치유해주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런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결국 내 안에도 문제가 있고 치유해야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지요. 이 책 역시도 그런 프로그램을 글로 만나보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자기소통상담가라는 저자는 상담에서 만났던 내담자들의 사례를 들려주고 그들의 삶에서의 고민과 문제들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더라구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책을 보는 내내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상담을 통해 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들여다 보게 된 것 같아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겠단 생각이 들어요.

 

  

책 속에 나오는 사례들을 이게 진짜 실제 상담을 받은 내용들이 맞나 하는 생각을 갖고 읽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소설 속 주인공을 접하는 것 같은 생각으로 읽었답니다. 실제 삶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그런 주인공들이요. 하지만 이내 이것이 현실에서 우리가 접하는 삶의 주인공들이며 누구나 한 번쯤 스치듯이라도 접하게 되는 감정이죠.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고 꺼내려는 용기가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책 속에 나오는 여러 사람들의 감정들을 접하고 나니 고백서를 써볼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가족 간에 서운했던 점들, 속상했던 점들을 비롯해서 내 안에는 어떤 상처가 있는지 들여다보게 됩니다.

 

사람의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던 책인 것 같아요. 좋은 감정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 어찌 보면 없을 수 없는 그리고 필요하기도 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해소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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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떠들썩한 여름으로 떠나요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 교과
이희주 지음, 이나영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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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미리 읽고 개념 잡는 통합교과 봄도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엔 여름이네요. 학교에서 봄을 배우고 이제 여름을 배우기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학교 진도와도 맞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통합 교과가 무엇이구나 하는 것을 아이가 저보다 더 잘 알 것 같네요.

 

이젠 완연한 여름이라서 계곡이나 바다로 많이 나가 물놀이도 하고 캠핑도 하면서 다양한 곤충도 관찰하게 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크게 '신나는 여름'과 '여름에 만나는 식물과 곤충'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더운 여름 이제 비도 많이 내릴텐데 여름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지난 주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여름엔 장마가 있잖아요. 번개와 천둥은 왜 생기는지, 그리고 번개가 먼저 치고 천둥소리가 나중에 들리는 것은 왜 그런지... 마치 과학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달리 통합교과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태풍과 홍수 등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자연 재해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도 나와 있구요. 여름 외출 필수품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구름도 통과하니까 흐린 날에도 발라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가 책을 통해 확인하고 이젠 좀 썬크림을 자주 바르도록 하겠다고 하네요.

여름철 건강관리, 여름철에 더 좋은 음식인 삼계탕, 수박 등 과일을 먹는 것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여름철 냉장고에 생기기 쉬운 곰팡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역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안전 교육이죠. 계곡에 놀러갔을 때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빨리 계곡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 바닷가에서도 멀리 들어가지 않기, 산에 갈 때는 벌레를 쫒는 약을 챙기고 수영을 할 때는 반드시 준비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

여름철에 만나볼 수 있는 식물과 곤충은 나들이를 많이 하는 우리 아이에게 무척 유용한 정보랍니다. 이름을 모르는 꽃들도 많은데 꽃들의 이름은 물론 채소들의 생김새까지도 그림으로 생생히 전달해줍니다. 아울러 곤충이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곤충들의 모습까지 설명을 잘 해놓았더라구요. 너무 어렵거나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그림을 보며 가볍게 정보도 얻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여름 속 풍경을 그린 화가들의 그림도 살펴보고 색종이로 무당벌레도 접어볼 수 있어요. 나뭇가지와 잎으로 잠자리를 만드는 것은 아이랑 실제로 캠핑장에 가서 만들어보자고 약속 했어요. 여름을 다양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여름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통합 교과 책이라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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