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놀라운 상식 : 세계 도시의 모든 것
클라이브 기포드 글, 브렌단 키어니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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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북이란 이유만으로도 아이의 호기심과 시선을 잡아끄는데 충분한데 내용을 보면 그 이상이라는 걸 알 수 있게해주는 책이랍니다. 사파리 출판사에서 나오는 플랩북들은 정말 플랩이 어쩌다 한 두 군데 있는 것이 아니라 책 여기저기에 등장하는 플랩들로 인해 아이가 열어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답니다. 지식들을 알려주는 책이 이렇게 재미까지 더하니 정말 일석이조 이상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이번 책은 세계 도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세계 최초~ 이런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지만 재미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답니다. 미국의 한 식당 주방 환풍구에서 온몸에 기름때를 뒤집어쓴 강도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아이가 읽더니 넘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이런 내용들은 마치 해외 토픽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인 것 같아 더욱 재미있어요. 아이스크림콘 하나에 아이스크림을 71덩이나 쌓아올린 이탈리아 사람의 이야기도 흥미로우면서 정말 그렇게 많이 쌓는게 가능할까 궁금해지더라구요.

 

한 페이지마다 5개에서 7개 정도의 플랩들을 만날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여기저기 열어보느라 바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의 관심대로 읽고 싶은 부분들을 먼저 열어보면서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구요. 다양한 주제별로 다방면에 걸쳐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나 그 나라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좋구요. 아무튼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데에는 아주 그만이네요.

더군다나 이 책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숨은 그림 찾기랍니다. 사실은 엄밀히 말하자면 숨을 그림 찾기는 아니지만 책 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펭귄의 모습을 찾는 것이랍니다. 많은 동물들 사이에 숨어있는 펭귄을 찾는 것은 아이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아이들은 역시 이런 걸 대부분 다 좋아하니까요.

 

아직 세계사를 접하기엔 어린 나이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유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더군다나 신기하고 흥미롭고 때로는 놀랍기까지 한 세계 도시의 면모들을 100가지나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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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홀리데이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19
주소은 지음, 한기호 사진 / 꿈의지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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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은 예전에 지인이 다녀온 후로 넘 좋다고 그래서 검색도 해보고 관심도 많이 가졌던 장소랍니다. 특히 휴양지로 괜찮은 듯해서 아이도 데리고 함께 여행가기에 무척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우리 가족 칸쿤으로 여행 한 번 다녀오자고 남편과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칸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한 이 책이 당연히 많은 도움도 될 것 같았고 책을 펼쳐보기 전부터도 무척 기대가 되더라구요.

우선 여행책은 여행을 가기 전에도 미리 정보도 얻을 겸 열심히 보게 되지만 실제로 여행을 떠날 때고 가지고 가는 편이라서 두께가 너무 두껍지도 않고 크기도 한 손에 잡혀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큰 책은 여행 갈때 가지고 가는 것이 넘 불편하더라구요.

책을 펼쳐 본 순간 어쩜 이리도 여행객의 마음을 잘 알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을 계획하면 늘 어떤 것들을 보고, 어떤 체험들을 해보고, 어떤 음식들을 먹을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부분을 미리 예상이나 했다는 듯 콕콕 찝어서 사진과 함께 아주 간략하게 책 앞부분에서 소개해주고 있더라구요.

제가 필요로 하는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아마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다른 분들도 이런 정보들은 다 필요로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기간을 얼마로 잡고 여행을 할 것인가에 따라 그리고 누구와 함께 여행을 할 것인가, 신혼 여행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과 함께 갈 것인지에 따라서도 여행 일정을 담아놓았어요. 그것도 시간대 별로 상세하게 일정을 적어 놓았기 때문에 처음 가는 경우 이대로 따라해봐도 될 것 같고 이 틀을 기초로 해서 나름의 변형을 해서 가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사진만 봐도 당장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과 함께 설명들이 잘 되어 있어 좋고, 칸쿤을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알찬 정보들로 가득찬 여행 가이드 책입니다. 사실 여행 가이드의 역할을 해주는 책들 중에는 정말 별 내용이 없거나 실제로 가보니 현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부분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 등에 실망한 적도 있는데 이 책은 우리 아이 데리고 가도 정말 후회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게 만드는 설렘을 가득주는 여행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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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공부법 - 한 문제를 이해하면 백 문제가 ‘와르르’ 풀리는 가장 단순한 공부 원리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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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공부는 정말 하기 싫고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영원한 숙제 같은 느낌을 많이 주는 것 같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별로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공부의 요령을 알려주는 책들은 당연히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그동안의 비슷한 종류의 책들과 다르게 도미노처럼 하나를 이해하면 다른 것들을 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어찌보면 일일이 100개를 공부하지 않아도 30개만 알고도 나머지를 쉽게 이해해서 100개를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쉽게 공부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책을 천천히 읽어보니 역시 공부에는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답니다. 쉽게 공부하는 법을 찾으려던 처음의 그런 마음은 이 책을 보면서 오히려 사라졌어요.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알아야 나머지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사실 아이들을 보면 초등학교때 까지는 성적이 좋았다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지거나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성적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하는데, 기초가 안 되면 학년이 올라가서 힘들어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먼저 안다고 깊이 아는 것은 아니다'라는 부분이네요. 선행학습에 다들 많이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대목을 짚어주는 부분인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요즘엔 유아들도 선행학습을 많이 하다보니까 남들보다 영어 단어 하나만 더 알아도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공부의 깊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도 깊이있게 공부하는 법을 길러주고, 뿐만아니라 저 역시도 좀 더 깊이 있는 공부와 독서를 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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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세잔의 사과 걸작의 탄생 7
박수현 글.그림 / 국민서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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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에펠탑을 엄청 좋아해요. 에펠탑과 사과 그림의 표지 때문인지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다 있다면서 관심 있게 본 책이랍니다. 명작을 탄생시킨 미술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늘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의 스토리 책으로 만나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세잔과 졸라의 우정 이야기... 자신을 도와준 세잔에게 사과 하나를 선물한 졸라... 그리고 졸라에게 사과 그림을 그려준 세잔... 졸라가 세잔의 그림 솜씨를 칭찬해 준 덕분에 세잔은 화가를 꿈꾸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아버지로 인해 자신의 꿈을 버린 채 법률을 공부한 세잔은 늘 자신을 응원해주는 졸라 덕분에 화가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이런 유명한 화가들의 유년 시절을 보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남다른 친구가 있었던 것 같아요. 든든하게 힘이 되어 주고 때로는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도 하고,,, 세잔 역시도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 준 졸라가 있었기에 세잔이 화가로 오늘날 이름을 알릴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더군다나 친구였던 졸라는 글쓰기를 좋아하여 미술 비평가로도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늘 사과 그림만 그리는 세잔의 모습이 못마땅했던지 결국 두 사람 사이는 멀어지고 말았네요.

우리 딸 아이도 책을 보면서 왜 사과만 그리는지 궁금해하더라구요. 세잔과 졸라는 더 이상 화해하지 못하고 각각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가 죽은 후에야 세잔의 그림이 주목받기 시작하네요. 화가들 중에 보면 살아 생전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가 그 이후에서야 인정을 받게 되는 경우도 참으로 많은 것 같네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려고 한 최초의 화가가 세잔이라고 하네요. 사과를 통해서 그는 그 안의 본질을 찾고자 했던 것이지요. 아무튼 정말 자신의 말대로 사과 하나로 파리를 놀라게 했네요.

화가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은 물론이고 그의 작품 세계를 조금이나마 아이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모든 화가들마다 이렇게 이야기들을 조금씩 들려준다면 아이들이 흥미롭게 보면서도 화가의 기법 등도 더 잘 이해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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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 최고의 대학이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꿈과 행복 수업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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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새벽 4시반'이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그 책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답니다. 그러던 중 <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반>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청소년을 위한 책인 만큼 아이와 함께 봐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통 하버드 대학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말 세계 각 국의 수재들이 모이는 곳이여서 그런지 학업에 대한 열의도 대단하고 잠도 안자고 공부를 할 것만 같은 그런 것들이 머리 속에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떠돌던 사진 중 하버드 대학의 도서관 모습을 본 적이 있답니다. 늦은 시간까지도 공부에 몰두하는 학생들의 사진... 뭔가 그 사진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곤 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하버드의 새벽 4시반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출세를 위해서 또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공부를 어쩔 수 없이 하는 우리들의 모습과는 완전 다르네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보면 꿈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여서 그런지 꿈조차 꿀 시간을 어른들이 주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이 책은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고,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며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 등 인생 전반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어요. 공부만 잘하는 법 등을 알려주는 책과는 상대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죠. 무엇보다도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배움이 즐거워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차이가 우리나라 학생들과 하버드 학생들의 차이를 결정짓는 것 같아서 아쉽단 생각이 들더군요. 진정한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움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움을 즐길 줄 아는 아이들로 우리 아이들도 성장하길 바라봅니다. 어른들을 위한 책도 얼른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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