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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스 Infogrphics : 인체 ㅣ 과학 팡팡 돋보기 시리즈
사이먼 로저스 지음, 정희경 옮김, 피터 그런디 그림 / 국민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인포그래픽스는 자주 접해보지 못해서 생소한 느낌이 들었지만 정보나 지식을 그림들로 간결하게 알려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다소
복잡할 수 있는 과학과 관련된 정보들을 이렇게 인포그래픽스로 접하니 간결해서 그런지 눈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인체에 관련된 다른 책들도 종종 아이가 접해봤지만 너무 아이 책이여서 쉬운 수준의 지식 전달에 그치거나 아니면 빼곡한 글씨들로 아이가
보기엔 다소 지루하고 재미가 없거나 어려워서 잘 안 보는 책이 많았답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우선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무척 눈에 쏙쏙 들어오게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나무랄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다소 어려운 내용도 담고 있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탓에 어른이 보기엔 말할 것도 없고 아이가 보기에도 정리가 잘 된 내용을
보는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되는 모양이에요.
인포그래픽스라는 것이 처음엔 무척 생소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니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오히려 더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서 장점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이렇게 모든 그림들을 인포그래픽스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그려놓았어요.
그리고 사전을 보는 것처럼 그림과 함께 해당하는 내용들을 펼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것도 정말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도
사전처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면서 혼자 열심히 여기저기 들춰보더라구요.
심장을 하트로 예쁘게 표현해 놓은 것은 물론 심장을 튼튼하게 가꾸기 위한 방법으로 6가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림에서 해당하는 특징들을 잘
표현해놓아서 잘 먹기, 운동, 금연, 혈압 체크, 절주, 몸무게 관리 이 6가지가 한 눈에 보인다고 우리 딸이 그렇게 이야기하네요. 하트 색을
모두 다르게 해놓은 것도 이 책을 보는 재미인 것 같아요. 알록달록하면서도 편안한 색상들의 조화가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우주>와 <동물>편도 있던데 아이가 보면 이것도 엄청 좋아하고 잘 볼 것 같아서 구입해야겠어요. 동물은 아이들이
친숙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어떻게 인포그래픽스를 사용하여 동물들을 표현하고 지식적인 부분들을 전달하는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