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만4세 : 집중력 코뿔소 집중력 4
삼성출판사 유아교육연구소 구성, 조혜원 그림 / 삼성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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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직까지 아이에게 학습지를 시켜본 적이 없답니다. 일찍부터 학습지에 길들여져 공부에 대한 흥미를 금새 잃을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아직 어린 나이인데 벌써부터 아이에게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구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제품들은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이랑 무척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것 하나 사놓고 후회해본 제품들이 없거든요. 삼성출판사에� 나온 유아 학습지라고 해서, 처음부터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학습지는 어떨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실제로 보니 소문대로 좋네요. 학습을 놀이처럼 할 수 있으면 제일 좋은 방법 중 하나인데, 바로 코뿔소 시리즈가 그런 것 같습니다. 집중력, 수와 셈, 체험북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구성이 좋네요.

 

 

 

 

 

만 4세용 집중력 책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관찰을 하고 정답을 찾아보는 것들이여서 아이가 집중하면서 책을 보더라구요. 다른 것들과 다른 하나를 찾아보는 것들, 스티커를 이용해서 도시락 싸기(이거 완전 좋아하더라구요. 자기가 도시락 싸듯이 신나서 여기 저기 스티커를 붙입니다. 저 상추같은 곳에는 왜 아무 것도 안 올려놓으냐고 물어보니 저건 깔끔한 장식이랍니다. ^^), 정해진 위치에 스티커로 불꽃 만들기, 사물의 반대쪽 모양을 스티커로 붙여 완성하기, 반쪽만 보고 나머지 모습을 찾아 선으로 연결하기, 위 아래 다른 그림 찾기, 주어진 과일들을 보고 트럭에 싣고 난 후의 모습 찾기 등등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활동들을 통해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와 셈도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했답니다. 숫자 세면서 스티커 붙이고 완전 즐거워했어요. 십 단위로 세는 연습도 해보고, 무엇보다도 간단한 덧셈과 뺄셈은 이야기하듯이 조금 할 줄 아는데 이렇게 덧셈, 뺄셈 연산도 귀여운 그림과 함께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체험북은 만4세용은 아니고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것인 것 같더라구요. 만 1세용은 이렇게 간단히 선 긋는 연습을 할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는 이것도 자기가 해야한다면서 신나서 했답니다. 쓰여있는 나이와 상관없이 즐겁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체험북이랍니다. 김밥 싸는 순서 찾기, 글씨를 소리내어 따라 읽어보고 따라 써보는 연습도 할 수 있었구요. 자연스럽게 한글 공부까지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책 보는 순간부터 정신없이 이것저것 해보고 어찌나 신나하던지 딸 아이가 금새 거의 다 한 것 같아요. 지금도 잘 활용하고 있지만 집안 곳곳에서 책 꺼내들고 오면 책상에 앉아서든 그냥 바닥에 주저앉아서든 어디서든 즐겁게 활용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에 색칠하기, 줄긋기 등을 통해서 시계도 보는 연습도 하고, 뺄셈도 해보고... 완전 알찬 유아 학습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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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요리 ㄱㄴㄷ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3
정인하 지음 / 책읽는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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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글자들은 아직 서투르게 읽지만 한글에 대한 관심은 이미 높아져서 쉬운 글들은 소리내어 읽고 있는 딸 아이에게 다시 한번 한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귀여운 그림책을 만났네요. 저와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는 딸 아이인데 한글과 요리를 잘 조화시켜 놓아서 아이가 책을 보는 내내 우리도 이렇게 똑같이 만들어보자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우리 아이가 많이 하는 말이 기역, 니은... 이런 자음들의 발음을 많이 물어본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자음들의 발음이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의 왼편에 자음의 발음을 한글로 적어놓아서 그 한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면서 어떤 자음인지 유심히 보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 자음에 대해서 아이가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았답니다. 모음에 대한 책도 이렇게 귀여운 그림책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모음 설명해줄 때 쉽지 않더라구요. 아직 아이도 잘 이해못하는 것 같구요.

 

아무래도 디귿 같은 발음과 글자는 아이가 조금 어려워하는 것 같네요. 혼자 스스로 발음이 적힌 한글을 열심히 읽어보니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자주 보다보니 저에게 물어보는 것이 많이 줄었답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엄마~ 이건 치읓이죠?" 이렇게 물어봅니다.

 

기역은 감자, 니은은 냄비, 디귿은 달그락 달그락 달걀, 치읓은 치즈 등등 자음으로 시작되는 말들을 연상할 수 있는 단어들로 재미있는 요리까지... 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마요네즈, 식빵 등등 샌드위치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즐거운 한글 놀이와 함께 모두 등장합니다.

아이가 책을 즐겁게 보는데 또 하나의 재미를 주는 것은 바로 치즈 위에 모습을 드러낸 저 아이랍니다. 아마도 줄줄이 소시지같은 아이가 아닐까 싶네요. 아이는 책을 보면서 이 아이의 모습에 많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예쁘게 만들어놓은 음식들에서 곰이 뛰어놀기도 하고, 같이 요리를 하기도 하고...

 

드디어 기역부터 하나씩 따라하면서 재료를 준비했더니 푸짐하고 맛있는 샌드위치가 완성되었네요. 맛있게 만든 샌드위치를 모든 동물친구들이 모여 한 입에 쏙~~~ 히읗까지 재미있는 한글 놀이가 끝났네요.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는지 아이가 반복해서 열심히 꺼내보는 책이 되었네요. 가끔 아이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곤 하는데 이제는 재료 준비하면서 자음 공부까지 할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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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코스메틱 - ‘화장품 골라주는 여자’ 이선배의 아이템별 최고의 화장품!
이선배 지음 / 지식너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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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썼던 화장품을 버려라!!!

화장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누구보다 많은 나이기에 나름 좋은 제품들을 수소문해보고 잘 골라쓰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 책을 만난 순간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다 거짓과 환상이었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내 피부에 뭘 해왔던 것인지 자문하게 된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격과 상관없이 어떤 제품이 효능이 뛰어나고 좋은지를 비교해주며 화장을 잘 하는 법까지 소개해준다. 그리고 이 방송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제품들은 비교적 주가를 올리며 잘 팔리게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지인들의 입소문이다. 입소문을 탄 제품들은 잘 팔린다. 그렇지만 이렇게 다들 좋다고 하는 제품들을 써봤는데 별로였던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자기 피부에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다 그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우선 당연히 건성 피부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내 피부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정말 건성인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단다. 나는 심한 악건성이라고 생각했고 어느 순간부터 당김이 조금 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나는 민감성 내지는 복합성 피부였던 것 같다. 그동안 피부 상태를 정확히 몰랐기 때문에 무조건 건성 피부에 좋은 제품들만 골라써왔다. 심지어 오일이나 크림 등도 많이 썼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나의 피부 고민은 일명 좁쌀 여드름이다. 좁쌀 여드름은 이유가 없다고 사람들이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이었는데 적당한 각질 제거가 필요했었던 것이다. 내 피부가 어떤지도 모르면서 좋은 화장품만 찾았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었는지 이제야 느낀다.

 

내 피부를 정확히 진단해보고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써야 한다. 이 책에서는 궁금했던 화장품들의 모든 것들을 담고 있다. 가격과 상관없이 피부 타입에 좋은 제품들과 추천할만한 제품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제공해주고 있어서 화장품을 구입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화장품을 사고 피부에 맞지 않는다고 그냥 묵혀두는 일이 줄어들 것 같다.

좋은 제품,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쓰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도록 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예쁜 피부와 내 모습으로 가꿀 수 있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화장품 관련 뷰티 정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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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aker 미스터베이커 - 6인의 셰프, 그들만의 빵 이야기
김태경.김로이스 지음 / 어반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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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백화점에서 옷을 보러 다니다가 문득 예뻐서 남편 옷을 골라준 적이 있는데 그 제품이 바로 커스텀 멜로우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성복 브랜드와 빵이라니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어우러져 있는 책일지 책을 보기도 전에 무척 궁금했답니다.

지금까지 본 요리책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리를 위한 레시피들이 들어있는 책이 아니라 6명의 셰프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이랍니다. 그들에게 빵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들의 삶 속에서 묻어 나오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구요.

 

또한 저는 잡지 책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남편 옷을 고를 때 가끔은 카달로그도 살펴보면서 어떤 옷이 남편에게 어울릴지도 고민해보고 또 요즘 유행하는 옷은 어떤 스타일인지 살펴보기도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이번 가을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옷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6명의 셰프들이 입은 옷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그들은 요리할 때가 더 열정적이고 멋진 옷을 입은 것 같을 수도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와 빵들 중에서도 마카롱에 눈길이 많이 갔답니다. 마카롱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평상시에 갖고 있었고, 또한 핑크색의 마카롱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먹지 않더라도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을 좋게해주더라구요. '인형의 집'이란 책을 보고 마카롱을 처음 알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 저 역시도 마카롱이 더욱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먹어보지 않아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인형의 집이란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대략적인 내용만 기억나는데 그 속에서 마카롱이 어디에 나왔는지 제 눈으로 직접 찾아서 확인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빵을 만들어보겠다고 재료만 준비해놓고 아직 제대로 시도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 6명의 셰프들을 만나니 저 역시도 빵 만드는 일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많이 들었답니다. 패션과 빵... 그리고 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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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골라주는 엄마 - 우리 아이 인생을 결정하는
정종민 지음, 이수경 그림 / 이담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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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주변의 지인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의 책을 선택했던 경험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어떤 책이 우리 아이에게 좋을 것이란 생각보다 그저 유명한 책들 그리고 대부분 가정에서 구입했다가 대박났다고 하는 책들에 눈길이 많이 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아이의 인생을 결정할 수도 있는 그림책 선택이라고 하니 좀 더 신중해지고 엄마로서 내가 잘 알고 현명하게 그림책을 선택해야겠구나 하는 책임감 같은 것이 조금 느껴진다.

 

이 책은 이미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일 수도 있고 아니면 처음 접하는 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책들만 보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준 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다. 우리 아이에게 앤서니 브라운 책을 많이 보여주는 편인데 어릴 때부터 보아온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 엄마>와 <우리 아빠>이다. 책에 대한 설명도 저자가 풀어놓고 있는데 <우리 아빠>에서 아빠의 옷차림이 전부 잠옷 차림인 이유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다고 이 책을 보고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의 편협한 시각에서 비슷비슷한 종류의 책들만 고르지 않도록 주제별로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고,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엄마나 아빠와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소개되어 있어 생생한 체험이 되는 것 같다. 그냥 책을 보고 단순히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장을 보며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아빠와는 신나게 몸으로 뛰어놀고, 또한 구름빵 책을 아이와 봤다면 실제로 구름빵을 만들어보는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무조건 아이에게 안 된다는 부정적인 말만 할 필요없이 이럴 때도 적절한 책을 잘 이용하면 이것을 긍정으로 바꿔줄 수 있다. 이러한 역할들을 그림책들이 톡톡히 해내는 것이다. 아이가 아주 어리다면 놀이책 등을 통해 이것을 또 하나의 놀이로 연결시킬 수 있다. 직접 아이들과 체험해볼 수 있는 책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또한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들만 소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육아서를 비롯한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그 점도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림책을 통해서 개인주의나 이기주의에 빠진 요즘 아이들의 심성을 조금이나마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더 나아가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져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앞으로 그림책 육아에 좀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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