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 가까운 자연 나는 알아요! 12
레이나 올리비에 글, 마들렌느 반 데 라드 그림, 최재숙 옮김, 신남식 감수 / 사파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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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지식그림책 - 나는 알아요!는 그냥 그림책처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이면서도 온갖 정보가 다 들어있어 유익하더라구요. 지난 번에 화산에 관련된 책을 봤는데 그 덕분에 아이가 화산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이번엔 동물원인데 동물원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지식들을 제공해줄까 싶었는데 역시 책을 만나보니 기대 이상입니다.

책을 펴자마자 집안에서 온갖 동물들을 다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가 친숙하게 느끼도록 도와준답니다. 우리가 집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온갖 동물 모양의 장난감이나 인형들로부터 동물원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레 이끌어내네요.

동물원에 가면 많은 동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데 아이도 동물원에 가봤던 이야기를 하면서 신이 났습니다. 이제는 동물원에 가면 어떤 동물인지만 대강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원래 어디서 살았는지도 열심히 살펴볼 거라고 하면서 동물원에 가자고 단번에 조릅니다.

동물원에 대한 설명은 물론 <꼬마 지식>에서 각 동물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해준답니다. 얼룩말 무늬가 다 비슷비슷한 줄 알았는데 사육사가 줄무늬를 보고 정확히 얼룩말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아이가 무척 신기해했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고 있었네요. 아기 동물들은 어떻게 태어나는지, 그리고 다양한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무엇을 먹는지 등등을 다 살펴볼 수 있어 좋네요.

또한 동물들이 지내는 곳은 어떠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더운 나라에서 온 동물들은 추운 겨울에 실내 우리에서 지내고, 코끼리나 기린이 지내는 곳은 아주 크고 높아야 한다는 것... 원숭이들이 잠자는 곳의 높낮이를 서로 다르게 만들어준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흥미롭네요. 아이와 함께 아~ 그렇구나 하면서 즐겁게 잘 본 동물원에 관한 지식 그림책이였답니다.

책도 흥미롭게 봤지만 역시 아이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책 뒤편에 있는 동물 가면 만들기랍니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딸 아이... 당장 만들자고 조르는데 종이 접시가 없어 일단 다음에 만들기로 약속했네요. 얼른 종이 접시 구해서 빨리 만들어 봐야겠어요. 가면 만들어 쓰고 동물원 놀이하면 더 즐거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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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최고야 - 2015 북스타트 플러스, 오픈키드 좋은그림책 목록 추천도서, 2014 아침독서신문 선정 바람그림책 16
김난지 글, 최나미 그림, 고홍 감수 / 천개의바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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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집 밥상은 잡곡밥을 먹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 집 밥이랑 똑같다면서 무척 반가워하더라구요. 쌀 씻기 전에 쌀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딸 아이가 밥솥에 부어준 쌀을 가지고 재밌게 놀면서 이 책을 봤답니다. 사실 다른 날은 자기가 쌀 씻는다면서 조물조물 너무 시간 끌어서 제가 좀 살짝 짜증을 냈었는데 이 날은 책에서 본 것들이 어디에 있나 관찰을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래서 실컷 하게 내버려두었답니다.

책 속에 다양한 곡식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서 밥 잘 안 먹는 아이들 보여주기에 그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도 실제 곡물들을 보면서 이 책에 나오는 어떤 것인지 열심히 찾아보더라구요. 강낭콩, 누에콩, 서리태, 작두콩, 메밀, 흑미, 멥쌀, 완두콩, 보리쌀, 찹쌀, 현미, 메주콩 등 다양한 곡물들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저에게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앞으론 아이들에게 어떤 곡물인지 조금 더 자신있게 설명해줄 수 있겠더라구요.

책 내용 또한 매우 유쾌하고 독특한 소재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더라구요. 곡물들이 목욕탕에 모여 씻고 사우나도 하고 차가운 탕으로도 들어가고... 곡물들 하나하나의 특징을 살린 묘사가 책을 읽는 묘미를 더해줍니다. 밥이 고슬고슬~ 목욕탕의 이름도 고슬탕...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곡식들이 손 잡고 목욕하러 가는 모습이 아이 눈에는 무척 재미있는 모양이에요.

곡식들을 모두 사람처럼 의인화 시켜놓은 것이 무척 재미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곡식들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잘 이끌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에콩은 콩콩콩 뛰어오고, 서리태는 서둘러 오고, 메밀은 매일매일 목욕하러 오고, 조는 종종종 오고, 보리는 보글보글 몸을 씻고, 수수는 우수수 탕에 들어가고... 아이에게 읽어주니 아이가 흥겨워하네요. 사우나에서 참지 못하고 30까지 세고 나니 맛있는 밥이 완성! 즐겁고 신나게 밥이 되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어서 색다르고 재밌는 그림책이였답니다. 우리 아이도 이제는 밥 먹으면서 먹기 싫어 골라내던 것들도 먹어보려고 하네요. 밥 안 먹는 아이들에게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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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시리즈 : 너 같이 시리즈
다니카와 슌타로 글, 초 신타 그림, 엄혜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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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부터 일본 작가의 그림이구나가 느껴질 정도로 많이 접해봐서 익숙한 그림입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관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사실 우리가 이렇게 마주하고 있는 친구들에 대해서 그와의 관계를 아이들은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졌답니다. 나는 나, 엄마는 엄마, 아빠나 엄마 모두 너의 하나... 수많은 타인을 모두 나와 관련있는 관계를 맺고 있는 또 하나의 나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깊게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개개인이 소중한 하나 하나라는 사실은 아이도 느끼는 것 같아요.

너는 너, 나는 나...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친구들은 모두 생김새가 달라도 너와 나라는 말로 대표될 수 있어요.  내가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다른 친구들도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많이 이야기해줬어요.

또한 우리는 모두 하나여서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들 식물들도 모두 소중한 '너'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나와 너라는 개념 뿐만 아니라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도 연관되어 떠오르더라구요. 시도 생각나구요. 아무튼 아이들에게 너라는 소중한 존재에 대해 알려주면서 다른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가치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 시리즈 중 <나>라는 책도 있던데 이 책 먼저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나'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그 다음 '너'...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 대해 알아보면 정말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좋을 것 같아요. 한림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다양한 주제로 항상 우리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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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와! 까까똥꼬 시몽 10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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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 시리즈는 우리 딸 아이가 무척 좋아라하는 시리즈랍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색감이 무척 마음에 들고 선명해서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이번 책 역시도 저희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는 에피소드와 함께 선명한 색상들... 무척 좋네요. 특히 이번 책을 우리 아이가 더 좋아했던 것은 바로 같이 온 튜브공 때문이랍니다. 여름철 물놀이에 빠질 수 없는 공이기에 더욱 더 좋아했어요. 받자마자 불어달라고 난리더니 물놀이 하겠다면서 졸라서 바로 목욕탕으로 공 들고 향했답니다. 까까 똥꼬 라고 써있는 공이 무척 귀엽네요.

 

이번 이야기는 잠이 오지 않는 에드몽의 이야기랍니다. 잠 자기 싫어하거나 잠 못드는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에드몽은 도도를 잃어버려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한밤중이지만 도도를 찾아와야겠다고 난리에요. 한밤중이라서 불가능한 일인데 시몽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도도가 없어서 잠이 안 온다는 에드몽을 어찌해야할지 난감하네요.

결국 우리의 시몽이 도도를 함께 찾아 나서죠. 동생을 사랑하는 예쁜 마음까지 느껴져서 더욱 예뻤답니다.

 

부모님들은 모르는 한밤중 도도를 찾아 나섰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날 식탁에서 시몽과 에드몽은 꾸벅꾸벅 졸고 있네요. 이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우리 아이도 밤에 열심히 돌아다니더니 졸려서 자고 있나보다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우리 아이가 다 소장하고 싶어하는 시몽 시리즈...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그리고 저는 에피소드보다도 이 예쁜 형광 핑크 색 때문에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마다 제 기분이 더욱 좋아지는 그런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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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욕 : 공부가 하고 싶다 - EBS가 검증한 최고의 부모 멘토 김영훈 박사 만사에 의욕없는 아이 공부의욕 드높이기
김영훈 지음 / 베가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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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무기력하다는 말을 교직에 있는 사람들로 부터 많이 듣는다. 부모들의 입에서도 우리 아이는 아무 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다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공부할 마음이 없는 아이들에게 공부하기를 강요해봤자 그것은 그 아이들에게도 심각한 스트레스만 될뿐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e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들을 책으로 엮은 내용들은 다른 육아서나 교육 서적보다도 신뢰도 가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아 잘 보는 편인데 이 책 역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흔히 공부 의욕이 없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도 그러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부 의욕도 길러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부모가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다.

책을 읽다보니 부모로 인하여 아이들의 공부 의욕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음을 알고 조금 놀랐다. 무언가 실패라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도 아이는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

뇌 박사님이 쓴 책이라서 그런지 초반에는 그림과 함께 뇌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나온다. 눈에 쏙쏙 들어오진 않더라도 도파민이 의욕을 불러일으키는데 중요하다는 내용은 쏙쏙 들어온다. 도파민 생성을 도와주는 음식도 엄마 입장에서 아이에게 챙겨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눈이 번쩍 뜨인다. 음식을 통해서도 의욕을 높여줄 수 있다고 하니 이런 부분들은 부모가 챙겨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서 정말 아이의 공부 의욕을 위해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을 키워주고, 꿈이 있는 아이, 유능감, 회복 탄력성이 공부 의욕을 높이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공부 의욕 7단계를 잘 활용해서 우리 아이들의 공부 의욕을 높여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겠다. 공부 의욕이 없다고 해서 그냥 언젠가 때가 되면 하겠지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 부모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공부 의욕을 갖도록 하는데에 부모의 역할도 있음을 알면 그저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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