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왓? 화석과 지층 WHAT왓? 초등과학편 15
황근기 지음, 조이랭 그림, 김정률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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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시리즈에 이어 WHAT 시리즈도 과학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무척 잘 봅니다. 이번 책에서는 화석과 지층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도 직접 살펴볼 수 있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좋았던 것 같아요. 그냥 단순히 딱딱하고 지루한 책이 아니라서 살아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화석과 지층에 대한 이야기 지금부터 살펴볼까해요.

지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만화로 아주 잘 설명되어 있어 아이 혼자 보면서도 아~하면서 잘 보더라구요. 또한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단 한 번의 설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들과 함께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스토리텔링 과학 교과서 답게 재밌게 읽으면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네요.

그냥 아이가 책 읽듯이 술술 읽어나가면서 궁금한 것들도 더 살펴볼 수 있고, 상세한 그림으로 이해도 도와주고... 정말 유익합니다. 다른 책들을 통해 화석이나 지층에 대해 살펴본 적은 있지만 조금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던데 이 WHAT 시리즈는 아이가 좋아합니다. 제가 봐도 아이들 수준에 맞게 잘 설명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 어려운 부분들은 따로 '힘센 과학 지식'이라는 부분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주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과학도 무척 좋아하지만 실험해보는 것도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우리 딸 아이에게 이 책은 직접 실험도 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면이 좋더라구요. 저 역시도 학창시절에 얇은 고무 점토 같은 것을 이용해서 지층 모형을 만들어봤던 것이 기억이 나는데 고무찱흙을 이용해서 아이랑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아이가 직접 해보자고 난리거든요.

 

화석과 지층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이를 통해 어떤 것들을 알 수 있는지 등 화석과 지층에 대한 궁금증은 이 책 한 권이면 될 듯합니다. 그림들과 상세한 설명 등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이해가 쉬운 것이 강점인 듯 합니다. 화석과 지층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공부하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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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파랑새 그림책 97
이원수 글, 김동성 그림 / 파랑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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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정겨움이 넘쳐 흐르는 것 같아요. 사실 아이들에게 고향이란 개념은 정말 생소한 것 같은데 어른들에게 고향이라고 하면 생각만으로도 포근하고 정겹고 이런 것들이 느껴지잖아요.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고 싶었답니다.

복숭아꽃 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저는 시골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시골의 정겨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벚꽃 보다도 훨씬 아름답네요. 한장 한장 넘기면서 아이도 그림을 보느라 바쁩니다. 이렇게 예쁜 꽃을 이렇게 잘 표현하다니... 정말 아름다워요.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이 노래를 어른들은 다 알고 있을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노랫말인지 잘 몰랐답니다. 정말 꽃대궐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에게 시골의 이런 정서와 느낌을 이야기해주었답니다. 제가 시골에 살았더라면 아이에게 해줄 말이 더 많았을텐데 오히려 할머니가 옆에서 할머니의 고향 이야기를 해주니까 아이가 더 알아듣는 것 같더라구요.

수양버들이 한들한들 춤추고 아이들도 그 속에서 춤추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노래도 조금 들려주었더니 이후에는 노래를 자꾸만 불러달라고 하네요. 저도 이 노래 정말 오랜만에 불러봤답니다. 역시 글도 아름답지만 그림이 글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내고 있네요. 정겨운 시골의 모습... 오늘날도 시골의 모습은 이와 크게 다르진 않아도 알게 모르게 많이 변해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아이들에게 시골 풍경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데 이렇게 책으로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고향에 대한 이런 기억과 추억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잔잔한 그림들 덕분에 아이 혼자서 그림에 빠져 천천히 넘겨보기에도 좋은 것 같고, 글씨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적은 글밥 덕에 혼자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혼자서 한장 한장 글도 소리내어 읽으면서 그림도 보고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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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여름 방학 - 여름 통합교과 그림책 8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젬제이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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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안 있으면 여름방학이 다가올텐데

뒤바뀐 여름방학이라고 하는 제목이 아이 눈에 확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방학을 무지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여름방학이 뒤바뀌었다니 무슨 일인지 아이가 얼른 책을 잡고 읽어봅니다.

이제 또 방학이 시작되면 슬슬 생활계획표를 세울 때가 오겠네요.

어찌보면 아이들의 실제 생활과 계획표가 따로 놀때가 많은 것 같아요.

계획은 그럴 듯하게 세워놓았지만 노느라고 잘 안지켜질 때가 많은데

이 책을 보더니 이번 여름방학 계획은 미리 세워보겠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공부에서 해방되어 잠시 마음껏 쉴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는 방학...

지우는 책 읽기로 계획표를 가득 채웠고, 준혁이는 운동으로 계획표를 가득 채웠어요.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학교에서 계획표가 바뀐 모양이에요.

준혁이는 지우의 계획표인줄도 모르고 책상에 붙여놓았죠.

거기엔 공부와 숙제, 독후감 쓰기, 도서관 가기 등이 잔뜩 있었죠.

반면에 지우도 수영하기, 달리기, 축구하기 등이 계획표에 잔뜩 써있어요.

지우 어머니도 운동 싫어하는 지우가 웬일이냐며 반기네요.

둘의 계획표가 바뀌니까 처음엔 싫어했지만 서로 바뀐 것 같아요.

결국 준혁이는 평상시에 하기 싫어했던 공부를 하고

열심히 한 후에 바다로 놀러가는 기쁨을 알게 된거죠.

평상시 운동을 싫어하고 공부만 했던 지우는 수영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나봐요.

처음엔 바뀐 계획표에 투덜대고 불만이 많더니만 어느 순간 적응했나봐요.

 

뒤바뀐 생활 계획표 덕분에 둘은 방학도 완전히 뒤바뀌어 버렸어요.

하지만 그동안 잘 하지 않았던 것들을 실천해보는 알찬 방학이 되면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방학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네요.

 

우리 아이도 이제부터 방학 계획을 잘 세워보겠다네요.

공부와 노는 것,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기보다는 양쪽 모두 균형있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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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나의 힘 - 나는 나를 사랑해요 명주어린이 2
김경우 지음, 이상미 그림, 조선미 감수 / 명주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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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운동을 참으로 싫어하는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점차 운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게 된 걸지도 모르죠. 체력이 약한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학교에서 보면 요즘 스포츠클럽 시간이라고 해서 아이들 체육 활동 시간이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중학교도 그렇다고 하던데... 아무튼 운동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진 것 같아요. 아니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운동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라는 것만이 아니라 체육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언제부터 인간이 체육활동을 했는지... 우리나라 체육의 역사나 올림픽의 역사까지 한자리에서 다 읽어볼 수 있어요. 체육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은 아이에게 많이 못 보여준 것 같은데 이 책에서 다 살펴볼 수 있더라구요.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이고, 요즘 아이들이 신경쓰는 키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요. 살이 빠지면서 키가 커지기도 하고, 요즘처럼 게임 중독에 빠져 있는 아이들은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도 하면서 게임 중독도 해결할 수 있고요. 또한 사회성도 기를 수 있어서 운동은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요즘은 잘 뛰어노는 건강한 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는 말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체육 활동을 오전에 한 후 수업을 들은 아이들의 학업 성적이 더 높다는 결과도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많이 봤었는데 체육 활동과 공부의 연관성도 살펴봤네요. 아이가 직접 읽으니 공부와 체육 활동에 대해서 스스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동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저는 흥미로웠답니다. 펠프스야 워낙 ADHD를 수영으로 극복했다는 것을 많이 들어 알고 있었지만 오바마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아이도 운동을 통해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아이가 느끼고, 자기가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 책입니다. 운동을 통해 우리 아이가 자존감을 스스로 높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요즘보면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이 부럽더라구요. 운동으로 자존감도 높이고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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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라 옛이야기 - 함께 읽는 다문화 동화
아녜스 방드비엘 지음, 안자 클라우스 외 그림, 김미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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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가족도 다문화 가족인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더욱 더 힘든 점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혼혈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이 가끔 놀리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시대가 이렇게 변했는데도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씁쓸하기도 하다.

하긴 뭐 다문화 가족이 아니더라도 자신들과 조금만 달라도 그것을 이유삼아 괴롭히고 놀리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다문화 가족은 말해 무엇하랴. 아무튼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나와 다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런 면에서 다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엄마 나라나 아빠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 딸은 특히 다른 책에서도 캐나다에 대해서 많이 접해봐서인지 캐나다 이야기를 다룬 <마법에 걸린 아바>를 제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읽은 것 같다. 순록 사냥꾼이라는 색다르고도 처음 접하는 내용이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듯 하다. 캐나다의 순록 사냥꾼이 재밌다고 이야기를 한다. 또한 다른 그림책이나 동화책에서 접했던 나라들은 아이가 비교적 더욱 흥미를 갖고 그 나라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요즘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참으로 다양한 책들을 많이 사주는 것 같다. 그 중의 하나가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 대한 책인 것 같다. 다른 나라에 대한 소개를 다룬 책들을 접할 때 이 책도 함께 권해주면 아이로 하여금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제목처럼 말 그대로 엄마 나라의 옛이야기를 듣는다는 느낌으로 읽어본다면 짤막하면서도 다양한 여러 나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화라는 점에서도 아이들에게 읽히기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 것 같다. 각 나라마다 그림의 배경이나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아이가 이 책을 혼자 보면서 그림도 유심히 살피는 모습을 봤다. 아프리카에서 전해져 온다는 <하이에나는 왜 등이 굽었을까?>를 보던 딸 아이가 하이에나를 너무 귀엽게 그려놓았다면서 이 책에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에도 관심을 많이 보였다.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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