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져요 똑똑한 몸 그림책 2
타케무라 토시코 글, 키즈키 스미요시 그림, 임솔잎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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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똑똑한 몸 그림책 1편도 좋아보였는데, 2편인 <우리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져요>를 보니 역시 좋은 것 같더라구요. 작은 크기랑 두께도 적당하고 어린 아이들부터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할머니와 토라, 하루 그리고 각종 음식들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음식이 다 모였더라구요.

그림도 큼직큼직하고 간결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음식이 좀 더 부각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람 그림은 단순하게 그려 있어요. 할머니라고 하기엔 사실 머리 색을 보지 않고는 모를 정도에요. ㅋㅋ

이상한 음식을 먹으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냐고 물어보는 물음이 다소 엉뚱하게 느껴졌는데 아이는 보면서 계속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인가 봅니다. 제가 볼 때는 반복적이면서 단순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깔깔깔~

햄버거만 먹으면 햄버거돌이, 라면만 먹으면 라면맨,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아이스크림맨, 딸기만 먹으면 딸기돌이, 생선만 먹으면 물고기 괴물 등등... 아채만 먹어도 야채괴물이 된다고 하네요. 야채를 먹으면 몸에 좋다고 알고 있지만 어느 한 가지 음식만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아이가 팬티만 먹으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팬티맨... 아이가 빵~ 터졌답니다. 어떻게 팬티를 먹냐고요. ^^;;

책 뒷부분에는 독후활동을 할 있도록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출판사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서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러 번 하기에도 그만인 것 같네요.

아무튼 이 책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 이름을 써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어떤 음식만 먹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직접 아이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우리 아이는 빵을 좋아하는데 빵만 먹으면 빵 괴물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 것을 자제해햐 겠다네요.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려줄 수 있고, 햄버거처럼 패스트푸드만 먹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정말 단순한 것 같은 줄거리지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해서 좋네요. 몸 그림책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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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스타 방울이
김성해 글, 국설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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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누구나 샘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아이도 양보하고 남을 위하다가도 자기보다 언니를 더 위하는 것 같거나 그런 느낌이 들면 시샘을 하더라구요. 안 그런 아이들은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 동물원의 인기 만점 바다 사자 방울이를 통해 인기에 대해서 아이랑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누구나 다 남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다들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을거에요. 특히 인기가 항상 많았던 사람은 그 인기가 사라졌을때 얼마나 불안하고 불행하게 느낄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울이가 물속으로 힘차게 뛰어들어 물방울이 튀어도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하고 있답니다. 그만큼 방울이의 인기를 실감하시겠죠.

친구들로부터 인기 많았던 아이가 다른 친구가 전학와서 자신의 인기를 빼앗겨버렸다는 느낌 뭐...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사실 전학 온 그 아이가 얄미울 수도 있겠죠.

이 책의 주인공 방울이도 그랬답니다. 새로 온 은비가 얄미워서 은비를 골려주고 있는 방울이의 마음도 이해갑니다.

그래서 큰 생선을 먹는 은비를 시샘해서 방울이는 은비의 생선을 모조리 먹어버리네요. 근데 문제는 방울이의 살이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거죠. 남의 것을 빼앗으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방울이가 은비의 인기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밤 늦게까지 열심히 연습한 덕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는 것이죠.

남을 무조건 시기하고 질투만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장점과 노력 또한 살펴봐야한다는 교훈도 들어있네요.

결국 방울이는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마지막 공연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 곁에서 사진을 찍어주며 '미소 천사'라는 별명으로 거듭났답니다.

살이 쪄서 더 이상 공연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극복해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랑 이야기할 수 있는 재밌는 그림책이였답니다. 같이 들어있는 얇은 워크북 같은 책은 색칠 공부도 하고, 숫자를 찾아 선도 긋고, 글자도 써보고... 두께에 비해 알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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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탁상용)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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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니면서 읽는 작은 책도 때로는 이동시에 아주 편리하게 볼 수 있어 적절하고 좋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매일 매일 읽을 수 있는 탁상용 달력처럼 되어 있어 사무실 책상에 놓아두고 아침마다 한 구절씩 읽으면 뭐랄까... 하루에 한장씩 성경책을 읽는 사람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책상에 올려두고 아침에 하나씩 읽으니 하루 업무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느낌이 들어 상쾌하고 좋다. 역시 사람은 좋은 글귀를 늘상 가까이 해야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은 늘상 불만과 불평만 가득하다. 그런 사람들은 삶 자체도 보면 그다지 온전한 것 같진 않다. 이런 사람들도 책상에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하나씩 이 글을 읽어보면 어떨까? 그러면 조금이나마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

하루에 하나씩 읽도록 되어 있는 만큼 그만큼 주제가 다양하다. 다양한 부분에 대해 생각을 조금씩이라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오드리 햅번이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 무엇보다 되돌려 놓고, 새롭게 하고, 회복시키고, 구제해야 할 것은 사람이다. 그 누구도 함부로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더 귀에 와닿는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더 신중해야 나중에 나의 인생도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의 에너지를 자기 안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긍정의 에너지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좀 더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 긍정의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는 당연히 없는 일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글들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아 나간다면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연습이 되리라 본다. 어차피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도 다 우리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니까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생활하고 싶다. 365일 매일 매일 나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다. 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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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 불신.불안.불통.불행의 우리 시대를 말하다
박원순.김영경.김진혁.김제동 외 8인과 함께 하승창 엮음 / 상상너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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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많은 공감이 가는 책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모르는지... 왜 이다지도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삶을 살고 있는지 한숨만 나온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다보면 느끼는 문제들은 같아서 공감은 많이 되지만 결국 별다른 해결책도 없고 그저 한숨만 쉬다 끝나는 책들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요즘 대선 전이라 매일 매일이 시끄럽다.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정의롭지 않은 우리 사회에 대해 불만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것 같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자신의 옳은 신념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해보게 된 것 같다.

박원순 서울 시장만 해도 시장이라는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원칙대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각계 각층에서 저마다 우리 사회가 나아지기를 희망하며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우리가 이런 것들에 얼마나 무심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슬프기도 했다.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이젠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리라 생각한다.

김제동 씨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웃음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통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유쾌하면서도 가슴이 아려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라는 글귀가 잊혀지지 않았다. 민주주의의 퇴보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요즘 우리가 그런 정부를 만들고 있다는 반성과 함께 함께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음의 희망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받은 것 같아 개개인의 노력이 모아지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미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도 동참해서 이뤄내고 싶다.

 

이 세상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기에 이러한 부분에 무관심했던 이들이 이 책을 꼭 한 번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진실과 정의는 언제나 승리해야하기에... 그래야 억울한 사람들이 무고하게 희생당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모른다면 이제는 좀 배워서라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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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5
은우근.조셉 해리스 지음,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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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더잘 시리즈는 몇 번 만나봤기 때문에 구성이랑 내용이 좋은 줄은 충분히 알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은 인권에 관련된 내용이다. 인권은 최근 들어 더욱 많이 강조되고 이야기되는 주제기 때문에 책을 만나보기도 전에 궁금했다. 어떤 내용들을 이번엔 들려줄지 말이다.

노란 표지에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녀야 할 권리인 인권... 인간은 과연 어떤 권리를 가질까? 인권에 대해 다들 많이들 들어 알고는 있지만 상세히 이렇게 알진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대한 지식이 쏙쏙~ 들어있다.

이 책은 사진과 그림등의 삽화를 통해 내용을 좀 더 흥미있고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이나 도표, 사진 등을 통해 글을 읽는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세더잘 시리즈의 장점이라면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과 정보들을 이 얇은 책 한 권에 다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인권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와 흥미로운 주제들이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주제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꽤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다. 어떤 측면에서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하는지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크게 인권은 모든 지역,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인권을 일률적인 잣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두 가지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이 책은 토론 거리를 풍성하게 담고 있어 학교에서 토론 수업 활용에 아주 유용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주제를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써볼 수 있는 글짓기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생각해볼 거리도 끊임없이 제공해주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 사고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두 가지 입장을 명확히 정리해주고 책을 통해 자신의 사고를 확고히 할 수도 있어 사고를 깊게 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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