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한 순간 영업은 시작된다 (무삭제 완역판)
엘머 레터만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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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할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제가 영업을 하고 있는 입장이 아니여서 그런지 소비자 입장에서 오히려 이 책을 보게 되더라고요.

 

노우라고 말하는 고객을 예스로 만들려면 어떤 전략들이 필요할까 저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저는 저의 경험 때문인지 고객의 불?첼? 변명하지 말라는 말이 크게 와닿더라고요. 요즘에는 워낙 렌트를 해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들이 점검을 하다가 실수를 했는데 미안하다고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과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한 명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교체되어 서비스를 하러 오는데 벌써 여러번 본인들의 실수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미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객의 불만을 변명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무척이나 고객의 입장에서는 중요하게 보여집니다. 

 

거절당하면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 역시도 공감이 갑니다. 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이대면 다음에 필요할 때도 이 사람과는 거래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되거든요. 

 

고객의 니즈를 살펴서 그것에 부합하도록 노력하려면 당연히 실패를 맛볼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에 소비자 입장에서 크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오히려 영업을 하다가 소비자 입장에서 거절을 하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는 경우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사람들에게 영업을 잘하려면 이 책을 좀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알려주고 싶어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소비자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많이 하긴 했는데 반대로 제가 영업을 하는 입장이 되면 소비자 입장을 잘 헤아려서 해야지라는 반대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책에 나와 있는 코칭 질문들을 통해서 저도 답해보며 생각하게 되고 각 상황에 맞게 활용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세일즈의 교과서라고 부른다니 영업의 기본을 익힐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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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시대 - 머물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다른가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8
김주연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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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들을 보거나 공원 조성 등 도시를 구성하는 것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보는 것에 관심이 있다보니 텔레비전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가가 나와서 이런 공공 디자인과 관련된 내용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종종 보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어떤 것들인지 이해도 잘 가고 잘 알겠더라고요.

 

다른 것들보다도 책을 통해 느끼는 점은 디자인의 힘이 얼마나 큰지 하는 것입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공원에 벤치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도 다른 것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었거든요. 

 

공공 디자인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용되었다는 점에 한 번 놀라고 그 이유가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우리가 선진국들에 비하면 이런 공공 디자인을 생각하는 것이 다소 늦기는 했지만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이 연구하고 함께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만들어 낸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삭막한 도시 환경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좀 더 자연스레 모이고 대화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을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만들어낸다는 것이 무척이나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요소들을 생각해내기 위해 고민하고 디자인하고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내 주위에 있는 공간들 중에 이런 곳이 어디에 있나 떠올려보게 됩니다.

 

책 속에서는 낡은 것들을 개선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들을 미리 살펴서 예방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들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단지 공공 디자인이 공원과 같은 장소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출시하고 있는 제품이나 캠페인 등 곳곳에 활용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라이트 슈즈가 저에게는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는데 이런 디자인적 요소에 우리가 함께 편리하고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 요소들을 담아낸다는 것이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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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 - 주체적 삶과 비판적 사고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푸른들녘 인문교양 41
강병철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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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면 이제는 휴대폰을 비롯한 기기들을 이용하여 수없이 많은 미디어들을 접하는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식당에 가보면 외식을 온 가족들도 음식이 나오기 전에 저마다 휴대폰을 손에 들고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을 점점 더 자주 그리고 쉽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인터넷 검색창을 이용하여 그 해답을 찾았다면 지금은 유튜브를 통해 이 마저도 해결할 때가 많거든요. 특히 무언가를 만들거나 배우는 과정을 익혀야 할 때면 유튜브와 같은 영상 매체 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만 미디어를 통해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것들 중 부분별하게 대다수를 받아들이게 되는 일도 있어 그 문제는 간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는 몇 년 사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말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자주 사용되고 강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많이들 빠져 있는 것 중의 하나인 게임 문제는 정말 심각한 수준에 이르른 학생들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게임에만 사용하는 청소년들도 종종 접하게 되는 것을 보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여지네요.

 

이 책은 미디어를 활용해서 부정적인 측면이 아닌 긍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미디어 속 세상에 이끌린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삶일 것입니다. 이와 아울러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바로 비판적 사고력인 것 같고요.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미디어를 좀 더 똑똑하고 현명하게 활용해나갈 필요가 많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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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탄생 - 호구력 만렙이 쓴 신랄한 자기분석
조정아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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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착한 사람들의 선함을 본받거나 인정해주기 보다는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착한 사람들을 바보와 같은 의미로 바라보며 호구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이 실제로도 많이 존재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나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제목도 호구의 탄생이라니 너무 흥미롭네요. 

 

저자도 스스로를 호구력 만렙이라고 밝혔지만 이들은 스스로가 호구인 것을 대부분 많이 인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당하고 나서 뒤늦은 후회를 할뿐 이러한 호구는 끊임없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저자처럼 호구력 만렙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에서는 온순함과 호구는 한 끗 차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스스로가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이 대목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지 않나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헷갈려 하니까요.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대목은 ‘착함은 양방향이어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발생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보면 양방향이 아닌 일방향으로 인한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갑질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착한 사람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는 경우들을 보면 이런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친절을 베풀 필요는 더욱 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존중을 받으려면 존중 받게 행동을 해야하는게 당연히 맞으니까요.

 

그동안 자신이 호구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스스로를 돌봐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호구들은 정작 상대방은 잘 살피면서 자신은 돌보지 않는다는 것, 저도 이 부분에 공감이 가더라고요.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며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것도 호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선하게 살되 호구되지 않는 법이 잘 나와 있습니다. 저도 평소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던터라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굉장히 세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구되지 않고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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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교양
지식스쿨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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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호기심만큼 강한 학습 동기는 없다고 봅니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책에서 다룬 내용과 비슷한 컨텐츠들을 운영한 것 같은데 자신이 궁금했던 것들을 알아보다가 이렇게 책으로까지 출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도 다른 책들에서 자주 접해보지 못한 내용이지만 흥미로운 내용들이 책 속에 많이 다뤄져 있더라고요. 

 

여러 분야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마치 잡학사전이라는 제목이 붙어서 나오는 책들이 떠올랐습니다. 평소 제가 따로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 것 같은 내용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충격적이거나 독특한 관행 같은 것들은 다른 곳에서 접하지 못한 내용들이라 읽으면서 저 역시도 다소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들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 관행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정말 다양한 문화 못지 않게 다양한 일들이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과거에 있었던 것들이라 지금은 없어지고 행해지지 않는 것들도 있겠지만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보기 좋은 교양 서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순위를 매겨서 어떤 주제에 관련된 것들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책을 보면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 그런 프로그램을 글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미래에 우리가 많이 먹을 것 같은 식량에 고구마가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나머지는 어느 정도 상상을 했거나 이해가 가는데 고구마는 지금도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음식이여서 그런지 의외였습니다. 

 

북한과의 수교를 거부하고 있는 국가 10처럼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고 무언가에 집착하는 지도자 이야기도 그렇고 다방면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여서 책은 다소 두껍지만 쉽게 그리고 가볍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책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꼼꼼하게 읽었지만 자신이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분야 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먼저 읽어봐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단편적인 지식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주제부터 읽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이 책에서 다뤄지지 않은 분야들에 대한 교양도 top 10으로 만나보면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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