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탑의 살인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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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일본식 본격 추리소설의 한계를 넘어선 극한의 상상력의 세계를 선보인 소설. 내가 아는 추리소설의 세계를 넘어서다 못해 어떤 극한에 다다른 추리소설의 면모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추리소설 그 이상의 ‘무엇‘으로 내게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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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저도 모르는 새에 이틀이 증발해버렸습니다.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가버리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글을 쓰고 있네요.

하루하루 글쓰기, 노력은 하고 있는데

역시 쉽지 않네요.

이틀을 까 먹는 거 크긴 합니다.

하지만 포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에는 부디 이런 일기 없기를 바라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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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간이 늦었군요.

출석체크만 하고 가도록 하게씁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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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사막 마카롱 에디션
프랑수아 모리아크 지음, 최율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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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사막-프랑수아 모리아크

 

이루지 못한 사랑은 어떻게 되는가? 누군가에게는 원한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되겠죠. 아니면 그냥 평범한 추억이 될 수도 있고, 망각이 되어 기억에서 아예 사라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 이루지 못한 사랑의 영향은 <사랑의 사막>에서는 감정을 메마르게 만드는 사랑이 사막이 만들어냅니다. 프랑수아 모리아크가 섬세하게 써내려간 이루지 못한 사랑의 기억이 소설화 된 것이 <사랑의 사막>인 것이죠.

 

소설의 축은 세 명입니다. 두 남자와 한 여자. 문제는 두 남자가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투르게네프의 <첫 사랑>에도 쓰인 적 있는 이 구도는 <사랑의 사막>에서 비슷한 듯 다르게 쓰입니다. <첫 사랑>에서 아버지가 사랑의 승자이고 아들이 사랑의 패자였지만, <사랑의 사막>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모두 사랑의 패자입니다. 아버지인 폴 쿠레주는 보르도 지역의 유명인사로 평이 좋은 50대의 의사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느꼈던 열정을 다시 되살릴 정도로 자신의 사랑에 진심입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상대 여성의 무관심에 사그라들죠. 아들인 십대 소년 레몽 쿠레주는 악동으로 소문났지만 자아 정체성을 둘러썬 고뇌 때문에 자살을 생각할정도로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입니다. 레몽은 기차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인과의 인연으로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을 이루고자 하지만 섬세하지 못하고 설익은 행동 때문에 사랑을 망치죠. 두 사람의 사랑의 대상인 마리아 크로스는 남편을 잃고 부유한 바람둥이의 마수에 걸려 정부가 된 인물입니다. 부유한 바람둥이의 정부로서 마을 사람들의 온갖 나쁜 평판에 시달리던 그녀는 자신의 아이가 아파서 폴 쿠레주와 인연을 맺습니다. 그녀는 철저하게 폴의 사랑은 무시합니다. 대신에 자신의 아들을 병으로 잃고, 괴로워하다 생긴 마음의 틈을 기차에서 마주친 소년 레몽을 이상화해서 풀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 마주친 레몽의 행동이 설익다 못해 폭력적인 걸 알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깨닫고 레몽을 돌려보냅니다.

 

사랑의 실패 이후에 폴과 레몽의 대응은 상반됩니다. 폴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더욱 더 열심히 살아갑니다. 가족과 직업과 명성이 있기 때문에, 그는 가장으로서, 직업인으로서, 유명인사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레몽은 마리아로 인해 사랑의 상처를 잊지 못하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방탕한 삶을 살아갑니다. 유흥을 즐기고 많은 여자들을 만나는 식으로. 둘 다 다른 행동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그들은 사랑의 실패 이후로 마음에 생긴 사랑의 사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폴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 든, 레몽이 방탕한 삶을 살든, 그들 마음의 휑한 사랑의 사막은 다른 무언가로 채을 수 없는 것입니다. 소설은 마지막까지 자기 마음 속의 사랑의 사막을 채우지 못한 두 남자의 행동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의문점이 듭니다.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루었다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사랑을 이루었다고 해도 그들의 사랑의 결말이 해피엔딩일까요? 제가 보기에 사랑을 이루었다고 해도 그들의 사랑은 또다른 사랑의 소멸로 이어졌을 겁니다. 사랑의 사막과는 다를 수는 있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의 사랑의 소멸로 이어졌을 거라는 상상은 그 이야기에 대한 제목의 구상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사랑의 폭발>이라는. <사랑의 사막> 대신 <사랑의 폭발>을 상상하며 이제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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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계가 온 걸까요?

무언가 쓰기가 정말 싫습니다.

피곤하고, 귀찮고, 힘들고, 의욕없고.

그래도 오늘도 이렇게 짧으나마

글을 남깁니다.

글 대신 북플에 그동안 읽어온 책들 별점 체크나

하면서.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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