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 골드 - 글로벌 투자은행과 신용파생상품, 세계경제 위기의 진실
질리언 테트 지음, 김지욱.이석형.이경식 옮김, 김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금융업 내부에 있었던 사람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책. 초기에 만들어진 의도와 달리, 전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만든 '금융파생상품'의 변천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의식의 나비효과' 라는 있지도 않은 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는 새롭게 시장을 더욱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의도로 만들어졌으나,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 시장의 호황과 버블이 맞물리며 사람들을 파멸로 몰고간 '금융파생상품'의 모습이,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불러일으킨다'는 '나비효과'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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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없는 에세이 - 지적 쓰레기들의 간략한 계보
버트런드 러셀 지음, 장성주 옮김 / 함께읽는책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인기 없는 에세이>를 다 읽다 1950년대에 이 책이 나왔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심각하지 그지없는 주제의 이야기를 이렇게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쓸 수 있다니하며. 1950년대에도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인기 없는 에세이>야말로 '가벼운 문체이지만 무게감을 담은 글'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철학적인 주제를 이 정도로 가볍고 경쾌하게 다룬다면 누구라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글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제는 무겁지만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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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모임
1.일시: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다섯 시
2.장소:서면 텐스
3.함께 읽을 책:강의(신영복,돌베개) 1장:서론~4장:<논어>,인간관계론의 보고
-14회 모임 제목: <시경>,<주역>,<논어>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해보는 시간
-<십팔사략>을 읽고 중국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강의>를 읽게 됐습니다. 동양고전에 관심 있거나 읽고 싶으신 분들, 고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참여해보세요.^^
-나이,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임시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만 있으시면 됩니다.
-함께 고전을 읽자는 마음도 필요합니다.
-참가하시고 싶으시면 쪽지로 연락주시거나 밑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고전 독서 모임의 유효성
고전을 읽고 고전독서모임에 참여하면
-고전이 더 재미있어집니다.
-고전의 다양한 면모를 알게 됩니다.
-고전이 단지 과거의 책이 아니라 생생히 살아 있는 현재의 책이 됩니다.
-고전을 읽고 떠올린 생각들을 나누며 고전은 모임에 참가한 이들의 공유가 됩니다.
그러니 고전을 읽고 함께 모임에 참석해보아요.^^

고전 독서 모임의 목표
1.고전을 함께 읽는다.
2.고전을 통해 이 시대를 조망하는 시야를 갖는다.
3.고전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이 목표를 가지고 함께 고전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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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전함께읽기 13회 모임 2018.11.3 오후 다섯 시

드디어 <십팔사략>을 마지막으로 읽는 모임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 역사서를 대표하는 고전으로는 <사기>를 꼽는데, 우리 모임에서는 <사기>가 아닌, 남들이 읽지 않을 듯한 <십팔사략>을 읽어서 일반적이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일반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우리만의 특별한 독서를 했다고 해야할까요?(^^;;) 남들이 읽지 않을 듯한 고전을 읽으면 우리만의 특별한 고전 읽기 시간을 가졌다는 게 좋았다는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 이 책을 읽으신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고전을 함께 읽어나가는 시간을 가져봅시다.ㅎㅎㅎ 

-000:민족과 민족이 바뀌는 시기의 역사서라서 더욱 더 대립각을 세우는 느낌이었다.
-000: 위정자 중심의 역사서라서 찬란한 문화의 흔적을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천하를 다스릴 비책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간신이라도 처음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 다를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몇 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000: 이 책을 읽어서 좋았다. 지형적으로 알고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화에 관심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는 부분도 있었다.
-000: 제목을 잘 뽑았다. 책의 내용이 이 시대에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 천하를 다스릴 비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다른 이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맹신하는 것은 곤란하다.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성리학을 깊이 있게 공부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000: 개인간의 갈등,대화가 상세하게 쓰여져 있었다. 어떤 국가이든 나라를 세운 사람의 성격을 닮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국방비를 많이 썼는데도 이민족에게 시달리다 죽은 송의 모습이 아이러니했다. 송의 멸망을 애절하게 그리고 있다.
-000: 왕안석의 신법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송은 신하들의 문제가 컸던 것 같다.
-000: '무릇 정치의 길이란 가장 해로운 것만 제거하면 괜찮은 것이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000: 왕안석을 보면 조광조가 떠올랐다. 개혁을 어떻게 하냐의 문제를 고민해봤다. 
-000: 책 한권을 읽기가 쉽지 않아서 책을 읽기 위해 나왔는데 이 책을 다 읽어서 자부심을 느꼈다. 중국공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000: 이런 독서모임이 있어서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중국역사에 더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000: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어서 너무 좋았다.
-000: 우연히 이 책이 있어서 이 책을 읽자고 주장했다. 중국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중국역사의 뼈대를 세우는 시간이었다.
-000: 중국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읽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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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 -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유유 서양고전강의 5
양자오 지음, 조필 옮김 / 유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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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주주의는 미국의 특수한 상황에서 태어났다. 미국만의 특수한 민주주의를 세계의 ‘보편적인 민주주의‘로 만들어버린 것이 <미국의 민주주의>다. 이 사실을 쉽고 편안하게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이다. 이것만으로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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