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시작되어 못쓰는 글이지만 책리뷰를 쓰면서

이전 해와 다른 방식으로 해보기로 했다.

일단 책리뷰를 쓰기 전에 전사나 서문격으로 글을 한 번 쓰고

본문격인 책리뷰를 쓰고,

마지막으로 마무리격의 글을 쓰는 방식으로 해보겠습니다.

<만국의 알바여,정치하라>에서 이미 그 방식을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과정을 먼저 적고 책리뷰를 쓰고

어떤 정치인의 말을 써서 삼단계를 실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런 방식으로 써볼 생각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노력해서 계속 실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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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ssa 2018-01-0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이용 ^^!

짜라투스트라 2018-01-05 11:3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00 대표는 “정치는 사실 일상 생활에 대한 것입니다. 정치는 우리 모두에 대한 것입니다…  00에서 지난 7주간 진행된 선거 운동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전문가들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엘리트들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끌면서 정말 자랑스러웠던 멋진 선거운동으로 많은 민중이 정치에 다시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민중이 정치가 자신들에게 무엇인가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고무적이었던 것은 처음으로 정치에 참여한 청년의 수 입니다.”라고 말했다.
00 대표는 청년은 “자신들이 폄하되는 것에 질렸고, 자신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소리를 듣는 것에 질렸고, 그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듣는 것에 질렸고, 청년 세대가 의료, 교육, 주택, 연금과 모든 것을 위해 더 많이 지불하고 적게 받는다고 듣는 것에 정말 질렸다. 청년들은 낮은 임금을 받아 들어야 하고, 불안정함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것이 삶의 일부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에 질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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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18년 첫 책으로 읽고 있던 책은 서경식의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였다.
2017년 말부터 꾸준히 읽고 있었고 상황에 따라 2018년 초에 다 읽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도서관에 <만국의 알바여,정치하라>를 갖다줄 시간이 다가오자
나는 다급히 <다시,일본을 생각한다>를 제치고 <만국의 알바여,정치하라>를 급히 읽었다.
200페이지도 안 되는 얇은 책에 내용도 얼마 안되어
2018년 첫 책으로 빠른 시간안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역시 무엇이든 다급함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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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알바여, 정치하라 정치의 시대
은수미 지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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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국의 알바여,정치하라-은수미

청년이, 사회적 약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겨넣어야, 앞으로 나아가려는 미래 시대의 힘이 끊임없이 과거로 되돌아가려는 구시대의 강력한 힘을 넘어 사회 곳곳에 퍼질 수 있습니다.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는 일상정치가 회복되어야 더 이상 제도 정치가 기득권 세력 눈치를 보는 일이 없어지고 과거로도 돌아가지 않습니다.(7)
제도정치든 일상정치든 괜찮습니다. 넌 너무 정치적이야, 급진적이어야 하는 말에 주눅 들지 마십시오. 정치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만큼 정치적인 말도 없으니까요.(8)
정치인은 시청자가 된 국민 앞에서 판촉행사만 합니다. 자기를 팔아 표를 모아야 하니까요. 그렇게 정치가 실제가 아니라 가상의 정치, 일종의 연극이 되어버립니다. 정치가 연극이 되다보니 아무리 투표를 한들 우리의 삶도 정치도 바뀌지 않아요. 정치가 표 모으는 데만 관심을 쏟는데, 어떻게 현실이 바뀌겠습니까.(41)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약합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용기입니다.(60)
제도정치에 전적으로 우리의 삶, 그리고 정치 그 자체를 맡겨서는 안 됩니다. 시민 스스로 주인이 되어 투표하고 행동하는 일상의 정치, 시민정치가 제도정치와 공존해야 하지요.(92)
정치가 기본을 지킨다면, 민주화 세대와 디지털 세대가 손잡고 싸운다면, 일상의 공간에 정치를 깃들게 한다면, 아르바이트생이든 비정규직이든 하청직원이든 모두 걱정없이 촛불을 드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103)
선거 때 내가 던진표가 정치인을 이기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기는 건 투표한 국민이어야 하지요.(119)
제도정치의 역할은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시간을 줄이고, 최저임금을 올려서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토대를 마련해줘야 하지요.(144)

여러분은 정치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정당의 정치인들이 나서서 자기들끼리만 이야기하고 논의하다 법을 만들고 권력을 장악하는 것? 아니면 법안과 연관된 이익집단이나 이해당사자들이 정부나 정치인들과 자신들의 여론을 주고받아 무언가 만들어 나가는 것? 아니면 지방선거,국회의원선거,대통령 선거를 포괄하는 선거를 통한 권력의 획득? 시민들이 나서서 여론을 만들고 그것을 받아들인 정치권이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법안을 만드는 것? 물론 그 모든 것들도 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이나 여론의 추이, 권력의 획득 같은 것들만 정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정치가 그렇게 좁은 범위의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가 우리의 평범한 삶과 연관된 것들을 포괄하는 넓은 범위의 개념이라고 봅니다. 내가 일하다 제대로 된 대우를 못받는다면 그것에 분개하여 들고 일어나 저항하는 것, 집에서 여러 얘기를 하다 서로 안맞아 대립하는 것, 동호회같은 작은 집단의 권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일들, 독서모임에서 책에 대한 견해를 두고 논쟁하거나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까지를 모두 포괄하여 정치라고 본다는 것입니다.

정치는 결코 사람들의 삶과 멀리 떨어진 정치인과 정당,권력자들의 것만이 아닙니다. 공적인 현상이나 사회에 대한 사소한 의사표현부터, 동호회 같은 작은 집단들 내부에서 그 작은 집단의 운영이나 방향성을 두고 일어나는 여러 일들, 가족끼리의 대화까지도 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부터 작은 조직들 내부의 일, 한 국가의 운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 세계 정세 속에서의 '정치적 행위'까지를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이 정치라는 말입니다. 정치는 결코 삶과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정치가 이렇게 삶과 유리되어 있지 않는데,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라는 말을 한다면 그것은 '나는 삶에 관심이 없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말을 빌려서 말해보면,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라는 말은 '무정치' 혹은 '비정치'의 정치적 태도를 택함으로서 '나는 삶에 관심이 없어'라는 삶과 유리된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겁니다.(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라는 말이 얼마나 정치적인 말인지!!!) 한 개인의 삶이라는 것이, 다른 개인들의 삶이나 한 사회의 흐름이라는 관계망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만국의 알바여,정치하라>에 나오는 '제도정치든 일상정치든 괜찮습니다. 넌 너무 정치적이야, 급진적이어야 하는 말에 주눅 들지 마십시오. 정치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만큼 정치적인 말도 없으니까요.(8)' 말을 보니 저자도 저와 생각이 같더군요. 그러니 여러분, 정치적이라고 해서 주눅이 들거나 위축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정치적이고 정치적인 발언을 한다는 것은 삶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니까요.

이쯤되면 의문이 들 것입니다. '책을 보니 알바 얘기인 것 같은데, 글을 쓰는 이 인간은 왜 알바 애기는 안하고 온통 정치 얘기만 하고 있지?'라고. 네, 저도 그 의문에 크게 공감합니다. 글을 쓰는 저도 그런 의문에 공감하니까요. 생각해보면 제 빈약한 알바 경험이 알바에 대한 글을 쓰는 것에 주저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알바 경험도 별로 없는 니가 힘들게 알바하는 이들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맞냐'는 의심이 제 마음을 뒤흔들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알바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결코 제가 알바 경험이 미천해서만은 아닙니다. 책에서 말하는 '알바'가 알바를 하는 이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알바를 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청년들을 포함하여 사회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사회적 약자 모두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저자는 '알바'라는 말 속에 사회적 약자를 포괄하는 의미를 담아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의미를 따라서 단지 알바하는 알바가 아니라, 알바를 하면서 힘들어 하는 이들과 비슷한 처지의 사회적 약자와 동일한 의미로서의 '세상의 모든 알바'들을 위한 '정치'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해봤습니다. 저자가 자신만의 생각에 따라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저도 저만의 정치적 견해를 말한 것이지요.

아직 제 견해를 다 말하지 않았으니 저자의 말과 더불어 제 정치적 견해를 이어가보겠습니다. 노동운동을 하고 감옥에 갔다 정치에 입문하여 국회의원도 했고, 2017년 선거에서 낙선하고 노동과 청년을 위한 정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저자는, 청년들에게, 사회적 약자에게 '정치하라'고 말합니다. 자기 세대의 잘못,한계,책임을 말하며 청년들이, 사회적 약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말해야 한다고. 그래야 무언가 나아진다고. 자신이 할 일은 그 과정을 돕는 것이라고. 저자가 말하는 '정치'라는 말이 머리속에 메아리칩니다. 정치. 쉽게 말하긴 했지만 쉽지 않은 단어. 정치가 무엇인지도, 정치적 행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정치를 통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쉽게 결론내리기는 어려운 단어. 정치라는 단어를 곱씹으며, 저는 '정치하라'라는 말을 '무언가 할 말이 있다면 해야 한다는 말'로 바꾸어보겠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다면, 내 삶이 힘들고 고달프다면, 무언가 할 말이 있는데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말을 하는 것. 잘못되었다고, 삶이 힘들고 고달프고, 할 말이 있다고. 그것이 정치 아닐까요? 정치를 어렵게 생각하지 맙시다. 정치를 어렵게 봤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정치가 어렵다는 말 대신에 그냥 말을 합시다. 우리는 제작년 말과 작년 초에 이미 하고 싶은 말을 한 경험이 있잖아요? 그 행동으로 세상이 바뀌었잖아요? 두려워맙시다. 말하면 됩니다. 말하면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일어날 겁니다. 별거 아닌 정치를 꿈꾸며 저는 이미 이 글로서 저만의 정치를 시작했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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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심히 많이 읽기 시작한지가 한 10여년 된 것 같네요.
그 이전에는 책을 골고루 읽지 않고 역사책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책만 읽은 탓으로 그 당시 저는 지독한 민족주의자였죠. ㅎㅎㅎㅎ
어찌되었든 예전보다 역사책에 대한 관심이 못한 저이지만,
역사책 모임이 만들어진다고 하니 관심이 가더군요.
자유모임이 아니라 역사책만 읽는 모임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전문성이 느껴지는 것도 좋았고요.
그래서 역사책 모임을 하게 됐고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약하지만 그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글을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기억력의 문제로 많은 것들을 되살리지는 못하고
제가 기억하는 대로 정리한 것이니 그것은 양해해주시기를.

첫번째 모임:바람 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

사실 김재규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서야 '어떤 생각'이라는 것을 가지게 됐죠.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10.26 사건이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얼마나 큰 사건인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현대사의 중요한 균열지점이면서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독재를 낳게 되는 역사의 분기점으로서 우리는 10.26 사건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불어 역사책 모임에 참가하신 분들의 열정과 언번, 우리의 말이 빚어내는 밀도에 감탄을 금할 수 없어서 좋았고 다음 모임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두번째 모임:히틀러에 바치는 주석

제가 진행한 모임이라서 부끄러운 면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모임 후기를 그때 바로 쓰고 모임 끝나자마자 즉각적으로 올린 것이 좋았습니다. 모임 후기를 쓰기 싫어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인상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어쨌든 '히틀러'라는 문제적 인물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런 인물을 선거에서 뽑지 않을 수 있나 하는 논의를 한 게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역사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로 넘어가는 것도. 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오면서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우리들에게 부디 히틀러같은 인물을 뽑지 않을 지혜가 생기기를. 물론 역사의 흐름은 몇몇 인간의 지혜나 올바른 역사인식 따위는 사뿐히 무시하고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지만.

세번째 모임:군함도,끝나지 않은 전쟁

영화 <군함도>나 무한도전 때문인지는 몰라도 군함도는 최근에 많이 알려졌죠.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니고요(^^;;), 모임을 진행하신 분이 예전부터 관심을 가진 주제여서 선정을 하고 모임을 하게 됐습니다. 책을 읽고 놀랐던 것은 일본의 강제징용이 거의 전 세계에 걸쳐 널리 퍼져 있었다는 점, 무수히 많은 피해들이 있었는데 일본 정부가 거의 무시로 일관하며 자신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다는 점 등이었습니다. 너무 아프고 슬픈 역사라서 저는 역사 인식의 문제를 공동체의 정체성과 연관지어서 이야기하며 아프고 슬픈 역사라도 우리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분들과 이야기하며 인상 깊었던 것은 왜 강제 징용은 잘 모르는데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잘 알려져 있냐 하는 부분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그 토론을 하며 또 힘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논의를 나눈 부분도 잊을 수 없네요. 아직 끝나지 않은 토론이지만 앞으로 생산적인 이야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에 모임 진행자 분이 실제로 군함도에 가서 찍은 사진을 본 것도 기억이 납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아프고 슬픈 역사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자랑스럽고 기쁜 역사라는 점에서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저는 분노가 치밀었구요.

네번째 모임:역사 사용설명서

역사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냐를 넘어서서 역사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대해 토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사의 무수한 오용과 악용 사례 앞에서 우리는 과잉 민족주의의 위험성을 말했고, 영웅 위주의 역사 서술에 대한 저마다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나중에 영웅 위주의 역사 서술을 말하다 신성화 이야기가 나오고, 신성화에서 결국 종교 이야기로 넘어간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였지만요.^^;; 어쨌든 새로 오신 분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역사책 모임은 다음 시간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여기까지 진행이 됐고요, 저는 다음 역사책 모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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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1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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