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의 땅 서던 리치 시리즈 1
제프 밴더미어 지음, 정대단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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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나는 지독한 낭만주의자인가 보다. SF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풍기는 건조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수수께끼의 재앙이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이질감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연애 소설‘처럼 느껴지니까. 주인공이 사랑을 느끼는 과정으로서의 소설. 이 고질병은 안 고쳐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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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마음 먹고 글을 쓰기로 했다.

그 동안 읽은 책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내용이 어떻게 되던지, 글이 짧은지 긴지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쓰기로 했기 때문에 당분간 많은 글들이 올라갈 것 같다.

부디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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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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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과 환상과 어둠과 괴담과 이야기가 문학이라는 형식으로 만난다면 이런 소설이 될까. 작가 특유의 재치와 익살 대신 선택한 이야기의 어둠 속에서 즐겁게 헤매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꿈에서 깨어났다. 환상이 예술이 아니라 환상으로만 머문다는 느낌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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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논고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49
아베로에스 지음, 이재경 옮김 / 책세상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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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철학의 이성과 합리성을 깨달은 책. 중세의 어둠이 아니라 중세의 빛을 본 것 같은 느낌을 가지다 후반부의 놀라운 엘리트주의적 입장을 읽으며 새삼 이 시대의 현실을 실감하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몇 번 더 읽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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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 19세기 한 자유인의 기구한 노예생활과 탈출기
솔로몬 노섭 지음, 데이비드 윌슨 엮음, 박우정 옮김 / 글항아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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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현실이다. 가상이 아니라. 채찍 맞고, 혹사당하고, 모욕당하고, 인간이 아닌 존재로서 살아가게 되고. 아마도 이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게 노예제의 가장 큰 악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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