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부터 봄 - 거친 삶, 맨몸으로 부딪쳐 살아온 이들에게
노익상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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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기에 앞서.

요즘 뭔가 허전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관련 책 출간 소식도 없다. 그러고 보니 작년 기준으로 사진 책 출간된 량이 몇 권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점점 더 출간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불길한 예상을 하게 된다. 물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너무나도 잘 안다. 출간해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기도 하거니와, 하물며 사진 찍는 사람들도 사진 책은 거의 안 본다. 안 보는 책 내서 뭐하나 싶을 정도라고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진계가 제대로 진정한 예술 분야의 한 축으로 끼여 들려면, 사진에 관한 다양한 저술이 이루어져야 하고 더불어 사진의 감상평이나 또는 사진론, 사진 해설집과 같은 전반적인 사진의 학술적인 심층 분석하는 책들이 많아야 하는 등의 고도화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사진 찍는 사람들은 찍기만 찍고 다른 사진의 글은 읽으려 들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사진 분야가 전반적으로 예술적인 부분으로 이입시킬 만큼 수준이 그다지 높지도 않고 또한, 예술이라는 전체적 범주에 대한 이해력이나 공부가 상당히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카메라만 달랑 둘러메어 잡고 사진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늘 자신의 이야기가 없는 공허한 이미지만 남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사진 찍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물어볼 여력도 남아 있지도 않고, 이런 판단도 생기지도 않는가 보다. 그저 즐기면 그만이겠지만 이 즐김이 이론적이고 논리적인 학문적 배경이 없이는 그다지 오래갈 것도 못된다. 공허감은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는 까닭이었으리라.

 

물론 이 시대가 비단 사진 뿐만 아니라,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문학에서 나아가 예술까지 대학에서조차 퇴출 1순위로 지목되고 오로지 돈벌이 가 되는 분야에만 골몰하고 있는 현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가 사람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 왔던 게 결국은 인문학과 예술이 점점 고도화될 때서야 만에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은 근본적인 동력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었다. 결국 철학 없는 시간에 떠도는 허무한 낭인처럼 넝마자로 허허로이 맴도는 이 시대의 허무를 돈만 가지고는 절대 충족시켜 내지를 못한다는 결정적인 문제점이다. 그러니 태어나 산목숨 억지로 끊어 내는 휴머니즘 파탄 시대는 아니었던가 말이다.

 

영화 중에 매드맥스 시리즈가 있다. 이 영화의 스토리의 골간이 되는 상황은 지구가 석유가 떨어지고 난 이후의 세상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런 시대에 약육강식의 약탈적 생존만 있는 설정이다. 이는 영화에서 주는 경고성 영상은 아닐까 싶었다. 물론 누군가는 전부 약탈의 주체가 되고 싶어 하지만 결국은 더 강력한 약탈자에게 약탈 당할 수밖에 없음을 반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곳에서는 철학도 없고 예술도 없고 오로지 생존이라는 명제에 따른 행위만이 존재한다면, 과연 인간이 왜 생존해야 하는 것인지는 이유가 만들어 낼 수도 없다.

 

2. 사진 취재.

이 책은 비록 사진 에세이지만 사진보다는 이야기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이 먹먹한 사연들이 굴비처럼 엮여져 있다. 가난과 결핍과 통절함이 버무려져 있는 개별적인 하나하나의 사연들을 읽고 있다 보면 사진은 전부 다 슬프게 보인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슬픈 사연을 찾아서 취재를 하고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구성했던 것인지, 엄마가 없는 아이들 이야기나 시골 산골 오지 마을을 늙은 노부부 이야기나 다 엇비슷한 삶의 가난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있지가 않는다.


결국은 사진이란 것은 등장하는 인물의 삶에 대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인생이 결국 어떤 매개체로 된 울림이 되는 살아 있는 드라마이냐라는 부분이다. 다시 말하자면, 삶이 곧 예술처럼 분장을 하고 우리 앞에 나타나며 이런 등장하고 발굴된 이야기가 때로는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때로는 쥐어짜게 만들며 때론 유쾌하고 통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삶의 이야기를 내면적인 영글어가게 만드는 것은 각색된 주체가 되는 작가의 잔여 부분일 따름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취재하며 살아온 삶들의 곳곳에서 묻어나는 울림은 안타까움, 애처로움, 서글픔이라는 정서의 반향을 우리 삶에 다신 반영시키기에 충분하다. 사진을 오랫동안 보다 보면, 도회지의 근사하고 호화롭고 번쩍이며 화려한 사진도 많이 보게 되지만 반대로, 오히려 낡아가고 누추하고 시간에 문질러져가는 퇴락하는 골목길, 시골길, 뼈대만 남은 빈집, 허물어져가는 길과 사람들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경향은 바로 이런 정서적인 반향의 결과였을 테다.

이 책에는 번듯한 모습의 정상화된 삶을 사는 듯한 사람들은 만날 수 없다. 하나같이 결핍으로 점철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엄마가 아이를 낳고 살길을 찾아 재가를 하고 남겨진 아이는 할머니 손에 자라는 이야기와, 홀아비로 늙어가는 아저씨 이야기와, 자식도 건사하지 못하고 외진 산골에 사는 노부부의 이야기 등등이 연달아 나열되어 있다. 작가는 10년간 삶을 추적하고 찾아다니면서 생리적인 오지에서 사진을 찍어 댄다. 어쩌면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가 먼저이라기보다는 그들의 삶을 찾아서 발굴해 낸다고나 할까. 사진을 그저 겉 달린 사족 같다. 그런데 사진은 사람 마음의 깊은 밑바닥에 깔려 있는 앙금을 휘휘 저어 뭔가가 일어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돋구는  힘이 있다. 별다를 것도 없는 사진에서 앙금이 일어나는 뿌옇고 탁한 결핍이란 기운은 그래서 더 울리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삶은 예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런 무 예정성으로 살아간다는 게 상당히 불안하다. 안정되지 못한 삶들을 예고하는 듯이 불안함으로 조마조마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희망적이라는 일말의 기대감도 없는 듯해도, 지금은 마냥 겨울 한가운데에서 춥고 배고프고 떨리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언젠가 봄이 올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은 무모하기도 하다. 가다 보면 좀 쉴 곳이 나오겠지. 일단 가는 데까지 가보는 수밖에 없다는, 당장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그대로 주저앉고 말 텐데 그래도 우리 꾸역꾸역 시간의 인생 길 위를 아슬 아슬한 외줄에 걸음을 떼고 있다. 누구는 균형을 잡기 위해 부채질을 하고 누구는 좀 더 균형이 맞도록 장대를 들고 삶의 무게 중심을 아슬아슬하게 잡아나가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삶은 이를 통칭하는 표현이 산다는 것의 압축된 의미로 남길뿐이다. 그래 산다는 것.


그런데 이와 같은 저변에 깔린 작가적인 시선은 그래서 자연스럽게도 휴머니티, 즉 인도주의로 옮겨 간다. 이런 경향은 다큐멘터리를 지향점으로 하는 많은 작가들의 공통된 시선이었다. 우리나라 휴머니즘 작가의 반열에 올려진다. 휴머니즘의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의 기록성은 결국은 주제가 인간에게 귀속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노익상 작가의 취재하는 사진의 내용이 인간적인 따뜻함과 인간적인 안쓰러움을 버무려 놓았다고 봐야 한다. 사진의 화두를 인간을 중심에 두고 인간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명제에 매달린다. 그래서 안쓰러움을 외면하지 않고 작가는 그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자본에 떠밀린 사람들은 겉으로 보면 멀쩡해도 심각한 내상을 입고 내상이 긴 시간 동안 새로운 상처를 덧내며 다시 아물기를 하며 삶의 옹이를 만들어 낸다.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들, 상처가 아물어서 딱딱한 옹이를 가진 마음은 좀처럼 열리지도 않는다. 따라서 그의 취재기에 부닥치게 되는 경계심을 허물기 위한 작가의 애달픈 노력은 감히 풍경 사진에 비할 바 없이 각고해야 한다. 자연이 다가오는 인연처럼 마음을 열게 하기 위해서 작가 스스로가 그들보다 더 따뜻함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야 열린다는 점이다. 생뚱맞게 카메라 매고 와서 한두 마디 건네는 것으로써 사진이야 피상적으로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 손치더라도 그들의 내면을 읽는 기록은 닫힌 마음을 허물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었던가. 애절함은 그래서 더 깊을 수밖에 없다.

3. 짧은 리뷰를 마치며.

이 책을 딸아이가 공부하고 있는 교실에서 읽었다. 야간 자율 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심야시간까지 연장되는 관계로 감독을 하는 선생님의 피로를 대신하여 학부모가 돌아가면서 하루 저녁 시간을 내고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하는 건지 지켜보는 시간에 읽은 책이다. 학생들이 잔기침도 조심하며 공부에 매진하는 동안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의 잔잔한 동요를 애써 감추었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지금의 지난한 과정이 곧 겨울인 것처럼 살벌한 얼음판 위를 걷고 있을지는 모르나, 이 겨울이라는 혹독한 과정이 있어야만 이 비로소 자신의 봄을 구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람을 가졌다. 공부도 살벌하더라도 일생에서 그렇게 밤늦게까지 책을 펼 수 있는 시간은 인생살이에서 그리 긴 시간은 아닐 것이고 보면 봄은 겨울을 지난 나무에서 싹을 티우는 힘을 가졌지 않았을까 했다.

 

사진은 생의 전면을 보는 공부가 아니다. 삶의 드러나지 않는 이면을 사진으로 보고 그 안에서 머무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들어내는 작업이다. 공부는 그래서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한순간이 시간에 담긴 단면을 읽고 이면을 사유할 수 있는 것. 이것이 사진이 단순히 사물의 묘사에서 그치지 않고 사진이 발전하는 힘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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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10: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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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1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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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14: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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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17: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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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19: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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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12: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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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5-10 15: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참 부끄럽습니다..

지난 달에 리뷰를 이거 딱 하나 포스팅 했거든요..

다른 분들의 좋은 리뷰가 엄청난데 대체 이 게 뭐라고 이달의 당선 리뷰을
주시는지 모를 일입니다.

더 열심히 리뷰 쓸려고 마음만 먹을 뿐,
좀처럼 진도 나가기 어렵고, 특히 사진 관련 분야의 리뷰는 정말 찾기가 어렵습니다.

사진인구 천만이라고 하던데..다 헛수 아니었던가요.

사진 작가들이 사진찍고 글써서는 밥도 겨우 먹지도 못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저라도 열심히 사진 책...리뷰 자꾸 쓰게 되나 봅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쫄이며 사진 찍지 않고 느긋하게 여유롭게 사진 작업할 수 있는
작은 토대라도 될 수 있는 리뷰라면 좋겠습니다...

노익상 선생의 사진 작품은 가끔 가슴의 심장 어느 한곳이 찡하게 소름돋는 경우더군요.
너무 애닯은 작업이었지요..

선정에 무척 감사드립니다....
 




이 봄날에 십자가를 

매달리려 국민을 위해 

고난의 행군을 하려고 

자신을 선택해달라는

소음은 봄바람에 흩어진다.


누가 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같은 국회로 끌고 올라

아픈 자들에게 구원의 목소리를

내라고 했던가?


저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그 절박한

손길마다 괄약근에 힘을 주지만

봄날의 십자가는 그저 처연할 뿐,

십자가에 드리워진 자본의 행운은

러키 세븐이었던 것은 아닌지

고백은 가슴에 심장이 없어도 소리가 난다.


웃기지 마시라.

아픈 봄은 저마다 가진 것이지

누가 대신 덜어 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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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4-03 14: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까이 있었지만, 제대로 보지 못한 작은 십자가군요. 이번 사진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yureka01 2016-04-04 08:56   좋아요 1 | URL
사진 찍을 기회가 없어서 일주일동안 염두했던 은유였습니다.

stella.K 2016-04-03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꽤 인상적입니다.

yureka01 2016-04-04 08:56   좋아요 1 | URL
십자가를 진 영광이었으면 하는데 현실은 ㅎㅎㅎ글쎄 말입니다.^^..

2016-04-03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4-04 08:57   좋아요 2 | URL
작은 풀이 어떻게 틈을 비집고 들어갔던지 경이롭던^^

벌써 월요일이네요.아고 ㅎㅎㅎ

서니데이 2016-04-04 18: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yureka01 2016-04-05 00:32   좋아요 2 | URL
네..서니데이님도 꿀잠 되시길.ㅎ

서니데이 2016-04-06 18: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yureka01 2016-04-07 09:05   좋아요 2 | URL
봄날에 비가 주룩주룩 ..더 완연해질듯한 계절입니다..^^..
요즘 책리뷰도 안되고 해서 ㅎㅎㅎ쉬고 있어요 ~~^^.

커피소년 2016-04-07 1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아픈 봄은 저마다 가진 것이지

누가 대신 덜어 줄 수는 없다. “

yureka01 2016-04-07 10:39   좋아요 1 | URL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마이크 들고 주장해도,
아시죠..다 빈 말이었던 경험은 여전히 유효한..ㄷㄷㄷ

속이는 놈보다 속는 놈이 더 나쁘단..ㅎㅋ
 

 


문학계간지, 시작, 봄호, 2016, 천년의 시작.

 

봄에도 천년의시작에서 정기간행물을 받았다.

그런데 요즘 책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다.


늘 봄철이 되면

봄을 타는 건지 뭔지 하여간

의욕이 제로 상태가 된다.


넋이 나갔다고나 할까.ㅎㅎㅎ

멍한 시간들이다.

 

책을 봐도 글씨가 레코드 판이 바늘에 튀듯이

접수가 되지 않아 읽혀지지가 않는다.

 

책 만든다고 모두 고생했을텐데,

응당 정성껏 읽고 싶다.

 

계절은 바뀌는데 난 바뀌는게 없네 .ㅎㅎㅎ

 

일신일신 우일신이 계절이란 핑게로 변명해도

봄은 죄가 없는데, 왜 봄 탓을 하는지 모를 일이다.

 

다 내가 못난 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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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6-03-31 1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럴 때 있죠. 책읽기 의욕은 있는데 도통 집중도 안 되고 글자와 눈과 뇌가 따로 노는... 한때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읽는 인간은 조만간 합의일체를 이룹니다~

yureka01 2016-03-31 11:22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요즘은 무엇보다도 집중력 저하가 문제더군요..
그런데 집중력 저하의 원인을 따져 보면 ㅎㅎㅎ간단하지 않았어요..

2016-03-31 12: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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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12: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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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1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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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13: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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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15: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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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16: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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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0: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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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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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4: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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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6: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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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08: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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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모니터로 써봤습니다.

 

55인치인데 사진으로 보니 좀 작아 보이긴 하지만,

사진 볼 때는 이미지의 디테일까지 볼 수 있으니 괜찮더군요.

 

방에 노트북도 별도로 있긴 한데

이걸로 영화보기에는 딱 좋더군요.

 

 

스틱 PC라고 합니다.

크다란 데스크 탑 PC가 이제는 줄이고 줄여서

손가락 두개 싸이즈로 담배갑보다 작은 싸이즈가 되었어요.

일반 스마트TV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윈도우 10 OS로 웹서핑용이나 유튜브등등,

일반 PC에서의 기능이 전부 다 가능합니다.

(다만, 고퀄의 게임은 사양이 낮아서 불가능하나 게임할 일은 없으니 생략해도 됨.) 

 

특히 모니터가 커서, 사진 보기에는 아주 딱 좋습니다.

모름지기 사진은 아주 크게 봐야 하거든요.

 

몇일 사용해봤는데 나름 괜찮네요.

키보드와 마우스는 무선으로 연결하니 거추장스러운 배선도 없으니 아주 깔끔하고요.

 

일단 데스크탑이나 노트북보다는 가격이 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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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0 09: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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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3-30 10:06   좋아요 1 | URL
네 사무실에 업무중입니다.ㅎㅎㅎ 사진은 어제 찍고 임시저장한 글과 사진 잠깐 올렸어요 ^^..

2016-03-30 1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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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3-30 10:09   좋아요 1 | URL
ㅎㅎㅎ 네 맞습니다.이걸로 북풀도 하고,
이북 읽기..아주 왔따봉이더라구요 ^^..

samadhi(眞我) 2016-03-30 13: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티비가 없어서...-_-; 남편이 티비 사자고 졸라도 끝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한 때 꿈꾸었던 것을 사용하고 계시니 조금 부럽네요.

yureka01 2016-03-30 13:31   좋아요 1 | URL
tv는 있어도 방송을 거의 시청하지 않으니 쓸모가 없었죠.

그래서 기왕 있는 거 PC용 모니터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좀 크게 보고 싶었거든요..(물론 인터넷도 모니터 크게 보니 좋더군요)

원더북 2016-03-30 1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얼마 전에 딱 이거 설치했어요. 인터넷 강의 듣기 좋더라구요^^ 가격대비 훌륭~

yureka01 2016-03-30 13:32   좋아요 1 | URL
가격 대비..아주 효율적이더군요...
인터넷 동영상도 물론 좋더군요^^..

오 인강..아주 괜찮죠^^..

cyrus 2016-03-30 14: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컴퓨터도 거실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주변에 사람이 없어야 글 쓰는 것이 편해요. 그렇다 보니 컴퓨터가 거실에 있는 게 불만족스러워요. 제가 글을 쓰는 모습을 가족들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워요. ^^;;

yureka01 2016-03-30 15:00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럴땐 방안으로 노트북 들고 들어가야죠 뭐^^

cyrus 2016-03-30 15:02   좋아요 2 | URL
노트북은 제 동생이 가지고 갔습니다. 가족들은 제가 블로그하는 사실을 잘 몰라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요. ㅎㅎㅎ

yureka01 2016-03-30 15:27   좋아요 1 | URL
네 책관련 블로그라면 굳이 가릴 것도 없으니까 편하게 ^^..

서니데이 2016-03-30 17: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tv를 pc로 쓰시는군요. 스틱형도 일반적인 기능이 다 된다니 신기해요.^^
유레카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yureka01 2016-03-31 09:25   좋아요 1 | URL
데스크탑이 이제는 손까락 크기로 줄었다고 봐야죠..
성능에선 아직 데스크탑 따라갈려면 좀 부족해도
인터넷서핑이나 가볍게 사진 뷰어로써는 좋아요..

기억의집 2016-03-31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티비를 아예 안 보는데 구글하고 연결되서 구글에서 영화 사면 티비로 보더라구요. 참 신기한 세상에 사는 것 같긴 해요!

yureka01 2016-03-31 10:50   좋아요 1 | URL
저도 TV 시청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영화도 보고 사진도 볼려고 셋팅했답니다...

컴퓨터가 아주 작아졌어요..

앞으로 컴퓨터가 칩 하나에 다 들어갈듯한데요 ㄷㄷㄷㄷ
 

 

 

 

 

인터넷에 올렸다는 것은 일종의 자기 것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뜻도 됩니다.

글에도 소유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일단 불특정 다수가 보게 되는 것을 감안 한다면 굳이 막을 방도는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알라딘 운영자로 부터 신문 기사 출처와 원문을 밝히고 스크랩한 기사를 포스팅했다고 저작권에 저촉된다는 경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사과의 글도 올리고 스크랩했던 기사 내용도 지웠습니다.

 

나도 저작권에 저촉 되어 경고까지 받고 사과문도 올렸지만, 내가 쓴 글은 어떤 알림도 없었고 저작권에 대한 언급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글이나 사진은 앞으로도 새로운 책으로 나올 수 있는 소스이자 원천이었거든요.

일전에 출간했던 책도 대부분이 블로그에 올린 글과 사진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 글을 계속 올리고 사진을 게시해야 할런지, 좀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이 때까지 어느 누가 무슨 목적으로, 혹은 상업적인 이용까지도 동의를 구할 때, 한 번도 조건을 걸거나, 어떤 보답을 요구하는 등의 거절해 본 적이 없습니다.

 

굳이 내 꺼라고해서 독점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알려주기만을 바랬던 것입니다.

 

웹 서핑하다가 우연히 내가 쓴 글을 맞딱드리니 입안에서 쓴맛이 나더군요.

'인용해서 써도 될까요'라고 했다면 나는 두말 없이 '예스"했을텐데.ㅠ.ㅠ 

나는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본문의 글이 실린 원문 링크입니다.

http://yureka01.tistory.com/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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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소오 2016-03-29 16: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원저자 동의도 받지않고 저래도 되는건가요? 예의가 없네요.

yureka01 2016-03-29 16:20   좋아요 3 | URL
글 가져 온곳이 유레카의 사진으로하는 이야기로만 되어 있더군요.

책인지 블로그인지..불분명하죠.

예의라고 하기 보다는 양심이죠. 싸이트 보니까 한국조경이라는 잡지사에서 운영하는듯했습니다.

자신들의 기사를 퍼가면 또 버럭할 꺼면서 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6-03-29 1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좀 많이 거시기한데요~ 기본 예의가 없어보입니다. 항의해보시는건 어때요?

yureka01 2016-03-29 22:31   좋아요 1 | URL
지나고나서야 알게 되어서 항의해도 별 의미도 없겠다 싶어서요.

cyrus 2016-03-29 19: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항의해야 합니다. 블로그의 글이라고 해서 이걸 가볍게 여기고 무단으로 인용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yureka01 2016-03-29 22:33   좋아요 1 | URL
불로그제목 넣었다고 빠져 나갈 구멍은 마련해두었더군요.ㅎㅎㅎ

그런데 왜이렇게 우울해지죠?

samadhi(眞我) 2016-03-30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기가 막히군요. 이런 건 범죄지요. 이대로 넘어갈 문제는 아니네요. 이런 게 아무렇지 않게 허용된다면 유레카님같은 피해자가 속출할 텐데요. 그나저나 어떻게 찾으셨대요? 안 들키겠거니 하고서 이런 짓을 했을텐데요.

yureka01 2016-03-30 09:05   좋아요 1 | URL
좀 일찍 발견 했더라면 모를까..이미 글이 올라간 시점이 작년이더군요..ㅎㅎㅎ
불로그 이름으로 구글링하니 딱 거리더라구요 ㄷㄷㄷ

기억의집 2016-03-3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건 예의가 없는 거죠. 저도 일단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누가 제 글을 인용해서 자기 것처럼 말하고 쓰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일단 오픈 된 것이깐요. 하지만 사진인 경우는 원저자의 양해를 구해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유레카님 사진에 유레카라고 낙인처럼 표시하세요.

yureka01 2016-03-31 10:55   좋아요 1 | URL
사진에는 스키드 마크라도 달 수가 있는데 글에는 불가능하잖아요..ㄷㄷㄷㄷㄷ

사진을 퍼간게 아니라 글을 퍼갔더군요..헙..ㄷㄷㄷ

기억의집 2016-03-3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글이군요. 페이퍼 읽었는데, 머리 속에 사진을 보니 사진으로 읽혔어요. 각인이 사진으로 박히니 글이라고 쓰셔도 저도 모르게 사진으로 읽었나봐요. 유레카님 저 기사작성한 분께 말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누군가 말로 자기 것이양 하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인쇄매체로 자기 것인양 하는 건 도둑이죠!

yureka01 2016-03-31 16:40   좋아요 1 | URL
신문사나 잡지사는 공적인 알릴 권리을 위한 것이라면 저작권이 소용도 없는....

기억의집 2016-03-31 18:01   좋아요 1 | URL
와 진짜 신문기자들이 도둑놈들이네요.

yureka01 2016-04-01 09:11   좋아요 1 | URL
네 그래서 언론사가 사기업이지만 준 공기업처럼 공익적 목표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죠...

2016-03-31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31 16: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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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0: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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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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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4: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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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7: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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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08: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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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22: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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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3 13: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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