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들의 상처, 고통,쓰라림 이게 불가역적이다.

 

"불가역적"에는 딱 한 가지가 있다.

 

그들의 상처를 되돌릴 수가 없어서,

어떤 방법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한 고통의 시간이 "불가역적"이란 말이다...........

 

어디서 불가역적이라는 말을 함부로 처바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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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1 0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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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12-31 10:05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덧글 또한 두말없이 공감 팍팍 됩니다....
여전히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이 사회의 기득권이된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일본의 소수 극우파들의 기득권 세력들이 일본의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독일은 히틀러를 선택하는 바람에 독일 국민들의 착시로 독일국민이
많은 자발적 희생의 상처를 받은 걸 그들은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국민여론이 다시는 그런 총통을 뽑아서 국가가 위험에 빠지지 않고
국민이 그 고통을겪지 않겠다는 표시가 전후세대의 기본 가치관이었거든요.

이에 반해 일본 국민은 군국주의자들의 폭압에 찍소리도 못하고
오히려 동조해버리고, 미국에게 전쟁의 패배가 자신들이 희생자라고
여기는 관념이 일본 사회 전체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죠.

국가가 전쟁을 벌이므로써 야기되는 국민의 고통은
전쟁을 일으켜 침략하는 국가의 국민이나 침략 당하는 국가의 국민이나
고통의 정도는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일본의 침략 역사에서 죽어간 일반 시민들의 고통이
후손들은 자랑스럽고 고귀하다는 말도 안되는 주입된 사상의 피해자들이거든요.그래서 사과에 인색한 경우이더군요..

어느 정부이든지 전쟁을 일으키거나 침략을 받는다면,
역시 국민의 피를 요구하게 되거든요.

미국의 전쟁 사상자가 그러 했고 이라크의 국민이 그러 했고..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다 마찬가지였으니까요.


2015-12-31 15: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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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맥(漂麥) 2015-12-31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바란 건 몇 푼의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보편적 인류애에 바탕을 둔 진정한 사과였지요... 치적이 될 지, 치졸한 치욕으로 남을 지... 앞으로 어떻게 해 가는가가 관건인데... 일본 아이들은 개념이 없는건지... 에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yureka01 2015-12-31 10:27   좋아요 2 | URL
일전에 일본에서 아시아여성기금으로 일본내 모금액 6억엔,일본정부 출연금이 46억엔...

피해 할머님들은 이 돈을 한푼도 받지 않았죠.
할머님들이 바라는 게 돈이 아니라 그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후대들에게 그런 고통에서 교훈을 얻도록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누군 그러더군요..그 돈이면 평생 잘먹고 잘살 수 있다고 하던데,
할머님들이 이제 살면 얼마나 산다고 돈이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것쯤은
모르더군요....



감사합니다.~~~내년에도 좋은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도대체 그림이 뭐길래?

 

책 설명 안내글에는 화가가 4년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라고 나온다.


몇 번의 자살을 시도하고 생을 마감하려는 뜻을 차마 끊지 못하고 그림으로 버텨온 투병이다.


삶이 지난한 고단함에서 자신의 그림에 생명의 마지막 자락을 불지르며 몸부림 치는 예술가의 숭고함을 느낀다.


예술이란 얼마나 악 바쳐야만 감동으로 전율하는 것일까?


지금 수십억씩 호가를 자랑하는 예술품이 시간이란 역사를 빼고 나면 결국 예술가의 영혼의 되돌릴 수 없는 상흔의 가격은 아니었을까?


눈물 조차 말라버리고 영혼의 빈 뼈만 남은 자의 고통을 예술이 즐기는 것은 아닐까?


아무래도 화가는 비겁하지 않고 용감하지 않았을까.



굴하지 않고 아니 자신의 육신에 비굴하지 못해 더욱 처절하게 남은 손으로 붓을 들고 물감을 찍어 낼 것같은 상상을 하게 된다.


작가가 죽어도 아니 죽을 수 없는 처절한 고통에서 탄생한 사생아 같은 작품들일 것이 확실할 듯 하다.

가슴이 먹먹해져 옴을 느끼는 책인거 같아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나는 호사가들이나 평론가들이 지나간 예술가들의 호평을 하곤 하지만, 왜 당대의 작가들에겐 그렇게도 인색한지는 알지 못한다.

죽고나서 그재서야 재평가를 이루는 꼴도 참 뵈기가 싫었다.


살았을 적에 작가에게 영광이 있으면 어디 덧나더란 말인가.


나 혼자서라도 예술가의 투혼에 바친 그 영혼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화가의 붓은 그야 말로 남은 생의 시간을 먹고 캔바스에 찍힐 것만 같았다.


등따시고 배부른 자의 잠꼬대는 듣기 싫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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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2-29 20: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건강이 전부는 아니지만, 참 중요한 것이긴 해요. 이 분에게는 그림이 삶의 의지가 되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는 책이 아니어서, 책 소개를 조금 읽었습니다.)
유레카님, 오늘도 편안한 저녁 되세요.^^

yureka01 2015-12-29 23:16   좋아요 3 | URL
알라딘메인 화면에 나오는 책들이야 워낙 이목을 끌잖아요.

그런데 저는 베스트셀러라고 나오는거 일단은 다른사람도 많이 읽으니
찾기 어려운 책이라도 볼려듭니다.

감사합니다.

[그장소] 2015-12-29 2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 해 근사한 작품 ㅡ또 멋진 책으로 엮어주셔야죠..!!
저도 생각이 모이는데로 리뷰를 할테지만 ㅡ이미
좋은 글은 다 들 쓰셔서...외려 부족만 드러날까..조심스럽네요.
건강잘 지키시고..올 한해 많이 고마웠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yureka01 2015-12-29 23:17   좋아요 3 | URL
올해도 좋은 분들의 글힘을 느끼게 되네요..
내년에도 또 리뷰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수고하셨어요 ~~^^

2015-12-30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5-12-31 08:41   좋아요 1 | URL
오히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올해 .처음 알라딘 북풀때문에 시작한 서재 블로그에서
좋은 이웃분들 많이 알게 되었거든요..
내년에도 계속 책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나는 대승이 아니라 소승이라서 대승적으로 견지를 못하겠다.

절대 이해 하기 싫다.


엄연히 피해자 할머니들이 아직 살아 있고 

그분들의 인생이 어떻게 피폐하게 죽는 것보다 더 못한 고통를 입었는지,

입장 바꿔 놓고 생각도 안드냐고.....


무엇으로 그들의 평생 질머진 멍에의 무게를 어떻게,누가 덜어 줄 수 있냐?

대승적 견지?


누구 맘대로 이해 하라, 마라 인가?


택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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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9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9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9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5-12-29 22:32   좋아요 1 | URL
백번 천번 공감공감......긴 댓글 다 읽었습니다.....

2015-12-30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30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30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연말이라기 보다는, 해필 연말이란 막바지 시간에 아주 정신없는 일거리가 긴급하게 터졌었다.


하여간 일 이야기 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갑짜기 차가워진 겨울다운 날씨에 간밤에 안녕하지를 못한 탓인가 감기증상에 콧물 찍어내며 집으로 돌어 오는 길. 아파트 현관에 우편물을 집어 들었다.


일전에 프레이야(freyja)님의 출간소식이 알라디너로써 반가웠다고 블로그에서도 알렸는데, 이렇게 손수 책을 또 보내주시니, 깊어가는 겨울 밤이 추위에도 따스한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받자마자 책의 촉감을 느꼈다. 부드럽게 미끌리는 듯하고, 특히 산문집이니 만큼 이 책 속에 나오는 글의 향기는 또 어떻게 퍼지 올런지 사뭇 기대가 되었다. 


책의 카테고리가 에세이였기에, 특별한 이론서나 혹은 개론서등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저자의 감정이 두드러지게 담긴 1인칭의 느낌이라는 것에서 나는 오래 전부터 이런 분야의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니 이렇게 수필의 고개를 하나 하나 넘어가다 보면 어느덧 나도 작가의 시점과 동일감으로 함께 걸어가는 동행하는 글로 읽혀지는 맛이 참 담백한 멋은 아닐까 싶었다.


물론, 이 책 또한 다 읽고 느낌대로 리뷰 써 올릴 것을 약속한다. 그런데 지금 알라디너 이웃분들에게서 받은 책이 몇권이 연말에 해필 다난한 일들로 진도를 못빼고 있긴 하지만 조급증 내지 않고 천천히 다 읽고 리뷰로 고맙다는 인사 꼭 전할 것을 도장 꾹 찍을 것이다.


---------------


작가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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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2-28 1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이 책을 보내주셨네요. 나중에 리뷰 쓰시면 읽을게요.
유레카님, 오늘도 좋은 저녁 시간 보내세요.^^

yureka01 2015-12-28 22:48   좋아요 2 | URL
네 다 읽고 늦더라도..리뷰 올리겠습니다....
겨울 밤..깊어가네요.좋은 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15-12-28 2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앵두~ 를 봅니다. 세실 님의 페이퍼를 보고 왔는데...

저도 빨리 읽어야겠습니다. ^^

yureka01 2015-12-28 22:4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책만나는 두근거림..좋더라구요,

보슬비 2015-12-28 2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펼쳐보았답니다. 천천히 함께 하고 싶은 책이예요. 그죠? ^^

yureka01 2015-12-28 23:35   좋아요 1 | URL
알라딘에서 멋진 책을 많이 만나게 되더라구요..
참 능력자분들이 많으시다는..ㅎㅎㅎ

2015-12-31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5-12-31 08:44   좋아요 1 | URL
아악..제가 잘못봤네요 ㅎㅎㅎㅎ이런 실수를 ㅋ.
그런데, 출판사보니 대구중구 명륜로 더라구요.아..저도 책을 이 동네 출판사여서 관심이 팍 갔었어요.(그런데 잘못읽었다니 ㅋ이룬이룬 ㄷㄷㄷ)

여하튼 감사드리구요..정말 고생하셨어요..천천히 읽고 음미하며
또 즐겁게 리뷰로 쓰며 책으로 만나야죠..그럼요
한해 정말~~~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무한대의 모든 표정은,

흐르리즘(flowism).

즉, 흐름주의.


세상 만물에는 순리로

흐르고야 만다는 법칙이며,


멈춘 것은 없이

모든 것이 흐르는 것만이 불변적 사상.


멈춘 공간도 없고

멈춘 시간도 없는,

물질의 변화는 곧 흐르리즘의 과정.

영원에서부터 영원까지.


-----------------


사진에서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지독하게 몰입해서 한 가지를 붙들어 보세요.

철학으로 발전하는 걸 보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사상과 관념을 일반적이지만

또 하나의 가설을 세우고 무한대의 표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보면,

일념의 관념이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


각설 그만하고 음악이라도 한 곡 들어요.^^.

아래 링크를 눌러 플레이 버튼 누르시면 음악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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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12-27 15: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이거...낚시 가고 싶은 ...유혹에 빠져드는 사진...
유속을 어쩜 저렇게 다루는지...근사합니다.^^

yureka01 2015-12-27 22:51   좋아요 2 | URL
사진도 낚시의 또다른 형태니까요..

감사합니다..^^..

cyrus 2015-12-27 17: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물이 흐르는 형태도 자세히 보면 아름다운 빛의 무늬를 연출하는군요. ^^

yureka01 2015-12-27 22:53   좋아요 2 | URL
변화무상...
고정된 것은 하나도 없었고.
천번을 봐도 천번이 다른 모습.
그러나 그 다름에 대한 일관성..
놀랍죠..
성현들이왜 물을 보고 성산약수라 했는지
느끼는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stella.K 2015-12-27 1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흐르리즘. 원래 있는 단어인가요 아니면 유레카님이 만드신 단어인가요?
오묘하고 심오하네요.

yureka01 2015-12-27 22:53   좋아요 2 | URL
네 흐르리즘.세상에는 없는 단어입니다.
이른바 조어..만든 단어 입니다.
감사합니다.

양철나무꾼 2015-12-27 18: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댓글 달았었는데 날려 먹으셨다구요? 저 뭐라고 댓글 달았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완전 멋진 댓글이었던 것만 기억합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글을 대충 쓰시면 뭘 또 교정을 보신다고 그러십니까, 췟~(,.)

yureka01 2015-12-27 22:53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그러게요.죄송합니다..댓글 달린줄도 모르고 그만 ㅋㅋㅋ

세실 2015-12-28 14: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흐르리즘......읽는데 꽃도 떠오릅니다. 물 빛이 참으로 오묘하네요.

yureka01 2015-12-28 18:04   좋아요 1 | URL
네 흐름이 참 오묘 하더라구요...^^.

보슬비 2015-12-28 2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흐르리즘... 멋진 표현과 어울리는 사진이예요.
종종 사용할것 같은 단어예요~~~.^^

yureka01 2015-12-28 23:35   좋아요 1 | URL
흐르리요.흐르리니..흐르지요.등등등..많죠..
흐르가 어감도 좋더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