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 분들의 책 선물은 대단하네요.

이렇게 또 책 보라며보내 주십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서 그런가요.

책 인심은 최고...

저도 이웃들에게 자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잘 읽겠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5-12-18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 책은 저도 읽고 싶었는데... 다 유레카님 공덕 때문아니겠습니까? 부럽습니다. 즐독하시길.^^

yureka01 2015-12-19 06:52   좋아요 1 | URL
올해 부터 알라딘 블로그 시작했는데,
알라딘 분들의 책 인심은 후덕하시더라구요...

이런 책 인심..책 주고 받고 하는 마음이
모든 분들이 독서가 점점 확대 되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라디너 분들은 책을 가까이 하시는데
보통 시민은 책이 너무 멀리 있어서 말이죠.

감사합니다~~~

커피소년 2015-12-2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 훈훈하네요. 유레카님은 리뷰, 페이퍼 당선도 자주 되시고 책 선물도 많이 받으시고 책 복이 많으신 분인 것 같습니다. ㅎㅎ 책을 좋아하시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지요.

yureka01 2015-12-20 14:0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리뷰도 자주 쓰고 싶은데 ,연말이라 이래저래 모임도 많고,
게다가 사진 담으로 갈 시간도 부족하니...ㅎㅎㅎ
모쪼록 봐주신 독자분들의 덕분 아닐까 싶어요..
휴일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기억의 풍경 눈빛사진가선 20
김정일 지음 / 눈빛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번 부터 현재 20번까지 전부 구비.
모두 완독.
앞으로도 사진이 막힐 때,틈틈히 손떼 뭍혀가며
봐야할 참고서.

이규상 눈빛 출판사의 대표가 얼마나 사진 독자들에게
보배같은 존재인지...

우리나라에서 당신이 없었더라면,
이런 사진집을 꾸준히 시리즈로 내는 곳이 없을 뻔했네요.

참말로 고맙습니다.

 

저처럼 사진 좋아서 사진집을 보고 싶은
사람에겐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사진집..너무나도 안팔릴텐데....이렇게 내 주시니....

-----------
우리나라 사진 출판계에서 눈빛만한 곳이 없거든요.

문학동네,창비등등 기리성 같은 출판사에서 시집을 시리즈로 내고 있지만,
사진에서 사진집을 시리즈로 내는곳은 눈빛이 처음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런 출판사는 나오기 힘들 겁니다.

무슨 일이든 선구한다는 거...참 어렵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노래 2015-12-17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빛 출판사가 사진집을 꾸준히 내지만
맨 처음 낸 곳은 아닙니다.

사진책을 내놓다가 문을 닫은 출판사가 여럿 있고,
눈빛 출판사는 꾸준히 한길을 가는
가장 오래된 출판사라고 해야 맞지요.

앞으로도 이러한 출판사가 나올 수 있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yureka01 2015-12-17 21:46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지금까지 사진가를 선택해서
시리즈로 현재까지 내주니 사진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대단하다 싶어서요.

사진가는 많은데 사진 소비하는 시장의 풀렛폼역할 하는 곳이
드물었으니까요.
물론입니다.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사람이 많은데
가급적 사진을 많이 봐 주는 사진가들이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워낙 사진을 좋아했던지라 오래전에 목요일의 루앙프라방 이라는 책 읽은 적이 있었죠.

최갑수. 


시인이자 여행작가.게다가 사진도 찍어요.

그때부터 최갑수 빠돌이?가 되었죠.


역시 시인이다보니 책마다 문장이 아주 말랑말랑하니 아주 좋아했었지요.

그동안 무척 많은 여행을 다니고,(관광??같기도 하고)

여행사진을 시적으로 써냈었죠.


그런데 이번에 신간을 내셨더군요.


사봐야지 하는 와중에 알라디너 이웃분(CYR**)님께서

한사코 책 보내시겠다고

해서 또 이렇게 받게 되었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요즘 책 받는 즐거움도 좋고

받고 또 리뷰도 쓰는 낙도 재미나네요.


감사합니다.


다 읽고 리뷰 또 쓰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이 미래라고 개뻥.

솔까 사람이 노예다. 이거 아녔어?

 

소수의 대기업 재벌가들의 행태다.

 

국민이 사주고 돈 벌게 해줬더니,

사람을 노예취급하는 구나.

 

그래 인간들아.

많이 짤라라. 다 짤라라.

돈 몇푼도 없는 국민만들어 놔라.

니들은 쌓아 놓은 돈이면

국민들 다 죽고 나서도 잘 먹고 잘살겠지?

 

20대 이 취업이 어려운 마당에

겨우 직장 잡았는지 몇해도 되지 않았는데

명퇴신청을 받는다는 소식을 보니

분노가 치민다.

 

대기업 제벌 아세끼들은 금수저라지?

 

동네 빵집 이제 없다.

너거뜰이 전부 프렌차이즈 빵집가지고

치고 들어 오는 바람에 빵가게 다 말아 먹었어.

 

어떻게 대기업 식이나 되가지고

동네장사하려 드냐.

니들은 크잖아, 돈두 많찮아.

 

세계에 나가서 외국 기업과 경쟁할 생각은 안하고

그저 서민들 먹거리 입을 거리 업종을 노리냐?

니들은 가오도 없어.

자존심도 없냐고.

어디서 쩍팔리게 돈된다면 모조리 다 해처먹을려구 하냐.

등치에 맞게 놀아.

외국에 나가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그래서 국내서 갑질 이나 해쌋코???

 

슈퍼하는 아저씨 장사안되서 빈털털이 나자빠지고

그자리에 대기업 슈퍼마켓 들어 오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

 

같이 좀 살자...너들은 너희들의 경쟁상대가 있잖아

왜 동네 구멍가게랑 경쟁하려 들꼬?

 

 

 

 

 

국민들이 그렇게 쉽게 보이냐구?

그래서 국민들 다 털어 먹고 나면,

너희들 제품은 누가 사준대????

------------

알라디너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아침에 20대 사원이 명퇴 소식듣고 너무 열받았습니다.

진짜 이건 아니더라도 너무 아니거든요.

 

시간을 쪼개서 한사람이 맡은걸 둘이서 나누면

얼마든지 안짜르고 계속 안고 갈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국민들 대다수가 제벌 대기업 비정규직 될 판입니다.

상위 10%가 우리나라 GDP 자산 66%를 가졌고

하위 60%가 우리나라 DGP 자산 2%를 가졌답니다.

 

이러니 애를 안 낳는 겁니다.

먹고 살만하면 알아서 잘 낳거든요.

 

2시간 30분마다 노인네 1명씩 자살 합니다.

일년에 무려 3500명의 노인네가 불행으로 떠납니다.

 

이게 정상적입니까?

 

누구는 혼이 비정상이라더니만 진짜...해도 해도 너무한거 아닌가요?

왜 이렇게 된겁니까 도대체 왜??????????????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 주변이..내 이웃이 모두 무너지고 있는데,

나 혼자 지금 책보고 앉아 감동하며 어쩌구 저쩌구 하고 있다는 게

자괴감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책이라도 보고 정신을 차려야지..

라는 이중적인 생각도 들더군요.

어쩌면 말입니다.. 올 한해 가구당 도서 구입비가 16,000원 꼴이라니

당연한 현상들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지혜와 선택과 판단이 안되는 삶들일까 싶었습니다.

 

하여간,,아고~~~글이 또 길어질까 짤라야 겠습니다 ㅠㅠ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살리미 2015-12-16 13: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한겨레 그림판에도 20대 명퇴를 풍자한 그림이 올라왔더군요. 분노를 충분히 이해해요 ㅠㅠ

yureka01 2015-12-16 13:56   좋아요 3 | URL
그래서 오늘 도저히 이대로 가만 넋놓고 있고 싶지 않아서
뭐라도 해야겟다는 마음으로 최선은 없지만 차선이라도 하고 싶어서 입당했습니다.
소액이라도 당비 내는 유료당원.ㅠ.ㅠ

그냥 앉아서 분노만 하면 아무것도 되는건 없으니까요.


가만 있으라는 환청이 들립니다.
가만 있으면 가마니로 보더라죠.

cyrus 2015-12-16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부터 스펙이 너무 많으면 면접에서 감점 받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제 아재들이 스펙 쌓는 데 노력하지 않는다고 꼰대질하는 일이 없을 겁니다. 여전히 그런 말을 하면 취준생의 입장을 너무 모르는 겁니다.

yureka01 2015-12-16 18:53   좋아요 1 | URL
이젠 직장도 몇해하고 짤릴 판인데 참 난감한 현실이죠.ㅠ.ㅠ
대기업이 저런 식이라면 중소기업은 볼것도 없죠.
스펙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더군요.
그러니 헬~조선이 ㄷㄷㄷ

지금행복하자 2015-12-16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보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시민 아니 국민의 눈치를 안보는 대통령이 있나싶어요.. 아무리 막가파라도 한 번쯤은 눈치를 보던데요 ㅠㅠ

yureka01 2015-12-16 20:32   좋아요 1 | URL
젊은 청년이 제일 걱정이네요..
이 겨울..또 사회로 나와야 하는데,
기성 세대가 그들에게 미래를 열어줄 자리를 못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오싹합니다.참 미안한 일입니다.
비싼 학자금에 힘들었고 나오자 마자 엄동설한의 기분은
어떻게 위로가 안된다 싶어서요.
사회가 그들에게 길을 먹고 살길을 열어주지 못하면
장차 앞날의 미래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커피소년 2015-12-18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욕이 아니라 수저로 뒷통수와 명치를 때려도 시원치 않은 것이 기득권놈들입니다. ㅎㅎ

걔들은 욕먹고 말지만 서민들은 매일같이 피와 살을 뜯기고 삽니다.

역사적으로 욕설과 풍자의 문화는 서민들의 한풀이 문화였습니다.

기득권에 대한 욕설과 풍자가 없었으면

한반도 땅덩어리 위에 지어진 것들은 죄다 불에 타 없어졌을 것입니다..^^

이 조그마한 땅덩어리 미치광이가 수두룩 했고 제대로 된 국가원수는 2명뿐이었으니까요.

고문, 학살, 착취, 불평등, 가난, 탄압의 역사가 헬조선의 역사죠.

yureka01 2015-12-18 09:14   좋아요 1 | URL
29살 입사한지 몇해도 지나지 않아서 명퇴는 너무 아니더군요.
경영의 실폐가 제벌가 무능한 2세들짓이 ㅠ.ㅠ

헬이 그냥 나온게 아니었으니 말입니다..ㄷㄷㄷㄷ

커피소년 2015-12-18 09:30   좋아요 1 | URL
공감 * 1000000입니다. 20대 명퇴라니요. 과거 역행 수준이 아니라 과거만도 못 한 시국이네요.

yureka01 2015-12-18 1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 17일 현대중공업 한 사내하청 대표가 자신의 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발견된 유서에는 적자 때문에 회사운영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2015년에만 현대중공업에서는 100여 개의 업체가 폐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원청의 `기성 후려치기`를 견디다 못해 폐업됐다. <프레시안>에서는 A사장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하청업체 대표로 일하다 폐업수순을 밟은 이들을 만났다. 이미 `자살`의 징후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었다. 그들에게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들어보자.


신문수 씨는 1978년 4월, 현대미포조선에 입사했다. 이후 1984년 8월께 현대중공업으로 전입했다. 줄어든 물량 때문이었다. 평생 노동자로 살아왔다. 그러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011년 초였다. 원청인 현대중공업에서는 하청업체 한 곳이 부도나면서 이를 인수할 사람을 찾고 있었다. 회사 상무가 신 씨를 대표로 추천했다. 신 씨도 사업을 해보고 싶었다. 정년퇴임을 4년 앞두고 찾아온 좋은 기회였다. 조선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던 때라 타이밍도 좋다고 생각했다.


인수할 때 전임 대표가 남긴 빚, 즉 임금체불액 1억8000만 원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하청업체를 인수했다. 2011년 3월이었다. 그렇게 신 씨는 평생 노동자에서 90명이 일하는 업체 대표가 됐다.


하지만 업체 운영은 쉽지 않았다. 조선 건조업 회사가 흑자를 내기란 어려웠다. 원청에서 받는 기성비로 노동자들 임금과 운영비를 내면 매번 적자가 발생했다. 조선업이 활황기를 맞으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하면서 버텼다. 사실 업체를 운영하지 않으면 딱히 할 일도 없는 신 씨였다. 평생 조선업 기름밥만 먹은 그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2015년 들어와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원청에서 대량으로 직원을 구조조정한 뒤부터였다. 고통분담을 근거로 기성비 인하를 강요했다. 기성비는 하도급 대금의 일종으로, 톤당 작업단가를 말한다. 투입된 인원과 작업시간 등을 계산해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돈이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 하청업체 `후려치기`, 노동자 `목 조르기`)


신 씨 회사인 백산기업의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의 기성 및 지출 내역서를 보면 4월 기성실지급금이 3억4859만1883원인 반면, 임금지급비와 경비 합계는 4억7712만1469원이었다. 1억여 원의 적자를 본 것.


5월은 기성실지급금이 3억6172만7794원, 총 경비합산은 5억6356만2284원으로 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식으로 6월에는 1억4000여만 원, 7월에는 6920여만 원, 8월은 4500여만 원, 9월은 1억 원, 10월에는 9200여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달 인건비와 운영비에서 40~50% 정도만 원청에서 지급했기 때문이다. 이전과 똑같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서 작업했지만 절반의 기성비만을 지급한 것. 견디다 못한 신 씨가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신 씨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신 씨 업체와 똑같은 일을 하는 다른 업체의 경우, 더 많은 기성비를 챙기기도 했다. 거기는 왜 그렇게 많이 주느냐고 따져도 소용없었다. 이전에 지급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보전해준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엿장수 마음인 기성비였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믿고 버텼다. 매달 적자를 감내했다. 하지만 더는 견딜 수 없게 됐다. 그 사이 노동자들 임금을 주기 위해 살고 있던 아파트 담보대출은 물론, 중소기업청에서 1억 원도 대출받았다. 빚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은행 마이너스대출이 8000만 원, 가족 명의로 제2금융권에서 빌려 쓴 사채가 약 2억8000억 원이나 됐다. 이 모든 게 지난 4년6개월 동안 대표를 하면서 생긴 빚이다.

결국, 올해 11월 한계를 체감했다. 11월 말까지 한 달 일한 기성비로 현대중공업에서는 1억8000만 원을 가져가라고 했다. 이는 11월에 나갈 임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 돈이었다. 11월 임금을 해결하려면 1억5000만 원의 빚을 또다시 내야 했다.

회사에 자신이 내걸었던 업체 보증금 8000여만 원으로 11월 임금을 해결하겠으니 여기서 모자란 부분을 원청에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회사는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그 말을 믿고 신 씨는 업체를 폐업하기로 했다. 11월 30일의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임금체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90명의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퇴직금이 약 4억 원 정도 된다. 이 돈은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나는 `바지사장`이었다˝

신 씨는 자신을 두고 `바지사장`이었다고 표현했다. 신 씨는 ˝모든 업무공정을 사실상 원청에서 지시하고 관리한다˝며 ˝업체 대표가 하는 일은 인력 수급과 관리뿐˝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생길 때, 책임지는 사람이 하청업체 사장이라는 것.

실제 신 씨 업체가 원청에게서 받은 공문을 보면 휴일근무부터 야간근무, 공정방식까지 원청에서 일일이 지시해왔다. ‘TANK COVER 공정 송부의 건`을 보면 `주야간 조를 배원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는 공정이오니, 힘드시더라도, PE과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라고 사실상 야간에도 일할 것을 독촉하고 있다.

`LPG 호선 UPPER DECK 너클 부위 관리`에서는 `너클 포인트 관리가 중요합니다`라며 `JOINT비드부위가 가장 높은 게 아니라 CENTER GIRDER가 가장 높아야 됨`이라며 `내업에서 덜 너클(연결기)이 잡힌 부분은 취부(설치) 전 오버헤드 비드 백히팅해서 잡고 취부바람`이라며 구체적으로 공정까지도 일일이 설명‧지시했다.

`휴일근무 계획 관련의 건`에서는 `금주 휴일근무(24일, 25일) 계획을 10월 19일 오후 3시까지 제출 바란다`고 통지했다. 하청업체의 휴일근무도 일일이 체크하고 있는 셈이다.

신 씨는 ˝공사 진행시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원청 부서관리자가 직원인원 체크 및 현장 작업 업무 지시와 식수 인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뒤, 공사를 진행한다˝며 ˝이렇게 원청은 사실상 모든 공정과정에 관여하고 지시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그래놓고 이제와서는 현대중공업의 적자 경영책임을 사내 하청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하청업체와 노동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가 `기성후려치기`다. 조선소는 인건비가 전체 공정비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이에 인건비는 사실상 고정비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원청이 주는 기성비는 기존 인건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신 씨는 ˝현재 원청은 임금 발생 대비 40~5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기성금을 우리에게 주면서 일은 전년과 똑같이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투입된 인력과 작업시간 등을 고려해 실적에 따라 기성비를 정상적으로 지급해 왔다고 주장한다. 신 씨는 이러한 주장을 두고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예를 들어 6개 사내하청업체가 비슷한 인원과 작업시간으로 실적을 쌓았는데 일을 끝낸 뒤 기성금을 받아보면 중구난방이다. 어떠한 기준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신 씨는 ˝결국 위에 잘 아부하고 접대 등을 하는 업체대표는 기성을 제대로 책정 받고 그렇지 않은 업체대표들은 지속해서 낮은 기성금만 받도록 해서 운영 악화에 이르게 하는 게 지금의 현대중공업˝이라며 ˝지금의 문제는 현대중공업의 무리한 기성비 인하에 있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허환주 기자(=울산) 2015.12.18 08:07:42
----------------
대기업이 돈버는 방식이고,대기업 사주들의 손해를 털어 내는 방식입니다.
노동자가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경영잘못은 고스란히 노동자들이 대가를 받고, ㅠ.ㅠ죽어 나가고 ㅠㅠ.

제시스패로우 2015-12-18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뉴스룸보니깐 청년이여 분노하라..그리기 바꾸어라..책저자가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대한민국 기성세대와 젊은사람든간의 소통도 안되고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하더라고요....젊은사람들이 나서서 나라에 요구해야한다고...근데 방법을 모르겠네요...어떻게 해야 구조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수.있는지....저자도 똑부러지는 답을 내놓은것도 아니고...조금 답답하더라고요...
젊은이들도 점점 지쳐가는거같고요...현실도피하른듯한 느낌이예요..

yureka01 2015-12-18 12:41   좋아요 1 | URL
민간기업의 드리이브는 법으로 걸어야 할 텐데 말이죠....

성장하는엔지니어 2016-05-2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20대 후반 또래친구들도 이 소식듣고 이나라는 미쳤다고 난리였는데 ㅋㅋㅋ

예비군훈련중에는 세월호 심몰하더니
20대도 명퇴를 시켜주는 아~주 좆같은 나라라고 생각들면서 그냥 떠나는게 답이다 싶더군요 후..

6개월 지나서 이글을 봣는데 아직도 그 감정들이 생각나네요 유레카01님도 무사히 살아남으시길..
(요즘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나란 미쳤어)

yureka01 2016-05-21 10:33   좋아요 0 | URL
저야 이제 은퇴할 나이도 서서히 다가 오고 아이 학교 졸업만시키면, 더이상 도시에서의 삶은
미련없이 버리고 시골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도시에서 살아가야할 젊은 친구들이 걱정입니다.
그들도 앞으로 20년 30년 직장에서 일해야 할텐데,
비정규직 파트타임 일용직으로 전전해서는 도시에서 도저히 일반적인 라이프사이클을 따라 갈 수가 없거든요.
자산형성도 못하고 늘 최소 생계비로 어떻게 유지 할런지 모를 일입니다.
국가가 부강하다는 것은 일반 시민의 자산 형성이 노력한 만큼 일한만큼 만들어져야 비로소
부강에 따른 경쟁력도 생기며 사회가 전반적으로 활기차게 됩니다.

이런 체계라면 버틸 사람 몇 안될거 같아서요....중산층이 무너지면 사회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네요.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101가지 시리즈
곽윤섭 지음, 김경신 그림 / 동녘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었던 책을 또 샀다 ㅠㅠ

 

배송 주문장을 다시 보니,아뿔사....

 

할 수 없다. 가지고 있는 수밖에.

 

이 책을 읽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 책이다.

 

그런데 책에 쓰인대로  행동으로

읽을려면 평생 읽어도 못다 읽는 책.

 

사진의 바이블을 축약해 놓은 책이다.

만약, 이 책대로 사진이 실천되면,

사진의 고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만큼 평생을 읽고 실천해도 사진이 어려워서이다.

 

아마 평생을 읽어야 할 책일듯...

단, 사진을 찍는다면 말이다.

 

---------------------

 

살짝 사진 팁하나 드리죠.

무식하면 사진 못찍어요. ㅎㅎㅎ

그래서 책 자주 보려는 이유입니다.

잘 찍고 싶어서요.ㅋ

대부분 카메라 회사에서 유혹하죠.

이 카메라 사서 들고 찍으면 당신은 이미 사진작가라고 꼬십니다.

나도 이 카메라를 들면 작가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거죠.

덜컥 사고 보니 작가는 무슨 개뿔,

욜라 어렵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진짜 작가는 카메라 대신에 책을 사서 읽거든요.ㅎㅎㅎ

 

아마 우리나라 아마추어 작가들이

극소수를 빼고 일년에 사진집 한권 사진책 한권 못읽죠.

 

카메라는 수백만원 심지어 수천만원짜리 들고 나부댑니다.

대가리는 텅 비어 있으면서 치장된 랜즈만큼 공허하거든요.

 

카메라 회사들의 무보수 영업사원 노릇이나 하는 걸요.

진짜 개쩝니다.

등신~쪼다불이 되는 거죠.

자기가 들고 있는 카메라가 결코 자신의 사진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니까요.

 

카메라는 그저 도구일 뿐이니까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5-12-16 1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밑에 속삭이신 말 정말 맞는 말씀 같습니다.
사실 사진집은 보면 근사하고 멋지긴한데 막상 선택에선 열외가
되곤 하죠. 왜냐면 전 사진을 안 찍을 거고 정말 보면 몇 시간안에도 다 보거든요.
그런데 유레카님처럼 찍겠다는 분들에겐 평생을 봐도 다 못 보겠죠?
아이러니입니다. 아니 딜레만가요? 아무튼...ㅠ

yureka01 2015-12-16 14:13   좋아요 2 | URL
보통 시집 같은 경우에보면, 한번 읽고 읽었다라고 재껴 놓지를 못하거든요.
서너번 읽고 감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진집도 마찬가지더군요. 한번보고 다 읽었다라고 할수가 없더군요.
사진집은 한 열번은 보게 되더군요..보고 또보고 책에 손때가 뭍을때까지...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나며 혹시나 놓친 부분이 없나..작가의 이야기가 어떤거지 등등등 마구마구 떠 오르게 되는 묘미...

아마 일반책은 손때뭍을 만큼 숫하게 보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한두번읽고 나면 다 읽었네..라고 하는데 사진집이나 시집은 한두번 보고
다 읽었단 소리 안나오더라구요..

사진 많이 안찍을 분들이 사진집을 보라는 것은 오바 입니다.ㅎㅎㅎ
문제는 사진작가랍시고 카메라들고 설치는 사람들이 안본다는 거..이게 제일 걸리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니 사진에 깊이가 없으니 사진이 상당히 공허한게 나오는 이유일겁니다.
겉은 화려한 치장을 둘렀어도 내면이 얄팍한 사진은 널렸으니까요.

커피소년 2015-12-18 0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돈지랄이라고 하죠. ㅎㅎ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의 물건을 사는 행위ㅎㅎ자존감 낮고 인정 못 받는 것을 그런 것으로 푸는 돈만 많은 멍청한 사람들이 하는 짓이에요.

yureka01 2015-12-18 09:15   좋아요 1 | URL
우선 내면 부터 착실하게 딱아 나가야 하는데,
처음부터 우선 뽀대 부터 찾게 되니 돈지랄 맞습니다..ㄷㄷㄷㄷ

커피소년 2015-12-18 09:32   좋아요 1 | URL
공감 * 10000000입니다. 내면의 내공을 쌓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