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사람 수만큼 더 많은 책이 있고,
인류가 존속하는 한, 아마도 계속 나올 것입니다.
1년에 국내서적 포함, 전세계적으로도
얼마나 많은 책이 나오는지 아직 통계도 못봤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책은 내가 죽을 때까지 다 못 봅니다.
시간적인 한계, 경제적인 제약 등등이
엄청나게 많이 출간되는 책을 접하는데 방해요소이긴 합니다.
죽을 때까지 다 못보는데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다소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입니다.
그렇다면, 이러나 저러나 결국은 싫컨 좋컨 선택과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되죠.
저는 주로 사진이 제일 큰 관심사 이므로,
거의 사진에 관련된 책이 가장 많이 선택되는 분야이고,
사진의 구성상 주로 시어에 관한 생각이 많으므로
시와 관련된 시문학, 혹은 에세이류가 주종을 이룹니다.
간혹, 역사서. 철학서. 사진 비평서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철학서나 사진 분야 비평서는 외국 도서들이 주종이긴한데,
번역이 늘 문제겠더군요.
하물며 국내 작가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눌 수도 없는데
번역이라는 한단계 거처서 나온 책은 어쩐지 좀 미심적긴 해서요.
사진 관련 외국 서적을 종종 보는데 번역가가 혹시 사진을 전혀
모른다면 이게 기계적인 번역처럼 보일 때는 뭔가 접수도 안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어릴 때 소설에 빠진 적이 있었지만,
요즘은 소설은 가급적 읽지 않으려고 합니다.
(소설가분들이 보시면 상당히 싫어 할 수 있겠으나,
이는 소설이 싫어서가 아니라,소설에 빠지면 좀 중독되서 자신이 헤어나지 못하는 편이라 겁나서 자제중이거든요.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싫은 게 아니라 겁나서요.)
북풀러 분들의 책 성향? 혹은 스타일은 어떤지요?
북플 뉴스피드에는 정말 다양한 책의 분야와 책 스타일을 만나게 됩니다만,
특정 분야에 집중되는 편인지,
아니라면 구분하지 않고 잡독서인지 궁금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