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플에서 친구 신청 하거나 받을 때,

왠만하면 다 하는 편이다.(거절이 거의 없다.)

.

이왕이면 많이 알면 알수록 내가 몰랐던 다양한 책의 리뷰를 보고

책의 편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다양한 독자의 스펙트럼이 넓을 수록 좋은 거라 믿기 때문이다.

.

그러나, 친구 신청은 했지만

반응은 한 30%에도 못미친다.

.

이 통계가 말해주듯이 북플에서 그나마 활동을 활발히, 혹은 약간이라도

하고 있는 유저의 넓이는 아닐까 한다.

.

어디든 진성당원이 30%못넘길 거 같았다.

.

이거 흡사 지방선거 투표율과 비슷하지 않을까? 비슷해서 말이지...

어디든 진성당원이 30%못넘길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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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9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5-05-29 20:00   좋아요 1 | URL
많아도 그리 다양한 책소개 리뷰는 적어요.활동하시는 분들 그리 많지가 않더라구요

2015-05-29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5-05-29 20:01   좋아요 1 | URL
자주 글 올려 주세요.^^꼭 책이야기가 아니라도 좋아요.

비로그인 2015-06-13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함께 만들어가요~^^ (으응??ㅋㅋ) 물론 자신은 없습니다. ㅋㅋㅋ ㅜㅜ
 
한 장의 사진미학 - 진동선의 사진 천천히 읽기
진동선 지음 / 예담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발터 벤야민은 이미지를 읽지 못하면 21세기의 새로운 문맹이라고 했다.

그만큼 이미지의 보기와 읽기가 새로운 언어의 구축물처럼 여겼다.

 

그러나, 요즘은 사진을 읽기와 보기 보다는 우선 찍기 바쁘다.

관광지의 사진들, 일상의 사진들에서 수만은 사진들이 소비되고

한순간으로 보여지고 사라져 버린다.

 

한마디로 과잉의 잉여적인 소비같은 사진이 되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사진은 많이 찍는다.

 

그렇게 많은 사진은 과연 누가 보고 무엇을 읽고 느끼려 할까?

 

이 책은 바로 사진을 보고 읽는데 촛점을 마추었고

우리가 어떻게 사진을 보고 스스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입문서이다.

 

예시로 든 사진의 감각적인 논리들과 사진의 이론들이 조목조목 나타나고

고전적인 사진과 현대의 추상적인 이미지들의 읽기를 알려준다.

 

재대로 보지 못하면 읽지 못한다.특히 그림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진도 아는 마큼 보이고 사유 하는 만큼 느낄 뿐이다.

 

무작정의 이미지에 과잉적 잉여보다 단 한장의 사진이라도

지긋한 울림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어야 할 이유가 그래서 여기에 나타난다.

 

재미난 통계가 있다.

전체 인구중에서 읽는 것과 쓰는 것은 문맹률이 거의 0%에 가깝지만

문서 해독율(문장 이해률)은 60%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이 통계의 의미가 시사해주는 점이 상당히 유의미하게 보였다.

 

하물며 문서도 독해율이 60%라고 한다면 사진의 독해율도 그닥 나아 보이지는 않는다.

 

사진을 오래 하면서, 왜 사진책과 인문학적인 책으로 사진에 접근하려는 목적이

바로 이해력,독해력 그리고 이성적인 느낌과 감수성의 배양에 있음은 자명하다.

 

사진 백날 찍어도 내가 무슨 사진을 찍는지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 하지 못한다면

그저 사진기능사,카메라질로 그치면 그건 안해도 전혀 무방하지 않을까?

 

왜 사람들이 예술하는지 생각이나 해봤겠나?

 

존재의 고매함은 예술에서 나온다고 나는 믿는다. 신과 닿는 일종의 신앙같은 것이지....

 

 

왜 사람들이 예술하는지 생각이나 해봤겠나?

신과 닿는 일종의 신앙같은 것

신과 닿는 일종의 신앙같은 것

발터 벤야민은 이미지를 읽지 못하면 21세기의 새로운 문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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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02-18 2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 작업하는거 정말 매력적이예요.. 현상.. 인화.. 암실작업.. 필림 감는 소리.. 두번에 끊는 셔터소리
고등학교때 사진부하면서 전시회도 하고 많이 배웠어요
아.. 갑자기 그 푸른 시절이 그립네요

yureka01 2015-05-28 18:30   좋아요 1 | URL
오...필름의 시절도 좋았지요..이젠 필름 구하기도 어렵지만.대신이 디지털카메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밑줄 그어야할 책이다.

단어 하나에 동그라미를 치고.

그 단어로 책의 빈 여백에 이어가는 문장 한줄도 적어 가면서 읽었다.

에세이라서 읽기가 꽤 수월하였고
감정의 사선이 빛줄기 처럼 내렸다.

마치 오후 4시의 빛과 그림자의 기울기가
적당한 사진의 빛줄기인것처럼
감정은 45도의 사선으로...
그리고 36.5도의 체온으로 읽었다....

(삽입된 사진은 글하고는 별로 였다.
사진도 엄현히 이미지의 언어인데...
물론,
사진 보려고 산건 아니지만
몇컷 들어 있는 사진들이
페이지 늘리기용이 아니길 바란다.
사진은 좀 재미 없었.....

요즘 들어 에세이 책에 글하고 전혀 생뚱 맞는
사진이나 그림이 들어가는 걸 종종 본다.
이런건 좀 별로다. 차라리 사진글이든지.
아니면 글에 적절히 부합되게 찍어서 작업한
사진이든지....글하고 사진하고 안맞는다면 사진을 그저 보기 좋은 놈으로다가 골랐나 싶었기 때문이다. 사진찍는 것도 글쓰기 만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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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코마트...니콘카메라의 전 이름.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

사진을 배운 건 처음 알았다.

게다가 시인이었다니....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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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일한 대통령이었던 분......

이책은 찜만 하고 읽지 않겟다.

읽어 보면 또 몇일 먹먹해질 것이 확실할거다.

오늘이 기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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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05-23 1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막했던 그날 아침이 어제 같은데 벌써 6년이나 지났네요.
그리운 마음은 여전한데 아직도 많이 울컥해서 그 분 사진은 많이 못 봅니다.

...

yureka01 2015-05-25 07:18   좋아요 1 | URL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그리워지더군요.어느 외신에서 서거이후 국민들이 그리워하는 대통령이 아시아에서는 간디 다음으로 노무현을 꼽더군요....

neojourney 2015-05-23 18: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시간이 이만치 흘렀어요.
하늘에 구름이 가득한데 비는 오지않고,
바람도 없는,
찌고 습한 여름 날씨인 오늘입니다.
제 마음같은 하늘을 보며 먹먹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yureka01 2015-05-25 07:19   좋아요 1 | URL
시간이 흘러도 그리워지는 것의 정체를 곰곰하게 떠올려보면 그게 결국 보편적인 이념과 가치를 따지는 것이더군요.노무현의 가치와 이념....

만화애니비평 2015-05-23 19: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새 봉하마을 간지 좀 되었군요. 세상이 이상하게 가는 것에서 그 분을 그리워하나, 마음에서는 계속 허탈감으로 가득하군요.

yureka01 2015-05-25 07:22   좋아요 1 | URL
울분이 생기더구요..아마 앞으로 더 그리워지실 거예요...

커피소년 2015-11-29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립습니다. 혼이 없는 이들이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그 분 노무현 대통령님

yureka01 2015-11-30 09:49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이 먹먹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