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딴따라....
처절함과 처연함에는 그리 많은 차이도 없어.
지금으로 부터 50년이 지나면
저 배경의 빛은 여전히 빛날 것이지만
주인공은 나랑 함께
울거나 웃거나 배불러 흐뭇하거나
욕하거나 말거나 이미 요단강 벌써 건넜을 거야.
늘 하는 단답형으로 일거에 아울러 버리는
이야기 하나 있잖아.
다 의미 없다라는 거.
어짜라꼬. 의미 없다면서 왜,
글은 쓰고 밥은 먹고 똥싸듯 사진을 싸는가 말이지.
다 의미없다면 지금 당장 혀 깨물고
나랑 사진 딴따라나 가시던가.
바람에 똥풀이나 흔들어라.
빛이여 의미들이나 흔들어라.
이미 모든 것은 이 세계로 버려졌잖아.
어쩔 수 없다면 허우적 거리듯이
실컷, 딴딴딴 이라도 노래 뽑아 내는거지.
이미지에 빛이 흔들리는 의미를
껌 씹어 붙혀서 빛 보니 빛 좋다고 했잖아.
그럼 이미지 한곡 땡기고 보는,
나는 딴따라다.
빛으로 노는 무위론자.
노자 선생이 이거 봤으면,
미틴세끼 지랄 하네 ..아주 육깝을 떠세요.
라고 하셨을듯.
헤헤..어여삐 봐주이소.
아 뭐 ..비슷하게 노는 과잖아요. 그럼 된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