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아름다워야 할 권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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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도 눈의 근육이 달려 있다.
서고에서 발견된 책에 발이 멈추는 까닭이다.
정처없는 발걸음은 그래서 멈출 수 있고
그 앞에서 언어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충분히 아름다운 것.
활자가 내려 갈겨 나간 그 길이
인간의 지나온, 그리고 지나갈 길.
아름답다는 인식은 먼저,
안다는 것의 인식을 전제로 한다.
알지 못한다면 아름다움을 만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래서 앎을 배우므로 삶의 아름다움을 인식함이 이루어진다.
이왕 살아 가는거 모르는 것 보다야 인식할수 있는
아름다움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그래야 아름다움으로 점철될 것이고
이 게 태어나서 살아갈 의무이자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이다.
이젠 글을 안다해서 목숨을 내놔라 하는 시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