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시인...
우연찮게 뵙게 되어 시집 한권 받았다.
시를 읽기는 좋아해도 시쓰기는 어렵던데
시인의 소명의식은 분명 남다를 것이다.
시를 써서 밥이 되는 시대도 아니고.
삿갓 김병연처럼 동가식서가숙하며
시한수에 밥과 술한상 차려 주는
저자거리 주모가 있는 시대도 아닌데..
시를 쓰는 그 추구성의 본질 이란 무엇일까.
허여간 이 척박한 황무지에
시의 나무를 심는 자들이 위대한 거라 믿는다.
뜻한 바도 없는데 시집이 자꾸 쌓여가네.
내가 무슨 시의 허세끼도 없는데 무슨 시집을
자주 받아 들게 되었다.
참 요상한 일이로고.^^
시인님 주신 시집 고맙게 읽고 감상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