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관하여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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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6: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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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3-06 2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3년도에는 산에도 자주 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휴일만 되면 산이 너무 그리웠거든요....산의 비움이 어찌나 좋았던지요 ㅎㅎㅎㅎ 요즘 딸아이 공부한다고 책을 전혀 못보고 있습니다..아마 대학이라도 가면 책 볼려는지..ㅎㅎㅎㅎ 아마 블로그 보시면 드문드문 개인 신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거예요 ㅎㅎㅎㅎ^^ 긴 댓글 보고 또 끔뻑 갑니다 ㅋㅋㅋ

2016-03-06 23: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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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나요, 내 인생
최갑수 글.사진 / 나무수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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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4-09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글이 다시 보니 ㅎㅎㅎ

커피소년 2016-03-02 2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티스토리 ‘ 잘 지내나요, 내 인생 ’ 리뷰에서 좋은 글


“ 삶 속에서 지혜와 혜안을 배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더라, 가르쳐 주는 곳도 없으니 비록 배우지 못했어도, 배움이 없더라도 인간이면 스스로 사색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


“ 외롭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에 터져 나온다. 어려운데 어디 하소연조차 할수 없는 막다름.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어 보이면 다가 갈 수 있는 곳조차 없는 막힌 시대. ”


“ 어려운 문장이 없다. 쉽고 간결하다. 그러나 쉽고 간결한 문장에서 시인의 말미잘 같은 촉수의 감성을 느끼게 된다. ”

“ 가끔 글쓰기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아예 쓰기를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단언컨대 뭐라도 써야 늘어난다. 그만큼 머리가 굳어 가는 것을 방치하게 되면 자기 방임이다. 물론 어렵다. 그러나 어려워도 글쓰기에는 즐거움이 있다. 꼭 잘써야 겠다는 강박은 필요 없다. 그저 느낀대로 진솔하게 쓴다면 비록 못쓴 듯한 글일지라도 공감을 한다. 잘써도 긍감 안되는 글은 죽은 글이다. 못써도 이해가 온다면 살아 있는 글이다. 형식과 격식에 얽매이지 말자. 우리는 다 아마추어 아닌가. 프로가 아니기에 자유롭다는 뜻도 된다. 못쓸지라도 살아 있는 글이 더 중요한건 아닐까. ”

“ 사진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다 잘찍을려고만 할 필요는 없다. 좋은 사진은 반드시 잘찍은 사진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좋은사진이 될 수 있다. 10년전 어디가서 담은 사진을 보고 우리는 사진 자체에 대하여 품평하지 않는다. 다만 그때의 추억과 느낌을 공감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좋은 사진과 잘찍은 사진은 엄청난 차이를 알아야 한다. 잘 찍은 사진은 그저 잘 찍었네 라는 단순히 말 한마디면 끝이지만 좋은 사진은 이야기가 끝이 없이 나오는 샘물과도 같다. 그래서 이야기가 많은 사진을 담고 싶은 이유이다. ”
 
여정 - 이상민 여행산문집
이상민 지음 / 심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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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2016-03-04 0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티스토리 ‘ 여정 ’ 리뷰에서 좋은 글



“ 선물이 책이라서 그런지 의미가 더욱 값진 울림의 공명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책은 모름지기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 활용하는 물건도 아니다. 어디에서 써먹을 수도 없는 책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책은 물질적인 가치의 선물이 아니라 인간의 정서적 가치와 심리적인 선물이었기에 결국은 마음의 표식이다. “


“ 사람은 정성에 대한 답은 역시 정성들여 읽고 정성들여 읽은 바를 나름의 감성으로 다시 전달해주는 표현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야 선물 보내신 분도 sgjt되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이다. 오는게 있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또 가는게 있어야 선물의 균형성을 맞추는 방법이기도 하고 꼭히 선물에 댓가나 홋은 바램이 없었더라도 받는 사람이 제 스스로 알아서 표현해준다면 준 사람은 특히 뜻하지 않음에 있어서 기쁨이더 증폭되기 마련이다. 특히 사람이 살다보면 제일 허탈한게 밑 빠진 독이 되는 일임엔 분명하다. 아무리 부어도 차오름 없이 밑으로 다 빠져버린다면 노고에 대한 회의만 생길 것이도 보면 역시 이를 아는 만큼 표현해 내고 싶었다. 마찬가지로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을 읽은 만큼 서평을 반드시 써야하는 조건도 없어도, 책을 읽고 느낌을 책에 덧붙혀 보는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 역시 선물 주신 분 또한 기뻐하리란 예감은 또 다시 스스로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작은 기쁨이 상승작용으로 곱절의 효과를 내는 것을 흔히 경험해봐야 하지 않을까. 책을 통하여 사람 마음의 심지에 불씨하나 땡겨 붙일 수 있다면 이로써 자신에게 길잡이에 있어서 좋은 참고서 같은 네비게이터 역할이 있어서 기쁘다. ”

“잘담은 사진이 아니라도 좋다. 잘 쓴 화려한 문체의 곡절깊은 유려한 문체가 아니라도 좋다.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엿보는데 이Rdj서 그 양적인 면의 겉치장은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질 않는다. 나는 사진을 담아 오면서도 가급적 유명하지 않는 곳을 찾는다. 혹여 유명한 곳이라도 하더라도 남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느껴 보려 무진 애를 썼다. 책도 마찬가지다. 유명 서점에서 판매 통계 데이터를 근거로 소위 베스트 셀러, 사진으로 치면 명산명수처럼 그런 이름 높은 곳은 애써 외면했었다. 그렇지 않는가. 난 항상 소수자임을 자처 했고 메이져 이기보다는 둘러가고 단축보다는 일부러 장축을 선호했다. 스스로가 낙관적이지 않은 소수의 마이너. 내 인생은 다수가 고개를 돌려 보게 되면 스스로 다들 보려 드는 곳은 일부러 외면하고 외면한 것들에게 오히려 더 주시하려 했던 청개구리같은 회한의 애증의 산물이다. ”

“ 근 한달 동안 다리 고관절에 물이 차서 어디 갈 수가 없었습니다. 무리한 산행의 댓가는 도저히 자력 갱생이 불가능하고 병원에서 치료하고 약먹지 않으면 낫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아픔의 원인에 대해 조금도 원망하거나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어쩌면 말입니다. 이런 아픔이 마치 나의 다리에 시뻘겋게 달궈진 낙인 같은 고통의 훈장처럼 세겨져 가슴 속 기억에 담겼습니다. ”

“산행에 있어서 산은 나에게 단 한마디도 언질을 주지 않았습니다. 산은 결코 바람이 되라거나 흙이 되라거나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뭘 되라 마라는 것은 사람의 욕심입니다. 높은 ” “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그저 자연스럽게 강요하지도 않았음에도 산에서는 내려 놓게 되기 때문입니다. 딴거 없습니다. 무거워서는 결코 가뿐히 오르기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름 없는 풍경에 이름을 붙이고 난 이름을 카메라에 기억으로 새기면 내가 할 일은 다 했으니까오. 그 다음은 자연에 맺겨 둡시다. ”



미친 듯이 공감하면서 읽어 내려갔습니다.

좋은 글이 너무 많아 다 받아 적다보니 양이 꽤 많네요. ^^

yureka01 2016-03-04 09:04   좋아요 1 | URL
ㅎㅎㅎ 어떻게 재미나게 읽으셨는지요...
오래전에 써둔거 다시보니..감회가 새롭네요 ..ㄷㄷㄷ

그나저나..이렇게 까지 블로그 서평찾아서 읽는 분은 김영성님이 처음인듯한데요..

완전감사감사!~~~~~

커피소년 2016-03-05 23:17   좋아요 1 | URL
유레카님 서재로 떠나는 추억 여행입니다..ㅎㅎ 오래된 포스팅 모두 다 읽어야지요.

yureka01 2016-03-06 00:19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읽어서 재미나면 좋은데..대부분 사진 관련이야기라서 어떻게 흥미가 땡기실지요..

저는 아마 이때까지 살아온 ...그러니까 한세상 버틴게 순전히 사진의 힘이었습니다...

사진 안찍었더라면 글도 안쓸 것이고 ..책도 안 읽을 것이고..그저 술만 진땅 마시는 부랑자였겠죠..

사진으로 감성을 가지고 ..사진으로 이해를 넓히고 사진으로 책을 읽게 되고 사진으로 양심과 정의를 찍고

삶의 낙이었습니다..그래서 사진이 예술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죠..ㅋ

모쪼록 정말 감사합니다..아놔 ..이렇게 까지 읽어주는 분..정말 아무도 없었거든요..ㅎㅎㅎㅎ감사합니다.

2016-03-06 00: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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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0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06 1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전몽각 지음 / 포토넷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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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2016-03-05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 윤미네 집 ’ 티스토리 포스팅에서 좋은 글


“ 이웃에게 받는 선물이 벌써 몇 번째인지 일일이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수차례 받았고, 언제적인가 부터는 선물의 부담감으로 인하여 더 이상 어떠한 물질적 선물은 사양하리라 새겼지만 간곡함에 이번에 또 다시 받지 않으면 안되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받게 되 이유는 오래 전에 선물에 관해서 관련 이야기를 읽은 기억 때문이었다.

퇴계 이황 선생께서는 검소하기로 소문난 학자였는데 이웃으로 부터 고기와 지필묵을 선물로 받았는데 비싼 고기는 돌려 보내고 지필묵은 가격도 싸고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게다가 지필묵은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마음의 가치가 더 있다고 했었다. 이에 대하여 자신 스스로도 이에 견주어서 다른 물건이었더라면 극구 사양 했겠지만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사진집이었고 거절하지 않았다. “


“ 꾸미지 않는 모습,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일상의 있는 그대로의 삶의 순간을 시간적 단면에 고스란히 노출되었고 흡사 진한 사골 국물에 우려진 진국같은 라이프 사이클과고 그 맥이 닿아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

“그 순간이 아니면 담기 불가능한 것들에서 다시는 비슷하게라도 재현 할 수 없는 아이의 성장스토리는 그래서 더욱 더 사진의 감동을 받게 되었다.”

“ 연출된 사진일수록 가식성은 사진을 시간이 지날 수록 볼품없는 의미로 만들어 버린다. ”

“ 타성적인 인스턴트화 된 느낌의 사진에는 기억은 있으되 추억이 도사리지 않는다. ”

“카메라에 담기는 아이들이 그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게 되는 것에서 나는 더욱 감동을 받았다.”

“ 아이가 어릴 때는 표정과 몸짓이 자연스러웠지만 포착하기가 어려웠고 점점 자라서 어느덧 자의식이 생기고 부터는 스스로가 이미 꾸미려 드는 연출을 하려 들기 때문에 의식하지 못하게 사진을 담았던 놀라운 순간의 집중력을 마주하게 된다. ”

“ 카메라 앞에 있다보면 무의식적으로도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게 되고 미소와 옷 매무새를 고치는 행동으로 스스로 이쁘고 화려하게 담기려고 하는 심리적인 경향은 어쩔 수 없는 생체적인 반응이었을 텐데 ”

“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사진이 어느새 나의 입장과 나의 모습으로 오버랩핑 되어 자기의 느낌과 절묘하게 겹쳐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며 이런 감정의 표출은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동질적인 느낌”

“ 시간은 모든 것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시간의 과정을 벗어 날 수 없는 한계였으며 모든 것을 사멸 시켜 가는 근본적인 슬픔을 내포한다. 영원과 영원, 그 사이에 시간은 항상 우울하다. 그러나 변치않는 영원함만 있다면, 과거없는 현재는 그럼 어떤 의미가 있을까. ”

“ 오늘 토요일 아침 일찍 딸내미는 중딩되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



아 유레카님.. 팍팍 공감되는 철학적인 이야기와.. 그와 중에 절대 빼놓지 않는 유머..

yureka01 2016-03-06 00:15   좋아요 1 | URL
아고 댓글 주시는 덕분에 저도 다시 포스팅 읽고 글쓰게 된 추억에 잠기게 됩니다...ㅎㅎㅎㅎㅎ

글에 유머는 양념같아서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이거 참..글쓰는 작업이 좀 어렵긴 하지만 재미나게 쓰야겠다는 생각 다시 한번 더 가지게 됩니다..

아..소주 반병 마셨어요..약간~~~~약간 ..업 되는 기분 좋습니다..

술이 없었더라면 이 시대의 질곡같은 시간을 어떻게 건너게 될지 그래서 ㅋㅋㅋㅋ한잔 ㅋㅋㅋ

2016-03-06 0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리움의 넓이 창비시선 353
김주대 지음 / 창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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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6 13: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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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2-26 1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고 여기까지 찾아 오셨다니..이거 오래전에 포스팅한건데 말이죠...사진과 글 모두 옮겨도 되긴 합니다만,,글이 길면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어서 주저되는 상황입니다.ㅎㅎㅎㅎ감사합니다!~~~~^^..

커피소년 2016-02-26 13:42   좋아요 1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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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라딘 서재의 고고학자이자이자 광부입니다..ㅎㅎ유물, 보석, 금을 캐고 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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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이 유레카님 글을 좋아하는 분들은 글이 길면 길수록 더 좋아할 것입니다.. 그래야 더 빛나는 보석 같은 글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질 테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