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入, 수시로 대학 간다 - 꿈을 찾는 "6장원서" 선택
김혜남 외 / 지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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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수시선발도 늘어나고, 방법은 복잡해지고, 그래서 더욱 잘 알아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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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 - 작은 습관이 만드는 대단한 영어 실력
조이스 박 지음 / 로그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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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왕도는 반복이라고 한다. 자신의 입으로 꾸준히 말하며 영어 문형을 그대로 자신의 언어능력으로 흡수시켜서, 머리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조합을 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내재된 문형을 활용하여 그대로 튀어 나오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권 인사들의 명문 한 문단 100개를 100일동안 10분씩 쉼 없이 반복할 수 있게 해주는 <하루 10분 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리보기 -> 한 문장씩 따라 말하기 -> 전체 문단 따라 말하기 -> 주요 표현 외워 말하기로 구성되어 반복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원어민 MP3음원을 활용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사실 하루에 10분은 정말 손쉽게 보이지만, 100일동안 매일 10분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감동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문장을 통해서 지속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윌 스미스, We all want to be in love, 우리는 모두 사랑하기를 원한다

We all want to be in love and find that person who is going to love us no matter how our feet smell, no matter how angry we get one day, no matter the things we say that we don't mean.

알랭 드 보통, Do you love me for my weakness?, 내 약점에도 불구하고 날 사랑하나요?

Do you love me enough that I may be weak with you? Everyone loves strength, but do you love me for my weakness? That is the real test.”

말콤 엑스, I'm a human being, first and foremost, 나는 다른 무엇보다도 한 명의 사람이다.

I've had enough of someone else's propaganda. I'm for truth, no matter who tells it. I'm for justice, no matter who it is for or against. I'm a human being, first and foremost, and as such I'm for whoever and whatever benefits humanity as a whole.”

알랭 드 보통의 글에서 ‘you love me for weakness’‘for’‘~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사실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면, 나부터가 ‘for’을 선택하기 힘들 것이다. ‘~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하고 싶다면, 학창시절 열심히 암기한대로이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학습할 때, 그런 식의 문장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도 했다. 또한 이 표현은 윌 스미스가 아무리 ~한다 할지라도라는 의미로 사용한 ‘no matter how’로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말콤 엑스의 글에서 ‘I'm for truth’‘for’'~에 찬성하다, ~을 지지하다'로 사용되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런 용법은 ‘vote for’이라는 숙어로는 익숙한데, 막상 내가 말할 때 사용하는 빈도는 지극히 낮아서 더욱 신경써서 반복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마이클 잭슨, Knowing you are loved, 사랑받고 있음을 아는 것

If you enter this world knowing you are loved and you leave this world knowing the same, then everything that happens in between can be dealt with.”

힐러리 클린턴, Aim high, 목표는 높게

Always aim high, work hard, and care deeply about what you believe in. When you stumble, keep faith. When you're knocked down, get right back up. And never listen to anyone who says you can't or shouldn't go on.”

스티븐 호킹, Don't be disabled in spirit, 정신적인 장애인이 되지 말라

'My advice to other disabled people would be, concentrate on things your disability doesn't prevent you doing well, and don't regret the things it interferes with. Don't be disabled in spirit, as well as physically.'

그리고 이 문장들은 영어공부뿐 아니라 인생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자신의 삶을 통해 자신의 말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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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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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좋은 일보다는 슬픈 일로 친척들을 만나게 되는 나이가 되면서, 죽음이라는 것이 가깝게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영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신경외과 의사헨리 마시의 <참 괜찮은 죽음>이라는 책에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번역되기도 전에 뇌 과학자 김대식 교수의 추천이 있었고, 2014년 이 책이 출판됐을 당시의 영국의 열광적인 반응이 신문에 보도되었을 정도였다니 더욱 기대가 되었고 거기에 충분히 아니 넘치게 부응하는 책이었다.

다만, 제목이 아주 조금 아쉽다고 할까? 표지에도 병기되어 있는 원제처럼 ‘Do No Harm’을 보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알려져 있는 ‘First do no harm’이 떠올랐다. 그래서일까, 헨리 마시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들려준다라는 인상이 강했다. 물론 자신의 삶의 마무리를 스스로 정한 헨리의 어머니가 아버지와 함께한 침실에서 숨을 거두며 멋진 삶이었어, 우리는 할 일을 다 했어라고 말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죽음 아주 조금이라도 비슷한 감정이 흐르기를 바라게 되지만 말이다.

물론 나 같은 경우는 남편이 헨리 마시와 같은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더욱 접근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책을 읽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보다, 신경외과 의사로 살아온 그의 이야기에 더욱 시선이 갔기 때문이다. 가끔 남편은 의사는 운동선수와 비슷한 점이 많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헨리 마시가 의사들이 의학에 대해 예술과 과학이라는 면을 강조하고 싶어하지만 도리어 자신은 그게 허세 같다며 차라리 실용적인 재주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을 보며 남편이 한 말의 행간이 더욱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다. 아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뇌수술, 그래서 지옥을 아주 가까이서 봤다고 설명하는 그이기에 도리어 끝없는 연습을 통해 고난이도 기술을 습득하고 단련해야 함을 하루에도 수술을 몇 번씩 집도하는 의사들은 너무나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이혼을 경험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하는 것에도 은근 공감이 가기도 했다. 나 역시 급하게 사라지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며 버려졌다며 분개했던 적도 있고, 때로는 저렇게까지 헌신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빈정이 상할 때도 많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남편은 자신의 이야기를 나에게 이렇게 하나하나 들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헨리 마시에게 성공이란 환자들이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을 완전히 잊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그에게 실패란 프랑스의 외과의사 르리슈의 말처럼 "모든 외과 의사는 마음 한구석에 공동묘지를 지니고 살게 된다"는 것이 될 것이다. 마침 운 좋게도, 몇 일간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아무래도 이번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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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위한 변명 - 타인의 시선에 맞추지 말고 홀로 춤추듯 살라
홍신자 지음 / 판미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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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어느정도는 필요한 일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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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인의 자수 라이프 -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행복한 자수 생활
일본 <스티치이데> 편집부 엮음, 박선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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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십자수를 취미로 삼아와서인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행복한 자수생활’, <31인의 자수라이프>를 읽으며 너무나 행복했다. 나와 비슷한 취미를 갖고, 자신이 수놓은 작품들로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는 이야기에 너무나 공감이 갔기 때문이다. 언젠가 벽 전체를 십자수 액자로 장식할거라는 꿈을 키워왔던 이케야마 케이코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 같다고 할까? 미국의 자수도안 브랜드인 프레리 스쿨러의 작품들로 벽을 아름답게 장식한 그녀를 보고, 나도 디멘션의 작품들로 벽을 채우겠다고 하니, 십자수 동호회 친구들이 꿈깨라고 했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나는 도안에 집착하는 편이라, 도안 그대로 수를 놓으려고 노력을 하고, 완성을 하면 주로 액자로 만든다. 그래서 산책하다 발견한 민들레를 자신만의 도안으로 만들어서 비스꼬뉴(바늘꽂이)로 탄생시키는 걸 보며 감탄을 하기도 했다. ‘붓대신 바늘로 그림을 그리는 기분이라는 가와바타 안나의 작품들도 정말 생동감이 넘쳤다. 그리고 까또나주를 활용하여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만들어가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또한 파리의 자수 작가 제니퍼 렌티니의 공간처럼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선물받은 비스꼬뉴가 많은데 어떻게 장식하면 좋을지 알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책을 읽다 보니 나는 그저 수놓는 것을 좋아했을 뿐, 방법이나 활용에 있어 너무 단조롭게 접근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했던, 나 역시 수를 놓았던 도안작가 피렛트 사모이로프의 인터뷰도 실려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물론 십자수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유래된 전통자수인 코긴 자수에 관심이 많이 갔다. 그 전에 봤던 북유럽 전통 수작업과도 유사점이 많아 보였는데, 이를 접목시킨 작업을 하는 자수작가도 있어서 그녀의 작업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인터뷰도 알차고, 사진도 정말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수시로 책을 펼쳐보면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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