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가바사와 시온 지음, 오시연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5월
평점 :
스마트기기가 느려지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면, 재부팅을 하거나
최적화를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그 무엇보다도 스마트한
뇌에는 그런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은근히 갖곤 했는데요. 물론 재부팅은 안되지만, 그래도 조금만 신경쓰면 나름대로 최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정신과의사이자 작가인 가바사와 시온은 우리 뇌 속에 신경전달물질 7가지를
잘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데요. 의욕과 열정의 도파민, 집중력과
기억력의 노르아드레날린, 신체능력과 몰입에너지의 아드레날린,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세로토닌, 재충전의 멜라토닌, 영감과 아이디어의
아세틸콜린, 그리고 효율을 높여주는 엔도르핀입니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치유물질인 세로토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신경써서 읽게 되는 것을 보면, 제가 요즘 스트레스 지수가 좀 높은 편인가
봅니다. 뭔가 집중을 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저도 모르게 목을 움직여서 긴장을 낮추려고 하는데요. 사람의 머리는 5~6키로그램정도라,
목에 많은 근육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좋은 습관이라고 해요. 습관을 조금 더 최적화시키려면
머릿속으로 구령을 붙이며 리듬감을 더하면 좋다고 하네요. 리듬운동이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한가지의 신경물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신경물질을 관리하는 방법도 알 수 있었는데요. 수면물질은 멜라토닌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내시계를 리셋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에 눈을 뜨면 고조도의 빛을 받아줘야 하는데, 그래서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죠. 이 때 리듬감을 더해서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이때 길게 운동을 하면 신경이 도리어 피로해지기 때문에, 15~30분
정도의 산책이 좋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다 귀찮다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행복물질인
도파민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는데 필요한 음식이 있거든요. 고기,
우유, 아몬드, 땅콩에 풍부한 티로신과 당질
그리고 참치, 가다랑어, 연어, 우유, 바나나등에 풍부한 비타민 B6를
조합해서 섭취하는 것이죠. 저자가 추천하는 메뉴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아몬드 우유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뇌를 최적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흥미롭게 읽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