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안에서 강을 바라보는 것은 그것을 밖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강 속 으로 들어가는 것 또한 강을 다르게 경험하는 것이다. 


강 주변을 걸으며, 그 강에서 수영하고 카약을 타며 즐기기를 

이른 아침에,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 낮에도...해보며..

이번에는 카약의 밑판과 패들 하나만으로 강을 떠도는 paddle boarding을 해봤다.


강의 출렁거림이 더 sensitive하게 느껴지지만, 

보드에 일어서서 본 먼 강까지의 시야는 카약에 앉아서 본 강과는 다른 것이었다. 


강을 거슬러 올라 간 후에는 몸을 보드에 뉘이고.....보드를 물살에 맡기고..둥둥 떠나니기를 반복하며..

한나절을 보냈다.



강남순 교수님의 두번째 '이론 그룹'.

소위 문과쪽..인문학 강의는 대학교 교양 수업이후로 처음이다. 


용서라는 단어와 주제는 

개인적으로는 종교 관련 문제로 자주 다루어왔고, 

그 외에 것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10개국에서 160여명에 넘은 사람들이 참여한 줌 강의는 두가지 면에서 참 놀라웠다. 

첫번째는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과 그 열정이다. 더불어서..강교수님이 잠깐 언급하셨는데, 참가자들 중에는 선생님들이 가장 많다고 하셨는데, 가르참과 배움은 동일 선상의 욕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하나는, 교수님과 준비하는 사람들의 성실성이었다. 비록 소정의 돈을 지불하고 듣는 강의이지만, 정식 수업도 아니고 수업 후에 credit도 주어지지 않은 ...대단치 않은 강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시간을 꽉 채운 강남순 교수님의 내용의 충실함과 태도. 사람들의 질문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충실하게 호흥하는 교수님과 조교님의 반응들. 


오랫동안 강남순 교수님 글을 팔로우 하면서 언어로 전하는 메세지에 많이 배우고 깨닫고 있었는데, 글의 언어를 뛰어넘는 말과 몸의 언어로 표현되는 그분의 강의가 더욱 기대되는 "용서에 대하여"  이론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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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25 07: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카약 사진 너무 시원해 보이네요~!! 가르침과 배움은 동일선상의 욕망이라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됩니다~!!

han22598 2021-08-29 13:53   좋아요 1 | URL
문득 스치는 생각이었는데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생각해보니, 누가 저에게 질문했을 때 알고 있는 내용을 대답해 줄 때도 기뻤지만,
모르는 내용이었을 경우에는 찾아보고 공부한 다음에 대답해주는 과정...을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었던 것 같아요 ^^

페넬로페 2021-08-25 08: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움 속에 더 깊이있게 많은 것을 터득하고 느끼시는 han님이 존경스러워요. 용서라는 개념이 종교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저한테는 참 어려운 것 같은데 han님의 결론이 궁금하기도 해요.
가르침과 배움은 동일선상의 욕망!
공감합니다^^

han22598 2021-08-29 13:56   좋아요 2 | URL
어머머머...페넬로페님..존경이라뇻 ㅠㅠ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ㅋㅋㅋ)

지난 주에 시작한 이론 그룹은 일주일에 한번 줌으로 만나는 수업인데요,
어제까지 두번했어요. 앞으로 3번 남았어요.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깨닫기도 하고요.
조금 정리가 되는 되면 한번 글도 써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noomy 2021-08-25 1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풍경 사진에 감탄하며(좀 크게 올려주시지 그랬어요~^^) 살포시 책 담아갑니다.

han22598 2021-08-29 13:57   좋아요 1 | URL
다음부터는 크게 크게 !!!
강남순 교수님 책은 정말 다 좋아요!!!
 
그냥, 사람
홍은전 지음 / 봄날의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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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학 가고 싶어."

"나도 연애하고 싶어."

"나도 돈 벌고 싶어."

(81p)


올해 봄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5시경 이른 저녁시간 만취된 것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비틀비틀 걸어오더니 내 앞에 섰다. 
사실 잘 몰랐다. 술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고,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하시기도 했다.
기다리는 사람은 그분과 나. 둘이었다.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다. 몸을 잘 가누지 못한 그 남자는 버스에 오르는 시간이 더뎠다. 
기사님이 그분에게 물었다. 행선지가 어디냐고? 대답이 어눌했다. 기사님은 다른 버스 타야 한다고 하시며, 마지막으로 건네는 말. "그런 몸으로 술은 왜 마셨어?" 

'그런 몸'
술을 마실 수 있는 몸이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의 몸은 술을 마실 수 있는 몸과 마실 수 없는 몸으로 나눠져 있는 것이다. 
이런식의 사고 방식은 누리는 자들의 특권의식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다.
한동안 버스 기사님의 말이, 그 마음이 내 마음 속에 머물러 있었다.

솔직히, 술이라니..언감생심.
소위 '그런 몸'을 가진 자들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들은 수없이 많다.
이동할 수도, 배울 수도, 사람을 만나서 친구/애인을 만들 기회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을 쉽게 할 수 없다. 

집 값 하락을 걱정하며 장애인 학교 유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는 장애인 부모님들. 장애인 이동권위해 투쟁하는 자들. 장애 등급제 폐지와 탈 시설화를 위한 사회 복지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지나한 싸움들. 안산 화랑 유원지에 세월호 추모 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혐오스럽게 짓지 않을게요" 머리를 조아렸던 유가족들. 어떤 이들에게는 마땅히 누리는 기회와 권리가 누군가에게는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을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인간은 불공평한 관계에 놓여 있음이 분명하다. 불공평한 관계를 통한 수혜자들은 저편에 있는 이들이 눈앞에 보이지 않길 원한다.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다는 착각이 자연스레 사실이 되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리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권리는 자신들만의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타집단에는 허락 할 수 없다가 당연하게 된다.

'공감' 과 '연대'라는 것에 대해서 요즘 자주 생각한다. 특히, 공감이라는 것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문들이 드는데...그 중에 하나는 과연 공감 능력이라는 것이 감성적인 것일까? 아님 이성적인 부분일까? 흔히들 감성적으로 마음이 울컥하고 눈물 흘리는 것이 공감 능력이라고 착각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고 감성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신영복은 '아름다움'이 '앎'에서 나온 말이며,'안다'는 건 대상을 '껴안는'일이라고 했다. (102p) 치열하게 파고 들어가서 들여다 보고 알아야 한다. 알아야 한다. 눈으로 보고, 듣고, 숨쉬고, 만져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결국, 이는 궁극적으로 그들과 더불어 즉, 다른 이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3년간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살아왔던 작가 홍은전이 전하는 그들과 함께 했던 삶의 기록은 공감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  

하나의 공감이 복제되어 여러개의 공감이 발생되고..점점 공감 크기가 커지고 힘을 갖게 된다. 
홍은전 작가님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많은 연대의 삶 자체는...미안함 때문인지.......고마움과 희망의 흔적 때문인지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사회의 약자, 보이지 않은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아 그들의 존재와 목소리를 꺼내 세상에 내보이신 박종필 다큐멘터리 감독님도 그 중의 한분이셨다. 

세상을 아는 가장 안전한 방식은 독서라고 했다. 그렇다면 가장 위험한 방식은 현장으로 들어가는 일. 박종필은 그것을 고집하는 사람이었다. 전자의 앎이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욕망이라면 박종필의 앎은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일 것이다. 전자의 앎이 폭넓음을 지향한다면 박종필의 앎은 정확함을 지향할 것이다. (105p)


2001년 장애인 이동권 투쟁 중 지하철 서울역 플랫폼에서 선로를 향해 뛰어든 장애인을 향해 거침없이 던지는 말 "병신새끼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외쳤다. "좋습니다. 우린 병신입니다. 그러나 당당한 병신이고 싶습니다. 병신에게도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는 걸 알려줍시다" (127p) 그렇다. 우리 모두는 당당할 권리가 있다. 고로, 누구든 술도 마시고 버스든 지하철도 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작은 상식이 모두의 상식이 되는 날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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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y 2021-08-21 1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님의 글은 정말 공감이 가서 좋아요! 공감의 증폭이 연대를 만들어낸다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앎과 행동의 대한 이야기도요. 인식과 실천의 공극은 작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han22598 2021-08-24 23:56   좋아요 0 | URL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누미님! .. 글을 쓰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왔어요. 어찌됐건, 이렇게라도 한번 더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내가 할 수 잇는 일들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coolcat329 2021-08-21 15: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당당한 병신‘이고 싶다...한번도 장애인의 시선으로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본 적이 없음을 han님의 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그저 그들때문에 나를 포함 다수의 사람이 피해받는다는 생각 했지요. 당당히 지하철 버스 탈 권리, 최소한의 권리인데 이 마저도 그들에겐 큰 모험이고 눈치봐야할 일이라는 생각에 많이 미안하고 저부터 그 점을 잊지않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han22598 2021-08-25 00:03   좋아요 1 | URL
저도 쿨캣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들의 입장과 시선이 되어보자, 비록 우리가 그들처럼 될 수 없을지라도.. ...생각의 중심과 기준이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일인데...그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삶을 하나라도 실천하면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mini74 2021-08-21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아직도 장애인을 그냥 사람으로 보지않는 것 같아요 ㅠㅠ

han22598 2021-08-25 00:04   좋아요 1 | URL
그냥, 한 사람으로 바라보기.
이처럼 수용적이고 따뜻한 말이 있을까요....

희선 2021-08-23 0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애인도 같은 사람이고 뭐든 할 수 있을 텐데, 세상은 비장애인 중심으로 돌아가기도 하는군요 대중교통이나 여러 가지... 다 함께 살아야 할 텐데...


희선

han22598 2021-08-25 00:06   좋아요 3 | URL
그러니까요. 희선님.함께 살아가려면, 함께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잘 살펴봐야하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얄라알라 2021-09-02 00: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은 글을 놓치고 지나갈 뻔했습니다.

˝그런 몸,‘
˝그런 정신 상태˝
˝그런....˝
틀 안에 들어간 속성만 오케이 통과시켜주는 무서운 나누기 사고.

han님 덕분에 반성해봅니다.

han22598 2021-09-05 12:23   좋아요 1 | URL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라님 ^^

그레이스 2021-09-02 09: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무 잘 썼다고는 들었는데 아직 못읽었어요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겪은 내용이라 글이 살아있다고 하던데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han22598 2021-09-05 12:24   좋아요 3 | URL
네, 글이 너무 생생해서 마음과 머리를 너무나 강력하게 찌르게 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그레이스님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 ^^

새파랑 2021-09-10 16: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Han님 당선 축하드려요. 즐거운 일이 계속 있으시길~!!

han22598 2021-09-14 05:02   좋아요 1 | URL
친히 방문해 주셔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엇! 새파랑님도 당선 축하드려요!!!

mini74 2021-09-10 16: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님 축하드려오 *^**

han22598 2021-09-14 05:03   좋아요 1 | URL
미니님 감사드려용 !!!
미니님도 당선하셨네요 ^^ 축하드려요!

그레이스 2021-09-10 1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그냥, 사람 리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han22598 2021-09-14 05:0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그냥, 사람. 그레이스님이 읽고 어떠실지 궁금해요 ^^

서니데이 2021-09-10 18: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han22598 2021-09-14 05:0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초딩 2021-09-11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han22598 2021-09-14 05:04   좋아요 0 | URL
당선의 신이신 초딩님!
축하 감사합니다!!

thkang1001 2021-09-12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an22598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han22598 2021-09-14 05:05   좋아요 0 | URL
thkang 님 축하 감사합니다!
 
나는 고백한다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9
자우메 카브레 지음, 권가람 옮김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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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들이 마구마구 펼쳐지고 있는 느낌이다. 주인공 이름들이 너무 길고 익숙하지 않아서 초반에 조금 힘들었고, 그리고 왜케 모르는 내용들이 불쑥불쑥 나오는지...새삼 무식함을 깨닫기 했지만, 역시 소문대로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한방에 쫙 읽어야 제맛일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며칠 쉬고 2권 읽기 시작했는데, 이름과 지역이 또 새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역시 알라딘 소문은 믿을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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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8 02:5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그럼요. 제가 베스트셀러 순위는 안봐도 알라딘 서재 베스트는 꼭 챙기는걸요. 이 책 3권까지 정말 확 몰아치는 느낌 최고예요. ^^

han22598 2021-08-20 01:10   좋아요 2 | URL
계속 몰아칠 것만 같은 느낌만 받고 있습니다.
어제도 50페이지 읽고 바로..수면 ㅠㅠ

오늘은 점심먹고 읽어바야 겠어요. 몰아침을 당하고 싶다. ㅠㅠ ㅋㅋㅋㅋ

새파랑 2021-08-18 07: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사놓고 아직 안읽고 있는데 시간될때 몰아서 읽어봐야 겠어요~!!

han22598 2021-08-20 01:10   좋아요 2 | URL
휘몰아치기 한번 당해보세요~~ ㅎ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8-18 07: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책 최오에요!!! 저도 어제 1권 완독. 알라디너들 책 보는 안목 진짜 수준급.^^

han22598 2021-08-20 01:11   좋아요 2 | URL
사실....알라디너들이 재밌다고 안해주셨으면
전 아마 1권 50페이지 정도 읽고 안 읽었을 것 같아요.
요렇게 복잡하고 시공간 초월....머리 넘나 아프니까 ㅋㅋㅋ

다 알라디너 덕분이에요 ㅎㅎ 그 고비를 넘길 수 있게 해주셔셔..

페넬로페 2021-08-18 1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역시 알라딘 서재이군요.
저도 이 책 사놨는데 빨리 시작해야겠어요^^

han22598 2021-08-20 01:12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넴.. 마음이 조급해지셨다 ㅎㅎ
지금읽어도 좋고 나중에 읽어도 넘나 좋으실 거에요 ^^

독서괭 2021-08-18 10: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같이 다들 극찬하시네요. 저도 사놨는데 올해 안에 시작해야겠습니다..^^;

잠자냥 2021-08-18 13:09   좋아요 4 | URL
읽으면 반하지롱~~

독서괭 2021-08-18 13:21   좋아요 4 | URL
아 약오른다..ㅠㅠ

han22598 2021-08-20 01:13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ㅎㅎ
약올림에서..간신히 벗어남 !!

단발머리 2021-08-18 13:0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2권 마치고 3권 들어갑니다. 정말 강추 소설이에요, 그죠? ㅎㅎㅎㅎ

han22598 2021-08-20 01:15   좋아요 1 | URL
단발버리님도...진행중이시구나.
지금쯤이면 3권 완독하셨을 것 같은데....
저는 아껴가며 읽는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들이밀어봅니다.
아 요즘 책을 많이 못읽고 있는데, 이 책을 시작해버렸어요....주말에 몰아 읽어야할텐데 ㅠㅠ

강추강추입니다.
근데 조금 복잡해서, 먼가 놓치는게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ㅎㅎ

coolcat329 2021-08-18 18: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흑...그동안 꾹 잘 참았는데...아흑 댓글들...
좀전에 결국 샀습니다.

잠자냥 2021-08-18 22:06   좋아요 4 | URL
이건 나중에 자녀분에게 물려주세요~~~

han22598 2021-08-20 01:18   좋아요 3 | URL
아흑아흑
쿨캣님 귀여우십니다. ㅎㅎ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책 사는 것을 참아내야 하는 사람들....ㅎㅎ

잠자냥님 말씀대로, 요 책은 왠지 두고두고 몇번 읽어도 좋을 것 같고, 다음세대에 물려줘도 될 만큼 매우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책입니다. ㅎㅎ

희선 2021-08-18 2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야기가 재미있으면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나 지역은 그렇게 크게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 어느새 다음 권 보시는군요 마지막까지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han22598 2021-08-20 01:19   좋아요 2 | URL
이 책은 등장인물들도 너무나 많고, 시대를 넘나들어서...아..솔직히 어느 부분에서는 정신이 없드라고요 ㅋㅋ
희선님도 이 책 왠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
 

 

2주에 걸쳐 한 회사 사람 7명과 인터뷰를 했다.

팬더믹 기간이 아니었다면, 방문해서 1박2일정도에 걸쳐 할 인터뷰를 각자의 화상인터뷰 스케줄을 맞추어야하는 이유 때문에 2주 라는 기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동시에 다른 2개의 회사 인터뷰가 진행한 것까지 합하면 10번 넘게 한것 같다.

 

처음 보는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되는 일이기도 하고, industry 인터뷰는 예전에 졸업하고 2번정도 밖에 안 해봐서..학교에 있는 사람들과는 조금 다를 것이라 예상 되었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간들었다.역시나..철저하고, 테크닉 위주이고, 목표지향적인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졸업할 시기에 한 친구가 인터뷰에 대해서 조언했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일한 만한 곳인지, 잘 조사하고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인터뷰 하는 사람이 어떠한지 관찰하고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알아봐야한다고 했다. 설령 회사가 오퍼를 주었을지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어떤 면 (예, 일하는 스타일, 직원, 내가 원하는 회사 규모, 연봉, 혜택..등등)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거절할 수 있다고 했다. 채용하려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고 생각했던 선택의 가능성이 나에게도 있다는 생각에 인터뷰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다. 그래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 뿐아니라, 동시에 나도 그들에게 질문할 내용들에서도 많이 준비하게 되는 것 같다.  내 선택이라는 옵션은 그들이 나에게 오퍼를 주었을 때만 효력이 있는 것이기에 (물론, 회사가 결정하기 전에 먼저 거절 또는 인터뷰 중단이라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지만) 완벽하게 동등한 입장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나에게도 능동적인 사람으로서 인터뷰를 임하게 하는 중요한 조언이 되었던 것 같다. 능동적인 자세는 에너지를 많이 요구한다. 그래서 인터뷰 하나 끝나면, 몸의 기운이 다 빠져있다. 그래도 루틴 일들은 계속 되어야 하니까...책을 손에 쥐었는데....문득 드는 생각은 한권의 독서시간이 어쩌면 책과 나의 인터뷰 시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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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4 02: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일 기 빨리는게 항상 사람과의 관계인것 같더라구요. 7명과의 인터뷰라니... 힘드셨겠어요. 주말에 책과 함께 힘내세요. ^^

han22598 2021-08-17 01:27   좋아요 3 | URL
맞아요 ㅎㅎ 기가 쫙쫙 빨리는 느낌이더라고요 ㅠㅠ
주말동안 흐느적거리면서 느긋하게 보냈더니 좋더라고요!
감사해요. 바람돌이님 ^^

새파랑 2021-08-14 07: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터뷰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
책과의 인터뷰도 유익했으면 좋겠네요~!!

han22598 2021-08-17 01:28   좋아요 3 | URL
감사해요 새파랑님!

noomy 2021-08-14 0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책 읽으면서 좀 쉬시고 맘에 드는 회사가 꼭 있었으면 하네요. 실례되는 질문일지 모르지만 전공인 통계학과 관련된 일 찾으시는거죠?^^

2021-08-17 0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1-08-15 00: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터뷰 쉽지 않았겠습니다 실제 만나는 것도 어렵겠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화상인터뷰를 하니 그것도 힘들겠네요 han22598 님이 바라는 곳에 가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han22598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책은 사람보다 대하기 편하겠지요


희선

han22598 2021-08-17 01:32   좋아요 3 | URL
감사해요. 희선님 ^^

희선님도 주말 편안하게 보내셨나요?
저도 빡빡한 한주 보내고 났더니...주말 휴식시간이 오랜만에 많이 고마웠어요 ^^
 
그냥, 사람
홍은전 지음 / 봄날의책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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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을 읽었다.

 

사람들은 차별받은 사람과 저항하는 사람을 같은 존재라고 여기거나 차별받았으므로 저항하는 게 당연하다고 쉽게 연결 지었다. 하지만 나는 차별 받은 존재가 처항하는 존재가 되는 일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으며 오히려 순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차별 받으면 주눅 들고 고통받으면 숨죽여야 한다.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복종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그러라고 하는 게 차별인것이다. 모두가 침묵하고 굴종할 때 차별은 당연한 자연현상이 된다. (26p)

 

차별 받는 이들의 침묵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차별의 대상이 아닌 자들의 저항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도 했다. 그런데, 짓밟히고 억눌린 자들이 주눅들고 숨죽여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저 문장을 읽고 나니. 수긍이 된다. 그렇구나. 그게 당연한 거였던 거.

 

 

이해의 벽은 참으로 높다.

시선은 완고하고, 생각은 편협하니..침묵은 저항의 포기라고 생각했다.

참..어리석고 생각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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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8-11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침묵은 저항의 포기
혹은 저항의 전략

han님의 리뷰 읽고, 도서관 가야겠다는 생각 바로 듭니다! [그냥, 사람] 꼭 찾아볼게요

han22598 2021-08-13 06:50   좋아요 2 | URL
얄라님, 저는 지금 이 책 몇 꼭지씩 아껴가면서 읽고 있는데요. 읽는 내내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 외롭고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그런데 내가 그들에게 선뜻 도움을 손길을 건내지 못하고 망설이는 저 자신의 삶도 안타깝고...이래저래. 참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가슴을 치게 만드는 책이에요. 과연 다른 이의 삶과 상황을 이해하고 어디까지 공감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