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김중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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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 재밌게 읽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힘을 잃더니 이야기가 마지막에 사라진 느낌이다. 제목이 무슨 뜻인지 다 읽고 나서도 이해가 안되네..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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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지와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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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이직할 계획이었다. 

처음에는 무조건 서부로 갈 생각이었는데, 

헤드헌터랑 이것저것 이야기 하면서 깨달은 것은

꼭 서부로 갈 이유도 모르겠고, 지역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것에도 선호도가 확실치 않았다. 

그런 와중에 이직해서 머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심지어 지금 일하는 곳 퇴사하고 장기간 여행이나 떠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을 떠날 거면 코로나 잠잠해져야 하니 지금 직장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만 난무하다. 그러면서 내일 인터뷰는 아마 볼 것이다. 


비교적 그동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를 잘 조절해가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언제쯤부터 그 둘 사이의 관계 따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내고, 마쳐야할 것들을 끝을 내고..그렇게 인생을 투두 리스트에 있는 목록들을 하나씩 성취해나가며

살아왔던 느낌이 든다. 그 목록에 새로 이뤄야할 일들을 다시 채워넣어야 하는 것이 다음 스텝은 아닐지도.. 안과 밖에 있는 두 '나'가 마주보는 독대의 시간들이 더 많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로움은 ‘내 속의 나‘와 ‘현실 속의 나‘ 사이의 소통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고독 상태로 들어가 내 안의 나와 정면으로 만나서 대화를 하세요. 나의 삶이 어디에 와 있는지, 내가 사는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지, 삶의 기쁨은 무엇인지를 찾아보세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과연 그것들이 두려워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정성을 들여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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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04 08: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여섯 얼굴 (김건종) 을 만나게 되어 고마웠어요.

그리고 파이팅입니다.
동부만 맨날 가다 서부 (시애틀) 갔었는데 좀 다른 느낌이고도 했습니다. 저는 출장이니 잘은 모르지만
아무튼 그리고 파이팅입니다

han22598 2021-08-05 00:33   좋아요 3 | URL
김건종의 여섯얼굴 책 찾아봤어요. 왠지 나중에 그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동부와 서부...여러가지로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동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서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부를 좋아해요 ^^ 시애틀..너무 좋죠. 특히 여름에... 출장으로 미국 오면 시차로 인한 몽롱함 덕분에 이국적인 풍경이 더욱 환상적으로 느껴질 것 같아요. 저도 아마 서부를 좋아하는 이유가 시차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ㅋㅋㅋ (3시간 차이 ㅎㅎ) 화이팅 감사해요! 초딩님도 홧팅!

새파랑 2021-08-04 11: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고 싶은 게 할 수 있는거면 정말 좋겠죠? 계획하신 일이 잘 되기를 희망합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할거 같아요^^

han22598 2021-08-05 00:33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의 답글에 희망이 담겨져있네요 ^^ 항상 따뜻한 답글 감사해요!

Angela 2021-08-05 09: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의자에 앉으면 상담시작인데, 기대면 뭘까요? ㅎ

han22598 2021-08-18 02:41   좋아요 0 | URL
ㅠㅠ 늦게 답글을 달게 되었네요 ㅠㅠ (죄송해요 ㅠㅠ 무슨일인지..)

앉아도 시작이고..의자에 기대도 상담 시작 아닐까요? ㅎㅎㅎ

희선 2021-08-06 01: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외로움은 자신과 소통이 끊어져 있는 거라니... 저는 늘 그런가 봅니다 가끔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런 말 봐도 그렇구나 하는군요 자기 마음은 자신이 어떻게 해야겠지요

han22598 님 바라는 거 잘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힘들기는 해도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도 좋은 거 아닌가 싶어요


희선

han22598 2021-08-07 05:28   좋아요 2 | URL
다른 이들과의 소통은 둘째치고 진짜 자신과의 소통도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참. 짧지 않은 생을 살면서...자신을 이해하는 것만 잘해도..어쩌면 큰일을 해내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햇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희선님!!!

noomy 2021-08-06 11: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6개월 이후의 계획은 왠만하면 세우지 않을려고 해요. 별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요 ㅋ

han22598 2021-08-07 05:29   좋아요 0 | URL
핵공감합니다. 가깝든 먼 미래든 계획따위 의미없다. 진짜. 의미없다. 에고고 ㅠㅠ ㅋㅋㅋㅋㅋ
 

작년에 무슨일인지 그냥 지나간다 싶더니만, 어김없이 다시 찾아오신 알러지로 요즘 며칠째 시름시름이다. 

수요일부터 시작된 증상은 목요일이 되면서 목이 심하게 붓더니만  침을 삼키기 힘들고, '흥'으로 훔쳐지지 않은 콧물 (literally, running nose)이 줄줄 흐른다. 코비드에 감염되었나 싶어서 코를 쑤시고 왔다. 벌써 5번째 검사인데, 할 때마다 코 진짜 너무 아프다. 아. 진짜 내 코 이제 그만 건들면 좋겠다 (엄살이 좀 심한 것 같기도 하지만, 코 안 쪽이 나는 좀 많이 예민한 것 같기도 하다.) 

결과는 음성. 


결국 알러지 증상이라는 거.  

어릴때 시골에서 자란 나는 알러지 따위는 평생 안 생길 줄 알았다.

그런데, 미국 온 지 7년 정도 넘어가면서 증상들이 슬슬 하나하나 생기더니, 이제는 며칠동안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하면서 몸도 힘들고, 내내 기분도 별로다. 다른 사람에 비하면 많이 심한 편은 아니어서 약을 계속 먹지는 않은데, 해가 갈 수록 조금씩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작년에 그냥 넘어가길래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외출이 거의 없었던 작년은 알러지가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는 환경이었다.  알러지가 시작되면 집중해서 일하기도 놀기도 좀 힘들다. 참. 별로이다. 그래도 마냥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모두들 잼나다고 입을 모아 극찬하던 '아무튼,술'을 집어들어 읽기도 하고 오디오로 듣기도 했는데....그냥 그랬다. 좀 과한 느낌이 든다. 내 상태가 메롱인데, 무엇인들 좋겠는가! 미안하다! 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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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08-01 17: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러지가 은근 사람을 고생시키는데 힘들겠어요~~요즘은 조금만 아파도 코로나 걱정에 선별검사소에 먼저 가야하니 그것도 참 고충인것 같고요.
알러지 얼른 나아서 건강 회복하시면 좋겠어요^^저도 이 책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han22598 2021-08-04 00: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알러지는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이 책....김혼비 작가님 필력은 좋으신 것 같은데 (넘사벽), 먼가 저의 느낌상으로 과장된 표현이 조금 와닿지 않더라고요..그래도 작가님 다른 책도 한번 읽어볼려고요 ㅎㅎ

바람돌이 2021-08-01 17: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러지가 참.... 이게 전반적인 몸 상태랑 연관이 있더라구요. 기본적인 체력이 받쳐줄때는 좀 괜찮다가 피곤하고 힘없다 싶으면 재발하고.... 저도 여러가지 알러지-어릴 땐 아토피, 지금은 비염과 결막염-때문에 가끔 고생해요. 부디 이 여름 몸 축나지 않게 건강하세요.

han22598 2021-08-04 01:00   좋아요 0 | URL
아 바람돌이님도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만년 비염이에요 ㅎㅎ 온가족이 비염이에요 ㅋㅋ. 비염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비염 알러지..가끔씩 결막염. 세트에요 세트 ㅎㅎ 바람돌이님도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새파랑 2021-08-01 21: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검사 안받아봤는데 많이 아픈가 보네요 ㅡㅡ 건강이 최고입니다~!! 아무튼 술 표지 보니까 술을 마시고 싶네요 ^^

han22598 2021-08-04 01:01   좋아요 1 | URL
코로나 검사 많이 아파요 아파...새파랑님은 검사 받을 일 없으시길 ^^ 저 책은 표지가 더 잼나는 것 같아요 ㅋㅋㅋ

초딩 2021-08-01 2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ㅜㅜ 아프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술 표지 보니 술 마시고 싶어요 ㅎㅎㅎ
와인 하나 따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건배 할게요

내일 쪼금 건강해지셨다면 제 덕이에요~

아 김제덕 화이팅!
(제가 멘탈이 ㅎㅎㅎ)

han22598 2021-08-04 01:03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 초딩이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김제덕이 누군가 해서 찾아봤더니, 양궁 선수네요. 금메달 2관왕!!
이것도 초딩님의 화이팅 덕분인가 싶어요 ㅎㅎㅎ

초딩 2021-08-01 2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술 표지 보고도 취했어요 ㅎㅎㅎ

noomy 2021-08-06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성비염, 코막힘이 심한데 이젠 그려려니 하고 살아요 ^^;;

han22598 2021-08-07 05:29   좋아요 0 | URL
진짜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되나 봐요 ㅋㅋㅋㅋ
 
[eBook] 퀴즈쇼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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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생의 20대 후반의 청년을 주인공을 다룬 이 소설은, 

이천년 후반의 한국 사회 단면을 보여주는 역할로서의 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무언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지 않은 느낌이다.


머라고 얘기를 해야하나, 

이야기의 흐름도 자연스럽고, 중간중간 추억 소환거리에 재밌고 가끔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는 것 같긴 한데 ,전체적으로 흥미롭지 않고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손에 쥐어지는 게 없다. 손에 쥐어진들...멀 하나 싶긴한데....그리고 사실 작가의 의도같은거 별로 궁금해하지도 않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소설만큼의 김영하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어지고...그의 생각과 의도가 궁금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정확한 출처는 없지만) 김영하는 이 소설을 "이십대적 삶에 대한 연민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성장담이자 연애소설" 이라고 했단다. 흠. 그랬구나. 그렇다면 작가의 의도가 잘 실현된 소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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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2021-08-01 0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980년생이 20대후반이면 과거 기억을 되살린건가봐요

han22598 2021-08-01 12:47   좋아요 1 | URL
소설의 시대 배경이 2000 후반이에요 ^^ 그래서 당시 주인공의 현실을 보여주는 소설이에요.
 
[eBook] 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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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빵과 책의 조합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일상들을 나열하는 단편집인데, 
글이 너무 좋다. 작가의 장편이 단편보다 더 좋다는 평이 많이 보이는데, 
난 이미 단편도 좋은데, 장편은 얼마나 좋을려나.. 
설렌다. 

글은 외롭고 그리움이 묻어 나오는데,작가의 시선은 따뜻하다.
인턴쉽으로 2개월간 스위스 제네바에 머문 적이 있었다. 어느날 아침 flatmate는 자전거 열쇠와 편지 한장을 남겨 두고 프랑스 공연을 떠났다. 홀로 남게 된 그날, 저녁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낮은 조명 아래 모여 맥주를 마시는 무리들을 볼 수는 있었지만, 거의 모든 상점은 닫혀있고 거리의 인적은 드물었다. 아무 연고 없는 곳에서 모르는 거리를 둘러보며..고독하고 외롭다는 건 사람 마음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마음 이외의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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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1-07-27 0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은 안 읽어봤지만 좋다는 말 여러 번 봤군요 어제 라디오 방송에서 다정한 사람이 살아 남는다는 말을 하기도 하던데...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 남은 걸 말하면서 지금 과학자가 그런 말을 한다고 하더군요 어제 잠깐 들은 소설 이야기 《제노사이드》도 그런 걸 말한다고 한 듯합니다 이 책 읽은 지 오래돼서 많이 잊어버렸네요

다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겠습니다 이 책에도 다정함이 많을 듯합니다


희선

han22598 2021-07-28 23:40   좋아요 0 | URL
‘다정한 사람이 살아남는다‘...아 좋네요. 사실 모든 사람이 내 곁에 다정한 사람 한명 있길 소망하는 것 같아요.내가 다정한 사람이 되지 못하더라도...다정한 사람을 찾아헤매는 것 한 것 같아요.

저는 이 작가 이제야 알게 됬는데, 이미 많이 알려진 작가시더라고요 ^^ 희선님 왠지 좋아하실 것 같아요. 결이 비슷해보여요.

페크pek0501 2021-07-27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수린의 단편 ‘시간의 궤적‘을 인상 깊게 읽었어요. 프랑스에서 결혼 생활을 하는 이방인 같은 주부의 모습에 공감이 갔어요.
외국인과 외국에서 결혼하여 살면 저렇게 되는 구나 상상이 갔어요. 남편은 한국 음식을 먹느라 불만이지만
아내는 음식 하나뿐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낯선 외국어와 낯선 문화와 낯선 시댁 식구들에 적응하느라 힘들어 보여요.
국제 결혼에 대한 시각이 잡히더군요. 좋은 단편이었어요. ^^**

han22598 2021-07-28 23:42   좋아요 1 | URL
‘시간의 궤적‘도 읽어봐야겠네요. 같은 공간에서 경험을 공유하더라도...다른 느낌과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특히 문화가 다르고 경험의 차이가 많이 있다면 그 간격은 더 심해지겠죠. 이런 일이 흥미로울 수도 있고, 또는 불편하고 고통이 될 수 있는 일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