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토요일에 걸쳐 Pfizer vaccine (Pfizer-BioNTech Covid-19 Vaccine)이 FDA와 CDC 승인이 났다. 

오늘과 내일에 걸쳐 텍사스에 총 22만개의 약이 수송되어질 예정이고, 빠르면 내일부터 실제 투여가 시작될 거라고 한다. 


참으로 빠르다. 신약 개발도 빠르고, 승인도, 배송도 이렇게 빠를 수가 없다. 

미국에 잠깐이라도 살아본 사람은 미국의 삶의 속도를 알 것이다. 한국과 비교해볼 때 일반적으로 3~4배정도 느린 이곳에서 백신이 공급되는 속도는 가히 놀라웁다. 


어디나 그렇지만,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돈을 들이면 된다. 뒤집어도 말이 된다. 돈이 되는 일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된다. 물론 현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개발은 중요하다. 그리고 개발된 이상 빠른 시일내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해서 

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일을 진행시켜야 되는 것은 마땅하다. 


그렇지만, 공중보건과 관련된 (이익창출과 비교적 관련이 없는) 마스크 보급과 사회적 거리두기등의 대처하는 속도와는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쓸씁하다. 화이자 백신이 코비드 19은 종식 시킬 순 있지만, 앞으로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Health behavior를 바꾸는 일(마스크 쓰기, 손 자주 씻기)을 백신을 맞는 일과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백신 개발에 과열되어 흥분되기 보다는, 정부 개인 모두 보다 적극적인 공중보건관련 시스템 개발 (궁긍적으로 의료시스템 뒤집기)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바마도 못했던 일을 내가 말한들...될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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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20-12-15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님. 미국에 계시는군요.

han22598 2020-12-16 07:35   좋아요 0 | URL
네. 곰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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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면 꼭 하고 싶은 게 있었다. 삭발...그게 정말 하고 싶었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도 그저 귀를 기준으로 위로 아래로 왔다갔다하는 정도의 머리길이였는데, 그 단발머리정도의 머리카락도 다 잘라서 없애버리고 싶었다. 그냥 개끼를 부리고 싶었던 것 같다. ㅋ


수번을 확인했다. 진짜 머리를 다 밀거냐며..나보다 바리깡을 들고 계신 분이 더 망설였던 것 같다.

그냥 다 밀어달라고 했다. 문자적으로 진짜 난생 처음 느끼는 시원함과 가벼움이 있었다. 지금도 가끔 그러고 싶은 충동이 있긴 한데, 머리가 자라는 동안의 추노같은 머리 꼬라지를 다시 마주할 생각을 하면 자신자연스레 그 욕망이 사라진다. 

며칠 지난 후에 부모님은 내 머리를 보셨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이미 저질러진 일에는 대체로 윤여사(엄마)는 침묵하시는 편이시고, 아빠는 원래 만사가 오케이신 분이시니 그냥 아무일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세상의 다른 어른들은 우리 부모님과 달랐다.

고등학생티를 완전 벗지 못한 삭발 대학생은 (사실 염색도 했다)...남들 눈에는 소위 불량 고등학생일 뿐이었다. 

편의점을 가든 어디를 가도 주위 어른들은 나를 위아래로 훑으면서 혀를 끌끌 차거나 더 나아가 "학생...학교는 그래도 마쳐야...사회에서 제 구실하며 살지..ㅉㅉ.."에서부터 시작해서 온갖 꼰대의 조언을 서슴치 않고 하셨다. 과외도 첫날 바로 잘렸다. 세상의 편견에 직격탁을 맞았다. 작은 친절은 고사하고 모든 사회 연결 고리에 장벽이 생겨버린 느낌을 갖게 되었다. 신기한건, 처음에는 이런 변화가 당황스럽고 어색했지만, 곧 남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기준에 맞게 생각과 행동이 점점 불량스러워졌다. (진짜로..실상을 나열하기에는 너무 불량스러워서 ㅋ). 이 악순환은 내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풀기 쉬운 문제였다. 그러고선 깨달았다. 내 경험과는 다르게 쉽게 해결치 못하는 악순환의 문제가 세상에는 수없이 많다는 것을...



12월 24일에 본토 제 3중학교에서 발생한 가시와기 군의 사망 사건의 주 용의자로 몰린 오이데 슌지. 평소 슌지는 두명의 아이들과 함께 다니면서 학교 안밖으로 여러가지 말썽을 일으키는 무리들이었다. 그 무리중 특히 오이데 슌지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가시와기가 죽기 전 한달점쯤 가시와기는 오이데슌지와 다툼도 있었다. 그리고 가시와기는 등교 거부를 하고, 한달 후 학교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 하는 듯 보였으나, 갑자기 날라온 미야케의 주리가 작성한 고발장으로 인해 유력한 살인자로 오이데 슌지가 물망에 오른다. 결국 교내 재판의 피고자로 서게 된 오이데 슌지. 단정치 못한 품행과 행동거지, 과거 행적으로 봤을때 다른 여느 학생들과 비교할 때 살인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오이데 슌지.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3번째 책의 1/3정도밖에 읽지 않아서 오이데 슌지가 결백한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슌지의 결백이 진실이라면, 슌지를 감싸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의 실타래가 이 재판을 통해서 한 가닥이라도 풀렸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그런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그 실타래에 묶여 고통받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남의 실타래를 풀어 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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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0-12-13 0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삭발! 멋있네요 뭔가... 저는 올해 여름에 빨간 머리했었는데 비슷한 마음이었던 거 같아요(일찍 할 걸 ㅋㅋ) 마지막 문장 찡하네요.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그 실타래에 묶여 고통받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남의 실타래를 풀어 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han22598 2020-12-15 01:10   좋아요 1 | URL
저는 빨간머리는 못해봤어요..그것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어요. 나중에 늦게라도...ㅎㅎ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면...우리들의 엉켜있는 마음들이 조금씩 풀리지 않을까요? ㅎㅎ

반유행열반인 2020-12-13 07: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버킷 리스트에 삭발 있었는데 끝내 실천하지 못했건만... 진짜 지르시다니 멋져요 ㅋㅋㅋ저는 요즘 청소년들 보면 그렇게 짠하더라구요...원하는 거 하나도 못하고 제일 못생기고 공부만 하라 그러고 지킬 규칙 남이 부여한 과제는 그렇게나 많고...그래서 내가 그 시절 그렇게 삭발을
하구 싶었나 보다 ㅋㅋㅋ

han22598 2020-12-15 01:1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반님..사실 실상은 멋지지 않았어요ㅠ 어른들의 손가락질에 고개도 제대로 못 들고 다니고 ㅠㅠ (너무 소심해져서) 특히 봄과 여름을 넘어가는 시즌에 머리가 추하게 자라라는 꼴을 남에게 들킬까봐, 대부분은 모자 쓰고 댕겼던것 같아요 ㅎㅎ 청소년 아이들..생각하면 참 안타까워요. 언젠가는 그 아이들을 위해서 머라고 하고 싶은 생각하고 있어요. (생각뿐만 아니길...)

반유행열반인 2020-12-15 06:56   좋아요 1 | URL
옛날 으른들은 으찌나 튀는 걸 싫어하셨는지 ㅋㅋ지금은 염색하는 애들 잡거든요 그런데 검은 머리 강요도 되게 인종주의적이고 다문화 사회에 역행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으른들 지들은 흰머리에 염색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han22598 2020-12-16 07:41   좋아요 1 | URL
튀는것도 싫어하고 자기 말이 진리인줄 알고 강요하는 으른들..(사실 그것도 자신 생각도 아니면서..남이 그렇게 하라니까 따라하는것일뿐) 다양한 것라면 쌍수들면 진저리치는 사람들...참. 안타까워요. 보면 그런데 꼭 이런 편견은 어른들만 있는 게 아니어서 ...좀 그래요. ㅠㅠ

반유행열반인 2020-12-16 07:42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최대한 그렇게 늙지 말자 친절하게 늙자가
모토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ㅎㅎㅎ

수이 2020-12-13 10: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삭발했어요 옛날에, 고딩때 꿈이었는데 졸업하고 나중에 했어요. 이십대 후반에 해서 모두들 절 들어가냐 묻던 기억 나요. 한겨울 삭발이었던지라 모자 쓰고 다녔는데 그 시원함은 생전 처음이었던지라 꽤 좋았어요. 삭발 추억 떠오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han22598 2020-12-15 01:15   좋아요 1 | URL
오마! 수연님도 하셨구나.. 그죠? 진짜 너무너무 시원한 그 느낌 ㅎㅎ 잊을 수가 없어요. 저는 봄에 잘랐는데, 수연님은 겨울에 잘라서 더 시원하셨겠어요 ㅋㅋ 민머리의 시절.....추억을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2020-12-15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0-12-13 1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삭발 커밍아웃ㅋ전 눈썹털을 밀어버렸던적이 ㅋㅋㅋ

han22598 2020-12-15 01:16   좋아요 1 | URL
스캇님의 눈썹털 커밍아웃 ㅋㅋ 저도 눈썹털도 밀어봤다는 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20-12-13 14: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고2 때 삭발했던 기억. 바리깡 말고 중이 머리 밀듯이 면도기로.... 머리에 여드름이 있어서 삭발하다가 피가 났던 경험이 있네요... ㅎㅎㅎㅎㅎㅎ 왜, 그때 머리를 삭발했을까... ㅎㅎ

han22598 2020-12-15 01:1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2 때 삭발이 가능했던가요? 그 학교 좋은 학교네요 ㅎㅎ 기름기 많았던 그때의 우리의 두 (頭)ㅎㅎ

라로 2020-12-13 16: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삭발을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 지금은,,, 머리 더 빠지면 할까?라는 생각 잠깐 해봐요.ㅋㅋ(사실 여기서 웃으면 안 되고 울어야 하는 타이밍인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

han22598 2020-12-15 01:2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라로님. 이렇게나 저렇게나 머리카락이 없어서 시원한 느낌은 똑같을 거에요 ㅎㅎ 실상은 두상이 이쁘면 만사 오케이겠지만 ㅎㅎㅎ

mini74 2020-12-13 1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때 원빈의 아저씨? 땜에 동네애들 몇몇이 삭발을 ㅠㅠ 영구와 땡칠이 됐죠. 더 충격인건 그 애들이 영구와 땡칠이를 모르더라는 ㅠㅠ

han22598 2020-12-15 01:22   좋아요 0 | URL
아저씨 영화 말씀하시는거죠? 전 안봤지만 ㅠㅠ 뭘 하든 원빈이 하면 멋있지만, 내가 하면 ㅠㅠ (내불남로 ㅋㅋㅋ..남->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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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하고 통찰하는 통통한 과학책 1 통합하고 통찰하는 통통한 과학책 1
정인경 지음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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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거나 지루한 내용을 잘 풀어내는 이야기꾼이 있다. 

이 책 소개를 보니 '십대를 위한 첫 수업 노트'라고 되어있던데,

책에서 다룬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는 십대라도 정인경 작가님이 풀어놓은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막힘없이 술술 넘어갈 듯하다.  

나도 지루함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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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동고동락하던 모임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목표중심적 삶과 관계 중심점 삶의 중간 어딘가 향해 있는 나.....
편안하고 따뜻한 관계가 이루어지는 공동체를 이탈하기로 결심하고 난 후에 느끼는 것은..
나는 오직 관계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 나의 마음 상태는 불굴의 의지보다는 두려움과 불안함이 더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유익함을 누리는 것을 택하여 안주하기 보다는
그래도 1mm라도 본질에 더 가까운 삶을 추구하고, 정상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닮고 싶다. 
더 인간답게...그렇게. 



"인간답게 지내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그건 확고하고, 분명하며, 활기찬 것을 의미하죠. 
네,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 앞에서도 활기차게 지내는 것이요. 흐느끼는 건 약한 자들에게나 어울리는행동입니다. 인간답게 지내다는 것은 거대한 운명 앞에 스스로의 삶을 즐겁게 던지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한다면 말입니다. 그와 동시에 매일매일의 화창함과 모든 구름 조각들의 아름다움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겠지요." (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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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0-12-09 08: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두려움, 불안감이 크시겠지만 인간다운 삶을 위한 용기있는 선택을 응원합니다! 즐건 하루되십시요!

han22598 2020-12-10 00:2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막시무스님 응원덕분에 용기가 한단계 상승했습니다. ^^

Angela 2020-12-10 0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목표중심이든 관계중심이든 관계는 숙제인것같습니다. 6년간 지속하신 대단함에 놀라울따름입니다~

han22598 2020-12-11 00:0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왠지 관계라는 숙제는 끝내지 못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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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갔다. 

믿기 힘들겠지만, 추위가 느껴지는 시작점은 섭씨 10도이다. 


지난 주말 부터 시작한 추위는 아마도 1.5개월 정도는 계속 될 것 같다. 

잠깐의 이 추위를 즐겨야한다. 

심져 중간 중간 섭시 30도를 윗도는 인디언 썸머같은 날들도 있기 때문에 

작정하고 집중하며 이 추위를 느껴야한다. 




bedside radiator 틀어두고 잠들기 전에 천천히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는 솔로몬의 위증.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지만, 마음이 쓰이는 몇명의 인물들이 신경 쓰여 이야기에만 

집중하고 무작정 읽어나갈 순 없다 . 특히 위조의 고발장을 쓴 

미야케 주리. 주리가 한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지만, 그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줄 귀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녀들]은 명성에 비해 놀랍지 않았다. 

아니면, 명성에 너무 기대어 그 자체를 즐기지 못한 탓도 있다. 

하지만 35년 전에 쓰여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파격적이긴하다. 

사실 [시녀들]을 읽은 주된 이유는 이 책을 읽기 위함이었다.

12월에 읽으려고 미뤄뒀다. 추운 날에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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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08: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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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02: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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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07: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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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5 07: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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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5 1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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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01: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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