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더스 시대가 낯설어 사실 읽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영국역사에서 헨리7세, 천일의 앤은 어찌보면 잘 알려진 얘기여서 쉬울 줄 알았다. 그건 철저한 내 오판이었다. 내무부 장관인 토마스 크롬웰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궁전 사람들과 귀족들, 구교도와 신교도 등 이익에 따라 연합하고 새왕비를 뽑는 과정이 세세하게 진행된다. 결국드는 생각은 음흉한 영국인들 같으니라구...부귀영화도 끝은 있구나.
아이들의 글쓰기 모음집이다. 삶이 힘들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꼭 권해주고싶다. 여기서 나오는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이 겪기에 도 벅찬 힘든 일이 많은데도 묵묵히 삶을 꾸려나간다. 아리게 슬프다.
누가 가난한 사람들은 게으르고 못배워서 결국 굴레를 못벗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쉽게 그들 탓을 하며 우리 사회의 불평등함의 본질을 떠넘긴건 아닌지...인도 뭄바이 빈민촌에서 사는 사람들이 왜이리 선거권에 목매이는지 알것같다. 그들도 변화의 열망을 그렇게라도 행사하고 싶은 것이다. 아이들의 눈으로도 알 수 있는 불평등을 어찌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돌아온 유대계 이탈리아 작가의 책이다. 우선은 같은 유대인들끼리도 사는 나라가 다르고 언어, 문화도 달라 협력하고 소통이 잘 안되었다는게 충격이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남이 안가진 기술 예를 들면 독일어통역, 이발사,대장간, 목수 등등 이었다는거.작가는 참상을 고발하기보단 담담하게 하루하루를 전해준다.
사라진 제국 카자르. 신비의 나라.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중에 한 종교를 선택한 후 그들만의 언어도 문화도 사라지고 제국마저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각 종교쪽에선 자신들의 종교를 택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왜? 그게 사라질 이유가 되었을까? 난 다양했던 사회가 하나만을 택했기에 생명력이 약해져서 사라졌다고 본다. 우린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해야하는 것이다. 요즘같이 종교적인 문제로 지구내에서 벌어지는 반목과 대립속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