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정리 못하는 일인중의 하나였다. 1 년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고, 냉동고에서 쌓아두고 먹지 않았던거 김치 냉장고의 묵은지들, 안보는 책과 잡지들, 화분들, 그릇들 정리하니 속도 편하다. 몇년을 못하다 해냈다는 자신감이 새로운 동력이 된다. 그리고 정리하고나니 청소하는데 시간이 별로 안든다. 좋다!한번에 한 건 아니다. 예전엔 우울할때 충동적으로 물건을 샀다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이젠 우울할때마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버린다.
수면제로 직방이었다 내겐. 그런데 논술학원 설명회에서 20세기초 최고의 작가란다. 그래서 자주 논제로 출제된다고 했다. 왜지?? 강한 의문을 갖고 붙잡았다. 중간까지 잘 모르겠어서 읽어본 사람들에게 물어봤고 불평했다. 어쨌든 의문의 눈초리를 거두지않고 읽었다. 끝부분 ‘바람‘이라는 소제목에서 얼핏 눈치가 보였다. 별생각없이 지나치는 것에 대해 오래오래 지켜보고 또 생각하고 생각한 흔적이 보였다. 아....그랬다. 오래오래 우려낸 곰탕같은 글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