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가 가미된 현실의 문제들.
신체훼손 연쇄 살인마, 모방범죄,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가난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사적 정의구현과 징벌에 대한 생각도 있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데다 이세계의 존재까지 등장해 좀 어수선한 분위기로 읽었다.
- 인터넷에 올린 말은 그게 얼마나 사소한 한마디든 간에, 올리는 순간 그 사람의 내부에도 남아. 내 말은 그런 뜻이야. 즉 ‘축적된다’는 거야. 말은 사라지지 않는다. - 167
- 어려운 건 안다. 개인이 개인을 구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일단 시작하면 끝이 없다. 누구를 돕고 누구를 버릴 것인가. 개인이 그 결단과 책임을 짊어지지 않아도 되도록, 국가의 사회보장제도가 존재하는 것이다. - 262
- 괜찮다. 내 눈에는 너희가 괴상해 보이니까. 게다가 너희 사회에는 너희 내면에서 태어난 괴물이 넘쳐나. 나보다 더한 괴물이지.
말의 괴물이라고 한다.
악의, 욕망, 질투의 말이 축적되어 괴물로 변했다. 무수히 많지. 없는 데가 없어.
실체는 없지만 존재한다. 유령처럼, 원령처럼. - 148
2023. oct.
#비탄의문 #미야베미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