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는 말들도 골동품처럼 지혜롭기를...신중하게 골라 내뱉는 나의 모국어가 에이 씨팔...은 아니기를....시인의 싯구를 인용하여 말해본다. 2015. Jun.
어떤 슬픔은 새벽에 출항하고 어떤 아픔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다. 오늘 우리는 겨우 살아 있다. 어쩌면 저주가 가장 쉬운 용서인지도 모르겠다. - 작가의 말 중
주문한 책들과 함께 이런 가이드북이 왔는데. 매우 적절한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 이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급 상승했으니. 첫번째 책을 한번 읽어볼까 한다. :)2015.6.
얼마 전 부터 동네 길냥이에게 간헐적? 으로 사료를 주다가 오늘 아예 사료 두포대를 사서 차 트렁크에 비치해두었다. 가능하면 매일 주려고. 며칠전 냉장고 정리를 하다 연어 두토막을 내준 적도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 고양이가 먹으러 오는지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첫 만남. 저녁에 잠깐 나가보니 삼개월 정도 되어보이는 노랑둥이가!!!! 먹는걸 좀 지켜보고 싶어서 주차도 아예 밥두는 곳 옆에 했었는데. 차에 앉아 캔음료 마시면서 기다렸더니 어느새 돌아와 까드득 까드득 먹방을 보여주었다. >_< 저 녀석 혼자 연어 두토막을 다 먹었던건가? 아마도 다른 녀석도 있겠지? 어쨌거나 기분 좋아져서 집에 들어와 오늘 배송온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두둥. 막판에 어찌나 폭풍 눈물 콧물을 흘렸는지 두통이 먹구름처럼 밀려왔다는. ;ㅅ;우리집 루키와 에코도 결코 젊지 않은 열네살. 이 책의 주인공 푸에 비하면 청년이지만. 아무래도 남의 일이 아니라서 더 슬프고 그랬다는. 애들한테 매일매일 더 잘해줘야지. 매일매일 더 사랑해줘야지. :)2015.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