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의 나날들
박서영 지음 / 디자인이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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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고나니 차를 우려야겠다는 생각은 간절해 진다.

호로록 호로록 마셔야징:)

2015.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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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신의 그릇 이야기 - 흉내낼 수 없는 일상의 아름다움
이윤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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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이야기도 살짝 곁들인 소소한 일상이야기.

그릇을 기대한 내가 잘못했다.

2015.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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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 대한 고집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요시카와 나기 옮김, 신경림 감수 / 비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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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스스로 언급하듯 조금은 유치한 감각으로 이웃 시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소설에 비해 시는 그다지 잘 아는 편이 못되어서 대표시인이라는 다니카와 슌타로를 읽었다.

읽으려고 보니 나는 이미 언젠가 슌타로를 읽은 적이 있었다.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으니 누구를 탓해야 할까 하다 근래에 심각한 자존감의 상해를 입은 일이 있는 관계로 시인의 탓을 하고 넘어간다.

그러나
네가 있던 여름이 아닌 또 다른, 전혀 다른 여름을 말하는 수 있는 시인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구석이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시인인 척 하지만 자신은 시인이 아니라고 말할 때는 더더욱.

2015. Jun.

투명한 과거의 전철역
유실물센터 앞에서
나는 더욱 슬펐다
- 슬픔 중

평범한 남자는 평범한 줄을
평범한 여자의 평범한 목에다
평범하게 감고 평범하게 졸랐다
- 평범한 남자 중

해질녘 - 부질없는 노래(1985)에서

해질녘에 집에 갔더니
현관에 아버지가 죽어 있었다
별일이 다 있네, 하고
아버지를 넘어 안으로 들어가봤더니
부엌에 어머니가 죽어 있었다
가스레인지 불이 켜져 있길래
불을 끄고 스튜의 맛을 보았다
이런 식이면
형도 죽었을 거야
아니나 다를까
욕실에 형이 죽어 있었다
이웃집 아이가 거짓으로 울고 있다
국수 배달 오토바이의 브레이크가 끽끽거린다
평상시와 다름없는 해질녘이다
내일이 아무 소용 없는 것 같은

장례식에는 미래 따위 없으니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미래를 생각해서 우울해 질 일도 없다. 미래를 생각해봤자 기껏해야 죽은 사람이 갔을 사후세계란 어떤 것인가 하는 정도인데, 이렇다 할 정답이 없으니 마음이 무척 편하다. - 장례식에 대하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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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6
김형영 / 문학과지성사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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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이다가도 대책없이 마초적인...

요약하면 no 취향...

시들도 대체적으로 쉽게 읽히고 짧아서 어느새 읽어버리게 되네...

2015. Jun.

언제까지나 떠나지 않고
언제까지나 죽지도 않고
- 짐승들은 밤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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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얼굴 문학동네 시인선 48
윤제림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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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한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시인도 무용가도 사진가도 있고 사막도 돌탑도 있다.

별주부도 춘향과 몽룡도 황진이도 심청의 아비도...

전반부엔 무수한 자연이 쏟아지다가
후반에는 전래동화가 쏟아져 나오는 시들.

2015. Jun.

이젠 어디서 마주쳐도 모르지
그런 사람 찾고 싶다면
노래를 부르거나, 신발을 끌며 느릿느릿
걸을 일이다

- 옛사랑은 라디오를 듣는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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