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사물들 - 시인의 마음에 비친 내밀한 이야기들
강정 외 지음, 허정 사진 / 한겨레출판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세계의 구석들에 숨어있는 디테일들을 시인의 목소리로 소환한다.

그 의도는 좋으나. 확 와닿기엔 ...

쉰 두명의 시인들이 서너 페이지의 지면에 풀어내는 각자의 단어들이 흥미롭기도 아니기도 하다.

흥미로운 쪽이 6.5 : 4.5 비율로 많았다.

2015.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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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4-09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쫌 그랬...

hellas 2015-04-09 20:44   좋아요 0 | URL
기획을 못따라간 컨텐츠의 예일까요. ㅡㅡ

보물선 2015-04-09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 나올때 <남자의 물건>이라는 책이 있었죠. 그 속물적인 책보다 더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감동이 없었어요.

hellas 2015-04-09 20:5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좀 밋밋.

수이 2015-04-09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려고 했다가 관뒀는데_ 살짝 궁금해져요.

hellas 2015-04-09 21:20   좋아요 1 | URL
읽으셔도 좋죠:)
 
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네오픽션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달디 달구나.

정세랑 작가의 전작도 달달해서 기분좋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더욱 더 달콤해진듯.

심각함 쫙 빼고 친환경적인 로맨스라서 잘 읽었다. 두시간도 안 걸려 후루룩 읽어버린 듯.

시대착오적이랄 만큼 느리고 착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수하려 노력하는 한아에게 다가온 외계 연인.
그들의 친구들. 스쳐가는 인연들이 귀엽게 그려졌다.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을 로맨스. :)

2015.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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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에 대한 명상 민음 오늘의 시인 총서 22
장정일 지음 / 민음사 / 200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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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안통하는 성격있는 마초가 내귀에 대고 허락없이 지껄이는 느낌.

어딘지 불유쾌하고 불안.

취향의 정반대 지점을 정확하게 저격.

2015. April

쓸쓸 하여도 오늘은 죽지 말자
앞으로 살아야 할 많은 날들은
지금껏 살았던 날에 대한
말 없는 찬사이므로. - 지하 인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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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 - 1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나남출판) 1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목표 중 하나인 토지 완독.

초반부는 읽은 기억이 있으나 어째서 인지 완독은 못했던....

첫권이라 꼼꼼히 읽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음성지원되는 토속적 언어들이 맛나고.

비극의 서막이라 불안불안하고 그런 지점.

2015. April

상인과 작가의 차이는 무엇이며 기술자와 작가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 차이가 없다면 결국 문학은 죽어갈 수 밖에 없다. 의미를 상실한 문학, 맹목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삶, 우리는 지금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책이 다시 나가게 되니 마음은 석연찮다. 자기 연민이랄까. 자조적이며 투항한 패잔병 같은 비애를 느낀다. 나는 왜 작가가 되었을까. - 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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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무선) - 개정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9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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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문장만 발췌하라고 한다면 당연하게도 이것이다.

It`s really something!

대성당의 마지막 대사.

대성당은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전율(이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 은 재독 삼독을 해도 줄어들지 않는다.

카버은 재독을 반복할 수록 점점 좋아지는 작가.

술과 가난과 본연의 외로움을 리얼하게 구사하기는 하지만 사이사이 언뜻 보이는 착함? 때문일까. (개인적인 감상이겠지만 난 그래보인다. 착하게. )

작가 김연수의 번역도 흥미롭다.
이전 출간 판과 비교해 무엇이 우세하다라고는 비교하지는 못하겠다. 다만 디테일한 뉘앙스를 작가인 김연수씨가 더 잘 살려낸 느낌.

바램이 있다면 시인 레이먼드 카버도 좀 알고 지내고 싶다는... 어디서 출판 안해주나. :)

2015.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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