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 2014년 첫 책 지름 ㅋㅋ

 

 

 

● 비밀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 양장본 | 373쪽 | 200*143mm | 일본문학>에세이

하루키 책은 우리 집에 거의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야, 이런 제목의 에세이도 있었구나 ㅠㅠ

보자마자 냉큼 내 블로그 폴더 제목으로도 유용하게 써먹고, 헤헤 :)  

암튼, 나도 다 아는 에세인데 뭔가 이름이랑, 표지만 바꿔서 새로 나왔나? 했더니 헐;; 그것도 아녔음ㅋㅋ  

책 정보 아래쪽에 ‘이 도서는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의 개정판입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보였다. 하루키 에세이 중에 문득, 하늘을 날아다니는 브래지어를 보게 되는 이야기는 나도 기억나는데.. 하며 간 보기용으로 휘리릭~책장을 넘겨봤더니, 맙소사! 삽화도, 내용도 전혀 못 보던 풍이라 완전~ 숨어 있던 보석 발견한 기분이다. 

내가 완전 사랑하는 하루키 에세이 <비밀의 숲> 50% 세일하고 있어요!!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는 절판된 책. 심지어 98년도 발매라 적혀 있는데..

이 표지조차도 처음 보는 거 같노 ㅠㅠㅠ

 

 

 

 

 

 

● 책은 도끼다 - 박웅현 | 반양장본 | 356쪽 | 223*152mm (A5신) | 교양인문학>독서에세이

내용도 내용이지만 박웅현님의 완전 멋진 글씨체 때문에 더 소장욕이 일었던, 책은 도끼다.

 

 

 

●여덟단어 - 박웅인 | 반양장본 | 240쪽 | 223*152mm (A5신) | 교양인문학

글씨체가 도대체 얼마나 멋졌길래? 연달아 여덟 단어까지 질렀을까? 글씨체 궁금하신 분은 ▷ 여기로요 ◁  

 

 

 

 

 

이제 어서, 재미지게 읽는 일만 남았는데 *_*ㅋ

그 앞으로 밀린 책이 이따만큼 된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ㅋ

다음번 책 지름신은 제발 ㅋㅋㅋ 못 읽은 책탑 한 줄 클리어하고, ㅋㅋㅋ 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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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 매달 산문 연재하는게 있는데요. 다음 달에는 요리책에 관한 글을 쓸까 해요. 요리책 읽기의 즐거움과 씁쓸함에 대해서요. 요리책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요. 전부를 다 말해주는 책은 없는 것 같아요.

신용관 : 해당 요리 전 과정을?

조경란 : 전부. 자신의 모든 팁, 모든 노하우를 보여주는 책은 없어요. 어느 누구도 자신의 노하우를 100% 전달하지 않아요.

신용관 : 그건 일종의 영업 비밀인가요? (웃음)

조경란 : 글쎄요 (웃음)

신용관 : 요리책의 씁쓸함은 뭡니까?

조경란 : 모두 다 이야기해주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어떤 요리책이든, 실제로 음식을 만들면서 시행착오를 겪게 돼요. 기호라는 게 있어서 재료의 양을 조절하게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레시피들을 따로 갖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그건 전부를 말해주지 않는 요리책들 덕분이네요.

 

♣ 멘토의 멘토 - 신용관 :p 141

 

 

 

 

전부. 자신의 모든 팁, 모든 노하우를 보여주는 책은 없어요.라는 말이 내게 깊이 스며든다. 

비단 요리책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책. 인생 자체가 그런 것 같다.

자기만의 레시피대로 얼마나 맛있게 예쁘게 스스로 개척해 나가느냐가 관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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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오마이갓, 한 마디로 충격과 공포였다. 고작 4페이지 프롤로그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하는데 하아... 그저 시선 끌기용으로 첫방에 확, 터트린 게 아니라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겨 갈수록 ‘갈수록 태산’인 거다. 난 안 그래도 팔랑귀라 남들보다 걱정이 많은 편인데 큰일 났다 싶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이 책 제목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아니~ 건강, 젊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그렇게 좋은 밥상이라면서 왜 굳이 남자만? 에이씨, 이런 가부장적인 책을 읽고 있어야 한다니 갑자기 읽을 맛이 뚝 떨어졌다가도. 궁금함에 또 한 페이지 읽고 나면 오마이갓 오마이갓, 세상에 이럴 수가!!!! 하면서 정신없이 또 다음 페이지까지 읽게 되는 그런 책. <남자의 밥상> 



 

△ 당신은 섬유질이 들어 있다고 대마초를 씹어 먹을 것인가? 하는 내용 바로 앞에는 충격적인 등푸른 생선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세계적인 세포생리학자인 토니 헐버트(Tony Herlbert)박사는 세포 전자현미경 구조에서 인체의 모든 세포막이 오메가3와 오메가6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포막의 오메가3는 1초에 100만 번이나 진동하여 외부의 영양분을 받아들이고 내부의 독소를 배출한다. 반면 오메가 6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오메가6는 주로 세포 형태를 유지하며 과도할 경우 암의 형태로 바뀐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1대1이다. 현미와 푸른잎 채소는 오메가3와 오메가6가 이상적인 비율로 들어 있다. 반면 고기, 생선, 계란, 우유에는 오메가 3보다 오메가6가 30~60배이상 압도적으로 많다. 이 때문에 독물성 식품을 주로 먹을 경우 뇌와 눈, 심장은 뻣뻣해지며, 페니스는 볼품없이 쪼그라든다. 가장 좋은 지방인 오메가3는 푸른잎 채소와 견과류, 식물의 뿌리와 해조류등 진짜 탄수와물 안에 꼭꼭 숨어 있다.

 

알려진 것과 달리 생선에는 오메가3보다 오메가6가 훨씬 더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등푸른 생선에 포함된 지방은 대부분 콜레스테롤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생선에 들어있는 중금속의 양이 지구상의 모든 음식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는 생선에 포함된 중금속이 피부와 간, 면역시스템, 내분비시스템, 생식기를 파괴할 수 있으며 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EBS<다큐프라임> ‘두뇌음식 생선의 진실’에 의하면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와 참치, 연어 등 거의 모든 생선류와 어패류에는 수은과 PCB(폴리염화바이페닐)가 최고 수준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 남자의 밥상 - 방기호 :p 18 

  

으아악, 등푸른 생선 몸에 좋다는 얘기는 초등학생도 다 알고 있는 얘긴데.. 이제와서, 생선에 들어있는 중금속의 양이 지구상의 모든 음식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니;; 헉; 소리가 절로 난다. 그러고보니 같은 이유로 참치를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한때 심각하게 나돌았던 기억도 나고..

 

  

 

자위가 필요할까? 필요 없을까? 자위란 단어를 섹스로 바꿔 보면 답이 나온다. 섹스는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넘기는 과정이다. 섹스 능력이 없다면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생명이 끝난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 섹스를 게을리 하면 안 된다. 나는 섹스의 기회가 많지 않은 40대의 남성들에게 차선책으로 규칙적인 자위를 권장한다. 정액을 고환에 쌓아두는 것은 마치 상한 생선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과 같다.

페니스는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혈관은 쓰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퇴화한다. 팔을 강하게 만들려면 덤벨을 들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정력을 강하게 만들려면 페니스 운동을 해야 한다.  

♣ 남자의 밥상 - 방기호 :p 204 

 

책 중반까지는 음~ 그냥 보편적인 얘기들 같구만; 왜 굳이 남자의 밥상이라 제목을 국한지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제 3장부터 본격적으로 스테미나 쪽으로 방향을 틀고 비아그라를 이기는 항문 조이기 운동법부터 심지어 규칙적인 자위를 권장하는 글까지 부록으로 실려있다. 그런데 완전 남자들만 해당사항 있을것 같았던 쳅터에서도 여자들도 함께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제법 나오고, 뒤로 갈수록 아니! 이렇게 좋은 책을, 기왕 적는 김에 여자들을 위한 운동, 여자들을 위한 식단, 남자들도 알아야할 여성상식 같은 것도 몇 줄 더 곁들여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어쨌든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한것 같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오히려 몸을 해치는 음식인 반면 신선한 과일, 현미, 녹황색 채소, 견과류, 해조류는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음식이다 라는 것. 그리고 눈에는 당근, 풋고추, 호박과 같은 녹황색 채소가 좋다는것.

 

이 책 대로라면 일주일이 멀다하고 치킨에 피자를 시켜 먹고, 안동 간고등어를 자주 구워 먹는 나는 곧 죽는거임??? 덜컥 겁이 나기도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이론이라도 무조건 맹신 한다면 오히려 해가 되는법! 뭐든 맛있게 즐겁게 감사하며 먹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스스로 위안을하며. 그래도 과일과 채소는 이제부터라도 진짜 많이 많이 챙겨 먹을게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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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글에서건 그녀는 과거로 쓸려간 생의 사소한 순간을 다시 붙들어서 그것이 모종의 의미로 빛나는 순간이 되도록 만들고 있었다. 이런 글쓰기는, 갑자기 모든 것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밀려와 삶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민정이 필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편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삶의 의미는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문득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있는 힘을 다해 부여하는 것일지도 모르는데, 그렇다면, 이 글들 덕분에 지난 몇 년간 민정의 삶은 버텨질 수 있었으리라.

 

♣ 각설하고 - 김민정 :p 신형철 추천사 중에서

 

 

 

 

 

 

ㅎㅎㅎ 나랑 성도 이름도 똑같은 작가님이 계셨구나? 게다가 시인이라고 하고

그 깐깐한 신형철 평론가가 저렇게 극찬하는 작가라니, 어쩐지 나까지 흐뭇해지려고 한다. 히히. 

시 쓰는 사람들은 산문도 되게 젠체하며 어렵게 쓰길래 그동안 시인의 글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표지까지 어쩐지 느낌이 좋구나 :)   

 

제목을 '각설하고,'라고 지은 데는 내가 내 무릎을 찍게 될 때마다 그 구부러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빈번히도 불러다 앉힌 말이기 때문이다. 내가 자주 쓰는 말이라 함은 결국 내게 자주 필요한 말이라는 뜻도 될 것이다. 터닝 포인트, 인생 팔십이라 친다면 나는 이제 구십 도로 구겨질 일만 남았다. 절반가량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

- <작가의 말> 중에서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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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여자 - 과학이 외면했던 섹스의 진실
대니얼 버그너 지음, 김학영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만약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어마어마한 바람둥이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한참 혈기왕성하던 20대 때는 특히나 거의 매일 정체 모를 확신에 차서 아! 나는 정말 남자로 태어났어야 했며 한탄하곤 했는데 ㅋㅋ “여자도 하루 12번 섹스를 꿈꾼다"라는 책 띠지 문구를 보고 잊고 있던 그때가 불쑥 떠올랐다. 

 

굉장히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스스로도 은연중에 여자는 무조건 조신해야 한다며.. 내 속에 아주 사소한 욕망조차 싹둑싹둑 거세 시켜야 했던 스무 살 그때.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하는 내 엉뚱한 한탄도 그 반작용 때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ㅎㅎ     

 

 

 

<욕망 하는 여자>는 일단, 표지부터 되게 마음에 들었는데 욕망 / 여자 이 두 단어를 샛노란 글씨로 선택한 것도 마음에 들고, 욕망 하는을 품고 있는 핑크색 동그라미는 심지어 올록볼록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손으로 만져보면 촉감까지 아주 좋다. 물론 글씨보다 잘 빠진 여자 다리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다리 라인을 따라 매끈하게 올라가다가 초 미니스커트에서 딱 떨어지는 저런 표지라니.. 어찌 눈길이 안 갈 수가 있겠느냐 말이다. 

 

 

이쯤 해서 <욕망하는 여자>는 어떤 책인지 책소개 잠깐 살펴보자.  

  

기존에 진화심리학과 통념이 말해온 것은 “남자는 동물에 가까워서 쉽게 성욕이 일지만, 여자는 친한 감정이 생겨야 섹스를 하고 싶다”였다. 로맨틱한 감정이 사라진 섹스리스 부부나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여자들은, 파트너가 좀 더 잘해 준다면 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욕망하는 여자>의 저자 다니엘 버그너는 그런 생각이 거짓이었다고 말한다.

저자 다니엘 버그너는 과감하게도 기존의 두터운 벽인 진화심리학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한다. 방대한 연구 자료와 더불어 명망 있는 행동과학자, 성과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기반으로 여성의 성욕에 관한 케케묵은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아직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감도 안 잡혔던 초반에. 팔랑팔랑 책장을 넘기다 보니 ‘시버스’라는 단어가 왜 그렇게 자주 보이던지? 시버스??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인가? 도대체 버스에서 어떤 실험을 했길래? 다시 앞장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글씨를 읽어 내려가니 아뿔싸, 버스가 그 bus가 아니라 성과학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과학자 이름이었구나;; 그나저나 성과학이라는 분야가 있다는 것도 굉장히 신기하고 더구나 이 책에 등장하는 예문들은 어찌나 야하던지 정말 집중이 잘 되더라 ㅎㅎㅎ 

 

 

살짝 맛보기로, 시버스의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한 혈류 측정기 이야기를 잠깐 옮겨볼까?

 

대머리에 날카로운 콧날, 교활한 감시장치처럼 보이는 커다란 귀를 가진 프로인트는 체코 출신의 정신과 의사였다. 50년 전, 체코 군대는 동성애자로 가장하여 병역을 기피하려는 청년들을 잡아내기 위해 정신과 의사였던 그를 연구원으로 발탁했다. 프로인트는 이때 남성용 혈류측정기를 개발했다. 여성용 혈류 측정기가 개발되기 한참 전이었다. 그의 일은 음경의 기부까지 완전히 감싸도록 만들어진 유리관 모양의 측정기를 페니스에 끼운 청년들에게 이미지를 보여주고 압력과 팽창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만약 프로인트가 도발적인 젊은 남자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도 압력이 증가하지 않으면 체코의 청년은 군대로 직행해야 했다.

♣ 욕망하는 여자 - 대니얼 버그너 :p 25~26

 

 

 

내 블로그엔 중 고등학생들도 가끔 오는 것 같으니 너무 야한 실험 장면은 신고 당할 것 같고… 암튼, 처음엔 헐;; 연구비 받아서 저런 실험이나 하고 앉아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 엄청나게 충격적이었는데 점점 갈수록 아 정말, 성과학이라는 학문도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연구 분야 중 하나구나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끝으로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이기만 했던 성과학이라는 학문을 여성의 입장에서 풀어 헤쳐주는 이런 책이 더 널리, 더 많이 읽히기를 응원한다. 이 책 암튼 대박, 야하고, 재밌고, 파격적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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