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분을 만드는 작은 행동들 - 사소한 일상이 만드는 소중한 행복
김경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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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덥다. 안 그래도 날도 더운데 어디 시원한데 놀러만 가려고 마음먹으면 비가 온다고 하고, 그러다 보니 괜히 매사에 심통만 나고, 그나마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는 컨디션 최상인데 ㅋㅋ 그렇다고 혼자 집에 있으면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ㅋㅋㅋ 어쨌든 불쾌지수만 점점 올라가는 무더운 여름이라 사람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금방 상처 받고, 거리에서 부딪치는 타인의 시선마저도 다 짜증스럽게만 느껴지는데 이럴 때일수록 일상 속의 작고 소소한 행복들 찾아보면 좋지 않을까??? 하여 읽기 시작한 책 <좋은 기분을 만드는 작은 행동들>

  

[헬스조선]이라는 매체에서 6년 동안 건강과 행복한 삶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취재하고 인터뷰했던 저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심신이 건강한 사람일수록 쉽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런데 심신의 건강은 특별한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을 충분히 즐기는 데서 더 쉽게 만들어졌다. 사람들과 친밀한 포옹을 나누고, 선행을 즐기고, 햇볕을 쐬고,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는 등의 행동들이 모두 행복의 밑거름이었던 것이다.

♣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일단은 책 뒤표지에 보란 듯이 적혀있는 서른 중반이라는 글씨가 제일 먼저 눈에 확! 들어왔다. 앗, 내 또래인걸? 그렇다면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겠는데? 게다가 작가가 헬스조선 기자 출신이라고 하니.. 으음~ 기존에 나온 책들과는 뭔가 좀 색다르지 않을까? 기대아닌 기대를 했었는데... 막상 책 내용은 비슷한 다른책들보다 건강에 관한 내용은 압도적으로 많았던거 같긴한데.. 그래도 하나도 새롭지가 않더라;;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뻔하네, 진짜 뻔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ㅠㅠ

 

그러고보니 갑자기 내가 그동안 행복이 화두가 되는 책들 정말 무지막지하게 많이 읽었구나!! 하는 생각도 뒤늦게 들고 ㅋㅋ 행복의 조건, 3초만에 행복해지는 명언 테라피,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행복은 내곁에 있다, 행복한 질문, 서른엔 행복해지기로 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행복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것들,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 등등등 그래서 웬만한 책은 성에 안 차는 건가?? ㅎㅎㅎ   

 

 

 

그냥 대놓고 세계 온갖 명언 모듬 짬뽕집이라는 느낌을 팍팍 주는 책이라면 음~ 그렇군.. 처음부터 감안하고 읽게 되지만.

작가가 ㅇㅇ출신이고 그동안의 많은 취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 이런 느낌을 주고 시작하면서 정작 읽어봤더니 세계 온갖 명언 모듬 짬뽕집과 다름없다면 에이씨. 결국 똑같은데 왠지 모르게 속았다는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나빠지는 거다 ㅠㅠ

 

그중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패턴은 이런 거.

이 책에서 무작위로 뽑은 한 꼭지만 예를 들자면 <11. 한 시간 정도 책을 읽으면 어떤 고통도 진정된다. 103쪽~ 111쪽>

"책은 가장 싼값으로 가장 오랫동안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한다." 미셀 몽테뉴의 명언으로 시작을 해서 미국 메릴랜드대학 사회학과 ㅇㅇ 박사팀의 연구 내용으로 잠깐 튀었다가.  2007년 '의사와 책'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했던 ㅇㅇ선생의 말을 잠깐 인용했다가, 이번에는 또다시 미국 듀크 대학 ㅇㅇ 박사의 연구 결과로, 또다시 미국 피츠버그대학 ㅇㅇ 교수팀의 연구 결과, 또 다음은 미국 테네시주립대학 ㅇㅇ 교수팀의 연구결과, 메이요클리닉 요나스 게다 박사팀의 연구결과, 또 또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 ㅇㅇ 교수의 연구결과 ... 아. 씨. 아직 반도 못 적었는데 이쯤해서 생략!! ㅋㅋ  불과 11쪽 짜리 꼭지 하나에 이렇게도 많은 연구 사례들이 언급되고 온갖 작가님들의 책, 온갖 좋은 말들을 다 끌어다 놓았으니 한 꼭지만 읽어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ㄷㄷㄷ 



 

▲ 각 장의 마지막 페이지엔 이렇게 사진과 요약 글이 적혀 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보물을 건져 올리는 건 읽는 사람 마음에 달렸지 않은가? ㅋㅋ

손이 닿는 곳에 책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111쪽 이 한 문장에 온 마음이 솨르르르~ 녹았다!! ㅋㅋ

 

이런 종류의 책이 다 비슷비슷 뻔하지만 알고 보면 행복도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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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 땐 가방에 책 한 권쯤은 꼭 있어야 마음이 든든한데;;

정말 오랜만에 샛노란 LOVE & FREE를 골라 가방에 넣으려니

꽃재만씨가 그 책 또 가져가?? 한다 ㅎㅎㅎㅎ

 

책엔 별 관심도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

어떻게 이 책을 다 기억하지?? 너무 깜짝 놀라서 되물었더니

벌써 몇 번이나 읽은 책 아니냐고~ 오히려 나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어 한번 더 깜놀 ㅋㅋ

 

어쨌거나 ㅋ

휴가 떠나는 가방에 넣어가느라 다시 읽게 된 다카하시 아유무의 <러브 앤 프리>

그런데 ㅋㅋ 역시, 이 책 너무 많이 읽었나?

이제 내용이 좀 많이 식상하다  ' _';;

 

 

리뷰는 됐고,

좋은 구절 하나만 골라서 '이말에내마음움직였어' 폴더나 채워야겠다 싶었는데;;

 

 

 

 

 

앗!!!! 

 

 

사야카의 웃는 얼굴이 좋다.

무엇인가 끄적거리기 전에

우선 이 여자를 즐겁게 해야지.

 

 

▲ 이 멋진 구절이 

 

 사진은 LOVE & FREE 알라딘 리뷰어 

김미카님 서재에서 퍼 왔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사야카의 기뻐하는 얼굴이 좋다.

주절주절 나 잘난 소리를 끼적거리기 전에

우선 이 여자를 기쁘게 해주는 일부터 시작해야지.

  저렇게 바뀌다니 ㅠㅠㅠㅠ

 

  

개정판이라고 하면 업그레이드가 되는 게 보통인데 오히려 하향 된 듯한 이 느낌은 뭐지? ㄷㄷ

책 표지도 구판 버전이 훨씬 더 예쁜 듯 ㅠㅠ

 

여태까지 디자인만 살짝 바뀌어서 다시 나온 줄 알고 있었는데...

번역까지 다 바뀐 거였구나 ㅠㅠ

 

 

 

그럼에도 ㅋㅋ

계속 계속 다시 찾게 되는 마성의 < LOVE & FREE>

 

 

 

2%의 침

 

 

사람을 만나도, 책을 읽어도, 사진첩을 넘겨봐도, 술을 마셔도,
영화를 봐도, 음악을 들어도, 빌딩을 올려다봐도, 이벤트에 가봐도,
억울할 정도로 세상은 '대단한 사람' '대단한 작품'으로 넘쳐난다.
 
'엄청난' 감동으로 마음이 떨릴 때
나는 98%의 감동을 느낀 후, 2%의 침을 뱉는다.
'나도 절대 질 수 없다.'
그 침 속에 내일의 내가 있다.
 
그렇지만 불가사의하게도
'대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100% 녹아버린다
 
♣ LOVE&FREE - 다카하시 아유무
 
 

 
누군가의 '한마디'에 문득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로 인생이 바뀌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를 버팀목으로 일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 사랑을.
 
쉽지는 않겠지만
보다 심플하게 가장 커다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일지 모른다.
 
♣ LOVE&FREE - 다카하시 아유무
 
 

 
힌트는 있지만 법칙은 없다
 
삶의 여러 가지 방식을 알면 알수록
'이렇게도 사는구나'
나의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삶의 여러 가지 가치관을 알면 알수록
'그럼 나는 어떤가?'
나의 가치관을 돌이켜본다.
 
타인을 안다는 것은
자신을 안다는 것이다.
 
♣ LOVE&FREE - 다카하시 아유무
 
 
  

 

  아.. ㅋㅋ 이렇게 좋았던 구절만 쏙쏙~  뽑아 보고 있으니

러브 앤 프리 NEW YORK EDITION 도 갖고 싶어 지는구나!!!  

(너무 많이 봐서 이제 식상하다며;;ㅋㅋㅋ) 헤헷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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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어떤 권위를 갖는다면, 아마도 그 권위는 작품이 완성되기 전까지만 유효할 것이다. 작품이 완성되면 작가의 권위는 점차 사라진다. 이제 더 이상 그는 작가가 아니라 한 사람의 독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지난 몇 년간 나의 옛 작품들을 읽으며 내가 느낀 감회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미 완성한 내 작품을 읽을 때 내 안에서는 종종 낯설다는 느낌이 솟아오른다. 모든 독자는 자신의 일상적인 경험과 상상력에 기초해 문학작품을 읽는다. 만약 이 작품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분명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어떤 생각과 감정을 일깨웠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 작품에 대한 그의 이해와 감상은 다른 독자는 물론, 작가의 그것과도 전혀 다른 것이다. 나는, 작가로서, 동일한 내 작품이라도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다. 생활이 변했고, 감정도 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작가가 자기 작품의 서문에 쓰는 내용은 사실 한 사람의 독자로서 느낀 바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독자는 문학작품에서 자기가 일상에서 느껴온 것들을 찾고 싶어 한다. 작가나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자기가 느껴온 것 말이다. 문학의 신비로운 힘은 여기서 나온다. 모든 작품은 누군가가 읽기 전까지는 단지 하나의 작품일 뿐이지만, 천 명이 읽으면 천 개의 작품이 된다. 만 명이 읽으면 만 개의 작품이 되고, 백만 명 혹은 그 이상이 읽는다면 백만 개 혹은 그 이상의 작품이 된다.

♣ 허삼관 매혈기 - 위화 :p 5~6 (한국어 개정판 서문 2007년 5월 5일 위화)

 

 

 

 

 

소설 내용 중에 수박 먹는 장면이 있어서 그런가?

<허삼관 매혈기>도 여름 하면 떠오르는 책 중에 한 권인데 *_♡

책 내용보다 더 인상 깊은 건 바로 저 서문이 아닐까 싶다.

읽다가 몇 번씩이나 배꼽을 잡아야 될 만큼 유쾌하고, 가슴 찡한 소설 <허삼관 매혈기>

중국 문학은 아직 몇 권 읽어보지 못했지만 위화님 책만큼은 있는 대로 다 갖고 싶어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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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 시간은 우리를 붙들어, 우리에게 형태를 부여한다. 그러나 시간을 정말로 잘 안다고 느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지금 나는 시간이 구부러지고 접힌다거나, 평행우주 같은 다른 형태로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이론적인 얘길 하는 게 아니다. 그럴 리가, 나는 일상적인, 매일매일의 우리가 탁상시계와 손목시계를 보며 째깍째깍 찰칵찰칵 규칙적으로 흘러감을 확인하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초침만큼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 게 또 있을까, 하지만 굳이 시간의 유연성을 깨닫고 싶다면, 약간의 여흥이나 고통만으로 충분하다. 시간에 박차를 가하는 감정이 있고, 한편으로 그것을 더디게 하는 감정이 있다. 그리고 가끔, 시간은 사라져버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것이 정말로 사라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p 12

 

 

 

아아...

지난 5월에 읽은 책인데 ㅋㅋ

책 리뷰 패스했더니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므니다 ㅠㅠㅠㅠ ㅋㅋㅋ

바보같이 마지막 장면 이해가 안 돼서 ㅋ 뭐 이따위 책이 다 있냐고!! 뭥미?? 했던 기억은 있다ㅋㅋ

이동진의 빨간책방 <예감은 틀지지 않는다>편을 듣고 그제서야 아~~~ 했었던 ㅋㅋ

찬찬히 다시 읽으면 이젠 진짜 재밌게 잘 ~ 읽을 수 있을 텐데;;

리뷰도 쓸 겸 ㅋㅋ 다시 한 번 더 읽어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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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ge’s ARTWORK POSTER BOOK - 먼지의 아트웍 포스터 북 munge’s INTERIOR ITEM BOOK series 2
munge(박상희)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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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ㅋㅋ 

 이 예술적인(?) 책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ㅋㅋ

 

 

 

munge’s ARTWORK POSTER BOOK - 먼지의 아트웍 포스터 북

제일 먼저, 먼지의 아트윅 포스터 북이 도대체 뭔지?? 살펴봅시다 ㅋㅋ

 

사이즈가 무진장 큰 포스터 북인데 사진상으로는 실 사이즈 가늠하기가 힘들 것 같아..

▼ 알라딘 책 소개 페이지에 사진을 훔쳐왔습니다;; ▼

 

 

 세련된 하드 케이스 안에 총 16장의 포스터가 들어있습니다.

B4 size l 25.7*36.4Cm 

 

 

나만의 공간을 멋지고 세련되게 꾸미고 싶은 당신에게
힘들고 우울한 일상, 분위기만 바꿔도 힐링이 된다!

일러스트레이터 munge의 작업실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그림작가의 아티스트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보며 부러움이 담긴 탄성을 멈추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munge 작가의 대답은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다. “하얀 벽에 그림 몇 장만 걸어두어도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중에서 

 

 

 

포스터 한 장 한 장이 얼마나 다 예쁜지 ~_~♡ 

침대 위에 주욱 펼쳐 놓고 감상 중 ㅋㅋ

 

 

 

개인적으로 이 조합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이런 식으로 벽에다가 붙여야겠다며 바닥에 널어놓고 배열해 보고 있다.

 

  

 

두 번째 마음에 드는 조합은 의자 ㅋㅅㅋ  

의자 그림이 이렇게 편안함을 주는지 처음 알았다.

의자 = 쉼 or 휴식

 

 

 

우리 집 주방에 딱!!! 어울리는 맞춤 포스터!!! 발견 ㅋㅋ

 

 

 

이제 슬슬~ 벽에 포스터를 하나씩 붙여 나가는 중

벽지가 완전 하얀색이면 좋은데 미묘한 무늬와 광택이 있어서 사진빨 되게 안 받는다 ㅠㅠ

 

 

 

이 조합은 옷방 거울 옆에 나란히 붙여주었다.

 

 

 

집에서 책 읽고 빈둥거리는 걸 너~~ 무 좋아하는 나같은 집순이는

카페 같은 집! 이 언제나 로망인데~!! *_♡ 이런 나에게..  

먼지의 아트웍 포스터북은 정말 얼마나 환상적인 아이템인지 모르겠다 ㅋㅋ

 미술관이 통째로 우리집에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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