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꺅!! '시작부터 끝까지 일분 일 초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여겨질 만큼 재밌게 봤던 영화 <월드워Z>   

솔직히 여자들은 좀비 영화 하면? 그 특유의 혐오 장면들 때문에 으~  인상부터 먼저 쓰기 마련인데...

<월드워Z>는 대 놓고 좀비 영화이지만, 좀비 영화 특유의 더럽고 혐오스럽고 잔인한 장면들은 쏙 빼고

순식간에 주변을 초토화 시키는 좀비들의 스피드에 초점을 맞춰서

와!!! 살다 살다 저렇게 파이팅 넘치는 좀비들은 또 처음 보네 싶을 만큼 신선했고 스릴 넘쳤다. 

 

영화 시작하기 전에 객석이 어느 정도 찼을까? 주위를 둘러보다가 남학생들이 많이 보여서..

엇, 애들이 이런 영화 봐도 돼? 조금 놀랐었는데. 이제 보니 이 영화 15세 관람가 등급이었구나 ㅋㅋ 

그러게 스토리 자체도 완전 가족적여서 아이들과 임산부 노약자도 다 같이 봐도 되겠더라 ㅋㅋ

   

그리고 <월드워Z> 하면 무엇보다!!! '한국 평택 기지'가 나와서 정말 신 났는데 ㅋㅋㅋ

그냥 대사 한마디 휙~ 지나가는 차원이 아니라 브래드 피트가 친히 한국 평택기지까지 날아와서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를 얻어 간다는 게 정말 뿌듯했다 ㅎㅎ 

(기왕이면 한국 배우도 등장했으면 더 기뻤을 텐데 다 주한미군이라 아쉽 ㅠㅠ)    

 

   

월드워z 앞에는 <맨 오브 스틸> 봤었는데 (2013-06-13 목 롯데시네마)

슈퍼맨은 ★★★★ 별 넷 ㅋㅋ 케빈 코스트너 아저씨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웠고 *_*ㅋ

와, 그러고 보니 벌써 슈퍼맨 본 지도 한 달이 넘었구나ㅋㅋ 그러니까 케빈 코스트너밖에 할 말이 없지;; ㅋㅋ

무튼, 맨 오브 스틸보다 월드워 Z가 나는 훨씬 더 재미있었는데!!!  

슈퍼맨은 중간중간 지루한 장면들도 많았던 걸로 기억되는데 월드워Z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 만점이었다!!

결말이 아쉽다는 리뷰도 많이 보이던데;; 나는 결말도 마음에 들던데??  

그래서 <월드워Z>는 ★★★★☆ 별 넷반!!!  

정말 신나고!! 시원하고!! 재밌고!!! 한국 평택 기지도 나오고 괜찮은 영화였는데

왜? 1등을 못하는지 내가 다 아쉬울 지경이다.

 

  

 

월드워Z 2013-07-13 (토) 롯데시네마  

영화 다 보고 나오는데 꽃재만씨가 역시 빵형~!!ㅋㅋ 이라고 해서 얼마나 빵 터졌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오빠"보다는 "빵 형"이 훨씬 더 재밌는거 같아서 나도 이제부터 브래드 피트는 빵형이라 부르기로;; ㅋㅋ

 

 

 

사실.. 극장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영화 보단 커다란 쵸파 인형 뽑기 때문이었는데 ㅋㅋㅋㅋ

(사진으로는 작은 사이즈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초파 머리가 내 머리만함ㅋㅋ)  

작은 초파는 꽃재만씨가 벌써 뽑아줘서 우리 집에도 있는데 얘는 우리 집에 있는 작은 초파보다 10배는 큰 사이즈!! 

근데 역시 사이즈가 너무 커서 그런지 아무리 조준을 잘해도 초파 모자만 까딱할 뿐ㅋㅋ 꿈쩍도 안 함;; ㅠㅠ

딱 3,000원어치만 하고 도저히 가망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ㅋㅋ

아 ㅠㅠㅠ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또 갖고 싶구나!! 내 사랑 초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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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저 책 시작만 해놓고 못다 읽은 책이 잔득인데 ㅠㅠㅠ

어떻게 된 게 계속 새 책만 눈에 들어오고 있다.

 

 

 

 잠깐 알라딘에 마실 갔다가 발견한 마쓰다 미리 신간 *_♡

 

 

<아무래도 싫은 사람> 이 제목이 왜 이렇게 끌리는 거지??? ㅋㅋㅋ

 

책 속에서 : “다니다 부장, 좋은 구석도 있네~.”라고 생각함으로써 싫은 부분을 상쇄시킨다. 더러워진 테이블을 행주로 닦듯이. 그러면 더러워진 행주는 어디로 갈까. 그 행주는 세탁도 되지 않은 채 내 마음에 쌓여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무래도 지난번 <주말엔 숲으로> 시리즈들이 반응이 좋다 보니

계속해서 시리즈가 번역돼 나오고 있다. 즐거운 일이다 :)

 

 

이번에 나온 책들은 [마스다 미리 여자공감 만화] 시즌 2로!!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가 묶여 나왔는데

셋 중에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 제일 끌린닼 ㅋㅋ

 

 

마스다 미리 처음이신 분들은 1탄 [마스다 미리 여자공감만화]부터 챙겨 보시면 좋은데..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

이렇게 세 권중에 <주말엔 숲으로>가 킹왕짱 제일 좋음 *_*y

참고로 저는 <주말엔 숲으로>가 너무 좋아서 3번, 4번도 넘게 읽었고, 지인분께 선물도 했었음ㅋㅋ

<주말엔 숲으로> 옛날 리뷰는 여기요 http://pinky2833.blog.me/181159100

 

나머지 2권도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도>

지난주엔가? 지지난주엔가? 다 챙겨서 봤는데.. 리뷰 쓸 타이밍을 놓쳐서;; ㅋㅋ

이 내용이 그 내용이었는지 그 내용이 DL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뒤죽박죽돼 버렸ㅠㅠㅠ

조만간 한 번 더 열어 보고 리뷰도 꼭 써야지 ㅋㅋ

 

 

 

 

 

 

 

 

그다음으로 완전 호감가는 책은 <빅스톤갭의 작은책방>

 

 

"대책 없는 애서가 부부의 좌충우돌 헌책방 운영기"
애서가라면 한 번쯤 꿈꾸는 '나만의 책방' 운영, 대책 없는 한 부부가 진짜 이뤘다. 아니, 저질렀다. 민속 문화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애서가 웬디 웰치와 스코틀랜드 발라드 가수 남편 잭 벡은 '독사 굴'과 같은 직장을 때려치우고, 애팔래치아 산맥의 작은 마을 빅스톤갭으로 이사하여 오랫동안 꿈꿔온 헌책방을 차린다. 경기 침체, 전자책의 활성화 등 외부적인 난관들도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에드워드풍 저택과 몇천 권밖에 안 되는 장서 뿐이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남들은 몇 달 안에 망한다 장담하니 부부는 오히려 단단해져서 보란듯이(때로는 밤잠을 못 이루며) 헌책방 운영에 성공한다.
♣ 알라딘 주간편집회의 책 소개 중에서

 

오! 마이갓!!!! 모든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평생 로망을 현실로 이루어 내셨다니!! 

도대체 비결이 뭔지? 정말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ㅠㅠ

 

심지어 이렇게 멋진 인증샷까지 실려있어서 보는 눈도 즐겁겠다

 

 

 

 

아ㅠㅠ 모니터 속으로 들어가서 실컷 구경하고 오고 싶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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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7-21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궁금해서 샀거든요. 이거 사니까 고양이 사료를 주던데 저 고양이 때문이었군요. 아직 책 펼쳐보지 않아서 저런 인증샷 나온단 걸 핑키님 덕에 알았네요 ㅋㅋㅋㅋㅋ

꽃핑키 2013-07-21 22:38   좋아요 0 | URL
오! 다락방님 이 책 벌써 구매하셨군요!!! *_♡
고양이 사료말고 알사탕 주면 ㅠㅠㅠ 저도 얼른 장만할텐데 말입니다 ㅠㅠㅠ ㅋㅋㅋ
얼른 읽어보시고 소식 전해주세요~!! ㅋㅋ
 

 

과정과는 상관없이 결말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를 가리켜 ‘종말잔존 효과’라고 한다.

예를 들어보자. 상사가 이렇게 질책한다.

“김대리, 일이 좀 꼬인 듯하군. 이렇게 진행이 되면 안 되는데...... 그래도 이 일은 김 대리 당신이 제일 잘하니까 잘 마무리해봐.”

이때 김 대리의 머릿속에 가장 각인되는 상사의 말은 무엇일까? 바로 마지막 말인 “이 일은 김 대리 당신이 제일 잘하니까”일 것이다. 그는 앞서 들은 질책보다 이 말을 더 부각시켜 받아들이고, 이 일을 제일 잘하는 사람답게 힘을 내서 일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식의 종말잔존 효과는 실제 우리 일상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한번은 평소 자주 들르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사장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왜 디저트로 설탕에 절인 과일을 내놓는 거죠?”

“마지막 먹는 음식의 맛이 달아야 손님들이 오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고 확실히 기억하게 되거든요.”

♣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 이태혁 :p 80

 

 

 

종말 잔존효과!!!!

내가 들어 기분 나쁜 소리, 싫은 소리는 웬만하면 남에게도 하지말자 주의지만 (물론 혼자 생각만 할 뿐 잘 지켜지진 않아 보이지만;;) 암튼, 그래도 몇 번은 참다가 안 좋은 소리가 결국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와 버려서 ㄷㄷㄷ 뒤늦게 상대방의 표정을 보고 아차! 할때가 있는데.. 그럴때 재빨리 종말 잔존효과!!!를 이용하라는 소리구나!!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이 책.. 정말 좀 괜춘한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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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제자들에게 늘 이런 말을 했다.

“연약한 것은 강한 것보다 낫고,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것이 지나치게 똑똑한 것보다 낫다.”

이 말을 의아하게 생각한 제자가 물었다.

“저는 스승님의 말씀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연약한 것 보다 강한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닙니까?”

노자가 대답했다.

“강한 것은 부러지기 쉽지만 연약한 것은 부러지지 않는다. 거센 바람이 불면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히지만, 연약한 갈대는 휘어질 뿐 부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

제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리석은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낫다는 것은 어떤 뜻에서입니까?”

노자는 빙그레 웃으며 입을 열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아라. 네가 좋아하는 사람 중에 너보다 똑똑한 사람이 많으냐, 아니면 어리석은 사람이 많으냐?”

“생각을 해보니 제가 좋아하는 사람 중에 저보다 똑똑한 사람은 없는 것 같군요.”

“바로 그것이다. 똑똑한 사람은 남의 시기와 미움을 받기 쉽지만, 어리석은 듯 보이면서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모두 좋아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자신을 조금만 낮추면 살아가기 편하다. 노자의 말대로 어리숙한 듯 슬기로운 사람에게 사람들은 지친 마음을 기대고 싶어한다.

조금 낮춘다고 해서 한없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로 인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머문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이 높아지는 것이다.

 

♣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 이정환 :p 86 ~ 87

 

 

 

 

 

완전 능력 있고, 멋진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늘 마음 한편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 글을 읽고 다시 생각을 해보니 정말... 아는 것도 너무 많고, 능력이 너무나 넘쳐흐르는 나머지

시도 때도 없이 톡톡 튀어나와 조근조근 알은체를 해대고 구구절절 FM처럼 옳은 소리만 늘어놓는 친구도

한편으로는 상당히 골치아프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오늘은 똑똑한 사람은 남의 시기와 미움을 받기 쉽지만,

어리석은 듯 보이면서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모두 좋아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노자님 말씀에 내 마음 움직였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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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 어느 책방에 머물러 있던 청춘의 글씨들
윤성근 엮음 / 큐리어스(Qrious)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질 수밖에 없는 늪 같은 게 바로 책에 관한 이야기, 책 읽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나는 그중에서도 유독 제목에 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거나 표지에 매혹적인 책 사진이 있는 책에 약한 편인데;; 헌책 이야기는 처음 만나본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는 책 소개만 읽어 봤을 때부터, 엇! 싶었는데..

 

헌책 갈피에 숨겨놓았던 당신 그리고 우리들의 기억을 만난다. 서울 응암동에 있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의 주인장이 한 권 한 권 모아온 헌책 속의 손글씨 메모들을 책으로 엮었다. 1980, 90년대를 청년으로 살았던 사람이라면 "아, 이 책"하고 무릎을 칠 만한 책들이 대부분이지만, 거기에 쓴 글씨들은 2013년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마음과 신기할 정도로 닮아 있다.

간절했거나 절실했거나 사랑했거나 아팠던 우리의 흔적들이, 투박하고 서툰 그때의 마음 그대로 살아나 말을 건넨다. 누군가에게 썼지만 부치지 않은 편지, 돌이키면 낯이 붉어지는 고백, 떠나면서도 한사코 좋은 사람이고 싶었던 이별, 쓴 소주가 빠지지 않았던 시대를 건너며 왜 살아야 하는지 묻고 어떻게 살 것인지 번민하던 그때, 내 앞의 시간이 남긴 글씨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무엇보다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헌책 속의 손글씨 메모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었다니!! 와! 그런 것도 이렇게 이야기가 되어 책으로 나올 수가 있구나 어찌나 깜짝 놀랐는지 ㅎㅎ

 

 

 

99. 1.11. (서강인) 밥값으로 책 사다. 이틀간 밥 안 먹기. 책 읽기 두렵지만 그래도 읽고 싶다. - 연(淵) - :p 36

 

 

 

책을 선물할 때는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읽어보고 주는 거래요. 읽어보니 재미있던데요. 어떤 사람이 그러는데요. 백만 불짜리 선물보다는 값싼 책 1권이 제일 비싼 선물이래요. :p 146

 

 

 

책은 그야말로 헌책 속에 적혀 있는 83개의 손글씨가 차례차례 사연과 함께 실려있다.

 

그중에서 내가 특히 눈 반짝이며 읽었던 내용은 175쪽에 실려있던 하루키 책 관련 에피소드!!

아, 이 참을 수 없는 하루키 사랑~♡

 

언젠가는 너의 반려자를 찾아 신나게, 멋지게 춤을 추겠지. 너의 자아를 투영한 그녀. 늦어서 미안하구나. 경제적 여건이 지금에야 허락했단다. 하권과 2권은 너의 소감 편지 받으면 바로 보내주마. 안녕.

 

메모가 쓰여진 <댄스 댄스 댄스>는 하루키 초기작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모두 2권으로 되어 있다. '양사나이'라는 동일한 테마가 등장하는 <양을 둘러싼 모험> (뒤에 '양을 쫓는 모험'이란 제목으로 다시 나옴)은 그 전작이다. 메모 속에서 하권과 2권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어쩌면 <양을 둘러싼 모험>이 속편이라고 오해한 건지도 모르겠다. 소감편지를 받으면 2권을 주겠다는 발상도 재밌다. 선물로 받은 책은 읽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꼭 읽었으면 하는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이 엿보이기도 한다.

 

♣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 윤성근 :p 175

 

하루키 아저씨 책 중에서 특히 애정하는 <양을 쫓는 모험>은 책 제목이 <양을 둘러싼 모험>이었을때 지인분께 빌려서 한 번 읽고, <양을 쫓는 모험>으로 제목이 바뀌고나서 나도 소장용으로 구입을했는데 어느샌가 다시보니 또 상. 하 권으로 분권이 돼서 나왔더라;;  

 

사랑하는 하루키 아저씨 책은 이제 거의 다 모아가고 있는데 몇 권 없는 책 중에 하나가 바로 <댄스 댄스 댄스> 아! 댄스 댄스 댄스도 '양사나이'가 등장하는 이야기였구나!! (그러고보니 나보다 훨씬 더 하루키 덕후님께 언젠가 전해 들었던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암튼, 어서 빨리 댄스 댄스도 우리집으로 모셔 와야겠다.

 

자. 다시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솔직히 나는 책 앞에 저렇게 메모를 적어 책을 더럽게 만드는 것 보다는 차라리 따뜻한 손 편지 한 장 적어서 책 사이에 넣어줄 것이지;;; 하는 마음이 더 큰 사람이라 처음엔 좀ㅋㅋ 뜨악하며 읽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더이상 필요없는; 버린 책들을 소중하게 어루모아 이런 의미있는 책을 만들어낸 저자님께 박수를 쳐 드리고 싶었다. 책은 헌책이 되어서도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의미있는 보석일 수 있구나!!! 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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