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또 책샀어 ㅋㅋㅋ (2013년 6월 4일 지른 책 +_+ㅋ)

 

 

 

 

 1. 출간 되자마자 바로 모시고 온 <오직 독서뿐 - 정민>

 

 

오직 독서뿐! 책 읽기를 통해서만 우리는 우리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 책만 읽으면 될까? 된다. 어떻게? 그 대답은 옛 선인들이 이미 친절하게 다 말해 두었다. 왜 읽고, 어떻게 읽고, 무엇을 읽을까? 여기에는 안내자가 필요하다. 이 책은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 등 아홉 분 선인의 글속에서 독서에 관한 글을 추려 내 옮긴이의 생각을 덧붙인 것이다. 모아 놓고 읽으니 반복되는 얘기가 있다. 소리 내서 읽는 낭독의 위력, 정독의 한 방편으로 권장되는 다독의 효과, 의심과 의문을 통해 확장되는 생산적 독서 훈련 등이 그것이다. 한결같이 강조하고, 예외 없이 중시했다.

 

▒ 오직 독서뿐 - 정민 :p 5~6

 

알라딘 메인화면에 자꾸 멤버십 고객님께만 추가 적립금 1,000원 팝업이 뜨길래 도저히 못 참고 구매했는데.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추가 적립금 준다고 계속 꼬셔 ㅠㅠ 한 달 내내 행사할 모양; 

408쪽짜리 제법 두꺼운 책인데 정민 교수님 책이 늘 그랬던 것처럼 한문 / 직역 / 정민교수님 말씀 삼 단계로 적혀 있어서.

3분의 1은 건너뛰고 읽을 수 있으니 노력 대비 성취감은 최대 ㅋㅋ 

책 도착하자마자 1순위로 읽었는데.. 내가 원래 독서 예찬론 이런 책 완전 좋아해서 그런지 진도도 쭉쭉 잘 나가고~

마음에 와 닿는 문장들도 너무 많아서 아껴 아껴 읽었는데도 3일 만에 다 읽어버렸다.

그런데 지난번 <미쳐야 미친다> 읽을 때는 안 그랬는데 

이번 책 <오직 독서뿐> 읽고 난 뒤부턴 자꾸 정민 교수님을 정민 스님이라 부르고 싶어지고 ㅠㅠ

이러다가 정말 정민 스님이 입에 배겠다. (책 디자인 때문인 걸까?)

정식 책 리뷰를 써야 하는데 포스트잇 플래그를 너무 많이 붙여서 그런지? 

어디를 붙잡고 리뷰를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을 지경이다. 커밍순!  

 

 

 

 

 

나머지 책들은 <오직 독서뿐> 한 권만 사기가 아쉬워서 주섬주섬 바구니에 담은 책들인데;;

 

 

 

 

 

2.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

 와! 이 책 나온 지가 벌써 이렇게 오래됐나?  세월 참 빠르네;; 

신간으로 나왔을 때부터, 어~ 딱 내 책인데? 싶던 책인데 (그렇게 찜 해놓은 책이 한 트럭도 넘지만;) 

때마침, ㅋ ㅋ 반값! 이길래 얼른 담았다.  정가 13,000원 -> 6,500원 (50%, 6,500원 할인)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슬렁슬렁 페이지를 넘겨보니 글씨가 생각보다 빡빡해서 조금 놀랐다.

 

몰랐는데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이 독서 에세이 최고의 책 1위였구나? 대박, 

더 놀라운 건 2위가 <청춘의 독서 - 유시민> 3위가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라는거! ㅋ

이렇게 쟁쟁한 책들을 제치고 1위를 했다니! 정말 더 기대가 되는걸.

 

 

 

 

 

3. 658, 우연히 - 존 고든

이웃님들 블로그서 표지만 많이 구경했던 책 658, 우연히  

책 표지는 정말 보면 볼수록 여행 에세이인데 (우체통도 있고, 658일간의 세계 일주 이런 필 나지 않나?) 

이 책이 추리/미스터리물이라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존 버든의 책은 처음인데, 출판사도 비채고..

비채하니까 작년에 완전 시원하게 읽었던 <스노우맨>도 떠오르는 게 이 책도 기대가 크다.  

 

 

 

 

 

4. 고민하는 힘 - 강상중

  

강상중 책은 얼마 전 <도쿄 산책자> 표지에 확 끌려서;; 이래저래 살펴보다가

강상중! 하면 대표작이 <고민하는 힘>이라길래.. 

때마침 알라딘 직배송 중고책도 있어서 3,800원짜리로 샀는데 ㅋㅋ 망했;  

원래 알라딘 직배송 중고책은 품질 최상인 책들로만 구매를 하는데; 이 책은 상태가 상이었나? 에이~ 그래도 상인데, 괜찮겠지?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책 껍데기도 없고;; 알맹이만 왔는데 그것조차도 꼬질해서 눙무리난다. ㅠㅠ

지금 알라딘 판매가가 7,120원 (25%, 2,380원 할인)인데 새 책으로 구매할 걸 바보같이. 

 

 

 

아이고, 이렇게 길~게 이야기했는데 아직 반 밖에 이야길 못했네 ㅋㅋㅋ

나머지 책들은 또 천천히 이야기하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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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곰 2013-06-24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다가 오직 독서뿐과 고미숙씨, 박웅현씨 신간 데려왔어요^^ 고미숙씨책은 머그컵도 같이 왔는데 아까워서 모셔놓고 있네요 ㅎㅎ

꽃핑키 2013-06-24 14:05   좋아요 0 | URL
노란곰님도 못참고 지르셨군요 ㅎㅎㅎ
오! 그렇군요~!! 박웅현씨 책은 저도 찜해 놓아 알고있는데 고미숙씨 책은 몰랐어요 ㅋㅋㅋ 머그컵도 주는줄요 ㅋㅋㅋ 재미있게 읽으세요 *ㅅ*ㅋ
 

 

 

이곳이 싫었다.

사람들끼리 얽히고설켜 상처 받는 일이 많았다.

혼자 있는 게 낫겠다 싶어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날들이 길어졌다.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못생기고, 살찌고, 가난한 내가 부끄러웠다.

아무하고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가도 외로워져서 누군가를 만나 밤새워 놀다 보면 다시금 허무해졌다.

어디론가 숨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모든 걸 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가진 것들이 낡고 더러워만 보여서 몽땅 버리고 새로 사고 싶지만, 나는 가난했다.

 

♣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 봉현 :p 5

 

 

 

 

 

 

 

오, 이런 여행 에세이는 처음 *ㅅ*ㅋ

나는 장르 불문하고 웬만한 책은 거의 다 잘 읽는 편인데 늘 - 여행서는 빼고,라고 덧붙이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은 첫 문장부터 다르다.

저런 고백으로 시작하다니..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잖아!!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사진이 없고 그림이 있는 여행에세이! 남의 일기장을 몰래 몰래 보고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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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

여러분들보다 몇 년을 더 산 저의 덕담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이고, 아무것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살다 보면 왜 그 순간이 기억나는지 모르겠는데 기억나는 순간들이 있고,
중요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별로 중요치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은 '순간'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에서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했어요.
순간도 마찬가지지요.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에요.
♣ 여덟단어 - 장웅현 :p 123

 

 

 

 

 

 

 

언젠가 교보에서 <책은 도끼다>를 슬쩍 읽어 보다가. 오! 이 책 괜찮네!! 했었는데..

깜빡하기도 하고, 밀린 책도 너무 많아서 아직 위시리스트에 담긴 채인데;;
또 다른 책 <여덟단어>가 나왔네? 이번엔 멘토 책인가 보다.
멘토 책은 별로 안 끌리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는 말은 어쩐지 깊이 와 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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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책도 있구나 깜놀하며 읽게 되는 책 <프랑스 남자들은 뒷모습에 주목한다>를 읽었다. 듬성듬성 ㅋ

 

일단 표지부터 할 말이 많다;;  ▲ 사진에 보이는 표지는 껍데기인데.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가꾸는 삶의 기술'이라는 부제목이 적혀있고 저자 이름을 껍데기가 덮어버렸다. 이런 책 띠지는 처음 본다;; 저자 이름보다 칼럼니스트 임경선 추천,이라는 노란 글씨가 도드라져 보여서 우와! 누구지? 엄청난 분이신가 본데 나는 왜 모름?? 이러면서 검색을 해봤다. 아~~ 최근에 빨간 책방 '내가 산 책' 에 소개됐던 <나라는 여자> 쓰신 분이셨구나;; 참고로.. 책 시작 부분에 임경선님의 추천의 말이 6페이지 실려 있는데 추천사는 좋았.. 지만 '꿈보다 해몽' 이라는 게 함정,   

 

 

책 띠지를 벗기면 진짜 표지가 나오는 데, ▲ 이 표지가 훨씬 더 낫지 않나?? 이 표지를 살리고 얇은 띠지를 썼으면? 더 내 마음에 들었을 텐데 어차피 출판사에선 내 마음 따위 관심도 없을 테니 표지는 고만 물어뜯기로 하고. 

 

 

어떤 책인지? 책소개나 살펴보자.

 

뼛속까지 뉴요커였던 일레인 사이올리노는 <뉴욕타임스> 파리 지부장으로 있으면서, 그들의 생동감 있는 삶에 압도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에 관대하며 거리낌 없이 유혹하는 그들. 대통령에서부터 모델, 거리의 상점 주인까지,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고 매력적일 수 있을까. 이 책은 수년 동안 각계각층을 취재한 끝에 프랑스인들이 숨기고 있는 삶의 기술들을 예리하게 포착한 책이다. 칼럼니스트 임경선의 말처럼 이 책은 “말 그대로 ‘생의 감각’을 깨우치는 역할을 할 것”이다.
-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에 관대하며 거리낌 없이 유혹하는 그들!

아닌 게 아니라 언제였더라. 프랑스 작가 레몽 장이 쓴 <책 읽어주는 여자>를 읽었었는데.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책 읽어주는 여자, 라는 직업을 선망하며 읽어 나갔는데 마지막 즈음에선 책만 읽어 주는 게 아니라 몸도 주는 상황이 되어서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프랑스가 원래 좀 개방적인 나라였구나! 이 책을 읽으니까 비로소 조금 이해가 됐다.

 

 

책은 "난생처음 엘리제 궁전의 나폴레옹 3세 살롱에서 프랑스식 손등 키스를 받았다. 키스를 한 사람은 프랑스 대통령이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데. 대통령의 외교술은 화려한 손등 키스였다.는 내용부터 슬슬 발동을 걸어. 프랑스에서는 대통령부터 모델, 거리의 상점 주인까지.. (아, 베르사유 궁전 정원사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프랑스인의 유혹하고 유혹당하는 상황을 대거 늘어 놓고 있는 책이다. 전혀 야한 내용은 없는것 같은데 도발적이라고 해야하나?

 

 

 

나는 임자 있는 여자한테 껄떡 거리는 남자, 바람 피우는 남자가 제일 쪼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런? 유혹이 난무하는 책은 내 정서엔 너무 안 맞던데 그래도 에펠탑 이야기는 흥미롭더라. 

 

에펠탑에는 성별이 있다.

에펠탑이 여성임을 알려준 사람은 롤랑 바르트였다. 나는 파리 문학 페스티벌에서 에펠탑에 관한 글들에 귀를 기울이다가 세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 기념물의 성별에 대한 생각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었다.

어느 배우가 20세기 철학자이자 작가인 바르트의 글을 읽어 내려갔다. “에펠탑은 인간의 실루엣이다. 가는 금속 막대기 하나만 있을 뿐, 머리도 팔도 없다...... 하지만 그것은 벌린 두 다리 위에 놓인 긴 몸통이다.” 바르트는 아래에서 위로 찍은 사진을 보며 에펠탑의 새로운 진실을 발견했다고 썼다. “성별이 있는 피사체의 사진이다. 확 떠오르는 상징들 중 남근이야말로 이 피사체를 가장 닮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에는 하늘을 향해 돌출된, 마치 성행위의 흔적이 남은 듯한 에펠탑의 안쪽 전경이 담겨 있다.“ 이런 관점에서 에펠탑은 알들을 품고 있는 암탉처럼 보호하고 살펴보는 여성의 이미지라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그렇게 에펠탑은 키가 324미터나 되는 파리 여자, 파리를 통솔하는 어머니 또는 파리의 연인이 되었다.

▒ 프랑스 남자들은 뒷모습에 주목한다 - 일레인 사이올리노 :p 100~101

 

에펠탑이 건설 되기전에 수많은 반대에 부딪혔었다는 이야기도 내겐 뭔가 좀 뜻깊게 다가왔는데..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더니 에펠탑마저도 온갖 시련을 겪고 저렇게 우뚝 서 있을 수 있는거구나~ 나는 또 이상한 핀트에서 감흥 받고;; 

 

 

  

미국에서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이 터졌을 때 프랑스 사람들은 빌 클린턴의 안목을 의심스러워했다. 클린턴이 자기 아내 이외의 여자에게 성욕을 느꼈다는 사실보다 모니카 르 윈스키가 매력도, 품격도, 세련미도 없다는 사실에 더 충격을 받았다. 공직자들 역시 외모로 평가받는다. 버락 오바마가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가지 이유는 잘생긴 외모 덕분이다. 나는 여자보다 남자(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가 자신의 멋진 외모에 훨씬 더 고마워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 프랑스 남자들은 뒷모습에 주목한다 - 일레인 사이올리노 :p 113 ~ 114

 

프랑스인들은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자체보다 클린턴의 안목을 의심스러워했다는 너무 솔직한 표현에서 빵!터졌다. 유명한 미국 저널리스트의 거침 없는 디스! 그런데 버락 오바마가 그렇게 잘 생겼나? 하긴, 쥐가카님에 비교하면 완전 잘 생기신거 맞긴하지만;;     

 

“유혹한다는 말은 ‘당신 쪽으로 끌어당긴다’는 뜻입니다. 힘을 내세우거나 강요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설명하고 설득하고 웃김으로써 당신 쪽으로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완전히 자유롭게 발산하는 이탈리아식 매력의 반대개념이라고 할 수 있죠.”

▒ 프랑스 남자들은 뒷모습에 주목한다 - 일레인 사이올리노 :p 312

 

로맨틱한 프랑스 영화나 에펠탑, 멋진 풍경들은 로망이지만? ㅋㅋ 저렇게 유혹이 난무하는 나라에서 살아가려면 성적으로는 자유로울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론 정말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남자 정치인들의 불륜 스캔들은 전혀 문제될 게 없지만 여자 정치인의 섹스 스캔들은 정치권에서 매장되기 십상이라는 내용에서는 뭐 이런 경우가! 괜히 버럭,했던 기억도 나고 

  

암튼, 프랑스 문화의 속 깊은 곳까지 레알!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런 책도 재미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정말이지 너무 안 맞아서 절반은 건너뛰고 읽었다. (이럴때 보면, 나도 은근 보수적인 사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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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식탁 - 만들기도 치우기도 쉬운
이현주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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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뒤적거리며 보는 책, <2인 식탁> 

그렇다고 해서 열심히 책 속 요리들을 따라 해 보는 건 아니지만 진짜 틈만 나면 펼쳐본다. 

물론 요리도 지극정성으로 하나씩 따라 해보면 좋겠지만..

 

우리 집은 이상하게; 내가 그럴듯한 요리라도 한 가지 만든 날엔 

갑자기 신랑 회식이 잡히거나 다른 일이 생겨서 

요리에 트라우마가 생기려고 한다. ㅠㅠ 

물론, 요리 귀찮아하는 날라리 주부의 핑계긴 하지만 말이다 ^_^;; 

 

 

 

암튼 제목부터 완전 마음에 드는  <만들기도 치우기도 쉬운 2인 식탁> 

나도 주부긴 주부라서 집에 요리책이 하나둘씩 자꾸 모이고 있는데...

많은 요리책 중에서 이 요리책만은 이상하게 애착이 간다.

 

그리고 첨부된 요리 사진들도 어쩜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식욕 돋우게 잘 찍었는지!! 

보고 있으면 일단, 눈이 즐겁다.    

 

 

 

제일 먼저 우와! 따라 해 봐야지 했던 요리는 [오픈 오믈렛]

달걀 프라이에 이것저것 채소 넣은 것뿐인데 이상하게 ㅋㅋ 브런치 돋는다 +_+ㅋ  

이 정도는 당장 따라 만들겠는데.. 싶었는데 oTL

부대찌개 할 때도 들어가는 저 콩! 베이크드 빈스가 없다. 아쉽 ㅠㅠ  

 

 

 

사진만 보고 있어도 군침 도는 [샤브샤브 샐러드]

 샐러드에도 고기를 쓸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다. ㅠㅠ

 

샤브샤브용 소고기에 후추, 소금 간하고 앞뒤로 구운 다음

준비해둔 채소와 담아내고 간장 드레싱 뿌려 먹으면 된다는데! 

이것도 꼭 만들어 먹어봐야지 내 사랑 고기!! ㅋㅋ

 

 

그리고 이 사진은 보면 볼수록 저 그릴이 얼마나 탐이 나는지!! ㅋㅋㅋ 

요리 이름은 [베이컨 어니언 파니니]  

  

  스테이크

나는 왜 고기 사진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겠는지? 아. 소고기 묵고 싶다 ㅠ 

 

 

 

간단한 아침상부터, 깔끔하게 즐기는 원플레이트 요리, 반찬, 브런치, 홈베이킹,

심지어 디저트 음료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이 책 한권이면 요리 끝! ㅋㅋ

 

이 책 보고 있으니까 자꾸 그릴팬 지름신, 각종 외국 소스와 식재료 지름신,

심지어 오븐 지름신까지 자꾸 온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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