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홍 대리에게 지후는 두 가지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첫 번째는 성공한 사람들은 너무 대단해 보이기 때문에 나는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자신감 부족이고요,

두 번째는 성장 단계에서 안주하다가 금방 바닥이 나서 실패하기 때문이에요.

10년은 갈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부가쇼크를 주지 않는 이상 그 이상은 힘들죠."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이지성ㅣ정회일 :p 232

 

 

 

 

 

 

 

+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읽고 전의를 활활 불태웠던것도 잠시 ㅋㅋ

아이고 나는 정말 왜케 끈덕지게 해내는게 없노 ㅠㅠ 

하지만 아직 불꽃이 작을뿐 꺼져버린 건 아니니까! 하며 합리화를 시켜본다.

혹은, 엇!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2권>으로 부가쇼크를 주어야 할 때 인가? ㅋㅋ

이 참에 책지름신까지 합리화? ㅋㅋ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웹서핑 중 마구 스크랩해두었던 사진들로 정확한 출처가 기억나지 않아 표기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알려 주세요 반성하고 자삭 하겠습니다. 핑키블로그 - 파라다이스는내손으로찾을게 ☞http://pinky2833.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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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 - 누구나 알아야 할 재정 이야기
김태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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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게! 이 책 제목 보고 있으니까 2회까지 보다가 말아버린 드라마 <7급 공무원>이 생각난다. 아직 드라마 초반이지 싶은데 슬슬 재미있어졌을까? 계속 유치할까? 광복절도, 삼일절도 아직 멀었는데 (앗, 3.1절은 다 돼 가는구나! 암튼,ㅋㅋ) 국가가 어쩌구 조국이 어쩌구 하면 어쩐지 손발이 오그라드는거 같고 막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나도 이런 종류의 책도 좀(?) 관심을 가져볼까(?) 싶기도 해서 서평단 신청한 책인데 요즘 열심히 읽고 있다. 

기대했던것 보다 책은 참 괜찮은듯! 꼼꼼하고 친절하게 하나하나 풀어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아직 덜 읽었다는게 함정이긴 하지만 ㅋㅋㅋ  (아 진짜 -_ㅠ 소설이나 에세이, 계발서류는 정말 휙휙 책장이 잘만 넘어가는데 이런 책은 왜 이렇게 안 읽히는지 집중해서 잘 읽다가도 급!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르고 갑자기 또 청소는 왜 하고 싶어지는지ㅋㅋㅋㅋㅋ 읽다가 자꾸만 맥이 끊겨버림 ㅠ)

 

그래도 배울게 정말 많은 책이고, 평소에 궁금했지만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도 없었던 경제 시사 전반에 걸친 이슈들도 많이 눈에 띄고, 이런 책 치고(?)는 아주 재미도 있어서 끝까지 차근차근 정독할 예정이다.

 

 

<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는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정책/비평 책으로 분류 되는 총 386쪽 짜리 책인데..

현재까지는 반 정도 읽었다. 스르륵 어떤 책인가? 넘겨 보다가 궁금했던거 몇 꼭지부터 간보기용으로 먼저 읽어 보고 ㅋㅋ 다시 순서대로 차근차근 정주행 하고 있음. 

 

재정은 경제활동인 동시에 정치, 행정, 사회가 맞물려 움직이는 복잡한 과정의 결과물이다. 경제학과 행정학, 정책학을 두루 전공한 저자는 어느 한쪽 학문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절한 비유와 설명, 개념을 끌어와 재정 문제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개인의 세금부터 지방재정, 국가재정, 세계 각국의 재정 문제로 범위를 넓혀가며 재정에 관한 다양한 차원의 주제들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다루어 한 권으로 재정의 개념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라딘 책 소개 중에서

 

 

 

글씨가 이렇게 빽빽하고 더군다나 국가 재정씩이나 이야기 하고 계시는데 재미까지 없으면 ㅋㅋ 진짜 읽다가 집어던져 버리고 싶을텐데 ㅋㅋ 이 책은 그렇진 않다. 경제 시사 이딴거 개뿔도 관심 없이 살고 있는 나도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얼마나 나긋나긋하게 설명해주시는지 ㅋㅋ

 

처음 포스트잇을 붙였던 29쪽 내용을 잠깐 옮겨보자.  

 

우리 사회의 경제 문제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파이를 키우는 것, 그리고 만든 파이를 나누는 것이다. 파이를 키우는 것은 생산이고 나누는 것은 분배다. 파이를 만들 때는 효율성이 중요하고 나눌 때는 형평성이 중요하다. 시장에만 맡겼을 때 파이를 만들거나 나누는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정부의 역할이 요구된다.

주의할 점은 파이를 키우는 것과 나누는것은 독립된 기능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파이를 나누는 방식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파이를 키우는 데 적극적이지 않게 마련이다. 파이 키우는 데 남보다 훨씬 많은 기여를 했는데 내가 받은 파이 조각이 남과 비슷하다면 다음에는 이전처럼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을것이다. 파이 키우는 데 기여가 적다고 해서 작은 쪼가리만 받은 사람이라면 다음 번에는 파이를 만들 여력조차 없어질 수 있다. 설사 여력이 있다고 해도 형편없는 몫을 받은 이의 기분은 비참해질 것이다. 또한 함께 파이를 만든 동료가 작은 쪼가리만 받는다 면 큰 조각을 받은 사람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 - 29쪽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잘 설명해주지 않나? ㅋ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 문제를 간단하게 파이를 키우고, 나누는 것에 비교해 주시는 것도 나는 너무 씽크빅 돋고ㅋㅋ 그런데까지 감정이입을 할 필욘 없겠지만 '형편없는 몫을 받은 이의 기분은 비참해질 것이다.' 라는 설명에선 나까지 그래, ㅠㅠ 얼마나 비참할까! 같이 걱정이 되고ㅠㅠ '또한 함께 파이를 만든 동료가 작은 쪼가리만 받는다 면 큰 조각을 받은 사람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상하게 쪼가리라는 표현도 나는 괜히 막 ㅋㅋ 좋고 ㅋㅋㅋ

 

처음엔 우리집 가계부도 제대로 못 쓰는 마당에 내가 국가 재정씩이나 알아서 어디다 쓰나? 싶었는데 ㅋㅋㅋ 읽으면서 아~ ~~ 정말 그렇겠네! 그러게 그건 왜 그럴까? 계속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내가 학교 다닐때 교수님이 이런 과제를 내줬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품 물며 두고두고 욕했겠지만 ㅋㅋ 이런책은 대학 교재로 써도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게 당연하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많이 내야 하는가?? 하는 수직적 공평성의 문제, 마찬가지로 수평적 공평성 문제도 소득이 동일하더라도 가족중에 누가 아파서 막대한 병원비를 지출해야 하는 사정이 있을수도 있고, 부양가족 수에 따라서도 또.. 또.. 또..  담세능력이 끝도 없이 차이날 수 있기때문에 무조건적인 수평도 공정성에 문제가 많을것같고 ㅠㅠ  역시 세상일이 쉬운게 없다며 슬렁슬렁 읽다가 결정적으로 워런 버핏보다 그의 비서가 세율이 더 높다는 핑크색박스 내용을 읽고 있으니 헐;; 소리가 절로 나는게ㅋㅋ 흥미진진! ㅋㅋ

 

워런 버핏보다 그의 비서가 세율이 더 높다

 

워런 버핏은 2011년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자신은 과세소득의 17.4%를 세금으로 냈지만 자신의 부하직원은 30% 이상의 세금을 냈다고 하면서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주장했다. 이러한 버핏의 주장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버핏의 주장을 담은 세법 개정안('버핏 룰'이라고 한다)이 의회에 제출되었다. 버핏의 주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부자증세 논의에도 한층 힘을 실어주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버핏이 소득의 17.4%를 세금으로 내는데 부하직원은 30%가 넘는 세금을 냈을까? 버핏의 소득은 대부분이 자본소득인대 비해 비서의 소득은 근로소득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본소득 최고 세율은 15%이고 근로소득은 35%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하생략)

 

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 - 82쪽

 

물론 나름대로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워런 버핏보다 그의 비서가 세율이 더 높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겠지만 세상엔 정말 쉬운 결정은 하나도 없구나 싶어지는게;;; 결국? 수직적 수평적 어느 기준의 공평성도 절대적으로 공평할 순 없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한 꼭지 한 꼭지 읽어 나갈 수록 나는 전혀 관심도 없었던 국가 재정에 관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이렇게 깊숙하게 나와 상관 있는 이야기로 다가 오는지 딴 생각이 자꾸 밀려와서 책장은 안 넘어가고 ㅋㅋㅋㅋ 조바심만 계속 난다. 아! 어서 어서 읽어 치우고 안나 카레니나도 읽어야하고 밤은 책이다도 읽어야하고 ㅠㅠ 울분도 읽어야하고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도 읽어야하고 ㅠㅠㅠㅠ 하아 - 밀려 있는 책들 진짜 많구나 ㅋㅋㅋㅋㅋ

 

 

 

 

 

 리뷰요약 : 꼼꼼하고 쉽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국가재정에 관해서. 더불어 경제 시사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까지 두루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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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책들도 이제서야 열어봤다. ㅋㅋ

 

1.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  마누엘 스미스 

2.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2 - 이지성

3.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샘 혼

4. 마담 보바리 - 귀스타브 플로베르

5. 피로사회 - 한병철

6. 긍정의 배신 - 바버라 에런라이크

7. 밤은 책이다 - 이동진

 

 

 

 

 

피로사회는 정말 얇은 책이라 후딱, 읽어볼까? 만만하게 열었다가

30쪽만에 닫아버렸다. 헐;; 어렵네. ㅋㅋ

 

 

 

+

설 연휴 내내, 또 끝나고도 내내, 지금까지

눈만 열어 놓고 드라마 삼매경에 빠졌다가 이제서야 깨어났다;;

학교는(16부작) 이틀만에 다 봤고ㅋㅋ 별 재미는 없었던 대풍수도 (35부작) 어젯밤에 드디어 다 봤네.

에이씨, 그 시간에 책을 봤음 벌써 10권도 넘게 읽었을텐데 후회만 가득하고ㅠㅠ

그나저나 밀린 리뷰들 ㅋㅋㅋㅋㅋㅋ 어쩔 ㄷㄷㄷㄷ

오늘부턴 또 열심히 책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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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대구 교보문고 ▲사진찍힌 곳은 소설 베스트셀러 칸이지 아마?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픽처>가 아직도 당당하게 상위권에 있어서 나는 좀 자부심을 느끼고 ㅋㅋ

 

<빅픽처>는 진짜 재미있게 읽었고, 많은 분들께 추천도 했고, 지인들께 선물도 많이 했고, 재미있게 읽었다고 고맙단 인사도 많이 들었고, 덕분에 Thanks to 적립금도 많이 받고 했던 책인데 ㅋㅋ 아직도 2위를 지키고 있다니 뿌듯하다. 롱런의 비결은 요즘 빅픽처 책값이 완전 반값이기 때문일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 ㅋㅋ 영화화 해도 참 재밌을텐데 ㅋㅋ 아직 영화 만든다는 얘긴 못들어본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읽었던 기욤 뮈소의 <7년 후>가 4위? 라서 나는 좀 깜놀, 살짝 흥미롭긴 했지만 그렇게 까지는 아니던데;;; 저런 책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려나(?) 이상하게 좀 미덥잖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요즘 1위 하는구나!

몇 전에 책 주문하면서 이 책을 넣을까 말까 넣을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가 장바구니 합계액이 이미 5만원이 훌쩍 넘어 있어서 끝내 빼버리고 말았는데 괜히 1위라니까 더 소유욕 발동하네ㅋ

 

총 5장으로 구성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 때문에 판타지 색채가 두드러져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각각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모으는 주요 장치로 작용한다.

XX시 외곽에 자리한 나미야 잡화점은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이다. 어느 날 이곳에 삼인조 좀도둑들이 숨어든다. 이들은 몇 시간 전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참이었다. 인적이 드문 외딴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 본다.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줄거리를 대충 읽어보니 예전에 읽었던 <나카노네 고만물상>이 자꾸 오버랩돼서 (내 기억이 확실하다면; 고만물상도 어떤면에서는 귀여운 판타지 소설?이었는데ㅋ) 썩 참신하진 않아 보이는데ㅋㅋ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는것도 마음에 들고 여튼, 나도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 

 

 

 

 

3위는 <파이이야기>이구나 ~_~♡ 

 

어쩐지 파이이야기는 곧 1위를 차지할것만 같다. 이동진의 빨간 책방에서 오는 15일에 다루어질 책이기도 하고 해서;;

이 책 보자마자 앗! 예전에 잠깐 알았던 의대 다니는 동생이 추천했던 책인데! 싶었다.

그 친군(?) 지금쯤 레지던트 됐으려나? 갑자기 소식 궁금해지네..

나는 아직 못 읽어봤다. 일단 빨간책방부터 들어 보고 구매하던가 하려고 일단 킵! ㅋㅋ  

 

어린 10대 소년이 사나운 호랑이와 함께 227일 동안 태평양을 표류한 이야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 잃고, 언제 자기를 해칠지 모르는 호랑이와 공존 아닌 공존을 하면서도, 끝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한 소년의 이야기가 울림을 전한다. 리사 자딘 부커상 심사위원장은 "믿음이라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탐구한 작품으로, 독자로 하여금 신(神)을 믿게 한다"고 평했다.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그 밖에 레미제라블도 보이고 자유로운 영혼 조르바 책도 보이고. 벌써 3번도 넘게 읽은 <연금술사>도 보이고 ㅋ 너무 예쁜책 <와일드 우드>도 보이고 그 옆 책장 1위에 앉아 있는 혜민스님 책도 보이고.. ㅋㅋ

 

 

 

 

그리고 오잉?? 이런 책도 있었나? 싶은 <신데렐라 카니발>도 보이네

 오호... 추리소설이구나 책 표지는 좀 ㅠ 애들 책같구 ㅠㅠ 흠 초큼 그렇지만;;

 

 

'섹시함을 감추지 않되 남성들에게 섹스어필하지 않으려 하는' 자의식 강하고 터프한 여형사 율리아 뒤랑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는 전 독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550만 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알라딘 책소개

 

 

 

 

책소개 읽다 보니까 아주 아주 매력적인 여형사가 연상 돼서 오(!) 못해도 넬레 여사님 정도는 될 듯(?) 싶은 기대감이 솟는다.

 

 

 

 

 

잔뜩 잔뜩 쌓여있는 책 사진만 봐도 이상하게 즐겁네 ☆_★ ㅋㅋㅋ 내 책도 아닌데;; 

 

 

 

 

그리고 앗! 하루키 아저씨가 언제 나 몰래 소설집을 내셨지???? 헐;; 덜덜덜 ㄷㄷㄷ 기겁할 뻔 했던 책ㅋㅋㅋㅋㅋ

 

 

너무 놀라서 손까지 막 떨면서 ㄷㄷㄷㄷ (는 뻥이고;;) 살며시 들어 넘겨 봤더니 ㅋㅋ

나도 아는 소설이다 ㅋㅋㅋㅋㅋ하루키 아저씨 단편중에 하나인데 예쁜 그림과 함께 엮어서 1권짜리로 만들어냈네 ㅋㅋ

아마도 주인공이 잠을 안 자는 여자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ㅋㅋ 예전에 읽었을 땐 엄청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도 다시 꺼내서 읽어 보고 싶네 ㅋㅋ ㅋ

 

내용은 수면에 관한 완전 판타지하고, 몽롱몽롱하고, 신기한 소설이었는데 ㅋㅋ 내가 읽은 책엔 단편이 5갠가 6갠가? 더 있었고 좋았는데 <잠> 하나에 저 책값이면 ㅠㅠ 난 일러스트는 포기하고 단편집을 택하겠다 싶어서 별 넷ㅠㅠ

별하나 빼는데도 이렇게 마음이 아프네 오마이럽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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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 우리가 알지 못한 유럽의 속살
원종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 열심히 읽고 있는 책은 원종우님의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유럽편이다. 

학교 다닐때부터 나는 세계사가 왜 그렇게 무섭고 싫던지;; 외울것도 너~~~~무 많고 ㄷㄷ "내가 지금 우리나라 역사도 잘 모르겠는 마당에 남에 나라 역사까지 어떻게 줄줄이 꿰겠냐고" 맨날 앓는 소리를 하며 겨우 겨우 손바닥 안 맞을 정도만 간신히 외워 시험을 보곤했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갈 수록 이거 원 -_-;; 사람이 이렇게 무식해서야 되겠나 싶어지는게..  점점 제 정신이 들면서.. 세계사, 국사 따위 전혀 몰라도 사는데 하나도 지장없다~!!! 기고만장했던 똥고집이 꺽이면서.. 심지어 이런 책까지 붙잡고 읽고 있다. 감격!!

 

책 제목에 삐딱한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으니 처음엔 너무 많이 삐딱하면 곤란한데? 슬쩍 걱정이 되기도 하고, 어쨌든 삐딱하다니 어떤 식으로 어느 방향으로 삐딱할까? 궁금 했는데 진짜 제목처럼 조.금.만. 삐딱하더라ㅋㅋ 오! 아니다! 그동안의 내 세계사 지식이 너무 얇디 얇아서 ㅋㅋㅋ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많이 삐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적인 느낌도 들기도하고 ㅋㅋ 무튼,

 

딴지관광청(현 노매드21)에 '파토의 유럽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약 5년 동안 연재된 내용을 보완하고 정리한 이 책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유럽(인류)의 역사는 시간순으로 발전하고 진화했는가?' '나폴레옹은 위대한 영웅이고 히틀러는 독재자였나?' '영국의 명예혁명은 정말 명예로웠는가?' '우리는 근대를 지나 현대에 살고 있는가?'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는 이미지, 미국의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라는 이미지는 유효한가?' 등 우리의 역사적 상식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 알라딘 책소개

 

 

 

처음엔 512쪽의 두께가 후덜덜하게 느껴졌는데 ㅋㅋ 읽다보니 중간중간 자료 사진들도 많고, 구성이 되게 좋아서 생각보다 빨리 읽히더라, 사진은 아침에 급히 찍어서 붙어 있는 포스트잇 플래그가 초반 쯤에 걸쳐있지만 ㅋ 벌써 중간 넘게 진도가 나갔다.  

 

나는 특히 중간중간 진한색 페이지로 끼워져있는 현대 유럽 이야기 꼭지들을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있는데

캐나다 벤쿠버에서 살면서 겪었던 일, 런던에 살면서 겪었던 일, 유럽 곳곳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 들려 주시는것도 참 재미가 있고, 각 꼭지마다 나오는 기사나 사례들도 너무 세련되게 흥미롭다고나 할까? ㅋㅋ  

 

 

현대 유럽 이야기 2편 - 선진국이라는 환상에서는 이런 기막힌 경험담이 나오는데;; 

 

그러나 인터넷이 정상 개통된 것은 2분 후가 아닌 2주일 후였고, 국내에 원고를 송고해야 하는 나는 말할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불편을 경험해야 했다. 더욱이 이 문제를 항의하면서 2주간 사용한 전화요금 및 인터넷 요금을 지불할 수 없음을 전화로 분명히 이야기하고 동의를 얻었으나, 추후 날아온 고지서에는 모든 요금이 고스란히 청구되어 있었다. 다시 이의 신청을 하려 했지만 수많은 전화 통화와 몇 달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주위의 충고를 듣고 포기하고 말았다.

-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 67쪽

 

 

67쪽 내용처럼 ㅋ 분통터지는 이야기 끝에는 항상 바람직한 사례를 추가해줘서 균형을 맞춰 주는것도 참 사려 깊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앞 장의 교과서적인 역사 서술에 슬슬 잠이 올랑말랑하다가도 이런 흥미로운 화두를 보면 잠이 확 깨고 ㅋㅋ 하는 식이라.

그토록 싫어했던 세계사도 오! 이런 재미가 있었구나!!!! 싶어지는게 신이 난다. 

 

▲ 각 장 끝날때마다는 또 이렇게 친절하게 요약도 해준다.

 

타락한 광기의 중세, 십자군과 마녀사냥을 읽으면서는 엊저녁에 살짝 끼워 읽었던 프로이트도 떠오르고 ㅠㅠㅠ

"공격적 성향은 인간의 본질적이고 독립적이며 본능적인 기질이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암튼, 나도 이제 어디서 십자군 전쟁 이야기 나오면 대충 무슨 내용인지 알아들을 수는 있겠다 싶어 기쁘다 ㅋㅋ

그리고 마녀는 여자를 일컫는 말인 줄 알았는데 마녀사냥으로 희생된 인명 중 4분의 1이 남자였다니! 이런것도 신기 ㅋㅋ

 

 

▲ 이젠 르네상스로 넘어와서, 중세 미술과 르네상스 미술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그림까지 생생하게 첨부되어있어서 눈도 즐겁다.

 

 

또... 신기했던 악수의 유래까지 추가~!! ㅋ 

 

악수라는 인사법이 손에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백인문화에서는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그 순간 시선이 상대방에서 떨어지게 되므로 공격의 빌미를 주게 되는 것과 관련되어있다. 동양문화에는 이런 개념이 없다. 백인 사회의 독특한 풍습 가운데 하나는 조금 친해지면 반드시 가족사진을 보여주는 것이다. 심지어 버스나 기차간에서 낯모르는 사람과 오래 같이 타고 가게 되도 지갑에 들고 다니던 가족사진을 꺼내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행동이 관례화된 것은 '나는 가족이 있는 정상적인 사람이며 너에게 위험한 존재가 아니다' 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그 시초였다고 생각된다.

-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 200~201쪽

 

그리고 십자군 즈음에서 5번쯤 인용 되던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각주에 나왔던 마녀사냥이 낳은 비극적인 이야기는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알레프>에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는 내용까지 세계사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되는 이놈에 책 뽐뿌 ㅋㅋㅋㅋ

 

 

 최근에 출간된 에코의 <프라하의 묘지>도 그렇게 끝내 준다고들 하던데 ㅠㅠㅠ " 거짓의 메커니즘, 뻔한 거짓말에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는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탐구하며 권력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날카로운 비판을 가해 온 움베르토 에코가 그러한 자신의 연구와 실천을 집약한 소설이다. " 라는 책 소개말까지 읽고나니 정말 더 궁금해지지만 집에 잔뜩 밀려 있는 책들 어쩔 ㄷㄷㄷㄷ

 

헛소리 집어치우고 ㅋㅋ 얼른 읽던 책이나 마저 다 읽자! ㅋㅋ   

 

 

리뷰요약 :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려 깊은 세계사 책 늘 곁에두고 생각날때마다 야금야금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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