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저기 동생들에게 물려줄 책들을 정리하고 있다.  

근데, 나 왜이리 찌질한 거니! ㅋㅋ 알록달록 붙여 놓은 포스트 잇 플래그들 때문에 자꾸만 미련이 남는다 ㅋㅋ

벌써 3번 이상 읽어서 외려 질려버린 책도 있고, 이제 내 나이대에서는 펼쳐볼 일이 없을만한 책인데;;  

원래계획은 플래그잇 붙여둔 좋은 구절들만 휘리릭 훑어서 -> 한글파일로 옮겨 놓고

-> 분류해서 이책은 누구 이책은 누구에게 보낼지 정하자. 이렇게 간단했는데 ㅠㅠㅠ

책 한 페이지를 열때마다, 추억이 해일처럼 밀려 온다.

읽다가 드럽게 재미없어서 던져버린 책도.. 지나고 보면 다 추억, ㅋㅋ

 

2.  연금술사 본김에! ㅋㅋ  파울로 코엘료아저씨 이야기 잠깐, 

내가 코엘료 아저씨를 처음 알게된건 <연금술사> 덕분이었는데..

 

 

 

 

 

 

 

처음 읽고 <연금술사> 오!!  어찌나 좋던지!! "하늘만큼 땅땅만큼 행복하고 아름다운 꿈을 꾼 듯하다"

라며.. 오글오글거리는 책 리뷰도 썼었고ㅋㅋㅋㅋ 

그 여운도 너무 좋아서.. 후에도 <연금술사>는 두번 세번 네번 더 읽었던것 같다.

여기서 유의할 점 : 두번쯤만 읽기를 권함 ㅋㅋ 3번 4번 넘어가면 나처럼 완전 질려버리는 수가 있음ㅠ 

 

그리고 <연금술사> 하면 기억나는 대박 장면이 ㅋㅋㅋㅋㅋ

교보문고 파울로 코엘료 작가별 코너 앞에서 어떤 모르는 여학생 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 명은 이 사람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싫다고 했고,

한 명은 별말 없이 그냥 듣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ㅋㅋㅋ 

나는 그당시엔 코엘료아저씨께 완전 홀릭 되어있는 상태여서 ㅋㅋㅋㅋㅋ

싫다는 여학생을 위 아래로 마구 훑으면서 ㅋㅋ 한참 째려봤던 기억이 있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ㅋㅋㅋㅋㅋ 그때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었네!! ㅋㅋㅋ 때리고 싶었다며 ㅋㅋ 헐;;;;;

(단지 취향의 차이인 걸 ㅠㅠ 학생... 그땐 제가 너무 미안했어요..;;;; ㅋㅋ)  

 

 

 

 

 

 

 

 

그리고 연달아 읽게 되었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1분> <악마와 미스프랭>까지..

 

베로니카는 좋았고 11분은 코엘료 아저씨 책 치고는 좀 파격적이었나?

악마와 미스프랭은 제목이 너무 있어 보여서 읽긴했는데 건성으로 읽었었는지? 내용이 기억도 안나네ㅋㅋ

그러면서 어느덧.... 코엘료 아저씨는 너무 일관되게 책을 쓰시는구나..;;

분명 소설인데 계발서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고, 다른 재밌는 책들이 많길래 ㅋㅋㅋㅋ

잊고 있었다. 코엘료 아저씨를..

 

-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

 

3. 최근에 블로그 이웃언니께서 코엘료 아저씨 책을 읽으셨다길래 반가운 마음에

우와! 저도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새책이 나왔군요!  이런 ~ 류의 덧글들을 주고 받다가..

일단 작가의 외모도 넘 맘에 드신다는 말씀에 딴에는 맞장구를 친다고

맞아요 코엘료 아저씨 그 연세에 외모도 훈훈하시고ㅋ 푸근하고ㅋ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ㅋㅋ

라고 덧글을 남겼는데 ㅠㅠㅠㅠㅠㅠ

 

역시 핑키양은 저와 취향이 다르시다며.. 아저씨라는 단어도 못마땅 하시다며..

정색을 하셨다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흐흑 ㅠㅠㅠ 저도 똑같이 좋다는 표현이었는데!!  제 표현은 그렇게 저속한가요? ㅜㅠㅋㅋㅋㅋㅋ

하하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러고보니 내 표현은 어딘가 좀 싸 보이고 ㅋㅋ 저속한 경향이 많은듯 ㅋㅋ

코엘료로 내 블로그 글 검색을 한 번 해봤더니 ㅋㅋㅋㅋ

파울로 코엘료 - 환장할만큼~! 매력적인~!!! 이런 포스팅도 있다 ㅋㅋㅋㅋ

아~ 미쳐 ㅠ ㅋㅋㅋ ㅋㅋㅋㅋ

그냥.. 글도 좋고, 외모까지 멋지다! 중후하다, 하면 될것을 ㅠㅠㅠ

환장할만큼 매력적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1947년생 할아버지께 무슨 환장을해 =ㅗ= ㆀ

(그만큼 연금술사가 환상적으로 좋았다는 뜻이었음;; 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나도 이제부터라도 좀 품격 있는 단어를 골라 써야겠다 ㅋㅋ (잘 될진 모르겠지만;;;;)

아니다, 이참에 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이모티콘부터 쓰지말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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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또띠아 초간단 변신
황금연못 (김희진, 송정은) 지음 / 팜파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하악! 너무 너무 예쁜 식빵 책 :D 

이 책은 식빵부터 대짜로다가 먼저 사 놓고 펼쳐야한다! 

 

 

 

 

ㅋㅋㅋ ▲ 이렇게 ㅋㅋ

(몰랐는데 식빵이름도 아이러브 토스트네! ㅋㅋ 응, 나두 아이러브 ㅋㅋ ♡_♡sS)

 

 

 

 

 

 

 

책 보면서 제일 맛있어 보였던 건 48페이지에 나오는 ▲ 식빵 탕수육이었는데

하아아 ㅋㅋ 재료가 , 키위, 사과, 파인애플 뭐 이렇게 맛있는건 다 들어가니 ㅠ 안 맛있을래야 안 맛있을 수가 없을듯 ㅠㅠㅋ

그런데 우리집은 키위, 사과, 파인애플을 줄줄이 냉장고에 대기시켜 놓을 만큼 ㅋㅋ 부유하지가 못해서 ㅠㅋㅋㅋㅋㅋ

따라 만들어 보려다 초큼 실망하긴 했지만ㅋ (아쉬운대로 ;; 과일 하나만 넣고 해도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그래도 괜찮다!! 워낙 많은 식빵요리 또띠아요리가 피자요리가~!! 정말 쉽게, 이 책 한권에 다 들어 있으니 볼때마다  신이난다 ㅋ 

대략 59개에 온갖 소스만드는 방법들까지 합하면;; 무튼, 엄청 많다!! 

▲ 사진은 식빵 컵 피자 식빵컵피자 만드는 방법은 ☞ 식빵을 오목한 그릇에 담아 (밥그릇에 오일을 살짝 발라 주면된다) 

모짜렐라 치즈 넣고, 피망 양파 등 야채 넣고, 토마토 소스넣고, 닭가슴살 올리고 다시 모짜렐라 치즈 올리고

파슬리 솔솔 뿌린 다음 200℃ 예열한 오븐에서 10분정도 익혀준다.

닭가슴살 대신 햄이나 스팸 조각을 넣어도 괜찮을듯 싶다! ㅋ  +_+ㅋ

 

 

 

 

▲사진은 요즘 자주 해 먹고 있는 김치 토스트 +_+ㅋ

우리집 전자레인지가 오븐기능도 있다는거 계속 까먹고 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오븐도 자주 사용해 보고 있다. ㅋ

 

 

 

 

▲ 사진은 내가 만든 김치 토스트 인증샷! 맛은 있었는데~! 

이렇게 원본과 비교해 보니 역시 내껀 많이 어설프네 ㅋㅋ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줘야 요리에 비주얼이 사는데 빼먹었군!! 지금 알았^_^ㆀ

 

 

 

 

▲ 사진은 내가 만든 마늘 토스트 인증샷! 이게 처음 만들었던 식빵요리 ㅋㅋ

저 땐 2층으로 할 줄 몰라서 ㅋㅋ 오븐을 두 번 돌렸네 ㅋㅋㅋ

 

 

 

 

▲ 사진은 단호박피자~!!! 정말 맛있어 보이고 많이 먹어도 살도 하나도 안 찔것 같다! +_+ ㅋ

 

또띠아 요리도 어쩜 이렇게 다~~  맛있어 보이는지ㅠ 요리법도 간단해 보이고 ㅠ

근데.. 또띠아는 식빵처럼 수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아직 시도를 못해봤네 -_ㅜ

조만간 폭풍검색으로 또띠아를 구해서 온갖 피자, 또띠아도 다~~ 만들어 먹을테다!!! ㅋ

 

 

 

 

▲ 사진은 치킨 또띠아 샌드위치 아~~~ 사진만 봐도 너무 너무 맛있겠다 ㅠㅠㅠ

 

 

무엇보다 책 표지가 너~~무 예쁘고 ~_~♡ 

요리법도 전혀 어렵지 않아서 별다섯도 충분히 줄 만 했지만..

오븐 없으면 요리 불가. 우리집엔 저울이라곤 체중계밖에 없는데;

재료가 전부 그램 (g)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실용성은 좋지만 좀 불편해서; 별하나는 뺐다ㅋ  

아이들 있는 집은 (우리집처럼 다 큰 초딩이 살고 있는 집도ㅋ)

정말 유용하게 두고두고 보게 될 식빵책인듯 :D

식빵 또띠아 초간단 변신 제 별점은요!! 별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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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3-30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락방님하고 식빵 또띠아 이야기 하신 것이 이 페이퍼군요. 맛있어 보여요.
저의 집은 아침에 이것저것 해 먹는데, 이 책 유용해보여요. 저의 집도 냉장고에 여러 과일이 들어갈 정도로 여유가 있진 않지만 표현이 넘 재밌어요.
 
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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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작년 11월이구나;; ㅋㅋ 상큼o님 블로그에서 <닥치고 정치>라는 책을 처음 봤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 헌데 리뷰 내용중에 "나꼼수"를 들으시다가.. 책도 읽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응?? 나꼼수?  안 그래도 그때 한참 인터넷 뉴스에서 나꼼수 나꼼수 그러길래

나도 살짝~ 나꼼수가 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고도 한~ 참 지나서 드디어 나도 나꼼수를 검색하고, 처음 방송을 들어봤는데;;

허헛 참..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었다 ㅋㅋ 

이 아저씨들, 얼마나 입심들이 좋으신지, 사건도 워낙 스케일이 크고, 재미있는데다.. 

말빨 좋은 아저씨들이 자기들끼리 막 - 저 잘났다고~ 잘난척하며 낄낄 거리는것두 너무 웃기고 ㅋㅋ 

완전 흥미 진진했는데ㅋ 아쉽게도 웃음 소리가 너무나 적응이 안 되는거다. 어찌나 시끄럽던지 ㅠㅠ

그러고 또 잠깐 잊었다.

 

 

 

 

그리고 또 (작년 12월이었나? 지난달 2월이었나? 기억력이 해를 넘나드는구나;;) 책 모임엘 갔는데..

책모임 마가슬언니께서 최근에<닥치고 정치>를 읽었는데 재밌더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러면서 <닥치고 정치>가 좋아서 김어준의 옛날 책 <건투를 빈다>까지 읽어봤는데 것두 재미있더라고;;

헐;; <건투를 빈다>라면?? 이사람 약간 또.라.이. 아닌가??? 하며ㅋㅋ 나도 옛날에  읽었던 책인데..

오! 새롭게 보이잖아~!!ㅋ

나는 정치엔 관심이 없는 여자사람이니 건투를 이나 새로 한 번 읽어봐야겠구나..  

그러곤 또 잠깐 잊고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ㅋ  내가 완전 좋아하는 알라딘에 다락방님이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어!" 라며 ㅠㅠ

나는 곧바로 무너져 결재를 하고..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그동안의 나는,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여서 ;; 책장을 열면서도 설마 했다.

그런데.. 이 책은 출발부터 남달랐다. ㅋㅋㅋㅋㅋㅋ

"여자들은 이 정도로 생긴 대통령을 갖고 싶어 해.

여자들은 이명박이 어디다 내놔도 부끄러운 대통령이야. (웃음)

외국 정상들과 나란히 서 있는 장면, 보기 힘들어해. 외국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웃음)

하지만 조국은 아니잖아. 이게 얼마나 큰 자산이야. 오세훈도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먹히기 시작한 건데.

-닥치고 정치 11p

아~~!! ㅋㅋㅋ 이런! ㅋㅋ 초반부터 빵빵! 터진다!!!!!! 아~~~ 진짜 웃기다 이 책! 

 

그러면서 중반쯤엔 삼성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데 삼성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고들 하잖아,

이건희 일가를 건드리지 못하는 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자칫 대한민국이 피해를 입을까봐.

-닥치고 정치 159p

우와! 이 부분에서는 어찌나 몰입이 확! 되던지..

나 역시도 삼성 비리가 어쩌구. 애버랜드가 어쩌구 600억짜리 그림이 어쩌구.  

틈만나면 뉴스에서 떠들어댔던 것도 기억이나고. 내가 아는 어떤분은 삼성 불매운동도 한다던데;;

우리집 전자 제품은 모두 삼성이라는것을 어쩐지 그분에게 이야기 하면 안 될것 같고;; 

뭔가 꺼림직했었는데..

 

지_ 삼성 제품 불매운동 같은 것은 어떻게 생각해?

김 _ 이건희를 제외하고 삼성이라는 기업 자체만 본다면 경쟁력 있는 기업도 많아.

삼성전자만 봐도 글로벌한 경쟁력이 있다고. 영업이익도 엄청나고.

이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는 건 삼성에 대한 올바른  투쟁방식이 아니라고 난 봐.

이건희 일가는 망해도 되지만 이 기업이 망하면 절대 안 되는 거지.

삼성전자 규모의 기업엔 이미 훌륭한 인력과 기술이 무수히 집약되어 있다고.

(중략)

지 _ 스티브 잡스랑 완전 다른 거잖아. 이건희가 새로운 걸 스스로 만들어낸 것도 없고.

김 _ 스티브 잡스는 아이디어가 자기로부터 나오고 그 구현을 직원들과 함께 하잖아.

이건희 일가가 잘하는 건 그게 아니지.

그 일가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하는 건 자기 재산을 지키는 거지.

그런데 아까 이야기한, 이건희가 곧 삼성이라는 상징화가 워낙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이건희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사회적 불안을 유발하는거야.

그러니까 삼성을 제대로 문제 삼으려면 삼성이란 기업의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할 게 아니라

삼성과 이건희를 분리시키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닥치고 정치 164~165p

 

오아! ㅋ어찌나 맞는 말 같은지.. 옮겨 적다 보니 끝이 없구나! ㅋㅋ

 

그러고~ 200쪽 쯤에서 나오는 "통일문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300쪽 쯤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언론 장악력!

 

그런데 조중동 + 방송3사면 메이저 유통 구조는 다 넘어간 거라고.

진보진영이 가진게 뭐가 있어. <한겨례신문>,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시사IN>, <미디어 오늘> 그리고 <딴지일보>.(웃음)

이거 다 합해 봐야 조선일보 하나가 유통시키는 메시지 분량 정도라고 본다.

인정하기 싫어도 그래. 여기에 방송3사의 뉴스가 다루는 뉴스,

보다 정확하게는 다루지 않는 뉴스를 생각하면 구조는 완전히 장악당한게 맞지.

뉴스의 진짜 힘은 뭔가를 다루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다뤄야 마땅한 뉴스를 다루지 않는데 있거든.

다루지 않으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거라고. 그런 게 진짜 권력이지.

-닥치고 정치 301p

 

책을 다 읽고 <나는 꼼수다>를 다시 듣고있다. 아직 봉주까지는 진도가 못나갔지만;ㅋ

<닥치고 정치>를 정말 재미있게 읽고 나 꼼수를 다시 듣고 있으니 이제서야 체계가 좀 잡힌다.

역시 말보단 글의 힘!!이 세다는거 +_+ㅋ  

이제는 이 시끄러운 아저씨들이 와구와구 같이 웃을 때, 나도 같이 씩 - 웃는 정도까지 됐다.

헌데, 나꼼수를 듣고 있으면 정신이 시끄러워서 아무것도 못하겠기에ㅋㅋㅋ 자주는 못 듣는다.

(멍때리고 바느질 할때나 들어야함;;; ㅋㅋ)

 

 

 

 

닥치고 정치를 읽고 급! 궁금해졌던

신정아 책 <4001>과 <시사인> 그리고 다시 읽으려고 꺼내놓은 <건투를 빈다>까지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_+ㅋ

 

어쨌거나 <닥치고 정치> 제 별점은요??  별다섯!!! ㅋ

 

 

<닥치고 정치>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서, <닥치고 정치>를 모두에게 추천한다고 해서,

내가 이 남자들의 주장을 맹신한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이야기는 골고루 들어봐야 하고,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것!  

빨갱이 어쩌고 하면서 이상한 덧글은 좀 달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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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세계문학의 숲 16
제인 오스틴 지음, 고정아 옮김 / 시공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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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ㅠ_ㅜ 사람이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매주 월요일마다~ 달 바뀔때마다~ 이번주엔, 이번달은

제발 좀!!!! 게을게을 하다가 앗차! 하지말고 넉넉하게, 부지런히 좀 살자고  다짐 해놓고 몇 일 지났다고 ;;

또 이렇게 마감이 코 앞에 닥쳐서야  책 리뷰를 써 보려고 하고 있네 ㅠㅠ

자.자.<오만과 편견> 책 사진을 올려 놓고 또 딴길로 새지 말고 어서 본론으로 들어가자ㅋㅋㅋ

 

<오만과 편견>은 재작년에 이미 민음사 버전으로 읽어 보았던 책이다.

그 당시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책을? 사람들이 왜 그렇게 칭송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분명 이 두꺼운 분량중에 (시공사 506쪽, 민음사 559쪽, ) 나도 확!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장면들도 많았기에 겉으로는? 나 역시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노라고 말은 했었지만;;; ㅋㅋㅋㅋ

그리고 그때는 내가 단지 어떤 핀트를 놓친 줄 알았다. 그런데 2번째 <오만과 편견>을 읽고 있자니

아~~ 나는 이런 이야기를 무척 싫어하는 여자사람이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여자사람들이 돈 많은 남자 못만나서 안달인 그런 책 보다는..;;

평범하고 보잘것 없던 어떤 여자사람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돈 많은 남자사람을 만났다는 결말 보다는;; 여자 스스로 마침내,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엄청나게 더 좋아하는구나 라는 걸 <오만과 편견>을 두번째로 읽으며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순전히. 내가 엄청나게 돈이 많은 남자사람을 못 만났기 때문에 배가 아파서 그런것이다. ㅋㅋ

 

 

앗, 여태 어떤책인지? 책 소개도 안 했네 근데 따로 소개가 필요없다. 그냥 로맨스 소설이다. 

책 소개 정보를 보다 보니 별~ 건질게 없다 ㅋ 추천사가 더 눈에 들어온다.

오스틴이 보여주는 균형 잡힌 재능은 독보적일 만큼 완벽하다. - 버지니아 울프 

오우. 울프. 당신의 완벽한 제인 오스틴 소설이 내 취향과는 심각하게 안 맞아서 미안해;

그러고보니 나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도 읽다가 지루해서 미칠뻔!!!! 했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다 읽긴했었나? 설마, 216쪽 짜리 얇은 책이니 읽긴 다 읽었겠지 ㅋㅋ

근데 이토록 유명한 책을? 나는 왜? 그렇게 지루해하며 읽었을까? 한편으로는..

번역탓인가? 하는 생각이 자동으로 든단 말이야 ㅋㅋ 그래, 번역 이야기가 나온김에..

이번기회에 번역에 따라, 책 느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거 살짝 짚고 넘어가 보자.

 

 

재산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로 시작하는게

▲민음사 버전 <오만과 편견> 여기서 눈여겨 볼 건 베넷 아줌마의 대사 "여보." 라고 덤덤하게 이야기 하심..

 

 

부유한 독신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이다... 로 시작되는 

▲<오만과 편견>시공사 버전에서는 우리 베넷 여사님 , "아유, 여보." 라시며.. 

민음사 버전 보다는 조금 더 방정맞은(?) 말투로 이야기해 주신다 ㅋ

그리고 시공사 버전엔 친절한 각주도 무지 많다. (민음사 버전은 각주가 없다) 

책 표지도 시공사 버전이 조금 더 예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책값이 시공사 버전이 더 비싸다!

민음사 대 시공사 <오만과 편견>편ㅋ 진검 승부는 도서 정가제가 끝나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솔직히 시공사 버전이 속물적 삶을 지향하셨던 우리의 베넷 여사님,

그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주신것 까지는 좋았는데.. 

나는 민음사 버전을 먼저 읽고 시공사 버전을 읽어서인지

어? <오만과 편견>이 쓸데없이 너무 친절해졌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민음사꺼가 나한테 더 맞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ㅋㅋㅋ 

또 한 번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그 이유는 순전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사 모으고 있던 내 소박한 즐거움을

더 예쁜 책표지로~ 더 친절하게~ 뒤흔들고 계시는 시공사가 얄미웠기 때문인듯ㅋ

하아~ 더 예쁜!!! 시공사 세계문학전집인가? 무난한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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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3-0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소설 좋은 줄 모르겠어요. 읽다가 내가 엄청나게 ~ 배가 아파서 그런것이다.에서 폭소 작렬~
솔직히 21세기 버젼으로 보면, 부유한 남자한테 아내가 필요한 존재는 아니죠. 돈이 많으니 주변에 넘쳐나는 게 여자인데...돈 많고 잘 생겼는데 아내가 있을 필요가 뭐가 있겠어요. 오히려 이런 사람은 결혼하지 말고 자신의 바람끼를 혼자서 풀어야해요. 괜시리 결혼해서 아내맘 고생시킬 필요가 뭐 있겠어요. 전 돈 많은 바람둥이는 독신으로 살아라 주의에요.

전 현대문학판으로 가지고 있어용~

꽃핑키 2012-03-06 18:37   좋아요 0 | URL
기억님 웃으셨다니 ㅋㅋ 보람이 있습니다!! ㅋㅋ
ㅋㅋㅋㅋ 옳소!! ㅋㅋㅋㅋㅋ 돈 없는 바람둥이는 더더욱 독신으로 살아주기바래요ㅋㅋㅋ
다들 좋다고 하길래~ 제 사고방식이 다른 여자들과는 좀 많이 틀린가? 싶었는데;; ㅋㅋ
의외로 ㅋㅋ 별로였다고 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ㅋㅋ ^_^ㅋ


야옹이 2012-12-16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호오- 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무려 15번-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군요.

꽃핑키 2012-12-18 13:07   좋아요 0 | URL
우와!!! 야옹이님 ㅋㅋ 정말 많이 읽으셨군요!! ㅋㅋㅋ
그래서 ㅋㅋ 정말 책이라는 물건은 ㅋㅋ 종잡을 수가 없는듯요 ㅋㅋ
그러고보니 저는 이십대즈음에ㅋ <루이제 린저 - 삶의 한가운데>를 열 번 넘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doraneko 2015-06-16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가 아파 그런 것이다˝에서 저도 폭소 작렬!! 어제 우연히 영화채널에서 동명의 영화 끝자락을 보고 이 책을 사볼까 말까 고민 중인 나이든 여자 사람입니다. ㅎㅎ 저도 돈 많은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영화의 결말이 은근 배아프던 차에..그건 그거고 그토록 명작이면 읽어볼까 어쩔까 하며 서평을 읽고 있었는데, 꽃핑키님의 서평은 상당히 맘에 와 닿네요 ^^

꽃핑키 2015-06-17 15:57   좋아요 0 | URL
ㅎㅎ 영화 끝자락에 잡히셨다면 <오만과 편견> 책으로 보셔도 충분히 만족하시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
 
시사IN 제232호 - 2012.02.25
시사IN 편집부 엮음 / 참언론(잡지)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닥치고 정치>를 읽고 궁금해져서;; 이제서야 첫 구독!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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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3-0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사인 저도 구독해서 보는데,,,, 요즘 이거 일년 구독료가 얼마인가요? 전 10년짜리 구독해서 봐요^^

꽃핑키 2012-03-06 18:43   좋아요 0 | URL
저는 워낙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서 이제 겨우 한 권요ㅋㅋㅋㅋㅋㅋ
기억님은 10년짜리! 구독하셨군요!! 와우!!!!
요즘은 1년에 15만원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