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샘 페킨파 감독, 로버트 웨버 외 출연 / DVD Top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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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와라.
영화 진행이 얼토당토 안한 것이 있긴 하지만 주인공 남자의 심리상태의 변화에 공감이 가기도 한다.
남자가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가 돈을 벌려고 하지만 가르시아의 목을 얻기위해 많은 이들을 죽이면서
이 죽은 사람의 모가지 하나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게 된다.
왜 가르시아는 목이 잘려야 했는지
왜 이 목 하나 때문에 서로를 죽여야만 했는지
이제 남자는 돈을 떠나 이 목을 원했던 사람이 왜 그랬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그가 겪었던 과정중에 그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것과
알아야만 하는 의무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더 많은 이들을 죽이며 끝까지 올라간다.
왜 목을 원했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그 끝에 다다른 그는 더이상 갈데 없이 죽고 만다.
복수 또는 사소한 잘못 또는 죄성이 점점 더 커져서 파멸할 지경까지 이른 인간군상의 모습을 처참한 죽음으로 보여준다.
극단. 극단에 서있는 감독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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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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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되자. 그러기 위해서는 인문고전을 읽자. 책의 줄거리는 이것이다. 인문고전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사실 천재가 되기위해서는 아니다.(수업중에 마음이 없는 천재가 미쳐가는 과정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 그리고 천재는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인문고전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해 본다는 것은 천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연다. 그리고 굳이 천재가 될 필요가 없다해도 우리의 삶 역시 생각이 확장됨에 따라 훌륭하게 변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입받은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이다. 어떻게 보면 요즘 사람들의 생각이 천편일률적인 이유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창의성이 없어서 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지성 작가가 권하는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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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 - 김연아, 박태환 등 스포츠 스타 9인의 도전과 열정의 메시지
김대환.손현석 지음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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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성공한 스포츠스타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한 그들의 공통점은 끊임없는 훈련이었다. 이는 그냥 훈련이 아니라 자신만의 단점을 고쳐나가기 위한 집요한 훈련이었다. 체력적 정신적인 압박감을 극복하며 그 일을 10년 가까이 해온 이들이 존경스럽다. 예전에는 운동선수하면 우습게 여겼는데, 운동선수라고 단순한 삶을 평탄하게 살아온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들이 승리하는데는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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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4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영임 옮김 / 민음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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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는 충분히 인간 내면적인 이야기를 소재삼아 그것을 물질로 구현하는 대가다. 유리알 유희를 읽으면서 어떻게 보면 피폐한 물질문명의 반동으로 만들어진 유리알 유희라는 세계가 과연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섬세하게 고찰해 나간다. 이것은 시대에 대한 반동이다. 정신이 물질화되고 중요한 위치에서 멀어져 감에 따라 그것을 예술이라는 형태로 완벽하게 재현해 내며 전승하고 사람들을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접근한 드라마다. 하지만 주인공이 내리는 결론처럼 그것은 언젠가 무너져버릴 성을 더 단단하게 올리고 있는 한심한 모습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리알 유희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기보다 이 세상과 융합하면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자신이 명인의 위치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을 변화시켜나가는 것. 그일에 희생하는 것이다. 카스텔리안을 떠난 주인공의 죽음이 마치 구도자의 희생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그 때문이지 않을까. 나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그것이 세상을 구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해주었다. 어떻게 이런 복잡한 세계관을 물질화시켜서 마치 공상과학소설처럼 풀어낼 생각을 했을까 가히 놀랍기만 하다. 그의 소설의 정수를 맛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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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의 심리학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5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황 스데반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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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을 보면 그 깊이에 대해서 놀라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구속의 의미가 나에게 있어 무엇일까 생각해 보지 않은지 오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속은 항상 내곁에 있었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였고 하나님께 나갈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했다. 그것에 대한 오해들을 명확하게 풀어 줌으로써 내가 주께 나아가고 그것을 통해 삶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이 책.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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