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 년 동안 사서오경에 통달할 수는 있어도, 세상일에 냉정하고 태연할 수 있는 마음은 십오 년이라는 세월을 보낸다고 해서 키울 수 없었다. - P129

"네 마음이 괴로운 걸 나도 안다. 사람이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거나 누워있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해. 일어나는 건 힘들지만, 막상 일어나면 계속 앞으로 갈 수 있단다. 누워있는 건 쉽지만 누워있으면 길도 거기서 끝나는 거야." - P147

바둑판 앞에 앉은 류옥여는 바둑알을 들고 조용히 혼자 대국했다. 바둑알을 내려놓을 때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걸 내려놓는 것 같았다. 마치 폭풍우에 씻기고 이글거리는 용암 속에서 모든 뼈가 타 잿더미가 된 후 다시 만드는 것 같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순조로운 상황에서 발휘하는 총명함이 아니었다. 바로 역경에 부닥쳤을 때 얼마나 강인하게 버텨낼 수 있는지였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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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12 - 노엔 코믹스
우메다 아비 지음, 김동수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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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12권. 여전히 퀄리티 좋은 작품이다. 오우니 와 오르카의 1:1이 최고 장면 될 줄 알았는데, 마지막 페이지 뭐? 이러면 다음 에피소드가 더 궁금해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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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연옥생향 11 (완결) 연옥생향 11
월하무미인 / 답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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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 마무리. 스토리 중심의 황권을 향한 굵직한 암투를 다루는 만큼 가볍지 않다. 형남 이외 눈길을 끄는 사건도 없고, 미흡한 마무리에 개성적 캐릭터가 없어서 참 아쉽다. 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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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연옥생향 09 연옥생향 9
월하무미인 / 답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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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역시 길 떠나면 활기차네. 재미난 캐릭터 소강 때문에 웃었고, 사건 전개에 탄력이 붙어서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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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연옥생향 08 연옥생향 8
월하무미인 / 답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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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전생에 온갖 계략으로 차지한 권력자 였담서? 경계심이 약한듯해서 소완의 조금 답답한 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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