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의 모든 것 (독서 워크북 & 독서 흥미 태도 검사지 별책 구성) - 초등 독서 전도사 심영면 교장 선생님이 알려주는
심영면 지음 / 꿈결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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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의 모든 것>은 초등 독서 전도사 심영면 교장 선생님이 교사이자 부모로서 살아오면서 느끼고 깨달았던 것들을 담아놓은 한 권의 책이자 편지입니다. '인생의 밑천'인 독서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과 아이들이 행복의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본책과 별책 2권이 함께 묶여있는 합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책은 1부 '책 읽는 아이, 이것이 다르다'와 2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질문50'을 담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이해력과 뇌 그리고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독서에서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키우면 이해력이 향상되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와 대화 그리고 체험 세 가지 요소가 상호 보완하여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키울 수 있음을 '프랜시스 베이컨'의 명언을 보태어 전해주고 있습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독서는 똑똑한 사람으로 자라게 해주고, 대화는 부드러운 사람으로 자라게 해주며, 글쓰기는 사람으로 자라게 해준다."라고 했다. 여기에 체험이 더해진다면 이해의 폭은 몇 배가 넓어지지 않겠는가. - p. 42

 

 

 

'어떻게 읽어주는 게 좋을까'를 만나보면 정답은 없지만 참고할만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게 전과 후 그리고 중간에 대한 단계를 담고 있습니다. 조금 넓게 펼쳐보면 아래와 같은 순서를 만날 수 있는데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만, 제목만 보지 말고 함께 담은 내용을 꼭 읽어보아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미 실천하고 있고, 누군가에게는 상식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답이라고 하지 않고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책 표지 소개 → 간략한 책 소개 & 배경지식 알아보기 → 책을 고른 이유 설명하기 → 책 읽어주기 → 이어질 내용 상상하기 → 모르는 어휘 설명하기 → 읽고 난 후  - p.119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8 단계'는 타이틀만 보아도 '아하' 라고 콧소리를 부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위에 '어떻게 읽어주는 게 좋을까'와 마찮가지로 타이틀만 읽고서는 오해가 생기거나 고개를 갸우뚱 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Step5 책을 읽고 나서 잘 읽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는 처음에는 오타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말씀에 공감, 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독서 지침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부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8 단계'

Step1  책에 흥미를 갖게 한다     Step2  책을 읽어준다     Step3  TV.인터넷 등의 영상매체를 통제한다

Step4  아이 주변에 책이 차고 넘치게 한다     Step5  책을 읽고 나서 잘 읽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Step6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해 준다     Step7  독서 수준을 높여준다     Step8  책을 꾸준히 잘 읽고 있는지 살핀다  

 

 

 

교과서, 시험이 초등학교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큼일까?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을 받고 나서야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독서 습관과 방향을 제시해야 할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 것 같습니다. 눈앞의 시험 점수에 얽매이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나의 선택이 달려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2부에서 만나는 50가지 질문은 초등 독서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 주는듯 합니다. 물론 이 질문의 중심에도 '아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등 독서가 누구의 독서인지, 누구의 길인지에 대해서도 50가지 질문에 대한 답으로 들어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록을 살짝 훌터보니 아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독서를 꾸준히하고, 재미나게 즐기며 시간으로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구속이 아닌 자신들의 미래와 자유를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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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
이민영 지음 / 비즈니스맵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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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로 지식형 콘서트의 원조로 평가받는 강연회라고 입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부터 TED를 알고 있었던 분도 계실 것이지만, 나와 같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TED를 처음 만나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TED는 보통 사람을 위한 멋진 소통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 학습 위한 사람들에게는 소통과 함께 영어를 함께 학습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TED의 유래를 보면 시작은 1984년. 보통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였지만, 2001년 크리스 앤더슨의 비영리 재단인 새플링 재단이 인수하면서 성격과 지향점이 공유, 소통의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영감을 받고 싶어하고, 배우고, 연결하고, 나누고 싶어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TED 의 방향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를 통해 보통 사람들이 소통에 목마르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한 방법으로 TED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TED는 가르침이 아니라 나눔임을 3개의 챕터로 TED 실사례를 바탕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18분이라는 시간은 소통이 이루어지기에 충분하다는 크리스 앤더슨의 말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TED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6분과 18분 두 가지의 시간으로 소통을 나누고 있습니다.

 

TED를 제대로 모르거나, 영어 학습 도구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 책 <마법의 18분의 TED처럼 소통하라> 는 TED에 좀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지침서로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한 사건에 대한 내용만 다룬것이 아니라 그 사건으로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저자는 TED와 TED 소통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와 같은 보통 사람을 위한 멋진 소통법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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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침묵
이헌 지음 / 상상하는지혜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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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아나키스트', '삼국 시대의 허무주의자', '충신인가 역적인가' 라는 표지를 시작으로 <하늘의 침묵>을 조금은 남다르게 받아들이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펼쳐 읽는동안 과연 주인공이 어떤 인물이길래 주변 인물과 다르게 이름도 없이 이야기가 진행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마치며 저자가 들려주는 해설(?)을 통해 삼국시대 박제상 설화를 소재로 쓰여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 <하늘의 침묵>은 책의 중심인 소재는 가져왔지만, 주인공부터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가상인 소설임을 책을 모두 읽고 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표지에 써있는 신라, 삼국시대 라는 단어가 팩션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그것은 아니였습니다.  

 

 

 

저자는 주인공을 내세워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 그리고 책 속의 모든 인물을 인간과 운명이 만나는 하늘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스승의 마지막 말'이 저자가 진정 하고 싶은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은 주인공 그가 무엇을 말하던, 어떤 행동을 하던 침묵으로 일관하였습니다. 그것이 충신의 역활이여도, 역적의 역활이여도 변함없이 침묵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을 속이고, 모두를 속이는 그는 모두를 믿고, 자신도 믿었던 사람입니다. 어쩌면 스스로 '우문현답' 속에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세상도 그 안에 가두어 살아가고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공통분모를 찾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분명 그 공통분모에 나의 내면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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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사냥꾼 - 두 번째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2
피트 존슨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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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블로그 http://blog.daum.net/happy.new/545>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뱀파이어 사냥꾼>을 우리집 큰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아니, 저보다 아이가 먼저 읽고 그 후에 제가 읽었다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서점에서 <뱀파이어 블로그>를 구입해 읽고, 나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했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이 책 <뱀파이어 사냥꾼>을 알게되면서 두 권을 모두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뱀파이어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무시무시한 뱀파이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뱀파이어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책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반-뱀파이어라고 하는 새로운 종(?)을 내세워 읽는 독자(특히, 어린이가 되겠죠.)에게 무섭다기 보다는 재미난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1권에서 주인공 마르크스가 아이팟과 블로그 그리고 반-뱀파이어로의 변화를 주제를 이야기 했다면, 2권에서는 뱀파이어의 존재를 믿는 소녀. 탈룰라의 활약상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탈룰라의 활약상에는 마르크스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보이기는 합니다. 또한, 새로운 반-뱀파이어 소녀의 탄생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반-뱀파이어는 어쩌면 컴퓨터 게임 <디아블로3>의 세계관에서 볼 수 있는 천상의 천사와 지옥의 악마에 의해 탄생한 성역의 존재와 같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능력을 가진 누군가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마르크스는 특별한 능력을 하나, 둘 선보이는 반-뱀파이어로, 뱀파이어의 존재를 믿는 소녀 탈룰라는 나이는 어리지만 뱀파이어 전문가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3권 <뱀파이어 전사>로 이어지는 시리즈에서는 특별한 사냥꾼 혹은 전사가 누군가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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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라디오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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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를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은 <앙앙anan>이라는 잡지에 연재했던 '무라카미 라디오' 한 해분을 엮어 놓은 두 번재 책입니다. '채소의 기분'을 시작으로 '바다표범의 키스'를 포함한 52편의 글과 삽화는 무덥고 습해 지쳐있는 여름날 잠시 쉼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는 소설가라서 소설 이외의 글은 쓰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에세이는 본업도 취미도 아니여도 쓰기가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쓰기가 어렵다고 써놓은 그의 글은 특정한 패턴이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읽기도 매우 수월하게 느껴집니다. 쓰기 어려운지는 모르겠지만, 읽기는 쉬운 글을 자신도 모르게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특정 독자 혹은 세대를 염두에 두고 쓰지 않는다는 말씀에 오히려 그의 에세이가 모두에게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모두가 모든 사람 혹은 대부분의 사람을 포함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멋대로의 방식이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제멋대로의 방식이 기분 좋게 다가오는 것을 보면 이 책을 읽고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역시 제멋대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십대 시절 무엇보다 책을 좋아했다고 하는 그가 부럽습니다. 소설 이외의 글이 쓰기 어렵다고하지만 이렇게 서로다른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그의 문장을 읽다보면 부러우면서도 그 안에 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만, 난 그의 책을 읽고, 그는 특정 독자를 지정하지 않았지만, 누군가 읽을 글을 써내려 간다는 차이가 다를뿐....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를 만나면서 이기적이기도 하고, 손해보는듯한 그의 인생을 살짝 옅본것 같습니다. 나도 그처럼 누군가에게 나의 인생을 옅보게 할 수 있는 글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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