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명과 진화 ㅣ 과학동아 스페셜
과학동아 편집부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11월
평점 :

과학동아 스페셜 세 번째 이야기 <생명과 진화>를 만나보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과학동아 스페셜의 첫 번째 이야기 <빅뱅과 우주 http://blog.daum.net/happy.new/366>와 두 번째 이야기 <태양계와 지구 http://blog.daum.net/happy.new/367>에 이어 이 책은 생명의 탄생과 진화의 증거 그리고 새로운 진화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는 다양한 그래픽 자료들이 매 페이지마다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학 교과서라기 보다는 하나의 잡지라는 생각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구 생명 탄생의 신비는 양파의 껍질을 배껴내는 것보다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하나를 들여다 보면 그 안에 또다른 탄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미노산과 DNA, RNA 그리고 우주기원설 뿐만 아니라 진화론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진화의 증거'에서 인간이 과연 진화의 정점에 도달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진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 정점이 과연 인간이라는 점이 맞는지는 지금 당장 보이는 것만이 진실일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인류의 진화를 보면서 오랑우탄,고릴라,침팬지를 만나보고, 인류의 기원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함께 인류의 기원의 아프리카설에 대한 새로운 증거들도 만나봅니다. '다시 쓰는 인류의 진화'를 보면서 현재의 진화 혹은 진화론이 과학의 발달로 미래에는 더욱 다양화되거나 혹은 새로운 종의 탄생을 불러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인류의 진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 '손의 비대칭은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라는 부분이였습니다. 물론 이부분도 일부 알고 있는 내용이였지만, 오른손, 왼손의 유전학이 인류 진화의 재미난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화의 미래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가는 사람들은 DNA, RNA에 있어서도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마음도 진화의 산물'이라는데 과학으로 만나기 보다 재미난 이야기 꺼리로 만나는듯 합니다.
본문에 이어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가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교육과정와 연계되기도 하지만,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과학동아 스페셜 시리즈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양과 건강, 에너지와 환경에 대해서도 다룰 것으로 보이는 책 끝의 글귀가 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딱딱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과학이 한결 부드럽게 혹은 그냥 편하게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학생이 아니기 때문일수도 있을 것 입니다. 만약, 내가 학생이라면... 그때는 다시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가뜩이나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은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편한 마음으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시청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시리즈도 기대해 봅니다.

**************************************************************************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