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에 웰빙 죽과 수프 노트 하서 노트 시리즈
신미정 지음 / 하서출판사 / 2011년 12월
절판


나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과 책은 가리지 않습니다. 물론 특별히 먹고 싶은 음식과 특별히 읽고 싶은 책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몸과 마음을 위한 웰빙 음식을 만나고 있습니다.

<죽과 수프 노트>는 맛과 영향을 담은 웰빙 음식으로 가득한 책 입니다. 저자는 마음속 이야기를 말로 잘 표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음식으로 표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녀의 죽과 수프를 통해 마음까지 따뜻한 한 그릇의 사랑을 받는 듯 합니다.

맛과 영향이 듬뿍 담긴 죽과 수프는 네 개의 파트로 총 마흔 다섯 가지 입니다. 본문을 들어가기에 앞서 요리 초보자에게 들려주는 '조리 도구 및 계량법', '재료의 기본 손질법'은 다른 요리에서보다 더 간단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죽과 스프라고 하는 간단 요리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육수와 스톡 만드는 법'은 죽과 수프 뿐만 아니라 잘 익혀두면 다른 요리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 같습니다. 혹은 이미 다른 요리를 통해 배웠다면 좀 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코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맛과 영향을 찾아 일부러 맛집을 찾아다니는 분들도 많을 것 입니다. 물론 나와 같은 사람은 게으름 때문에 맛집을 자주 찾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 집에서 찾을 수 있는 맛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어머니 그리고 가족이 해주는 맛과 영향 만점의 죽과 수프는 어지간한 요리 전문점에 부럽지 않습니다. 이제 나만의 죽과 수프를 찾아 내게 해주었던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마흔 다섯가지 중에는 이미 먹어본 음식과 눈으로만 보았던 음식 그리고 먹지도 보지도 못했던 음식으로 구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치킨누들수프'를 보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 찾는 음식이라는 이 수프는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닭고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퓨전을 선호하는 내게 있어 안성마춤의 요리가 아닐까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국수 대신 파스타를 사용하는데 우선은 레시피 대로 해보고 추후 퓨전으로 하나, 둘 나만의 수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레시피 마다 우측 하단에는 'Tip'을 제공하고 있는데, 요리 초보에게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죽. 수프 맛을 특별하게 하는 한 접시'라는 코너를 통해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코너를 활용해서 죽과 수프를 제공한다면 전문 요리집이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찾아보기'를 살펴보니 한 눈에 이 책이 어떤 죽과 수프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덮기 전에 지금까지 보았던 죽과 수프가 한 눈에 다시 보게 되어, 찾고자 하는 죽과 수프의 레시피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맛과 영향 그리고 다이어트까지 너무나 많은 생각들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가겹지만 든든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죽과 수프가 아닌가 싶습니다. 죽과 수프를 통해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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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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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않는 삶 - 다른 이의 삶에 당신을 맞추지 마십시오
오구라 히로시 지음, 백소현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누구나 그 누군가와 비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른 이의 삶의 거울에 나를 비춰보지 말라고 조언해주는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무한경쟁의 삶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비교하지 않는 삶'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교하지 않는 삶>은 불교에서 말하는 '제법실상'을 바탕으로 일곱 개의 주제로 나눠 들려주고 있습니다. 제법실상이란,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좋고 싫음이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하는데 흔히 말하는 도를 터득한 선인들에게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저자는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로 가득 찬 컨설턴트이자 경영자라고 합니다. 자신의 주변이 늘 비교하는 삶이 였으나, '제법실상'을 알게 되고 실천하면서 평온함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평온함을 자신의 글을 읽는 독자들도 함께 가질 수 있을거라 말하고 있습니다.

 

장점을 특기로 서로 보완하는 멋진 관계와 옳고 그른 것과 높고 낮은 것에 대한 비교 등에 대해 소니 창업자들의 이야기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욕망을 갖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삶에 대해 자신의 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다만, '제법실상'이 개인이나 기업 입장에서 저자의 말씀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와 나의 개인적인 부분과 업무적인 부분을 비교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는 공자와 노장사상을 융합시킨 결과를 이 책의 결론과도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희망하되 욕망 없이 집착 버리기' 혹은 '그릇이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것이 저자가 진정 하고 싶은 말인듯 합니다. 또한, 저자는 자기계발서를 읽는 분들의 성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아마도 저자의 말씀처럼 대부분의 독자가 그 둘의 어디쯤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나 역시 그 사이 어디쯤에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부분이 공감도 가고, 어렵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분명 이와같은 책들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에서 설명한 내용을 단순한 테크닉으로 생각하지 말아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끝으로 감명깊은 문장으로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히로시, 너무 늦은 일 같은 건 없단다. 우리처럼 나이를 먹으면 말이지. 보답을 드리고 싶어도 이제 드릴 수 없는 분이 아주 많아. 그럴 때에는 꼭 본인에게 보답을 드리지 않아도 돼. 이번에는 히로시가 더 젊은 사람을, 더 곤란한 사람을 도와주면 되는 거야. 다른 사람에게 보답하면 된단다." - p. 248

 

'소원'과 '감사'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새해에 우리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한해 무사히 지낸것에 대해 감사를 올렸는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오늘도 그 누군가와 비교를 했었는데, 지금 내 모습에 비교보다는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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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반찬 : 나의 첫 번째 요리 선생님 - 한 권으로 끝내는 대한민국 대표 반찬 나의 첫 번째 요리 선생님
한명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
절판


책 한 권으로 우리집에서 자주 만나는 반찬을 모두 만난다면 그 느낌이 어떨까요? 아니 그보다 많은 반찬을 만날 수 있는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 책이 <쉬운 반찬> 입니다. 이 책은 우리 식탁의 대표 밥반찬 75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로 보여주는 대표 밥반찬이지만, 음식 초보자에게 평범한 재료로 아주 쉽게 차릴 수 있는 방법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나의 첫 번째 요리 선생님> 시리즈 중 한 권 입니다. 이 책을 100%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른 책에서의 활용법 보다 무척이나 간단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와 표준 계량 그리고 쉬운 레시피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노하우로 보완하거나 수정하고 싶을 때는 '적어두기'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하던 기본기가 튼튼해야 할 것 입니다. 이 책에서 특히 첫 번째 파트는 쉬운 반찬을 만들기 위한 기본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리를 더욱 쉽게 해주는 계량 노하우는 계량도구의 사용법과 정확한 계량법을 통해 초보자가 전문가 못지않게 맛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계량법에는 건어물과 채소류 그리고 육류의 눈대중 계량도 알려주고 있는데 실제 요리를 하다보면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스마트 조리도구는 쉬운 요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 초보일수록 제대로 갖춰놓고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7가지' 포인트 확인하는 페이지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양념공식과 조리 포인트 그리고 기본양념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양념공식 7가지는 쉬운 반찬을 만들 수 있는 기본 양념이기에 이 공식만 알아도 반찬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7가지 조리 포인트를 통해 굽기와 튀기기 그리고 부침과 무침 등 쉬운 요리에 필요한 기본 기술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부담없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을 익히고 나면 질리지 않는 매일 반찬과 젓가락이 먼저 찾는 별미 반찬, 밥상 고민 덜어주는 마른반찬 그리고 끝으로 차곡차곡 묵혔다 꺼내 저장 반찬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서 먹던 쉽게 만나는 반찬도 만나기도 하고, 집에서 항상 만나는 반찬도 자주 눈에 띄입니다. 그리고 '도라지오이생채'도 만나게 되는데 다시 저녁을 먹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디 이 반찬 뿐이겠습니까? 아이들과 함께 좋아하는 '쇠고기감자조림', '실오징어채볶음' 등 이 책 가득히 담겨있는 맛난 반찬을 항상 먹으면서도 다시 기다려지는 반찬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요리를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해주고 있지만, 주말. 특히 주말 아침은 내가 대부분 준비하기에 쉬운 반찬과 쉬운 요리가 내게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의 능력으로도 준비를 할 수 있고 더 좋은 식탁을 차릴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나의 첫 번째 요리 선생님> 시리즈의 다른 책도 만나보아야 겠습니다. 물론 <쉬운 반찬>에서 직접 만드는 반찬의 수를 조금씩 늘리는 것이 먼저일 것 같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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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 - 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6
김탁환 지음, 조위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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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호랑이를 보려면 동물원에 가야 합니다. 그런데 동물원이 아닌 야생에서 볼 수 있었던 시대가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니, 그냥 있었던 것이 아니라 호담국이라고 불릴 만큼 호랑이 이야기가 많았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팔도 방방곡곡에 살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는 한국호랑이를 만나고 싶은 저자의 소망을 담은 책이자, 한국 호랑이 왕대를 소개하고 싶은 책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왕대는 호기심 많고, 욕심이 많으며, 친구들과 뒹글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먹보입니다.

'왕대'는 으뜸 수컷 호랑이만 갖는 이름으로 이마에 임금을 뜻하는 '왕(王)'이란 글자가 새겨져있고, 넓은 가슴을 지닌 호랑이를 말합니다. 그런데 아기 호랑이는 자신을 '왕대'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엄마호랑이와 둘 뿐이기에 그렇게 불리우는 왕대. 이렇게 해서 어린호랑이는 왕대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대라는 이름은 사람들도 부르고 있습니다. 백수의 왕을 왕대라고 설명하며, 으뜸호랑이 왕대를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엄마호랑이를 잃은 왕대는 인간이라는 동물에게 포로가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자신의 왕국 숲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왕대는 그곳을 애타게 돌아가려고 하지만, 뜻을 제대로 이루지는 못합니다. 조금씩 인간과 동물원에 적응을 해나가지만 왕대가 가야할 길은 따로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호랑이 왕대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한 문장을 만나면서 잠시 그의 행로를 그려봅니다.

'호랑이는 오직 자기 자신의 뜻에 따라 가고 멈추고 쉬고 먹고 잠들 뿐!' - p. 82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물론 위험하다는 이유로 혹은 야생동물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숲과 들판을 뛰어다니지 못하는 동물들을 보면 안타까움도 함께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생태여행 코너를 통해 호랑이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멸종 위기 동물을 소개하며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최근 읽었던 책들에서 한민족의 정신을 표현하는 호랑이를 책에서도 자주 만났습니다. 그리고 역사 생태 동화를 통해 이번에도 호랑이를 만나보았지만, 앞으로 다른 동물에 관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깊은 산 속 어딘가에 호랑이가 왕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왕대가 뛰어놀던 창경궁 이야기'라는 작은 책자 하나를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교과서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날이 조금 풀리면 아이들과 창경궁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호랑이 부터 창경궁 이야기까지 쉬엄쉬엄 걸으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미리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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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남에게 물어보기도 뭣한 대치동의 모든 것
정혜옥 외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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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변하듯 책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아니 내가 다녔을 때에는 국민학교였습니다. 그때 내게는 교과서와 '전과'라고 하는 지금의 참고서가 전부였습니다. 서점과 도서관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이후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게는 책과 가까울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내가 알고 있는 책은 너무나 단순했습니다. 책과 너무나 멀리했던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화책이나 소설책 등을 제외하면 다른 책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장르의 확장을 거듭하고 있고, 이러한 책에서도 진화가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패드류가 인기를 끌면서 전자책이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하는 정도로 아주 독특한 소재의 책도 출간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라고 놀란 책 한 권 <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 입니다.

이 책은 전국구 유명강사들이 모여있는 곳! 바로 대치동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치동에 있는 학원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는 지침서 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은마사거리, 대치사거리,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한티역사거리 그리고 대치역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수많은 학원들을 담고 있습니다.

학원의 주소와 연락처, 대상 및 과정, 강좌소개와 전단지를 함께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에 소개하고 있으니 잠시 쉬었다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만약, 제목에 충실하기 위해 학원들의 정보만을 모아놓았다면 조금 숨막히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대치동 리포트'라는 코너를 준비하여 각종 교육정보와 함께 부모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담고 있어 숨막힐듯 밀려가는 공간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생각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을 얻는듯 했습니다.

'대치동 리포트'에서는 공부에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 자신의 꿈과 목표에 대한 이야기, 주요 과목의 마인드맵 활용 등에 대한 학습 방법 등 부모와 학생들이 꼭 알고 넘어가고 담아야 할 내용들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함축적인 핵심 내용을 읽다보니, 몇 권의 유사한 책을 한 권으로 읽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책 제목의 사용설명서는 어머님들이 더 꼼꼼하게 읽어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교육 여건이나 가정, 사회 생활과 연관성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가전기기나 휴대기기에서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는 남성들이 많은데에서도 그 이유를 조심스럽게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머릿말과 서문 그리고 편집후기를 통해 대치동이 왜! 지금의 대치동이 될 수 있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대치동에 가고 싶지는 않을 것 입니다. 또한, 가고 싶다고 누구나가 갈 수 있지도 않을 것 입니다. 개개인의 여건이나 상황 그리고 부모나 자녀들의 맘 속에 그 무언가와도 맞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와 내 아이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혼한스러울수도 있겠지만 학원 선택과 학습에 있어 아이와 함께 현명하게 대화하고 접근하는 것이 이 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분야에나 전문적이고, 전국적인 것이 있는데, 긍정적인 측면에서 이미 많은 내용이 언급되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만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원 혹은 그러한 학원들이 있는 곳을 향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크게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않고, 남에게 물어보기도 뭣한 대치동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는 그곳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쓰여지기도 했지만, 그곳에 살면서 그곳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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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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