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세상을 바꾼 명연설
레오짱.베스트트랜스 지음 / MIREDU(미르에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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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인전을 읽으면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여기 세상을 바꾼 또 한 사람. 바로 '스티브 잡스'를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세상을 바꾼 명연설>은 그의 생애를 다룬 자서전이나 위인전의 성격과는 다른 책 입니다. 세상을 바꾼 그의 한 마디, 한 마디 말들을 모아놓은 책 입니다. 물론, 이 한 권에 그의 말들을 모두 엮어 놓을수는 없었겠지만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를 가늠할 수 있는 말들을 담아 놓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누구인가?라고 한다면 수많은 단어들이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혁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 '맥킨토시' 그리고 '아이폰'과 '아이팟'이 떠오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도 스티브 잡스의 '혁신'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그의 '명연설'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으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 <스티브 잡스의 세상을 바꾼 명연설>는 1983년 애플 스페셜 기조연설부터 2010년 애플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레젠테이션까지의 주요 말들을 위대한 말들, 세상을 바꾼 명연설, 대중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 삶을 일깨우는 명언 그리고 스티브 잡스에 대한 유명인사들의 추모 연설까지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는 항상 화재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간결하면서도 단도직입적인 화법으로 사람들에게 독선적인 이미지도 보여주지만 그만의 특별한 비유법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강조하거나 보완하는 손짓 등은 '열린 몸짓'이라고 하는 그만의 방식 중 하나일 것 입니다. 이 책은 그의 화법과 프레젠테이션 비법을 통해 나와 같은 사람도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꿈, 열정, 혁신 그리고 창조에 관한 그의 명언은 한 마디, 한 마디 빼놓을 수 없는 그의 명언이자 시대가 갖는 행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어 놓은 그가 남긴 말들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혁신과 창조라는 크나큰 힘의 날개를 달아주리라 생각합니다.

창조를 이야기 할 때 어떤 이들은 고통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어떤 이들은 다만 찾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보이지 않는 끈을 잘 엮어내는 사람, 엮어내는 일. 그것이 창조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그런 것에 그의 명언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이 세상 누구나와 같은 한 사람. 그렇지만 세상을 바꾼 한 사람. 그는 떠났어도 그가 남긴 세상을 향한 그의 명연설은 이 책이 아니더라도 남아있고, 앞으로도 계속 회자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이 책은 원문에 대한 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실었습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코너를 활용해 어휘와 주요 문장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짧은 문장이라 어렵지 않게 외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를 알게되었던 몇 권의 책을 다시 읽고 싶고, 아직 소장하고 있지 않은 그의 전기를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우리에게 언제까지나 남아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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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개정판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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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수많은 선물을 주기도, 받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기만 했을 때보다 조금 시간을 내어 서평을 작성하면서부터 과거보다 많은 선물을 주고,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이라는 현재를 과거로부터 미래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교량이라고 생각하며 '선물'에 관한 책 한 권 <선물>에서 삶의 진정한 선물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 스토리텔링 작가이자 국내에 많은 번역서로 유명한 '스펜서 존슨'의 <선물>은 '성공하려면 현재에 충실하라'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를 우리들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이야기하며 귀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세 가지 방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이자 선물을 하나, 둘 만나러 갑니다.

그런데 그 선물이 무엇인지 이미 우리들은 알고 있다고 합니다. 잠깐 생각해보면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듯 합니다. 그렇지만 분명 우리들은 그 선물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말씀처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 찾기를 거부하거나 두려워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저자의 조언처럼 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미 알고 있지만 종종 그것을 나 스스로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소중한 그것임을 알지만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서 일까요? 아니면 현재와 이상의 유격 때문일가요? 차근 차근 '선물'을 찾는 관심을 가져보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에서 어느 한계를 넘어가지 못한다면 과거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는 잠시 내려놓은 현재에 대한 관심을 다시 찾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꿀 수는 없어도 배울 수 있는 과거를 통해 더 낳은 현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까지오면 세 번재 선물이 무엇인지 짐작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첫 선물을 만나면서 이미 세 가지 선물을 얻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앞서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이에 '계획'이라는 한 단어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명'이라는 단어 하나를 더 던져주며 생각하게 만듭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단지 받은 '선물'로 만족할 것인가? 끊임없는 오늘.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 나에게 <선물>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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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시 - 건강한 삶을 위한 140개의 스파이시 레시피
레이첼 레인 & 팅 모리스 지음, 박성연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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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을 즐기고 싶습니다. 아니 매운 맛에 매료되고 싶고, 맛보면 멈출 수가 없는 매운 맛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매운 맛과 건강과의 연관성이 긴밀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 건강한 삶을 위한 140개의 스파이시 레시피를 만나 볼 수있는 책 한 권 <스파이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홉 개의 먹음직 스러운 요리를 먼저 만나봅니다. 주식과 간식 그리고 디저트까지 볼 수 있는데 식탐에 어쩔줄 모르는 내게 곤혼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차를 지나 서문을 만나면 매운 음식에 대한 짧은 예찬과 함께 매운 맛을 맘껏 즐기라고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일러두기를 통해 이 책에서 만나는 요리를 어떻게 조리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스파이시 요리'를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와 간단하게 도전해 볼 만한 요리 그리고 건강에 좋은 요리와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요리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있는 식재료를 가지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만들다보면 언제나처럼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140개의 레시피에서 우리나라에서 먹어본 몇 가지 요리와 해외 출장에서 먹어본 몇 가지 요리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똑같은 제목으로 나온 요리도 있었고, 유사한 모양의 요리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하지만 아직 먹어보지 못하거나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요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살사, 찍어 먹거나 발라 먹을 거리'와 '애피타이저와 간식' 그리고 '수프와 샐러드', '해산물'과 '육류'와 함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레시피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먹는 것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디저트와 음료'까지 보여주고 있는데 당장 만들 수 있는 요리도 재법 보입니다.

'스파이시 빈 나초'는 내가 좋아하는 나초를 그냥 먹거나 일반적으로 만나는 딥핑 소스가 아닌 직접 만들어 스파이시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이 요리와 함께 만들어 볼 만한 요리를 추천하고 있으니 시간될 때 함께 만들거나 이와 유사하게 퓨전 요리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매워서 먹고 날아갈 것 같은 닭날개 요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요리의 레시피를 살펴보니 매운것을 먹지 못하는 우리 딸내미에게 간장 소스를 대신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양을 조절하면 식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육개장이 생각나게 만드는 레시피 '스파이시 쇠고기수프'입니다. 육개장을 조금 더 얼큰하게 만드는 레시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레시피가 알려주는 대로 만들어 먹어보고 육개장과 비교해 보고 싶어집니다.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소스로 인해 그 맛의 차이는 있겠지만 약간의 레시피를 변경한다면 재미난 요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페인 출장 때 '빠에야'를 먹었었는데 정말이지 큰 후라이팬 이라고 생각되는 커다란 요리 팬에 올려진 '해산물빠에야'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그 빠에야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때의 그 양이 정말 대단했었는데 이 레시피대로 하면 출장 때 양이 나올듯 합니다. 6~8인분이라고 하는데 이미지 상으로 봐서 그런지 그다지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책 표지에서 만난 요리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속을 채운 할라피뇨' 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추튀김과 고추전 중간쯤되는 요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 출장 때 한, 두번쯤 먹어보았을 것 같기도 한데 정확한 기억은 없습니다. 다만, 그 느낌이 다가올 뿐입니다.

끝으로 디저트와 음료에서 생강차와 푸딩 등 여러가지 요리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스파이시 라씨'라는 음료가 눈에 띄입니다.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의 전통 요거트 음료라고 하는데 달게 마실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맛일까 정말 직접 만들거나 먹을 수 있는 인도 혹은 파키스탄 요리점에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140개의 레시피를 통해 먹어 본 요리와 먹고 싶은 요리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운 맛의 끌림은 단맛의 유혹 못지않게 나를 불러들입니다. 앞으로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을 때 '색인'을 통해 좀 더 손쉽게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에 직접 만들어 보았던 제빵요리와 파스타에 이어 오늘은 스파이시한 요리에 대해 나만의 생각으로 글을 써봅니다. 책의 이미지 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것을 보면 맛은 길들여 진다고 하는 것처럼 내가 만나보았던 많은 요리들이 아직 맛보지 못한 요리들을 불러들이는 효과를 낳는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날씨가 쌀쌀하지만 매콤한 스파이시한 요리를 통해 이 추위를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이 매콤함으로 추위와 더욱 친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스파이시한 요리를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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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마정원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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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책, 생각하게 만드는 책을 만났습니다. 우리집 큰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입니다. 그리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 책의 스물 네개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생각을 많이하게 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 책 <툴툴마녀는 생각을 싫어해!>는 제목과 달리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발전 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툴툴마녀를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읽혀주고 있습니다.

삐딱한 성격에 외모에는 무관심한 툴툴마녀는 빳빳하고 검은 긴 머리에 찢어진 두 눈, 짧은 코에 삐쭉한 입술을 하고 있어 설명하지 않아도 그녀가 툴툴되는 마녀라는 것을 알 수 있는듯 합니다. 그녀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 샤샤는 있습니다. 샤샤는 검은 고양이입니다. 샤샤는 생각이 사려깊은 고양이로 툴툴마녀가 마법 세계에서 인간 세계로 올 때 함께 왔습니다.

마법을 쓸 수 있는 툴툴마녀지만, 인간 세계에서는 마법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과연 마법을 쓰지않고 인간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괜시리 걱정이 됩니다. 스물 네개의 이야기에는 '툴툴마녀의 생각'과 함께 각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코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물 네개의 '툴툴마녀의 생각'과 스물 네개의 다양한 생각과 습관 등 함께 살아가는데 있어 생각해 볼만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며 생각해 보게 합니다.

툴툴마녀는 다양한 외모와 성격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속에서 다름의 의미와 배려를 배우고 있습니다. 같거나 다름이 그 이유가 있음을 알게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함께 생각해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툴툴마녀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이쯤되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툴툴마녀는 인간 세계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우정과 약속 그리고 흥미로운 사건들로 인해 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툴툴마녀 처럼 알게 모르게 스스로 생각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먼저 만나본 이야기도 있을 것 같고 앞으로 만나게 될 사건사고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이끌어 줄 논술동화 한 편으로 아이들이 아직 겪어보지 못한 낯선 세상을 만나볼 수 있게 기회를 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툴툴마녀가 인간 세계에서 마법 세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지 툴툴마녀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끝까지 지켜보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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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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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세포 건조가 원인이다 - 원인 모를 통증부터 치매까지, 방하고 치유하는 웰에이징 건강법
이시하라 유미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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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뷰티에 관한 책을 이전보다 좀 더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에 있어 오늘의 정답이 내일의 오답이 될 수도 있고, 오늘의 오답이 내일의 정답이 될 수도 있음을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얻는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래도 변치않는 오늘의 답을 찾고자 계속 책을 읽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몸이 불편해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지만 원인은 알지못하고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통증의 원인을 '세포건조'로 부터 찾는 책이 오늘 만나본 <노화는 세포건조가 원인이다>는 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결론부터 찾아보니 '세포 건조'는 '세포 보습'으로 접근을 해야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세포 보습'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노화 방지법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다년간 이론과 임상 경험에서 얻은 지혜와 결과를 바탕으로 세포 보습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서양 의학을 접목하여 '세포 건조'와 '세포 보습'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동양의학과 식이요법에 비중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물중독에 빠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을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을 설명하며 들려주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마신다고 생각하는 물이 잘못 마셨을 경우에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쉽게 풀어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몸이 건조하다고 해서 무조건 물을 마시는 것은 답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은 누구나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침밥에 대해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저자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것은 모자르니만 못하다고 하지만 아침밥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일반 상식 혹은 일반 의사들이 이야기하는 내용과 상반되는 부분이 맘에 걸리기도 합니다. 만약 저자가 소개하는 '아침과 점심은 가볍게, 저녁은 먹고 싶은 만큼 '이 맞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아침밥을 꼭 챙겨 먹고, 저녁은 소식을 해야 한다는 건강 상식 혹은 의사들의 권장사항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혼돈스럽기까지 합니다. 물론 아침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고 해서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는 것과 저녁에 소식해야 한다고 해서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아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방향의 전환을 위한 극단적인 설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지만, 식이요법을 설명하며 책 전반에 걸쳐 당근.사과.소금 주스 그리고 생강,홍차 등을 소개하며  만병통치약와 같은 설명은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간단한 식사를 대신할 수도 있고, 간식으로도 좋지만 만병통치약과 같은 역활로 비춰질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온열 효과를 높이는 목욕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몇가지 사항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몸을 위해 책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꼭 내게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적용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몇 일전 읽었던 <잘못된 건강상식에 속지마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건강 관련 서적이나 생활에서 내게 맞고, 좋은 부분만 취한다면 '세포건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좀 더 크게 생각한다면 그로인한 대부분의 질병에서 해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 안에 길이 있고 답이 있다.'라고 했지만 그 모든 길과 답이 내 것이 아닐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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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1-12-0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