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김해련 지음 / 초록나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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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중심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 혹은 더 낳은 결정을 위해 우리에게는 멘토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는 이 시대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특히, 젊은 직장여성들의 고민을 컨설팅하기 위한 멘토로 나서 네 개의 장으로 소통, 배려, 성숙,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서른 전,후의 직장 여성에게 초점이 마춰져서인지 책 중간, 중간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들은 지금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내가 생각해 보아도 대부분 설득력이 있을뿐만 아니라 이해가 되는 내용이였습니다. 이 시대 멘토가 필요한 젊은 남,녀 누구에게나 조언을 들려줄 수 있지만, 여성들에게 좀 더 가까운 멘토의 역활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내게 있어 멘토가 간절한 시기는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멘토가 간절하기만 합니다. 누군가 삶을 사계절로 표현했을 때 나의 계절은 이미 봄을 지나 여름 그리고 가을에 와버린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몸과 마음이 같을 수 없는 나의 계절 속에서 나의 간절함을 함께 이야기하고 더 낳은 결정을 위해 조언해 줄 멘토가 간절하기만 합니다.

 

나 스스로 깨닫고, 내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 졌을 때, 한 걸음 더 진일보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노력해서 얻고자 해야 결과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신중한 것도 좋지만 결정을 내렸다면 결과를 얻기 위해 시도를 해야 함을 여러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사상가이며 평론가였던 폴 발레리(Paul Valery)는 '용기를 내서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가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명언을 남겼다. - p.48

 

습관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작심삼일에 대한 이야기는 트렌드가 바뀌어서 일까요? 최근 읽은 자기계발서에서 나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작심삼일이라도 우선 시도해 보자는 것! 그리고 실패하거나 잘못되면 다시 작심삼일을 시도해 보자는 것! 어차피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이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이고, 내 스스로 깊고 튼튼한 뿌리를 내려야겠습니다.  

 

주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중심을 잃고 흔들리기 때문은 아닌가. 바람은 늘 불어오고 태풍도 몰아친다. 이때 나무는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 더 깊이 뿌리를 내려 스스로를 견딜 뿐. - p. 75 

 

직장내 소통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은 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여성으로 스스로 성차별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함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직장여성으로, 직장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하는지 사례를 들어가며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 번 이상 아니 사람에 따라서는 하루에도 수시로 생각하는 사표에 대해 언제 어떻게 내야 하지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결론은 책 마지막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직장여성 뿐만 아니라 직장인 그리고 무엇인가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부지런히 공부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 노력한다면, 미래는 바로 그런 그대를 위해 닫힌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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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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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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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이라고 나옵니다. 저절로 익혀진 행동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의식주에 대한 내용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행하는 수많은 일들이 대부분 저절로 익혀진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도 모르게 익혀진 행동 혹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행동이 습관화 되었을 때 내가 원하는 방향의 결과를 얻는 것이 이 책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서는 방향이나 주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큰틀에서 보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보통의 집안, 보통의 머리, 보통의 학교를 나왔지만 특별한 인생을 살아가고픈 이들에게 서른 일곱개의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통제하면서 남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생각들을 정리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아쉬웠던 자신의 생각의 잔상들을 채워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활용과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는 귀중한 시간과 여유로움 두가지의 마주보는 저울의 추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런데 어느 하나를 포기하지 않고 저울의 양쪽 모두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차근 차근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을 쪼개고 하고자 하는 행위를 나눠 조금씩 활용하는 방안도 이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연습장 혹은 메모할 수 있는 종이를 꺼내어 적어보면 찾고자 하는 답을 조금은 쉽게 접근 할 수 있음을 누구나 확인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나의 하루 가운데서 시간이 가장 크게 낭비되는 일은 어떤 것인가? 라고 질문을 던져보라 - p.34

 

시간 활용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세부 항목에 대해 나열하거나 카드 형식으로 만들어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활용을 내가 원하는대로 한다면 아래와 같은 질문에도 쉽게 답을 할 수 있을텐데, 아직 나는 아래의 질문에 빠르게 답을 할 수 없는 것을 보면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 p.52

 

이 질문에 대해서도 위에서 했던 방식으로 또한번 적어보고,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질문에 있어 오래도록 가는 답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답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 어떤 답이라도 적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문득 문득 내가 뭘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아니 최근에도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과연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문자답을 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결론은 나 스스로를 위해 일해야 하고 이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 p. 57

  

내가 부모가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내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생각을 또다시 반복하며 준비되지 못한 나를 되돌아 보면 과연 나는 나 스스로에게 또,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내 안에 이루어진 습관이 나를 배신하지 ㅇ낳는 다면 아니 그 습관이 옳바른 습관으로 자리하고 있다면 아래의 세 가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세 가지뿐이야. 가능한 한 최고의 교육을 시켜주는 게 첫째고, 좋은 귀감이 되는 게 둘째, 그리고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것이 마지막 셋째란다. _말로 토마스, <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 1>, 여백미디어, p. 87.  - p.233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습관이 이제는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시간이라도 괜찮다면 책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여러가지 행위에 대해서도 습관이라는 이름으로 행하고 있지만 책을 읽는 것도 나의 습관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참 된 스승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책이라고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것을 담고 있고, 교훈을 주고, 간접 경험으로 또다른 세계를 맞이할 기회를 주고 있음에는 의견이 없습니다.

 

삶이야말로 우리의 궁극적인 스승이다. 그런데 우리가 삶에서 심오한 교훈을 얻는 경우는 대부분 과학적 연구가 아닌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서다. - p. 285

 

같은 책을 읽어도 느끼고 행하는 바는 모두가 다를 것 입니다. 하나, 하나의 습관이 모여 자신의 인생의 판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른 일곱개의 이야기는 나의 삶 속에서 이미 수없이 되풀이 되었던 내용과 되풀이 되어야 했던 내용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마지막 말을 담으며 다시한번 내 인생에 옳바로 자리잡은 습관과 그렇지 못한 습관에서 오늘도 헤매이지 않게 마음가짐을 다시 잡아봅니다.

 

"인생은 한 방이 아니라 축적!"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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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느리게 걷기 느리게 걷기 시리즈
임지혜.김진양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1년 8월
품절


여행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그 이상하면 너무 힘겹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행이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했지만 정작 여행이 몸과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쓰라려 멍하니 하늘만 보고 싶을 때 그냥 말없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한 사람 입니다. 이럴 때 조금 여유있게 여행을 한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제주, 느리게 걷기>는 두 명의 도시녀들이 제주에서 정착하며 좌충우돌 겪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흔히 만들 수 있는 곳보다는 그렇지 못한 따끈따끈한 그녀들만의 공간을 소개하고 있는 책 입니다. 조금 느리게 걷더라도 제대로 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그녀들의 안내를 받고 떠나봅니다.

여행은 떠난다고 하는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 것처럼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이 중에서도 제주시 단골집의 국수계를 평정했다는 '국수만찬'과 제주동쪽 단골집의 '섭지 해녀의 집'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일명 '겡이죽' 그리고 중산간 단골집의 '나목도 식당'에서 제주의 진짜 돼지고기를 맛보고 싶습니다.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가든 모든 지역을 다 돌아보면 좋겠지만 항상 시간이 여의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다닐수 밖에 없고 시간을 쪼개어 다녀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집중적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정말 다니고 싶은 곳을 선정하여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에는 열 번 이상 방문을 했지만 한 번만 여행이였고 다른 때는 모두 업무차 방문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이곳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돌문화공원'을 제주도에 다시 방문할 때 천천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제주와 돌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자가 소개하는 수많은 장소 중에 '민속 오일장'도 가고 싶지만 우선 순위를 정한다면 한 단계 미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죠! 둘 다 가면 되는군요^^

제주 올레에 대한 이야기도 중간 중간 수시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녀들이 소개하는 장소들과 올레와의 연계성도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엄 쉬엄 느리게 걷더라도 제대로 즐기면서 제주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녀들 중 '임지'께서 제주 사투리의 무뚝뚝한 말투에 대해 우리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속초의 갯배를 타고 건너갈 때도 안내표지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투는 거칠고 다소 불친절해 보일지 몰라도 마음 씀씀이는 절대 그렇지 않고 구수한 시골의 정을 느낄 수 있음을 알아 주었으면 하는 그녀들의 마음이자 제주 사투리를 사용하는 분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무엇이든 좀 더 낳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여행의 멋'은 여유에서 진정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유로움'이야말로 여행의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가야할 곳 중에서도 서귀포 단골집 파트에 있는 '강정천'은 단골집이라는 표현보다는 꼭 지켜야 할 우리의 자연유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곳에 '해군기지 이야기'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매스컴을 통해서도 들었었는데 지금 우리가 우리의 자손들에게 먼저 빌려 사용한 자연유산을 특수목적에 의해 훼손 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나 이권에 관련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지켜야 할 것은 꼭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그녀들은 다섯 곳의 지역을 나누고 열 한개의 레포트를 통해 <제주, 느리게 걷기>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레포트 '제주 여행 내비게이션을 버려라'는 진정한 제주 여행에서의 여유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여유로움... 이러한 단어들의 설레임을 가지면서도 오히려 숨가쁘게 읽고 지나갔던 내가 어쩌면 그 여유로움을 담지 못하고 지나치지 않았나 반성도 해봅니다. 그러나 내 두 발이 제주 그곳을 발고 있을 때는 여유로움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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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청바지에 흰티를 폼나게 입고 싶다 - 주목받는 그들이 남들과 다른 1%
마스터고 지음 / 북채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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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도 청바지에 흰티를 폼나게 입고싶다>는 제목만 얼핏 보아서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다이어트를 포함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 건강한 몸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건강 안내서로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잃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잃어비린 시간에 비해 너무나 많은 시간과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 입니다. 이 책은 건강 안내서이지만 자기계발서에서와 비슷한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시간 관리와 함께 자기 관리에 대한 핑계를 대지 말자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와 건강에 이르는 운동법에 대한 내용에서도 알려진 상식과 잘못된 상식 그리고 질의응답 형식의 구성은 심신이 지친 보통 사람들에게 운동을 통해 자기를 다스리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네 번째 파트 '내 몸이 원하는 운동을 하라 - 최고의 헬스기구는 바로 내 몸'에서는 다이어트 서적이나 헬스 관련 서적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의 삼박자를 중요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운동 순서와 방법을 대해서는 꼭 필요한 내용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요약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운동의 순서에서 워밍업, 본훈련(근력운동), 유산소운동, 정리운동(스트레칭), 명상 순으로 간결하게 정리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순서에 이어 하체, 등, 가슴, 어깨, 팔, 복근 그리고 스트레칭과 팁으로 마무리하고 있고, 동영상을 통한 연습을 요하는 부분에서는 인터넷 사이트를 참고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걱정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언제 운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운동하고 싶을 때라고 하는데, 이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나 언제든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자도 이런 의도로 이야기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하나, 하나 칼로리 계산을 하다가 지치는 것보다는 지중해식의 좋은 음식을 먹다보면 칼로리 신경을 쓰지 않아도 먹어가며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초대사량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과식을 하지 않는 습관에 대한 부분도 많이 다가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미련하게 운동을 했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내 몸에 너무나 미안함을 느낍니다. 헬스도 다녀보고 집 근처의 공원에도 다녀보고 또 집 앞에서도 했던 여러가지의 운동 형태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꾸준히 하지 못하고, 핑계를 대고 있던 내게 다시한번의 작심 3일을 불러오더라도 다시 시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저자의 말처럼 재테크 뿐만 아니라 몸테크에도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잃기 전에 가진 것이라고는 내 몸 하나와 가족 뿐인데 건강하게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나를 위해 그리고 나를 믿고 있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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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 - 남자도 몰랐던 몸과 사랑에 대한 밀착 보고서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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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 <나는 남자다>는 KBS TV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이 마초적이고 보수적인 성 관념의 무겁던 짐을 내려놓듯 발직하고 유쾌하게 뒤집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책 입니다. 부정적이고 어두운 곳의 이야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남자 그리고 자신의 성의 변화에 대해 담담히 받아들이고 성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무기력한 남자의 몸, 테스토스테론과 남자의 몸, 위협당하는 남자의 몸, 다시 배우는 남자의 몸 순으로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파트를 마무리하면서 '남자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남자들이 자신의 몸에 좀 더 관심을 가지라고 사랑하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성에 비해 자기 자신을 너무나 모르는 남성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른 누군가도 아니고 바로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였습니다. 물론 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교육을 받지 않았기에 나를 사랑하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성 교육이 아닌 어두운 곳(?)에서 배운 것이 전부인 남자들 나와 우리는 당당한 공개수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율학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부모님 그리고 주위 어른들을 보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자의 성향을 보게 됩니다. 물론 호르몬의 변화에서 찾아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데이비드 파머 박사의 말에 좀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나는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생각해보면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너무 감성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과 함께 벌써 호르몬의 변화를 걱정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책을 계속 읽어나갑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남자가 나이가 들수록 여자로 변해간다는 사실이다. 다음은 성 분화 유전자를 발견한 데이비드 파머 David Palmer 박사의 말이다.

 "성의 기본은 여자입니다. 남자는 여자로 태어나 남자로 살다 여자로 죽게 됩니다." - p.57

 

 나이가 들면 여자가 된다는 말은 남자가 부드러움과 힘을 겸비한 완벽하고 전인적인 인격체로 거듭난다는 뜻이다. 자연의 지혜, 유전자와 호르몬의 신비함은 이토록 놀랍다. - p.60


 

 

개그콘서트에 나올만한 소재 같은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어느 부자(父子)의 이야기'를 통해 일반적인 가정의 남자들의 성향을 옅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시대도 많이 바뀌어서 옛이야기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이야기가 유머가 아니라 현실인 가정에서는 조금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들 아버지 세대 아니 어쩌면 나와 같은 세대에서도 많이 겪게되는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화는 몇 년 동안이나 어버지와 전화 통화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았던 젊은 아들로부터 시작됐다.

 "안녕하세요, 아버지, 저예요."

 "어, 그래! 잘 있었냐? 엄마 바꿔 주마."

 "아니, 엄마 바꾸지 마세요, 아버지하고 얘기하고 싶어요."

 "왜? 돈이 필요하냐? 아니면 무슨 사고라도 친 거야?

 아들은 그동안 아버지가 가족들을 먹여 살리느라 얼마나 힘들게 살아 왔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이만큼 자라게 된 것은 아버지 덕분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아들의 말을 듣고 한참동안 말이 없던 아버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너, 술 마셨냐?" - p.59


 


남자의 강함에 대한 부분에서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그랬고, 우리들의 아버지가 그랬으며, 아버지의 아버지인 할아버지도 그러했을 겁니다. 강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강제 당했다는 표현이 어찌나 마음에 와 닫는 것인지 우리 스스로 성과 섹스의 복병과 지뢰밭을 만들면 안될 것 같습니다. 굳어져버린 성관념과 성행동을 쉽게 고칠수는 없겠지만 시도는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개방적이고 편안한 세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에게 최고의 기쁨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는 알 것 입니다. 두려워 하지 말고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전혀 다른 인생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굳어져버린 성관념과 성행동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필요하다면 그 누구에게도 배우고 모방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는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강제당하고 있다. - p.172

 

 "남자는 섹스를 원한다. 그러나 여자는 로맨스를 바란다." - p.259

 

 변화를 꿈꾸는 남자라면 섹스를 바꿔야 한다. 인간은 원래 성기뿐만 아니라 뇌로도 섹스를 한다. 아니 어찌 보면 성기보다 뇌의 역할이 훨씬 크다. 남자는 여자의 섹스를 배우고 모방할 필요가 있다. - p.278


 

 

서평을 작성하면서 나이 어린 친구들도 읽게 되는 블로그에서 어느정도의 표현까지가 적당한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공개강좌나 병원 그리고 책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만날 수 있겠지만 서평에서는 수위를 조절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단어 선택에도 조심(?)스러웠답니다.

 

내 몸에 대한 이야기, 남자 몸에 대한 이야기를 건전하고 한편으로는 발칙하게 또 유쾌하게 들여다 본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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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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