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을 파하라 - 대한민국 No.1 크리에이터의 파격적인 창의창조론
송창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품절


지금 서평을 올리는 것은 약 8일간의 유럽 출장을 떠나기 전 받았던 책 한 권 <격을 파하라> 입니다. 출장으로 인해 서평을 올릴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할 수 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건 서평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책 <격을 파하라>라 출간되었을 때 바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제목도 그렇지만 무엇인가 변화를 원하는 그 누군가에게는 가슴 깊이 다가올 그런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제목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너무나 많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내게 꼭 필요한 책이 있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혹은 저자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자 했는지도 모릅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을 현실로 옮길 용기가 없는 내게 그의 생각과 행동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어느 파트를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자기 개발서와의 유사점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파트가 가장 다가오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가보지 않으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가 제목이여서 일 것 같습니다.

그에게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는 점은 누구나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이미 지난 시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이 말도 식상할 정도로 많이 나오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한마디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정답을 만들어라'는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의 답을 가지고 쫓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답을 만들어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세상이 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구구절절 바른 소리로 어쩌면 재미없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내게는 이 한마디 한마디가 왜이리 구구절절 바른 소리가 귀찮음이 아니라 대리만족과 같은 느낌을 받는지 참으로 간사한 나의 마음을 들킨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 '무엇'을 발견하기 위해 어쩌면 책을 계속 만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고민했을 내용을 가지고 저자 역시 고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해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싶은 것이 무엇이고, 내가 찾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또 현시점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인지 조금 방향을 아니면 생각지 못한 다른 곳에 그 길이 있는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한 정성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과 사람은 사회 생활을 해나가는 우리들에게는 떨어질 수 없습니다. 무엇이 롱런 할 수 있는지 그에게서 다시한번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젊음과 자유 등에 대한 부분은 서로 다른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고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부분을 억지로 끼워맞추고 싶지는 않은 것은 내게도 나만의 공간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창의 그리고 열정 이 모든 것들은 보이지 않는 관계, 보이는 관계로 결국 모든 것은 연결됨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 알게 모르게 연결된 연결고리를 통해 서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누구나 말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로 긍정의 관계로 묶여 과거의 격을 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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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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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대선.카르멘텔스 지음 / 수선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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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책들을 살펴보니 역사와 정치에 관련한 서적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서평을 올리는 책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는 현인류의 시조라고 하는 '동이족'의 과거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저자는 우주인 친구 카르멘텔스과의 만남은 필연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주인? UFO 등과 같이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만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 때문인지 내게 있어 현실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내가 생각했던 동이족 혹은 우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벗어났음을 알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저자와 그의 우주인 친구 카르멘텔스와의 대화를 통해 동이족과 그 주변 정세에 관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역사와 역활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하여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넣은 것과 일반적인 상식과 지식에 있어 결코 틀리지 않은 내용도 많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렇지만, 제 3의 종교적 성향을 보이는 그러한 발언으로 읽는 독자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어떨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동이족의 최초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것은 그것이 어떠한 내용이라고 해도 한번쯤 들여다 볼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 독자 각자가 생각하는 부분이 많을 것 입니다. 정말?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한 사람으로 진실이니 거짓이니 이야기 할 만큼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알았던 역사관과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많기에 선듯 다가서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다가왔다는 우주인! 그 우주인을 나와같이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은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고 해도 그 우주인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저자의 글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생각을 따르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이나 현재의 상황등을 베제하더라도 서로 다른 생각을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조금 생소한 역사 관련 서적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싶을 뿐입니다. 남다른 서적을 만난 기분은 조금 남다릅니다.

 

다양한 서적을 통해 좀 더 넓고 많은 부분을 깨닫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이 틀릴수도 있지만, 생각하지 않는 것은 틀린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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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학교에 가요! 프랑스에 간 진주 시리즈
임영희 지음, 이정주 옮김, 아멜리 그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8월
절판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가기란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진주'는 그냥 낯선 곳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 프랑스에서의 학교 생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던 그때의 설레임과는 다르겠지만 아마도 '진주'는 많은 생각 때문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진주와 같은 경우를 종종 만나볼 수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해 보니 나의 학창시절은 참으로 평탄하게 지내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국과 다른 것은 대화하는 언어만이 아니였습니다. 그들의 문화부터가 우리의 문화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같은반 친구들이 선생님께 인사하는것이 진주가 인사하는 방식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사 라고 하는 생각에는 비슷하겠지만 말입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선생님의 자세를 보며 우리들의 선생님들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진주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우호적인 태도를 통해 기분이 전환되는 모습은 진주가 이 '진주' 시리즈를 통해 낯선 땅에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프랑스식 인사인 '비즈'도 알게 되는데, 한국의 인사법과는 사뭇 달라 부끄럽기까지한 진주의 앞으로의 날들이 궁금해 집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단어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너무나 이쁜 단어들 때문인지 함께 읽는 딸아이가 웃음지어 보입니다. 딸아이와 함께 책에서 만나보는 프랑스식 인사 '비즈'를 해보니 너무나 즐거워 합니다.

우리집에서 큰아이 녀석은 뽀뽀나 사랑한다는 표현을 잘하지 못하지만, 둘째 딸아이는 스킨십을 좋아하고 표현이 적극적이여서 그런지 이 책을 너무나 마음에 들어합니다. 그래서인지 소개되는 프랑스 단어들을 함께 읽는데 너무나 좋아합니다.

책을 읽은 후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다니는 유치원에 다른 나라 친구나 다문화 가정 친구들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주의 경우처럼 딸아이가 다니는 곳에 다른 나라 친구나 다문화 가정 친구들이 인사를 할 때 서로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하는데...

진주의 프랑스 첫 등교를 통해 아이의 설레임과 두려움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적응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시리즈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앞으로 나올 책들이 궁금해 집니다.

이 책이 단순이 어린이나 유아들에게 동화책으로 전해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아이들이 읽어가며 스스로 다른 나라 친구와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함께 어울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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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와인 가이드북
조병인 지음 / 북오션 / 2011년 7월
품절


와인을 몇 년 전부터 마셔왔지만, 와인에 대한 책을 들여다 보거나 혹은 관련 카페나 동호회에 가입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잡지나 신문 그리고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정보를 그때 그때 내가 알아야겠다고 생각되는 내용에 대해서만 습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에 소물리에 이준혁씨가 쓴 <와인과 사람>이라는 책으로 와인에 대한 책을 처음 만나보았습니다.

<와인과 사람>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와인의 역활을 이야기 한 책이라면, 이 책 <나의 첫 번째 와인 가이드>는 책의 부제목과 같이 '거의 모든 와인 상식 백과'라는 말이 결코 부족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았다고해서 소믈리에 처럼 완벽하게 와인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거의 모든' 이라고 하는 말처럼 이 책에서는 와인에 대한 대부분의 상식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내가 확답으로 작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와인을 이제야 알아가는 시점이고, 또 와인의 규모는 내가 생각했던 주류의 세계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이든 아는만큼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작품이나 역사에 대해서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와인은 사람을 알아가듯 그 깊이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 <나의 첫 번째 와인 가이드>와 같이 동반자가 있다면 조금은 쉽게 접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와인에 대해 하나, 둘 배워나가는 것은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WINE의 머리글자로 행복(well-being), 영감(inspiration), 고결(nobleness), 감동(emotion) 을 배워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부터 수입이 허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수요가 급격이 상승했다고 하는데 이는 대중에게 그만큼 가까이 다가왔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아직도 라벨 이름도 쉽게 부르지 못하는 와인도 많고, 일반인들은 구경도 하지 못하는 와인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와인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는 올까 싶습니다.

와인의 구분은 일반적으로 색, 향, 맛, 용도 그리고 양조법 등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구분으로 나뉜 이후에도 병 속에서 또다른 변화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구분을 세분화하면 나와같은 일반인들은 그 구분을 더욱 더 나누기 힘겨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는 선에서 레드, 화이트, 로제 등으로 나뉘는 색, 달콤하거나 무미건조 혹은 드라이한 맛, 가볍거나 무거운 질감, 얌전하거나 튀는 특성, 식사와 관련하여 식전, 식중, 식후로 나뉘는 것과 특별한 별종 와인으로 접근하는게 딱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의 와인 산지와 그 품종을 만나볼 수도 있었습니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의 제조 과정의 다른 점에 대해서도 확인 할 수 있어 좋았고, 별종 와인인 아이스 와인과 귀부 와인 그리고 뱅 드 파유와 스트로 와인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77페이지의 와인산지별 우수 빈티지는 와인을 선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알려진 우수 빈티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대부분 높게 책정이 되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꼭 좋은 것도 아닌듯 합니다. 또한, 와인도 위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어쩌면 위조 와인이 있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귀한만큼 가격은 높고, 쉽게 접할 수 없으니 진품과 위조의 구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위조 와인이 유통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와인은 식품이라는 표현에 공감합니다. 마실 수 있는 것 중 하나이지만 조금 더 귀한 것이라는 표현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며 즐기고, 코로 향을 맡고, 혀로 음미하고, 목으로 넘기는 슬로우 드링킹이 와인의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문적으로 책을 많이 만나보지 않았지만, 신문과 잡지 그리고 이 책을 포함한 딱 두 권의 책에서 '색깔의 편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이 와인 병이나 겉포장에 속아 진정한 와인의 맛을 모르거나 잊어버리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도 그래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나와같이 미각이 둔한 사람들은 특별이 좋은 와인을 제공해 주어도 구별하지 못할 것 입니다. 변명이기는 하지만 그래서일가요. 나는 아직 그러한 특별한 와인을 만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볼 수 있다는 예술 작품처럼 와인에 대해서도 지금처럼 계속 즐기되 이제는 조금씩 공부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적이지는 않더라도 내가 마시는 와인이 어떤류의 와인이고 무엇이 특징인지 안다면 그 맛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와인을 처음 맛보기 시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이 떫은 맛을 가지고 있는 술을 왜 마실까? 그래서 얼마전까지 와인을 고르면 스위트한 와인을 선호하였습니다. 무거운 와인보다는 가벼운 와인을... 이제는 조금씩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인을 즐기지 않을거라면 몰라도 계속 와인을 즐길것이기 때문에 이 책이 앞으로도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련 사진을 조금 더 많이 넣어주었으면 이해가 빠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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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가 우는 밤 - 제1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선자은 지음 / 살림Friends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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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금은 낯설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 책 <펜더가 우는 밤>은 제1회 살림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입니다. 저자는 밴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의 바램처럼 밴드 이야기는 이 책의 중심축에 있습니다.

 

밴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밴드의 화려함을 담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어두운 부분을 들쳐내어 보여주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인공으로 열일곱 살의 은조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고등학교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 거칠기도 하면서 자기 자신의 세계에서 나오지 못하는 스스로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자신 곁에 없는 아버지로 인해 그녀의 삶은 스스로의 울타리에 갖혀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며 가지고 있던 기타 '팬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은조는 370이라는 인물 아니 존재와 조우하게 되고, 둘은 함께 혹은 각자 아버지 혹은 연주자님의 죽음에 대한 의문에 다가서게 됩니다. 370은 우리가 머물고 있는 이승 사람이 아닌 삶의 반대편에 있는 존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출연하는 인물들을 370부터 시작해서 조금은 장난스럽게 혹은 우스우리만치 어설프게 만들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물론 책을 읽는 독자마다 그 느낌은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것이 저자가 염두해 두고 바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70을 믿지 못하고 수상히 여겼던 처음과 달리 아버지의 죽음에 알 수 없는 무엇이 있다는 370의 이야기에 은조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죽음의 석연찮음에 대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밴드가 부활한다는 글을 몇 곳의 인터넷 게시판의 게시로 괴이한 객식구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은조가 살고 있는 집 그러나 은조의 엄마는 아빠와의 추억과 아빠의 숨결이 담겨있는 이 집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아직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명확한 그 무엇도 들어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물론 결말 부분에 가면 이 모든 것이 밴드 '그냥'과 보컬을 맏았던 여인으로 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듯 결말을 맺기 위한 준비를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말 부분에서 아버지의 자작곡과 사건의 관계를 밝혀지는데 이를 위해 너무 둘러서 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중간 중간 장난스럽고 우스웠던 캐릭터들로 인해 웃기도 하고, 독특한 설정에는 공감하지만 추천인들의 짧은 글 만큼의 느낌은 내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에서라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게감이 다소 가볍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저자의 다음 작품이 언제 출판될지 모르지만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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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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