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읽으면 무릎을 치는 옛글 동서양의 고전에서 배우는 성공학 시리즈 1
오동희 지음 / 럭스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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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읽으면 무릎을 치는 옛글>은 <리더가 읽으면 무릎을 치는 옛글>과 함께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진리에 대해 옛글을 통해서 바로 앞에서 저자가 들려주듯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는 동양사상과 세상 속 경험을 터득하는 서양사상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부모로서 내 아이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적인 격언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격언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바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양심적 자기와 이기적 자기의 충돌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지금도 충돌하고 있는 내 안의 자기에 대해 자꾸만 꿈틀거리는 것들을 감지하고 또 욕심을 버려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이 글을 쓰면서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양심적 자기가 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됨을 또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 긍정만 있다고 볼 수 없듯이 모든 일에는 양과 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격언에도 분명 양과 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 같은 맥락에서라도 양과 같은 긍정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음은 저자 스스로 양과 음이 있음을 이야기 하면서도 양에 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유치원 이나 어린이집 시절에 모두 배운다고 했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안다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어렵다'라고 말한 한비자의 격언도 이를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알고 이 책의 저자도 알고 또 다른 누군가도 이러한 이치를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아는 것을 어떻게 행하느냐가 결코 쉽지 않을 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옳은 말씀으로 가득차 있음이 오히려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데 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내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도 결코 다르게 해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결정과 자기 통제능력을 형성하도록 도와 주어야 함을 다시한번 배웁니다.

 

일부러 격언을 모아 두기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 따로 모으기 보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이 모두 모였을 때 함께 읽으면서 하루의 일상에 대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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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생각하는 숲 2
셸 실버스타인 지음, 이재명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8월
구판절판


내가 서평을 작성하면서 했던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해피파스는 그림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말입니다. 단순한 그림이나 아니면 조금 깊이 있는 그림이나 그림과 함께 글이 있는 책, 그림책을 매우 사랑한답니다.

오늘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내게도 많은 생각의 늪으로 빠지게 만드는 쉘 실버스타인 님의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을 다시한번 만나보았습니다. 제목만 보아도 그 한 쪽을 찾아 떠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난 나의 한쪽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가까이 있겠죠?

이 책은 하얀 여백에 지렁이가 지나가는 한 줄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금 혹시 자신의 짝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그 짝이 자신의 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이가 빠진 동그라미 입니다. 이가 빠진 동그라미는 어떻게 해야 슬픔에서 벗어나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삶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동그라미에서 이가 빠진 크기 만큼의 조각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이왕 떠나는 것 기쁘게 노래도 부르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것은 이 동그라미도 마찮가지인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나의 한쪽을' 찾아 나서는 동그라미는 자신의 이상형 혹은 인생의 짝을 찾는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자신의 짝을 찾는 날은 햇살이 너무나 뜨거운 날도 있고, 서늘한 소나기가 가득한 날도 있고, 연인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 내리는 날도 있을 것 입니다. 잃어버렸거나 혹은 아직 찾지 못한 자신의 짝을 찾는 동그라미와 우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많은 또다른 만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시간도 있을 것이고, 고된 시간도 있을 것이며, 삶의 무게에 따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세상 어딘가에 있는 짝을 찾아 다닐 것 입니다. 어쩌면 짝을 찾아 다니는 시간이 행복한 나날일 것 입니다.

희망이 있는 것은 나에게 힘을 줍니다. 어딘가에 있을 짝을 찾는 희망 말입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이 빠진 동그라미에 꼭 맞는 한쪽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조각이 자신의 말을 들어보라고 합니다. 조각은 그 누구에게 떨어진 조각이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자기 자신일뿐! 혹시 우리가 찾는 그 다른 조각을 나의 반대쪽이라고만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또 다른 조각을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다시 헤어집니다. 자신의 짝을 찾아 계속 구르고 또 구릅니다. 그리고 꼭 맞는 조각을 만났습니다. 드디어 찾아 헤매던 조각을 찾았습니다.

이제 세상이 완성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 빠진 동그라미와 조각은 하나가 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완벽한 하나가 되어 세상을 모두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쉬어 세상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사라졌습니다. 벌레를 만나도 멈추지 못하고, 꽃을 만나도 향기조차 맡지 못하고, 나비를 만나도 놀아주지 못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꽉 맞는 조각으로 인해 제대로 소리내지도 못합니다. 생각하며 다시금 조각을 내려놓습니다. 무엇가 떠오르나 봅니다.

그리고 이 빠진 동그라미는 잃어버린 한 쪽을 찾아 다시 나서고 있습니다.

쉘 실버스타인 님의 그림책은 아무 생각없이 보고, 생각으로 가득차서 다시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봅니다. 보면 볼수록 생각에 빠져드는 그림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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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디자인은 멈추지 않는다 - 보고 또 보고 싶은 매력의 도시
송화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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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만나는 것은 나에게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공기 뿐만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눈을 뜨고 다시 눈을 감을 때까지 마주치는 것의 모든 것은 모두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만들어진 제품은 없을 것 입니다. 그것이 어떤 형태의 것이라도 그 안에 디자인은 빠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 <동경, 디자인은 멈추지 않는다>는 저자가 동경에서 매일매일 만나는 디자인을 통째로 담아놓은 책 입니다.

동경에서 만나는 디자인을 저자는 다섯 개의 파트로 준비하였습니다. 소통의 시작은 디자인임을 보여주는 첫 번째 파트와 거리의 또다른 예술품을 보여주는 두 번째 파트 그리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는 세 번째 파트와 디자인이 비즈니스와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네 번째 파트 끝으로 일상 속에 담겨있는 먹거리에 대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저자의 생각 '소통'에 대해 너무 가까이 있기에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게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항상 디자인에 대한 작은 꿈이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디자인을 직접적으로 하지 못했던 이유가 내가 창의적이지 못함을 알기 때문이였는데, 창조에 대한 나의 힘은 너무나 미약해서 일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소통에 문제가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자는 이 소통을 디자인으로 시작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 그렇게 디자인을 통해 상상 이상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디자인의 연속임을 두 번째 파트에서 Sign Board를 보여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가깝게 지냈기에 무심코 지나버린 세상 모든 간판들에 대한 생각을 예술 혹은 디자인에 대해 다시한번 느껴 봅니다.

디자인도 시대가 바뀌고 진화함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이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시보네(CIBONE)를 처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계화 추세로 인해 대부분의 제품과 디자인들은 세계가 공유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인데 이 곳 시보네에서는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 제품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시보네를 시작으로 이데, 모마, 스파이널 등 변화를 거듭하고 진화하는 샵을 통해 디자인을 재구성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경 전시의 메카로 매년 봄, 가을 두 번 '기프트쇼'가 열린다고 합니다. 리빙 디자인 전문 박람회로 2011년 71회를 맞이한 기프트쇼는 일본내에서 전문 박람회로 이미 자리를 잡고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아이디어 소스를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 뱅크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에 국경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패키지라고 하면 단순히 묶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 네 번째 파트에서는 당연한 듯이 그 이상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자인으로 멈춰 있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의 끈을 지속적으로 엮어주는 역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보다보면 기프트 매장을 하나쯤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기서도 내게 있어 창의적인 생각이 참으로 모자르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음식도 디자인과 연관이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심히 지나치고만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는데 다섯 번째 파트에서도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음식 자체도 그렇고 음식을 담는 그릇부터 음식 재료를 담는 공간까지 모두가 디자인의 연속이였습니다. 디자인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 어디쯤 일까요?

저자의 <동경, 디자인은 멈추지 않는다>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조금은 확장 시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저자의 책에서 정말 디자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느낀 것은 다름이 아니라 글은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내용만 넣고 사진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었던 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의 디자인 아니 나라까지 아니더라도 서울의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한 번 표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울에 대한 디자인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디자인 도시 서울을 알릴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소개 좀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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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00배 즐기기 - 싱가포르 10개 지역. 빈탄 섬. 바탐 섬 100배 즐기기
허유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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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두 번 방문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이거나 가족 여행이 아닌 업무차 방문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두 번의 방문 중 개인적인 시간은 각각 하루씩이였습니다. 그 귀중한 하루를 대부분 쇼핑에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싱가포르의 축제 캐린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6~7월은 바로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이라고 하여 연중 세일폭이 가장 큰 축제의 달 이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에 다시한번 방문하게 된다면 조금 더 효율적인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100배 즐기기 2011~2012>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싱가포르 전도와 MRT 노선도 그리고 주롱 새 공원, 서부지역과 중북부 지역, 바탐 섬과 빈탐 섬을 이어 뒷면에는 중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별도로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지인들 중에 어떤 분들은 그냥 몇 일 걸어서 싱가포르를 다 둘러 보았다고도 합니다. 출장 때 시내와 일부 관광지역만 다녔었는데 전도를 보니 다시금 아쉬움과 다시 날아가고픈 생각이 듭니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의 다른 책과 흐름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러두기를 통해 이 책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둘러보기, 여행방법에 대한 조언, 집중 탐구, 맛집과 멋집, 핵심, 스페셜 코너 그리고 주변국 정보와 위에서 언급한 지도를 꼼꼼히 살펴 보는 것으로 일러두기에서 간략히 설명하고 있고 책 수록 이후의 정보는 블록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방문하던 그곳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는 확인해야 함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준비가 되어야만 단 하루가 되든 아니면 몇 시간 머물러 있게 되든 감동의 깊이가 다름을 이미 알고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싱가포르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나라인지, 주요한 볼 거리와 먹을 거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쇼핑을 빼놓을 수 없는데 쇼핑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도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세계 어디를 가도 축제가 많습니다. 그것처럼 싱가포르에서도 1년 열두 달 내내 축제가 빠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본다면 내게 맞는 축제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번 다녀왔던 싱가포르는 6월 이여서 정말 쇼핑만 기억에 남습니다. 조금 색다른 싱가포르를 느낄 수 있는 기획가 다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계속 책을 봅니다.





 

 

어떤 여행서적이든 베스트 여행 코스는 빼놓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여행 코스는 2박 3일, 3박 4일, 4박 5일 세 개의 코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아시아 그 어떤 나라에 비해서도 짧다고 하면 짧고 간단하다고 하면 간단한 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싱가포르의 나라 면적을 보았을 때 이는 서울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서울 구석구석을 다닌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싱가포르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미 싱가포르를 다녀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출국에 대한 안내와 싱가포르 입국과 출국 그리고 공항과 시내, 시내에서의 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다른 100배 즐기기에서도 많이 만나는 부분이였고, 다른 여행서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 주요 지역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내가 다녔던 곳은 서울로 비교한다면 강남 혹은 명동에서만 머물렀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업무를 보고 보도로 길을 거닐었던 것을 포함한다면 조금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각 주요 지역별 명물을 2~3곳 씩 소개하고 있는데 2.마리나 & 리버사이드에서는 싱가포르의 상징인 '멀라이언 상'을 만날 수 있는 멀라이언 파크를 거닐었던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10개 지역을 소개하면서 미션과 스페셜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랜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대부분 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지도와 주요 볼거리를 보여주고 어떻게 여행하면 좋은지에 대해 추천을 해주고 있습니다. 미션과 스페셜 그리고 미리보기를 통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정했다면 자세하게 보여주는 정보를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를 두루두루 살펴보고 나니 말레이시아의 조호바루, 인도네시아의 바탐 섬과 빈탐 섬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출입국 및 교통정보와 주요 볼거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구체적이지 않기에 소개로 잠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싱가포르의 부가 정보와 추천 숙소 그리고 여행 준비 코너를 통해 싱가포르의 음식과 쇼핑, 숙소에 대해 앞에서 다루었던 본문 내용과 조금은 중복되기도 하지만 매우 유용한 정보를 모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해외 여행에 필요한 준비 사항도 빼놓지 않고 소개하고 있으니 해외에 나갈 기회가 적었거나 처음인 분들은 꼬옥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업무나 여행에 있어 먹고 즐기는 부분은 빠질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아주쪼록 더 즐겁고 알찬 여행을 위해서는 이 책 한 권 꼭 들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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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심오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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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설을 읽고 나에게 전화하고 싶어했으면 좋겠다는 소설가 '심오'님의 신작 <비하인드>를 만났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 두번쯤 아니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매일같이 만나는 직장내 일상을 그려넣었다고 생각합니다. 박힌 돌과 굴러 온 돌의 한 부서내에서 주인공 김준희 대리의 변화를 통해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비하인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띠지를 통해 '보드카보다 독한 상사에 맞서다!'와 ''빽'으로 온 자, '빽'으로 망하리라!'를 보면서 조금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기업문화의 깊이 있는 해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심각하게 다가서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에서의 생활 이상의 것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까지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로열패밀리라는 낙하산의 개념 혹은 인사에 대해 무엇인지 직접 느끼기에 무언가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1부와 2부를 책 한 권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39층짜리 SY 빌딩의 25층에 소재한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어렸을 때부터 회사원을 꿈꿔 온 김준희. 단지 회사원이 꿈이였다면 그 꿈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지만, 회사 생활이라고 하는 조직의 한 분야에서 모두가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이야기에서든 러브라인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그 러브라인은 있습니다. 물론 아주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과 내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것 사이에서 내 자신을 찾지 못하는 것은 러브라인 구도에 있어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구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보드카보다 독한 상사' 한, 두번 모시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한 해, 두 해 직장 생활을 해가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물론 그 풀어나가는 것도 직장 생활의 하나라고는 하지만 '최 국장'이 말한 것처럼 '인생이 그렇게 잔인한 거다'라는 말에서 회사 생활의 경쟁의 연속에서 얻는 스트레스를 이야기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십오 년 동안 매일 스트레스 받고, 술 퍼마시고, 긴장하고, 밤새우고, 줄담배 피우고, 그러다 보니까..... 괜찮으면 이상한 거지. 김대리도 조심해. 직장이 돈을 주지. 하지만 병도 줘. 몸 여기저기가 매년 더 나빠져. 눈앞에 당장 보이는 것 때문에 아옹다옹하는 동안 정작 중요한 건 다 사라져. 사라지고 나서야 그 많은 걸 내가 갖고 있었구나 꺠닫게 돼. 인생이 그렇게 잔인한 거다." - p. 1부 177

 



 

 

 

영화나 책을 통해 나와같이 대리만족을 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오히려 더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로 더욱 씁쓸한 경험을 얻기도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현실과 가까울수록 마음저리는 동지애를 느끼는 것은 비슷한 사람끼리의 위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 대리는 점차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회사와 상사로 인해 진심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아니 더이상 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이 책은 해피엔딩에 가까운 결말을 맞이합니다. 회사 생활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 책이 소설이기는 하지만 회사 생활에 대해 그냥 웃을 수만은 없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 진리라면, 나는 조 부장, 이 차장과 함께 의외로 가장 강한 사람이 아니었나 싶었다. 다소 치졸하고 처절했지만 로열패밀리라는 강적을 물리쳐 어릴 때의 내 소박했던 꿈을 지켜냈고, 나름대로 B 사의 무너진 정의를 지켜냈으며, 그 와중에 나만을 사랑해주는 꿈의 집을 함께 만들어 갈 남자까지 알아보았으니까. - p. 2부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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