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싱지아훼이 글, 양완징 그림, 임지영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2월
절판


<사랑하는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야 한다. 가족애를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 구성이 일기를 써 내려가듯 하루 하루의 일상 중에서 중요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다. 중요한 일상만 모아놓아서일까? 그 느낌이 아련하면서도 따뜻하고, 따뜻하면서도 안타까운 맘이 가득하다.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나는 4월 2일의 일상부터 이 책을 써내려 간다. 아빠를 부탁한다는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한다. 내가 빨리 어른이 되는 것도 엄마의 소원이다. 아빠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지만 다락방에 있다.

아빠는 비둘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을 한다. 아니 엄마와의 만남 혹은 대화를 하고 싶은 것 같다. 나와 아빠의 대화는 쪽지로 대신한다. 아빠의 모습을 보고 싶다. 앞 이야기를 통해 엄마가 지금 없음을 알 것이다. 내가 머물러 있는 이곳에는 아빠와 함께 바둑이와 새끼 바둑이 그리고 비둘기가 있다. 엄마는 없다.


다음날 4월 3일에 집마당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찾았다. 집안일을 하기에도 모자라는 시간이지만 마당의 잡초를 이제는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잡초가 집을 집어 삼킬지도 모른다. 오늘도 아빠를 보지 못했다. 바둑이와 새로 온 비둘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4월 4일. 새 식구가 늘었다. 땅콩과 감자는 병아리다. 문득 엄마가 했던 말씀이 생각난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잡초를 보자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만약 이 잡초를 오늘에도 손을 보지 않으면 정말이지 어디가 마당이고 어디가 집인지 구분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4월 5일. 다친 비둘기를 만났다. 비둘기는 쪽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 쪽지에는 엄마의 빈자리를 애써 외면하는 아빠의 애뜻한 메세지가 담겨있다. 그래서 엄마는 아빠를 부탁한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가 알지 못하는 외로움을 아빠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4월6일. 잡초를 손 보았지만 너무 늦었나 보다. 너무 볼품이 없어 꽃씨를 심기로 했다. 오늘도 아빠는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모른다. 엄마의 빈자리가 큰 것을 알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보자!

4월 8일. 잡초를 뽑고 꽃씨를 잘 심었나 보다. 이틀 동안 비가 내렸다. 집안에서는 비둘기와 병아리들의 행진을 관람할 수 있다. 엄마가 주신 책을 읽고 엄마의 선물 상자가 떠올랐다. '엄마가 계신 곳으로 데려다 주세요.'라고 두 손 모아 기도했다. 보인다. 엄마가 이끄는 저 곳이 바로 보물상자가 있는 곳이다.


엄마의 보물은 평범한 상자 안에 있었다. 엄마의 냄새가 난다. 각 선물에 대한 메세지가 담겨 있었다. 첫 번재, 계란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헝겊 인형이다.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한 것처럼 이제는 나의 마음도 잘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 두 번째, 엄마의 비밀을 담겨있는 그림 책이다. 엄마의 비밀을 끝까지 간직할 것이다.

세 번째, 옛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목걸이다. 외할머니와 엄마를 떠올리고 싶을 때는 이 목걸이를 보면 될 것 같다. 네 번째, 거울... 엄마가 보고 싶을 때면 거울을 보란다. 이 거울을 자주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엄마를 더 자주 볼 수 있으니까.

다섯 번째, 엄마의 땀과 노력이 깃들여 있는 상장과 상패다. 엄마는 꼭 1등만 하는 것을 바라는 것 같지는 않다.^^ 여섯 번째, 너무나 이쁘다. 엄마, 아빠가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다. 가장 큰 선물인 나를 얻었다고 한다. 난 엄마, 아빠를 얻었는데^^ 이 모든 것들은 상자 안에 있다. 이 상자는 이제 나의 보물이 되었다.

4월 9일. 하늘이 높다. 마당에서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다. 아빠의 눈물 젖은 쪽지의 내용은 잘 알아볼 수 없지만 아직도 엄마의 빈 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



4월 10일. 변화가 필요하다. 아빠에게 드릴 쪽지를 써서 비둘기를 통해 전달했다. 물론 식사와 함께... 마음을 담은 나의 쪽지가 아빠를 움직였으면 좋겠다. 아니 분명 움직일 것이다. 진심을 담았으니까!!!

4월 9일. 하늘이 높다. 마당에서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다. 아빠의 눈물 젖은 쪽지의 내용은 잘 알아볼 수 없지만 아직도 엄마의 빈 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



4월 10일. 변화가 필요하다. 아빠에게 드릴 쪽지를 써서 비둘기를 통해 전달했다. 물론 식사와 함께... 마음을 담은 나의 쪽지가 아빠를 움직였으면 좋겠다. 아니 분명 움직일 것이다. 진심을 담았으니까!!!

나는 행복하다. 파티 준비에 너무나 즐겁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조금의 시간을 연기할 뿐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엄마와 외할머니를 느낄 수 있는 목걸이를 하고, 거울 속에서 다시한번 엄마와 나를 본다. 오늘 저녁은 새로운 출발이다.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 6시 12분... 그리고 드디어 6시 15분 15초! 발소리와 함께 내 심장 소리가 들린다. 헝클어진 머리카락도 따가운 수염도 이제는 과거형이다. 웃는 아빠의 얼굴이 좋다. 아빠는 내게 "숙녀가 다 되었는걸."이라 말한다. 그리고 아빠가 가져온 나의 엄마, 엄마의 환한 미소가 가득한 초상화다. 엄마~...


아빠가 돌아와서 기쁘다. 엄마의 빈자리로 아빠가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한다. 나는 아빠를 부탁한다는 엄마의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들어줄 것이다. 엄마, 아빠에게 나는 정말 소중한 보물이다. 이제 나도 알고 있다. 아빠가 다락방에 있는 동안 늘어난 가족들과도 인사를 한다.



돌아온 아빠. 아니 항상 이자리에 계셨던 아빠 그리고 엄마. 이제 행복하게 살아요!!!





나는 나의 아빠에게 어떤 자식인가? 그리고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인가? 4월 2일부터 4월 11일까지의 한 가족의 애틋한 사랑을 보았다. 내 가족에게 소원(疏遠)했던 부분이 없지 않았나 볼아보게 된다. 내 딸 그리고 아들 그리고 아내에게... 또, 부모님에게... 아름다운 동화이며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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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Using Bible -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갤럭시탭의 모든 것 Using Bible 시리즈 3
강현주.조경국 지음 / 황금부엉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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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의 세상이 다가오는 것 같다. 아니 이미 와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인터넷이 지금과 같이 넓리 퍼져 있지 않았다면 그래도 태블릿 PC가 세상을 이끌 수 있었을까? 흔히 태블릿 PC라고 하면 컴퓨터나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관심밖이거나 그게 뭐야? 라고 물어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태블릿 PC를 말하지 말고 갤럭시탭, 아이패드, KT패드 등과 같이 요즘 뜨고 있는 스마트한 녀석들을 언급한다면 아~ 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게 같은거야? 라고 한다면...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마트한 녀석들 이라고 묶어서 이야기 한다면 이해가 쉬우려나.

 

출,퇴근시 지하철 풍경을 잠시 살펴보면 DMB 폰으로 TV를 시청하는 시기를 지나 무언가 자꾸 손을 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때 개인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라고 했던 PMP도 이제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제는 아이폰이나 갤럭시S와 같은 스마트 폰이 대세다. 이와 함께 넷북이 잠시 휴대성이라는 명목으로 일반 노트북을 대체하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이라는 무서운 녀석(?)들이 등장했다. 바로 출,퇴근시 지하철에서 마주칠 수 있는 풍경이자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버렸다. 

 

얼마전 <아이패드 앱 가이드 http://blog.daum.net/happy.new/174>를 통해 아이패드의 장점과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앱들을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아이패드와 함께 태블릿PC에서 경쟁자라고 손꼽히는 갤럭시탭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갤럭시탭 Using Bible>을 통해 갤럭시탭을 구매하려는 분들이 미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미 구매한 사용자라고 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책으로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 <갤럭시탭 Using Bible>은 3개의 파트로 구분되는데 이미 구매한 분들은 1~2장을 통해 이미 만져본 영역(?)을 다시한번 복습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놓쳤던 내용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반복학습의 기회가 될 것 같고, 나처럼 아직 망설이거나 먼저 살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꼼꼼히 갤럭시탭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태블릿 PC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저자는 '태블릿 PC의 세계'라는 글을 통해 지금의 스마트한 기기들 이전의 PDA 등의 기기들을 알려주고 있다. 본인의 경우 흑백화면의 PDA부터 사용해서 인지 지금의 스마트한 기기들이 얼마나 똑똑한 녀석(?)들인지 알 수 있다. 흔히 이런것들을 가지고 옛어른들이 '격세지감' 느낀다고 하는 것 같다.



 



 

 

 

 

또한, 저자는 갤럭시탭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패드에 대해서도 스펙과 주요 내용들에 대한 비교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지면 관계로 아주 짧게 소개하는 수준으로 넘어갔다. 두 기기 모두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물어보아도 서로의 장단점이 분명 있기에 사용자의 스타일이나 생활방식, 사용형태 등을 두루 검토, 비교 후 구매할 것을 권해주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는 '용호상박'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기기를 전자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쩌면 이제는 전자책이라고 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버린 기기들 일 것이다. 갤럭시S나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이전의 폰이나 소형 전자기기 들에서부터 이미 전자책의 활용은 있었다. 다만 몇년전부터 불어온 전자책이 아이패드와 갤럭시S를 통해 괘도에 올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아이패드에서 제공받는 앱들은 모두 아이튠이라는 한 곳에서만 받을 수 있는 것에 반해 갤럭시탭의 어플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티스토어 그리고 제조사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아이패드의 앱의 수를 따라갈 수는 없다. 물론 어플만 많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적다고 정말 적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게 맞는 어플이 어떤 어플인지 또 어떤 어플이 꼭 필요한 어플인지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무료와 유료 사이에서 갈등을 느낄 때가 있는데 한가지 조언을 한다면 무료라고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무료 어플들도 수많은 사용자들의 테스트와 리뷰를 통해 입증을 받은 것들이 많다. 갤럭시탭에 어울리는 어플도 소개하고 있으니 어떤 어플을 선택해야 할지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갤럭시탭을 해외에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잊지 않고 소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요금 폭탄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고 해야 할까. 이는 갤럭시탭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그리고 갤럭시S와 아이폰 등 자동로밍이 가능한 기기들에 있어서는 잊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어떤 기기를 선택하느냐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자기 자신이 어떤 용도를 가지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얼리어답터가 아니라면 두루 만져보고 도움이 될만한 책이나 자료는 미리미리 살펴본다면 그 어떤 기기라도 그 활용가치를 넘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 챕터를 통해 갤럭시탭을 좀 더 고급스럽고 재미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중에서 많은 어플이 아이패드나 다른 기기에서도 역시 인기가 많은 어플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분명 어느 기기에서든 통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이라.

 

이왕 갤럭시탭을 구매했다면 혹은 구매예정이라면 이 기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한 녀석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은 본인의 몫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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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양정훈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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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하루를 마감하고 반성하는 '일기 쓰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반성하게 많기도 하거니와 글을 쓴다는게 또하나의 숙제라고 생각해서 일 것이다. 언제까지 숙제를 해야 할까? 그런데 종종 생각을 달리하면 이런 숙제는 결국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나를 증빙(?)하는 방법 중에 나름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바로 나의 책!!! 책을 써보는 거다. 지금까지는 읽기만 했는데 내 책을 쓸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지난해 내 블로그를 통해 북카페 중 한곳에서 초대를 받고 카페나 블로그 활동이 거의 없던 내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책을 읽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책에 대한 감상문 혹은 서평 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생각을 교류할 수 있어 행복했던 것 같고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하다. 물론 가끔은 이것이 어렸을 때 방학숙제의 일기 처럼 나를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언제라고 해야할까? 내 주위의 사람들이 책을 한 권 써서 출판을 하는 것을 부럽게만 생각을 했었다. 그것이 점점 더 가까운 사람으로 다가올 때 왠지 모를 기분도 함께 따라오는 것은 무엇일까? 나 자신에 대한 섭섭함 이라고 해야하나.

 

세상에 '내 책' 한 권쯤 남길 수 있다면... 그렇다. 물론 책이 아니라 다른것을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DNA를 남기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물질적인 것을 남기기를 원할 것이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을 남기는 것도 아니면 이 중에 하나라도 남길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천천히, 천천히 '내 책'이 될만한 '나의 책'을 준비해 보자. 이 책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를 활용해 보자! 



 



 

 

 

 

책 제목 답게 책을 쓸 수 있도록 차례를 두고 있다. 인터뷰를 시작으로 책을 쓰면서 생기는 자기개발과 문제점 그리고 책 쓰는 방법과 환경만들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넘겼으면 하는 <꿈꾸는 만년필>을 여덟번째 챕터로 소개함은 왠지 자신의 책을 통해 조금은 상업적 냄새(?)로 조금은 씁쓸했다고 해야할까? 물론 좋은 의도라고 생각하고 싶다.

 

출판기획서를 보면서 꽤나 까다로운 자기소개서 라고 했던 저자의 이야기에 정말 동감하게 된다. 또한, 글쓰기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는 얼마전 매스컴을 통해 전해들은 작가의 생계에 대해 얼핏 알게 된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다. 또다른 매스컴에서는 저자의 이야기 처럼 자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군으로 뽑았다.    



 



 

 

 

 

'좋은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하고 깊은 생각, 다양하고 넓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동감한다. 내게 부족한 것들일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이 충족된다면 분명 나도 '내 책'을 쓸 것이다. 물론 그러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좋은 글을 쓰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내 책을 쓰고 싶다.

   

부록으로 글을 쓰며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나와 같이 혹은 자신이 무엇을 남기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책.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책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것들은 내게 그 무엇이 되었든 도움을 주고 있다. 나를 스스로 개발하는 방법 중에서도 바로 '내 책' 쓰기가 큰 중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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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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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위험한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은 과거 그 어느때에나 존재했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존재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가장 크게 이슈화 되고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 역시 항상 위험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면 진실을 밝혀야 하는 곳이 오히려 비밀의 몇몇 언론과 상위 몇 % 내의 사람들만이 공유하고 있다면 이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위키리크스>를 만났다. <위키리크스>라고 하면 폭로 사이트로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 일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 사이트가 행한 업적(?)도 많이 알 것이고 어쩌면 변화를 이끄는 그룹이라고 해도 맞을 것 같다. 얼마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또 하나의 폭로로 <위키리크스>는 그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율리우스 베어 은행의 폭로를 시작으로 (물론 그 이전에도 그들의 일은 진행형 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세상의 이목을 끌게 되었고 이제는 물질적 힘이 아닌 정보, 지식의 힘으로 또 다른 권력을 행사하는 그룹을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나와 같은 일반인(?)은 <위키리크스>가 무엇을 폭로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어서 인지 그렇게 와 닫지는 않지만 분명 그들의 폭로는 세상을 바꿀만한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언론의 자유에는 번호가 있다. 88.80.13.160" 이것이 언론의 자유 번호라고 하는 <위키리크스>의 도메인 주소로 CBS뉴스의 헤드라인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언론의 자유라고 했지만 그 힘이 한 곳에만 있다면 혹은 몇몇 힘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와 그들에게만 있다면 그것이 과연 언론의 자유일까?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 인 것 같다.



 



 

 - p.43

 

74페이지 상단을 읽다보면  독일 제약회사와 의사들의 리베이트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이를 폭로했던 것이 2009년 <위키리크스>의 베스트 폭로로 뽑힌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통해 느낀것이 있다면 몇해 전부터 우리나라에 불어오던 일명 '쌍벌죄'라고 하는 부분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제약회사와 의사들 사이에 뇌물 혹은 리베이트에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폭로를 통해 좀 더 성숙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저자가 이 책 <위키리크스>를 통해 그들이 지켜야 할 것들이 과연 얼만큼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이 안고 있는 사회적 결점을 말이다. 물론 폭로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성숙한 사회 혹은 세상의 변화를 위해 폭로를 한다고 하지만 그 안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 p.202

 

 

개인이나 사회, 그 어떤 구성원이라도 원칙은 있어야 한다. <위키리크스>의 원칙 중에서 내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부분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책에만 의존해서 일지는 모르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러한 원칙이 결국 또다른 권력을 향한 그들만의 원칙을 우회하거나 혹은 변칙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우리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두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

- p. 88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산지와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도 옅볼 수 있다. 아니 다니엘 입장에서의 책이다 보니 줄리언 어산지의 이야기에 대한 부분은 100%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척이나 중립적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갈등의 입장을 합리화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내가 좀 이상한 것인가? 하여튼 <위키리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인데 불구하고 두사람의 갈등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 되어버린 것 같다.

 

<위키리크스>의 사이트 운영과 중단 등 일연의 사건들을 통해 줄리언과 다니엘이 갈등은 어쩌면 큰 권력을 나눌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은 이것이 권력이라고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이것이 오픈리크스의 탄생을 불러오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책을 읽었지만 그 깊이있는 생각은 솔직히 말해 어디까지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만든다. 과연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모두가 알아야 할 정보인가? 아니면 힘의 균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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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사 연표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정연 지음,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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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즐거움이다! 아니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다. 즐거워야 하는 시간을 상상하고는 하지만 현실에서 특히 우리집에서는 그게 꼭 이상과 현실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종종 함께 해서 좋은 시간이 있다. 바로 게임 시간과 책 읽는 시간이다. 아차, 요리하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집의 즐거운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뽑으라고 한다면 우리 네식구 모두 서로의 주장으로 순위가 다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이 세가지는 모두가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그중에서 주말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책읽기와 요리다. 물론 책읽기와 게임은 수시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주변에서는 어떻게 게임도 좋아하면서 책도 많이 읽을 수 있냐고 묻기도 하는데.... 딱히 머라고 할말은 없다. 그냥 즐긴다고 해야하나...

 

이번주 아이들과 함께 한 책 중에 우선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사 연표 그림책>을 말하고자 한다. 이 책은 <WHY?> 시리즈와 일면 비슷한 부분이 있다. 조금 차이를 둔다면 이 책은 한 권의 책으로 함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세계사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로 접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물론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접근하려면 다른 책과 함께 읽는다면 좋을 것 같다.

 

우선 차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여덟개의 지역을 나눠 세계사를 정리했음을 알 수 있다.     



 



 

 

 

 

첫번째 이야기와 두번째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이웃국가 '중국'과 '일본의 역사이다. 중국은 기원전 2000년경으로부터 일본은 기원전 200년경으로부터 역사를 제시하고 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여덟개 지역을 구분한 지역명 혹은 나라명과 주요 특징을 나타내고 그아래 연대순으로 지역적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연대순으로 나타낸 역사적 사실을 중요한 내용만을 뽑아 정리 했다. 물론 지면의 한계(?)로 너무 압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이렇게 연표순으로 정리 후에 한페이지를 할애하여 '한눈에 쏙!'이라는 코너를 만든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에서 연표순대로 나열했지만 그 중에서도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건 및 인물 그리고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으니 이 한권도 보기 힘들다면 '한눈에 쏙!' 코너 만큼은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덟개의 지역을 읽어나가다보면 각 지역마다의 연대표를 지나 '한눈에 쏙'을 읽고나면 하단에 '똑똑해지는 세계사 퀴즈'를 만날 수 있다. 시험시간이 아니라 함께하는 즐거운 퀴즈 시간으로 만들기에도 좋을 것 같다.  



 



 

 

 

 

여덟지역에 대해 퀴즈까지 모두 살펴보고 나면 '역사 연표 세계사 대 한국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아래에 <WHY?>의 역사 연표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함께 담아보았는데 서로 장,단점이 있음을 볼 수도 있고, 서양, 중국, 한국으로 나뉘는 역사 연표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부분도 찾을 수 있었다. 

 

 

 



 

 

 

 

책 한권으로 세계를 둘러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분명 직접 발로 다녀본 것 보다는 모자를지 모르지만 세계를 책 한권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이고 기회가 아닌가 생각해 보면 나름 이유있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무 도움을 주지 않는 책 엮시 없다고 생각한다. 책은 두루두루 읽어서 내 것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자신을 찾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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