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 산책 2 - 미국의 건국과 '명백한 운명' 미국사 산책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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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샘의 <미국사 산책> 그 두번째 이야기 - 미국의 건국과 '명백한 운명' - 을 만나보았다. 지난 1월 <미국사 산책>을 처음 알게 되고 이로인해 저자 강준만 샘에 대해서도 궁금했었는데 평소 알고 재내는 지인을 통해 저자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책 읽는 성향(?)과 맞을 것 같은 생각에 1권을 읽게 되었고 역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너무나 기뻤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저자의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을 통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소통 코드에 대해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 3월이 되어서야 <미국사 산책> 그 두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만 생각한다면 1권을 읽고서 너무나 재미나고 기쁜마음에 17권 한세트를 구입하여 모두 읽고 싶었지만 우선 한,두권씩 차근 차근 읽어나가기로 했다. 아, 물론 17권 한세트를 구매하는 것은 책을 좋아해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문화생활비가 넉넉하지 않기에 아쉬움만 삼키고 있다.

 

1권에서도 밝혔지만 공부 특히 역사나 세계사에 대해 관심도 없던 내가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니 참 신기하기도 하다. 어렸을 때 옆집 대학생 형이 책을 읽어주고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는 듯하다.

 

2권 - 미국의 건국과 '명백한 운명' - 에서는 미국의 건국을 이룩한 시조들에 대한 이야기와 제도의 생성 및 정비를 보여준다. 미국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게 되면서 그 아픔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힘이 있어야 자신을 지킬 수 있고 나라를 확장 할 수 무한확장에 대한 미국의 무서운 꿈을 보게 되었다.   

 

 

 




 

 

 

평균 연령 44세인 '건국의 시조들'이라고 불리우는 55인의 주 대표들은 1787년 5월 25일부터 3개월 반 동안 필라델피아에 모여서 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제헌의회를 개최하였고, 이듬해인 1788년 헌법을 비준하였다. 제헌의회를 대표하는 '건국의 시조들'이라고 불리우는 55인 중 31명이 변호사라는 점에서 미국은 '변호사의 천국'이라고 불리울만 하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미국사 산책>의 뒤 표지의 첫 줄에 '미국인도 몰랐던 미국 역사의 진실!' 이라는 부분을 책을 읽어나가면서 점점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점은 나에게 혹은 우리 주위에 있는 이웃들에게도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쩌면 세계화를 외치며 '미국사' 혹은 <로마이야기> 등 다른 나라 혹은 세계사 보다 우리나라와 우리의 역사에 대해 먼저 살펴보아야 겠다는 조금은 미안한 생각도 하게 된다. 

 


 



 

 

 

 

1789년 대통령 선거인단의 만장일치로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제2대 존 에덤스부터 제 12대 재커리 테일러까지의 미국의 대통령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미국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시기의 프랑스혁명과 멕시코전쟁 등 미국의 이해관계를 두루 살펴 볼 수 있었다. 또한, 당시 신생국가였던 미국이 세계사에서 놀라운 압축성장을 기록하는 인구 유입의 대한 역사도 대화로 들려주어 재미나게 확인 할 수 있었다.

 


 



 

 

 

 

책 중반에 미국의 콤플렉스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 그럴수 있겠구나 싶어 읽어나가다 보면 여기서 우리나라의 콤플렉스도 함께 소개된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그리고 나를 포함한 한국인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듣게 된 것이다. 어쩌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역사 혹은 한국인의 콤플렉스 말이다.역사에 대한 콤플렉스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접근해야만 세계로 팽창할 수 있는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반면 한국인은 정반대다. 늘 '반만년'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훈련은 받았지만, 한국인들은 그 역사에 '승리와 정복' 이 없는 것은 물론 당하고만 살아온 기록이 넘쳐나는 것에 대해 지긋지긋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는 고구려와 그 어전의 역사에만 심취하고 일부는 서양고 중국의 역사쪽으로 달려간다. 웬 <로마인 이야기>와 <삼국지>는 그리도 좋아하는지! 특히 수난과 시련으로 점철되 한국 근현대사는 우울하다는 이유로 적극 외면한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 후략 -

 

- p.174 ~ 175



 

 

 

이렇게 <미국사 산책> 그 두번째 이야기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뽑으라고 한다면 책 중가 중간 몇 줄에 소개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과거를 버리거나 바꿀수는 없지만 아픈 상처인 만큼 교훈으로 잘 받아들이는 것도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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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강의 - 세기를 뛰어넘은 위대한 통찰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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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한 권 읽고 싶었다. 아니 가지고 싶었다고 해야 좀 더 솔직한 이야기 일 것 이다. '경영학의 아버지' 혹은 '경영을 발명한 사람' 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사람 '피터 드러커'의 강의를 모아 놓은 책 <피터 드러커의 강의>를 만나보았다. 처음 내 손안에 이 책이 들렸을 때 너무나 기쁜 마음에 다른 생각없이 바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처음 마음과는 다르게 진도가 생각처럼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하였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 주말 시간을 보내고 가벼운 책을 나눠서 읽고 그러다 보니 오늘에서야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논문 형태의 글이 아닌 대학생과 전문가를 위한 강의 원고들을 모은 모음집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1943년 베닝턴 대학교의 교수 시절 강의 한 <인간의 실존은 어떻게 가능한가?> 부터 시작하여 2003년 클레어몬트 대학원 대학교에서 강의 한 <기업의 미래 4 - 지식 생산성이 유일한 경쟁력이다>까지 1940년대부터 10년단위로 2000년대까지 총 33편의 강의록을 엮어 놓은 책이다.

 

책을 읽어가며 시대를 떠나 공통적으로 느낀 점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끝없이 움직여야 한다' 혹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논문이 아닌 강의록 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시대가 넘어가고 다른 시대에 강의를 한 내용도 그 내용이 연계가 되는 것을 느낀다. '생산성'에 대한 강의에 대한 것은 실물에 대한 부분(1957)에서 지식에 대한(2003) 생산성으로의 진화 혹은 전환이 예언은 아닐지라도 경제 혹은 경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운 단어나 문장이 아닌 누구나 쉽게 읽고 들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강의라서 더욱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피터 드러커'는 총 39권의 저서를 남겼다고 한다. 그중 3분의 2가 65세를 넘긴 후에 출판되었다고 한다. 음악가 베르디가 말한 문장과 삶에 영향을 받았을까? 베르디의 맹세 "나느 완벽을 추구했다.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도망갔다. 분명히 말해 나는 한 번 더 시도해 볼 의무가 있었다."가 '길잡이'가 되어 글을 쓰고 또 썼다고 하니 그의 삶은 열정으로 가득찬 것이 아니였나 생각해 본다. 

 

1971년 클레어몬트 대학교 연례 강좌 시리즈의 일환으로 <환경의 정치학과 경제학>에서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이 세상에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르게 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하는 것이다.'로 강의를 마쳤다. 결론으로 접어드는 그의 문장 하나 하나가 그의 길을 보여주는 것 같다. 잘못을 들춰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잘못을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는 것은 경제학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것 같다.

 

'피터 드러커'의 강의 중에서 중반부 이후에 나오는 자원봉사 혹은 비영리 단체의 강의들은 개인적인 소망을 담은 내용이기도 하며 나 스스로도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강의에서 자신의 딸의 이야기 처럼 내가 하는 일이 결과와 동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공헌'에 대한 보임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책임에 대해 스스로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요구하는 것 같다.

 

이 책 <피터 드러커의 강의>가 꼭 경제/경영 책이라고만 하고싶지 않다. 물론 비중이 크기 때문에 분류를 하자면 경제/경영이 되겠지만 나 개인의 멘토가 될 수도 있고 때때로 수없이 쏟아지는 자기 개발서 보다 더 가까이에 두고 찾아볼 '지혜의 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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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앱 가이드
정윤희 지음 / 시공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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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 시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스마트' 일 것이다. '스마트'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스마트폰과 패드(PAD)가 아닌가 싶다. 최근 스마트폰의 비율은 계속 상승 중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바로 패드이다. 우리나라에 보편적으로 소개되어 있는 패드는 세가지이다. 그 첫번째는 아이폰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패드의 대표주자인 애플의 아이패드(iPAD) 일 것이다. 그리고 삼성의 갤럭시탭과 KT의 이름을 달고 추시된 KT패드(KT PAD)가 패드 시장의 대표 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테블릿PC는 더 많은 회사에서 더 많은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아마도 위 세가지 제품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는 '스마트' 라고 하는 단어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와 아이폰은 메뉴얼이나 가이드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그렇다면 이 책 <아이패드 앱 가이드 iPAD APP Guide>가 왜!!! 필요할까? 그것은 좀 더 재미나고 활용도 높은 제품의 아이패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분야별 구매후 100% 만족하는 사용을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과 놀이 그리고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이자 가족이 될 수 있는 앱(APP)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나에게 꼬~옥 맞는 앱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패드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앱인 빌트인앱(Built-in Apps)을 포함하여 비즈니스, 게임 등 총 14개 파트에서 234개의 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아이패드를 상상하는 그 이상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앱 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아이패드와 함께한 시간부터 받은 앱의 갯수와 유료 금액 그리고 아이패드와 관련된 자신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이콘화 하여 한페이지에 담고 있다.



아이패드를 살펴보자. 번호를 매겨가며 아이패드의 이목구비의 명칭과 부연설명을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패드와 기타 다른 패드들은 손가락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성능이 꽤 차이 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까? 저자도 Finger Tips을 탭, 탭 & 홀드, 더블탭 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아이패드를 살펴본 후 한장을 넘겨보면 이 책을 보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각 앱에 대한 이름(한글과 영문)과 유료와 무료 구분, 개발사의 사이트 그리고 우측 상단에 비지니스, 게임등 이 앱이 어느 분류에 속하는지 표시해 주고 있다. 또한 설명하고 있는 앱이 아이패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지 아니면 아이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지 설명하고 있어 아이패드는 없고 아이폰만 있는 분들에게 아이폰에서 먼저 사용해 볼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책에서 설명하는 것은 유니버셜 앱이라고 하여 앱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앱을 한 번 구입으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것이지만 말이다. 대표적인 앱은 상세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사한 앱에 대해서는 앱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앱이 어떤 사람들에게 더 좋은지 'Best Choice'를 통해 알려주고 있으니 유사한 앱을 살펴볼 때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14파트 중에서 빌트인앱을 먼저 소개하고 있다. 윈도우 익스플로러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가볍게 움직이는 사파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볍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면, 플래시가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문에 의하면 이러한 기능들이 하나 둘 지원 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리기는 하는데... 직접 지원하기 보다는 다른 웹브라우저를 통해 지원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미 지원하고 있는 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파리 다음으로 메일을 지원하고 있는데 아이폰에서처럼 설정도 간단하고 매우 편리하다. 게다가 아이폰이나 다른 패드에서 흉내낼 수 없는 사이즈 때문에 코앞에 까지 들이댈(?) 이유는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아이북스는 전자책이다. 난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전자책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오랫동안 볼 수 없다. 물론 최근 전자책들은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내게는 아직 준비되지 않는 나 스스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자책은 그래도 편리하고 대세인 것은 분명하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PDF 라면 직접 볼 수도 있어 좋은 것 같다. 직장인이라면 아이북스를 사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도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뚜벅이에게도 운전자에게도 매우 훌륭한 기능이며 재미까지 안겨주는 앱이다. 앱스트어를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앱 백화점이다. 아니 앱 뿐만이 아니라 음악이나 전자책도 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이팟과 아이튠즈 그리고 비디오와 유튜브, 사진, 캘린더, 연락처 앱은 빌트인앱이라고는 하지만 필수이며 매우 강력한 앱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부가적인 기능이나 자신만이 생각하는 기능들이 빠질수도 있지만 빌트인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모두가 훌륭한 앱 이상의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빌트인앱을 설명하는데 다른 앱보다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다. 그것은 가장 기본이 되고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별도의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니 사용한다고 해도 가장 기본이 되는 빌트인앱 사용비중이 높기에 페이지 분량을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일수도 있을 것 같다.



빌트인앱에서 끝으로 설명하는 홈 버튼은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마술 버튼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바로 단순함의 전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모두가 동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 접했을 때는 조금 답답할 수도 있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이 홈 버튼은 정말 '매직'이라고 생각한다.



빌트인앱 이후로 비지니스 앱 부터 들여다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의 사용 비율이 높기 때문일수도 있고 아니면 비지니스 앱이라고 분류하기는 했지만 빌트인앱 처럼 누구나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앱이라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중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CF를 통해서 지나치듯 보았던 앱이 있다. 바로 아이워크라고 하는 오피스툴이다. 키노트, 페이지스 그리고 넘버스이다. 이는 윈도우의 파워포인트, 워드 그리고 엑셀과 같다고 보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앱에 비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업무용 필수 앱이기에 한번 더 생각해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정말 신중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후 미디어, 매거진, 뉴스리더 & SNS, 사진과 게임, 전자책과 라이프스타일, 교육과 예술 & 대중문화 그리고 푸드 & 리빙, 여행 & 레저, 건강 & 스포츠로 이어지는 앱 설명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렇게 살펴보다가 게임 파트를 시작하며 '앱은 세일 중!'이라는 코너를 만날 수 있었다. 유료 앱을 무료 혹은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물론 아이폰에서도 이렇게 지원하는 앱이 있다. 또한가지 게임에서 조금 괜찮다 싶은것은 한국계정에서는 구매(다운로드)가 되지 않는다. 이 때 미국 등 해외계정을 이용하면 구매할 수 있으니 해외계정을 하나쯤 만들어 두면 좋을 것 같다.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해외계정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되어 있지 않으니 카페나 블로그 혹은 인터넷 서치를 통해 그 방법을 알아두면 유용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앱쇼퍼와 앱스트림을 소개하고 있는데 앱쇼퍼는 아이폰에서도 가능하니 아이폰만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4개 파트 234개 앱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앱을 찾는 것은 앱스토어의 무한 바다에서 모래알을 찾는 것보다는 매우 유용하다. 물론 이 책에서 선별한 234개의 앱이 모두 최고라고 할 수도 없다. 그렇지만 최소한 후회하지 않는 앱이라는 것은 대부분 인정할 것이라고 본다. 내게 맞는 앱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유사한 무료 제품이나 기능제한 제품을 사용해 보고 유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검토해 보는 것이 금전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인덱스를 통해 234개의 앱의 이름과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계정(미국, 한국) 그리고 페이지를 확인 할 수 있다. 아이패드가 있으면 바로 당장 하나하나 찾아 다운받아 실행해 보자. 그리고 아이패드 유저로의 희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어떤 앱들이 나와 맞는지 먼저 살펴볼 수 있으니 그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은 정말 재미난 친구이며 동료이다. 다음에는 다른 패드류를 한번 만나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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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프라이싱 - 성공한 기업들의 혁신적인 가격책정 비결 워튼스쿨 경제경영총서 34
자그모한 라주 & Z. 존 장 지음, 차송일 옮김, 이장혁 감수 / 럭스미디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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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면 모든 것이 변하는 것인가? 누군가는 세상 모두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돈'과 '권력'이라고 했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 둘의 힘을 포기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오늘 만나본 책은 얼마전 읽었던 <새로운 자본주의가 온다>와 같은 맥락의 경제/경영 서적인 <스마트 프라이싱>이다.

 

이 책은 휴리스틱(heuristic)이라고 하는 단순 도식화한 의사결정의 효율과 오류에 대해 서론을 통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10개의 단원으로 결론까지 도달하며, 똑독한 가격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실사례를 통해 접근하고 장단점을 들려준다. 또한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가격에서 휴리스틱이 차지하는 부부이 어떠한지도 확인 할 수 있다.

 

 

 

 



 

 

 

서론 '보이지 않는 손'의 흔적을 통해 기업이 상품가격을 책정하는 방법을 살펴 볼 수 있다. 상품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시장이 아닌 마케터들이며 그 방법으로 비용가산, 경쟁기반, 소비자기반 그리고 로또추첨식 가격책정법을 적용하는데 이는 결코 합리적인 가격책정법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매기는데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다고 한다.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은 제조와 판매 그리고 서비스를 따로 놓기도 하고 함께 묶어 놓기도 하는데 이미 나와있는 가격들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만약 합리적이지 않다면 그 대안은 무엇인지 페이지를 넘겨가며 찾아본다.

 

 

 

 



 

 

 

'원하는 만큼 지불하라'를 통해 변화되고 있는 결제 시스템과 방향을 옅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산업이나 서비스에서 적용하기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도 이 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예 일뿐이고 방향에 따라 접근해야 함을 보여주기 위해 예를 든 것 뿐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에 따라 가격 설정의 방향이 분명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무료'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고가' 정책일지도 모른다고 나온다. 정말 그러한가? 그런데 이러한 사례를 우리 주위에서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수입차를 생각해 보면 알 것 같다. 강준만 샘의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자동차의 문화정치학' 논문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어떻게 해야 똑똑하게 매길 수 있을까? 위에서 언급했던 몇가지 방법은 이미 넓리 퍼져있다. 공급자도 소비자도 스마트하게 변화하고 앞서가고 있는데 반해 가격정책은 일부 기업에서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외하곤 상거래의 첫걸음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챕터3에 접어들면 가격전쟁선포와 손익 분기점 조정에 관한 설명과 실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나와 같은 경제/경영의 완전초보나 모르지 경제/경영에 대해 공부를 했다면 '증분 손익 분석'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뜻과 활용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례를 통해서 보았듯 총과 대포가 아닌 가격전쟁에서도 사전 준비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가격과 시장지배력의 관계를 알고 있어도 이론에 머무른다면 그것은 그 이상의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가격 전쟁이라는 부분에서 가격인하 정책은 상대적으로 약체업체만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전쟁에서 가장 뛰어난 지략은 적의 계획을 공격'하여

'적군을 싸우지도 못한 채' 굴복시키는 것이다. - 117p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어디서나 통하는 것은 통하는가 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는데 챕터4의 푼돈 효과가 기업과 경제에 대해서도 동일한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상품이나 서비스에서 큰 이윤을 통한 창출만을 생각한다면 그러한 고정관념은 시대 저편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가격 정책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은 지금의 문제이지 미래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가격 결정에 대해 챕터5는 네덜란드식 경매의 소개와 자동할인 시스템의 연관성 등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매의 역발상이라고 해야 좋을 것 같다. 소비자 스스로 가격 결정을 하게 만들수도 있고 유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챕터9의 '효과가 있으면 지불하라' 역시 이와 유사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챕터 10에서 저자의 결론을 들을 수 있다. 가격 결정의 핵심에 대해 고객 중심적 관점과 차별화 그리고 영리한 척도를 말하고 있다. 결론을 들었어도 쉽지는 않다. 경제학자나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필요에 따라 시기적절한 가격정책을 세우지 않는한 결코 앞서지 못할 것 같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있어왔던 가격결정은 이제 참고사항으로 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모든것이 진화하고 그 진화는 이제 빠르다는 말로는 부족할 것 같다. 가격정책도 이와 마찮가지라고 생각한다. 살아남고 앞서가려면 '남다름'을 찾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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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 대한민국 9가지 소통코드 읽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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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준만 선생님의 대한민국 소통 코드를 만났다. 저자는 한국이 특별한 나라이듯, 이 책도 특별한 책이라고 머리말에 언급하고 있다. 이 책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에는 아홉 가지 소통 코드를 읽으면서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극복하고 발전시켜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코드와 한국인도 몰랐던 혹은 알아도 깊이 있게 알지 못했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한국학'이라고 하는 '문화정치학'에 대한 논문들을 엮어 놓았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가 새로운 한국학을 위한 소통 문화정치학 논문은 부록을 포함하여 아홉 편으로 나뉜다. 그런데 이렇게 아홉 편으로 나뉘기는 했지만 분명 책을 읽다보면 중복되는 내용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이는 아홉 편의 논문들이 각각의 문화정치학의 단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모두가 새로운 한국학의 뿌리를 두고 있어서 일 것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홉 편의 논문 중 다섯 편은 논문집에 발표한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1장의 '빨리빨리' 에서는 저자가 언급한대로 최고, 최대, 최초주의에서 나왔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 '빨리빨리' 문화는 일극주의와 군사주의, 수출주의와 평등주의 그리고 각개약진주의 등에 의해 생겨나고 촉진되어 왔다는데 이는 다른 그 어떤 문화처럼 긍정과 부정이 함께 따라 다닐 것이다. 과거 시대적 배경으로부터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빨리빨리'의 긍적정 메세지를 찾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2장의 '아파트'와 3장 '자동차'를 보면 '빨리빨리'를 연상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경제 급성장을 핵심 단어로 표현 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아파트'라는 단어를 최근 이슈로 돌려 생각해보면 공동체 의식 약화나 이익집단화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최근 아파트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뉴스를 접할 때면 시대에 따라 많은 것들이 항상 같은 것을 추구하지는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는 개인, 오락, 이탈을 꿈꾸는 하나의 탈출구로서도 여기지지 않나 생각해 본다.

 

4장은 탄생과 함께 따라다니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중학생 때 할머니께서 멀리 떠나셨다. 그때 나는 울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죽음'에 대한 논문에서 대성통곡하지 않고 그다지 슬퍼하지 않는 인간상이 어쩌면 나의 외모로 비추어 졌을 것 같다. 죽음과 장례문화에 대해 짧은 페이지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5장 '전화'를 읽는 동안에는 우리집에서도 전화와 유선TV를 처음 설치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일까 정말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전화도 그렇지만 유선TV는 어린아이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였다고 생각한다. 전화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

 

6장 '대학'과 7장 '영어'를 읽으면 모두가 한곳으로만 달려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다른 집 아이에 비해 뒤떨어지는 건 참을 수 없다" 혹은 "다른 아이가 가니 나도 간다"라는 식의 대학과 영어는 어쩌면 2장에서 언급한 '아파트' 뿐만 아니라 1장의 '빨리빨리' 문화와도 땔래야 땔 수 없는 것들인 것 같다.

 

8장 '피'에서는 피와 '심정' 혹은 '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 자신의 뜻을 제대로 밝히지 못해 혈서를 쓰거나 그 이상의 행동에 대해서 마음은 이해하지만 머리에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혈서에 대해서는 논문 마지막장에 나오는 '앞으론 혈서를 쓰더라도 단지는 하지 말고, 대구의 초등학생들처럼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피를 조금만 내면 좋겠다.' 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 닫는다.

 

부록 '간판'을 보면서 생각난 것은 몇 해 전부터 시범도시 혹은 시범거리에서 만들어진 통일(?)된 규격의 간판들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깔끔하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간판. 그 어떤것도 모든 것을 만족하지는 못할 것 같다.

 

대한민국이 특별한 이유는 아홉가지의 소통코드뿐만 아니라 더할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아홉가지 주제 중에 나 스스로 그리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긍정적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논의해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죽음'이나 '장례'와 같은 주제의 이야기 속에서는 그동안 내가 몰거나 오해했던 나의 부모와 나의 가족 그리고 이러한 문화들 속에 함께 어우러져 지내는 우리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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