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과 꾸중의 심리학 - 잔소리, 큰소리, 짜증내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오쿠다 켄지 지음, 정연숙 옮김 / 센추리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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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꾸중을 제대로 알려주는 한 권의 심리학 책을 만났습니다. 책 앞면 띠지의 문구 '치사해도, 가증스러워도... 끝까지 칭찬하라' 는 웃기기도 하면서 조금은 서글픕니다. 제목과 띠지를 읽은 후 본격적으로 <칭찬과 꾸중의 심리학> 을 만나면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유아 교사나 유아를 둔 부모로 하여금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공감가는 심리학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응용행동분석학' 전문가입니다. 그렇지만 책의 내용은 전문용어는 거의 없고 일상에서 만나는 실사례를 바탕으로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칭찬, 행동, 규칙 그리고 핵심을 찔러주는 원포인트 심리학까지 총 4개의 심리학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챕터 1은 칭찬에 대한 심리학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칭찬은 우선 교사나 부모의 눈높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이정도는 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그 '기본' 이라는 눈높이는 분명 아이들의 기준이 아닌 부모 혹은 교사들의 눈높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눈높이를 낮추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에게 진심으로 기뻐하며 칭찬하면 아이들이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기준이 말썽에서 교사나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습관과 버릇에 대한 이야기를 성격과 구분해서 아이를 관찰하고 칭찬하는 기술(?)을 알려줍니다.

 

  아이에게 화를 내고, 벌을 세우고, 매를 들면 아이가 변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당근이 아닌 채찍은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눈치 보게 만들며, 소심하고 공격적인 아이로 만들기 쉽습니다. 제대로 된 버릇을 심어주려는 부모의 마음과 달리 역효과만 날 뿐입니다. - p. 28

 

  부모는 마지노선, 즉 자신이 허용할 수 있는 최종 한계선까지 아이의 행동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춰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 p. 55

 

 

 

사소하게 생각하는 말 한마디에서 우리들은 이미 아이에게 자신감과 거리가 먼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이었구나. 생각합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아이에게 어떤 단어와 문장이 힘을 주는 것이고 용기를 주는 것인지 새삼 느끼게 하는 글을 만납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비슷한 상황이 무척이나 많은 것입니다. 수학이나 영어 혹은 체육 시간 등 아이들의 모든 활동에서 우리는 이미 긍정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농구 시합에서 3점 슛을 던졌다고 합니다. 이때 아이의 공이 들어갔다면 누구라도 칭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부모들 대부분은 아쉬움의 한숨을 먼저 내쉬고 "너무 아깝다!" 또는 "약간 모자랐어" 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부모들은 환호와 함께 "Good try!" 라고 외칩니다. 아이의 도전 자체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부모가 옆에서 "Nice challenge!" 라고 외쳐준다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자세는 정말이지 본받아야 할 점입니다. - p. 84

 

 

 

챕터 2는 나쁜 버릇을 잡아주는 행동의 심리학 입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 주는 한 마디. '~하지 않기' 가 아니라 '~ 해보자'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어쩌면 한, 두번 이상 시도 해보았고, 지금도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아이와의 사소한 약속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점과 약속은 아이도 부모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이성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가야하는데 이러한 것을 하다보면 수많은 인내가 필요하며 주변 상황에 대한 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하지 않기' 가 아니라 '~ 해보자~' 로 접근해야 합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쯤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긍적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 중 어느 쪽의 말을 아이에게 많이 합니까? 부모가 아이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이 아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만으로도 해결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 내 아이가 이것만은 하지 않았으면...' 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아이에게 무엇을 하도록 할까?' 를 생각해야 합니다. - p. 107

 

  아이가 토라져봤자 결국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토라지는 것 외의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 - p. 135

  

 

챕터 3은 사회성을 높여주는 규칙의 심리학입니다. 챕터는 구분되어 있지만 내용은 서로 상호 보완과 협력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규칙은 습관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데 아이들의 행동의 변화를 잘 이해하다보면 올바른 규칙으로 아이의 나쁜 버릇을 바르게 만들고 사회성을 높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대부분 부모에게서 보여지는 공통점은 아이를 사랑하기에 아이 멋대로 행동하게 만들었고, 주도권을 아이게게 빼았겼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이나 아이 결정권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결국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권' 이라는 범주를 너무 크게 확대 해석하고 있는지,  무엇이 진정 아이의 자존감과 결정권을 지켜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 의 반대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지 않으면 특권을 잃는다' 를 경험하게 되면 스스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 p. 148

 

 

부모는 아이를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믿음은 사랑을 뿌리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와 생활을 하다보면 그 믿음의 뿌리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믿음과 흔들림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럴 때 이 한 권의 심리학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시작은 부모의 변화된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의 작은 변화와 아이에 대한 눈높이가 변해야 아이의 행동이 변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책을 펼쳐 내게 필요한 부분이 어디인가 찾아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그 믿음에 분명 그 이상으로 성장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변하지 않으면서 아이만 바뀌길 기대하는 것은 그야말로 양심 없는 생각입니다. 분노와 잔소리, 훈계를 버려야 합니다. 대신에 그 자리를 사랑과 관심, 포용으로 채워야 합니다. 먼저 부모의 생각이 변해야 아이의 행동이 바뀝니다. - p.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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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행 - Travel Essay
채지형 지음 / 상상출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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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행> 이라는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여행아, 너도 안녕'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혼잣말하며 노는 기분을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나홀로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나본적은 없습니다. 국내가 되었든 국외가 되었든 대부분 출장이라는 명목하에 다녔던 내게는 여행은 언제나 한여름의 갈증과 같은 것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간접 경험을 찾았고 그것이 대부분 책이였던것 같습니다. 

 

나의 여행은 대부분 출장과 함께 였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작은 항상 내 두 발 앞에 놓여진 땅이였습니다. 두 발로 시작하는 한 걸음, 한 걸음으로부터 산과 들, 강 그리고 바다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대륙과 바다를 지날 때는 하늘을 날아오르기도 했습니다. 저자도 이 책의 시작과 끝에서 사진들을 통해 산과 들, 강 그리고 바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4년부터 2014년까지 그녀가 두 발로 떠난 그 길을 '여행' 이라는 이름으로 따라가봅니다.     

 

 

 

첫 이야기에서 '길을 잃어도 괜찮아' 라고 말합니다. 누군가는 길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 겁을 먹고 떠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큰세상으로 나아가는 초입에 여행이라는 친구는 막무가네로 돌아다니던 어렸을 때와 다를바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아직 가보지 못한 그 길이나 여행을 앞두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세상은 비슷하다고 말입니다. 첫 이야기로 무언가를 얻었다면 이제 여행을 하며 얻게 되는 더 크고 넓은 그 무언가를 본격적으로 만나봅니다. 

 

스마일, 웃음은 언어는 달라도 웃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기 떄문에 꼭 필요하다는 것. 오프로드와 같은 기대하지 않았던 길에서 얻는 것. 너무나 달라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 여행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삶의 무언가를 하나 이상 배우게 된다는 것.      

 

 

 

여행을 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혹은 세계관이 확장됨을 느낄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씀에서 내가 어쩌지 못하는 절대적인 시간과 나만의 시간에서 공존하고 나누는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여행의 의미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는 지구촌이라고하지만 세상은 참 넓습니다. 태어나서 지구촌이라는 곳 중에 내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두 발로 밟아보는 땅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내가 학교에서 배우고 책으로 배운 세상은 어쩌면 지구촌의 티끌만큼도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여행은 이 티끌로 끝나는 지식과 지혜를 두 눈과 두 발 그리고 몸과 마음으로 특별하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귀하고 귀한 보물같은 소중한 것들임을 알게도 할 것입니다.

 

 

 

나 자신은 물론,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거나 배풀 수 있는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무엇보다 숨 쉬고 있다는 것.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럼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지금은 여행이라는 것을, 여행하며 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예순두 번째 이야기를 보니 내가 해외 출장 때 꼭 시도하는 한 가지 추억도 담겨 있습니다. 바로 엽서를 띄우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소인이 찍힌 엽서를 띄워보는 것. 올해는 아직 엽서를 띄우지 못했지만 해외 출장에서 나만의 추억 만들기를 시도해 보고 싶어집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글을 마치며 우리 모두의 여행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 응원에 응답이라도 하듯 나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여행아! 나도 안녕' 이라고 말해봅니다. 다음달 가족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지만 우선은 국내 여행을 시작으로 출장이 아닌 여행으로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자가 우리 모두의 여행을 응원했을 때, 나에게 그 응원이 전해지는듯 했습니다.

 

여행. 두 발로 시작하는 우리들의 여행은 가슴 가득 무언가를 채우고 돌아올 것입니다. 저자가 보여주고 싶고 말하고 싶었던 여행은 바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을 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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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피터 -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호아킴 데 포사다.데이비드 S. 림 지음, 최승언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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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 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든 한 권의 책 <난쟁이 피터> 를 만났습니다.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는 순간 행복은 시작된다고 저자는 난쟁이 피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을 찾아 떠나는 난쟁이 피터의 역경에서 행복이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키 작고 못생긴 아이로 태어난 피터는 어려서부터 '보통'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소년입니다. 또한 그는 분노조절장애로 감정 조절이 어려워 친구 하나 없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런 그가 노숙자와 택시운전사를 거쳐 하버드 출신의 변호사가 되기까지 어떤 역경을 딛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지 만나봅니다.

 

지식과 교양이 풍부한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이라고 말씀해주던 엄마와 언제나 따뜻하게 웃어주고 한결같이 힘이 되어준 사서이자 은사인 크리스틴 선생님, 택시운전사를 하며 만난 한결같은 곧은 믿음의 소유자 가브리엘 형님 그리고 '인생의 목적'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길을 찾게 만든 한 권의 책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의 저자이며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교수이자 피터의 멘토인 윌리엄 프랭크가 있었기에 피터는 역경을 딛고 일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중심에는 항상 책과함께 '목적의 힘' 을 스스로 발견하고자 했던 변화된 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변화하고자 했던 피터는 좋은 단어와 문장들을 간추려 50장의 카드를 만들고, 자신과 택시 손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담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행복' 이라는 카드는 자신을 위한 카드 이기도 합니다. 행복은 바이러스처럼 감염된다고 하는데, 저자는 피터를 통해 그 행복이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삶의 목적을 어디에 두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의 작은 목표에서 시작한 피터는 더 크고 이상적인 목적을 찾아 앞으로 나아갑니다. 삶의 목적이 분명하면 삶을 빛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에서 깨우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을 찾은 난쟁이 피터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피터를 통한 삶의 목적을 찾는 과정에서 가슴 깊이 뜨꺼운 감정이 다가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틴 선생님의 말씀이 아마도 내가 책을 조금 더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놓쳤던 또다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 독특한 제목의 책들을 마구 갖다 주신 거예요?"

  "호호호. 맞아. 독서란 일종의 숨은그림찾기 같은 거야. 똑같은 책을 읽어도 그 안에 담긴 진리를 보는 사람이 있고,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거든. 행간에 숨은 뜻을 찾는 게 독서의 참재미란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봐야 해. 많이 읽다 보면 마법처럼 네 눈에 들어오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 거야. 그 이야기가 너의 숨은 재능, 관심, 희망, 미래, 꿈에게 말을 걸게 될거야. 아유, 어쨌든 아쉽다. 그때 다 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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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 당신의 마음에 잔잔히 새겨질 희망 일기
김요한 지음 / 바이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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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이 책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은 누구나 듣고 싶은 말들을 담았습니다. 그 말들을 그냥 담은 것이 아니라 그 말들로부터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람, 마음, 생각 그리고 습관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고맙고 사랑하는 말들을 들려줍니다. 무엇보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힘내라는 말씀을 다양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희망을 만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저자의 말말말은 분명 힐링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양팔이 없어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중국의 류웨이' 는 일반적인(?) 시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의 결과를 통해 류헤이의 용기와 잔잔한 도전 그리고 감동을 받습니다. 또한 한 아이의 부끄러움을 자신감으로 바꾸어주고, 스트레스와 열등감으로 왕따가 될 뻔한 어린 소년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샤프 선생님' 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장 듣고 싫은 말' 에서는 국가 대표 올림픽 선수들의 고백을 통해 듣기 싫은 말이 사람을 얼마나 지치게 하는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어떤 말은 사람을 희망의 빛으로 밝히기도 하지만 어떤 말은 사람을 절망으로 빛을 잃게도 만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듣기도하고 말하기도 하는 우리 말 속에 이왕이면 희망으로 가득한 말들을 듣고 말하는게 좋다는 것을 모르진 않을텐데 살다보면 꼭 그렇게 되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고맙게 하는 말, 사람을 사랑하게 하는 말 그리고 사람을 힘내게 하는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말을 많이 하는 것도 문제일지 모르지만 다른말도 아닌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은 많이 해도 좋은 말일 것 같습니다. 이 말들은 희망을 키우는 말들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우리가 건네는 한마디 말이 이토록 소중하다. 우리는 날이면 날마다 상대방을 죽이는 말을 건넬 수도 있고 누군가를 살리는 말을 할 수도 있다.

  오늘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었는가. - p. 161

 

 

 

누군가를 살리는 말이라면 입이 아프고 몸이 지쳐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죽이는 말이라면 입을 닫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나는 내 곁에 있는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그 순간에는 모르고 지날수도 있지만 만약 누군가를 힘들게 한 말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반성하고 희망을 전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말들을 내 안에 있는 나에게 먼저 들려주고 싶습니다.  

 

말 한마디로 세상은 병들고, 말 한마디로 주변은 병들고, 말 한마디로 마음도 병든다고 합니다. 순간의 실수로 그런 말이 있었다면 더 늦기 전에 되돌려야 할 것이라는 것을 들려줍니다. 그 이전에 마음도, 주변도, 세상도 메마르지 않도록 따스한 희망의 말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은 이러한 희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 주변의 이야기에서 희망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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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남자를 말하다 - 손목 위에서 만나는 특별한 가치
이은경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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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계 컨설턴트? 이런 직업이 있었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든 이 책 <시계 남자를 말하다> 는 대한민국 1호 시계 컨설턴트 이은경 님이 들려주는 시계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부터 애호가로 불리는 사람들까지 그들의 궁금증을 모아놓은 질문에 대한 답변 모음집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동원리나 한 두가지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담은 것이 아니라 시계의 다양한 역사와 시계 브랜드의 탄생 등 시계에 담겨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로 '이은경 기자의 시계파일' 도 있는데 집중 탐구가 아닌 번외(?) 이야기로 생각하고 가볍게 만나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곱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시계를 통해 소장하고 싶은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남다른 가치를 소유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또다른 목적으로 시계를 소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계 브랜드와 브랜드의 유래 그리고 시장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간을 보는 시계에서부터 다양하고 구체적인 목적에 의해 탄생된 시계까지 만나게 되는게 스마트 기기가 판치는 세상에 남다른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을 선사하기에 이 책이 더욱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곱 번째 파트에서 '좋은 시계 고르는 좋은 습관' 과 기계식 시계 관리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좋은 시계를 고르기 위해서는 가격만이 아니라 취향과 나이 등 다양한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소장하고 싶은 기계식 시계가 생겼다면 제대로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그 관리법도 배워봅니다. 

 

 

  좋은 시계 고르는 좋은 습관

 

  Step 1  예산, 규모와 가치를 따져 브랜드를 결정해야

  Step 2  무브먼트, 관리와 취향을 고려하자

  Step 3  기능과 소재, 정말 내 몸에 맞는가

  Step 4  디자인과 스타일, 내가 찾는 것이어야

  Step 5  디테일, 꼼꼼해야 실속도 크다

 

기계식 시계 관리법

 

  반드시 피해야 할 충격과 자기장  /  온도와 습도, 물에 주의하라

  시계를 아무 곳에 두지마라  /  관리비를 아까워하지 마라

  쿼츠 시계라도 관리는 중요하다  /  브레이슬릿, 세척은 필수다

 

  

 

시계의 가치는 정확성이나 편리함을 따졌을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정확성이나 편리함 보다는 장인의 노력으로 탄생한 하나의 작품을 가치로 인정하는 세상에 온 것 같습니다. 아니 오래전부터 그랬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장인의 노력이 일반인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점에서 장인의 가치로만 생각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어렸을 때는 단순이 시간을 알기 위해 시계를 보곤 했었습니다. 바늘로 움직이는 시계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전자 시계를 좋아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이가 들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계가 필요했었다가 휴대용 스마트기기에게 그 자리를 내주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부터 아니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서 다시 시계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몇몇 유명한 브랜드 이외에도 최고가의 시계들에 대해 알게되고 그 금액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과연 내가 이름만이 아니라 직접 착용을 해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더 큰 시계의 세계를 알게 되어 기쁨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시계들이 값으로 따지면 얼마가지 않지만 더 소중히 제대로 보관하고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아이에게 되물림 할 수 있는 그런 시계 하나쯤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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